고딕 소녀
카슨 매컬러스 지음, 엄용희 옮김 / 열림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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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같은 작품이다. 열두 살 한여름. 하루가 다르게 쑥쑥 길어지는 팔다리에 스스로 적응하기도 힘든 한 시절. 권태 같기도 한 불안감과 조바심을 나도 기억한다. 세상을 배우는 과정에 다름 아니었던 온갖 뻘짓들도. 매컬러스가 놀랍게 선사하는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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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호랑이가 온다
피오나 맥팔레인 지음, 하윤숙 옮김 / 시공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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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상징으로 쓰이기 좋은 호랑이인가보다. ‘중요한 일에 대한 느낌’(11)이라고까지는 적을 수 있겠다. 노년 스릴러. 노련하다. 마냥 안타깝거나 슬프지만은 않게, 위선과 선의가 구분 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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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남자
에카 쿠르니아완 지음, 박소현 옮김 / 오월의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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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오 안의 호랑이는 힘, 분노, 정의랄까. 살인사건 하나가 툭 제시되더니 가족사가 좌르르 펼쳐진다. 흡인력이 대단하다. 많이 낯설지가 않아 더 그렇다. 치솟는 내 안의 호랑이 혹은 살의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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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 - 최면 / 아내의 편지 / 라일락 / 데지레의 아기 / 바이유 너머 얼리퍼플오키드 1
케이트 쇼팽 지음, 이리나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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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속도가 빠른 사람이라면 ‘한 시간 사이에’ 읽을 책.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단편의 맛과 멋이 제대로다. <각성> 혹은 <이브가 깨어날 때> 전후가 궁금했던 케이트 쇼팽이라 무척 반갑고 고마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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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아흐메드 사다위 지음, 조영학 옮김 / 더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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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작의 영리하고 묵직한 변주다. 은유, 우화라는 말을 쓰기도 조심스럽다. 전쟁과 테러에 찢긴 수많은 몸들을 생각하면 프랑켄슈타인의 크리처가 이토록 그럼직할 수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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