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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는 코딱지파개
캐롤린 벡 글, 벤 허드슨 그림, 신은비 옮김 / 종이책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도서 - 리처드는 코딱지 파개
아동 - 6세, 11세 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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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보이시나요~ ㅎㅎ
이 초록색 그림이 뭔지 상상되시나요?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리처드의 콧물, 코딱지,,, 등등 이랍니다.
정말 상상하기 싫은 최악의 사건,, 이 책에서 일어나네요~
책을 처음 만나 제목을 보고 상상했던 내용
이상이 이 책에서 벌어진답니다.
정말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지요?
책속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작가의 작은 소망(?)이 담긴 짤막한 글이 나오는데요 ㅋㅋ
- 여기서 벌어진 것 같은 일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 라는 멘트랍니다.
왠지 이 글때문에 더더욱 호기심 생기는 이야기랍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10살 정도 되는 리처드,,,, 정말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 남자 아이네요~
코를 파고 또 파고,,, 매일 매일 손이 코에 가있는 아이랍니다.
친구들이 코딱지 파개라고 놀리고, 이웃사람들이 기겁을 해도
리처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젤리같은(?) 콧물,, 코딱지가 리처드 코속에는 엄청 많은가봐요~
파고 또 파도 끝도 없이 나오는 지저분해 보이는 푸른색 분비물들이
이 책 전반에 걸쳐 제일 많이 나오는 삽화네요~ ㅎㅎ
그러다 사건이 생기죠~
그 날도 리처드는 마음껏 코파기에 몰입중이었는데요~
코딱지를 열심히 파는데 손이 빠지질 않았어요~
자꾸 자꾸 콧구멍 속으로 손이 빨려들어가네요~
이건 꿈이 아니예요~ 정말이라니까요~
리처드의 팔까지 몽땅 빨아들인 콧구멍,,, 이제 콧물이 밖으로 나오고
리처드는 코속으로 아예 다 들어가버렸어요~
리처드는 코딱지 덩어리로 변해버렸어요~
와우,,, 대단하네요~
리처드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요~
많은 사람들이 코딱지 덩어리를 보고 기겁을 해요~
심지어 리처드의 엄마까지도요~
모든 이웃들이 리처드의 모습에 화가났고, 자꾸 여기저기 도망다니며
콧물, 코딱지로 더렵히는 리처드를 잡으러 다녀요~
정말 대단한 상상력,,,, 기발한 스토리가 계속되지요~
마침내 리처드는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큰 재채기를 하게되고
붙어있던 커다란 괴물같은 코딱지 덩어리들이 다 날라가버려요~
그대신 이웃사람들에게 모두 달라붙어버렸지요~
이제 리처드는 코딱지를 더이상 파지 않게 될까요?
글쎄요~
아직도 리처드의 콧 속에는 콧물, 코딱지가 남아있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 일을 통해 습관적으로
코에 손을 넣지는 않을것 같아요~
엉뚱하지만 있을법한 이야기 일 수도요~
코를 파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나쁜습관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지저분한 책이라고 싫어하는 척~ 해도 아이들이 완전 푹 빠져들어
보는 책이랍니다. 삽화도 웃기고, 이야기도 웃기고,,,
뭔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메세지를 잘 전달해
주는 동화라고 생각해요~
창의력, 상상력이 마구마구 자극되는 멋진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나쁜습관 고치기도 쉽게 해볼 수있을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될 책인것 같네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라 아이들의 올바른 생활습관 동화로 활용해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