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의 덕목 - 개정판
하비 맨스필드 지음, 이태영 외 옮김 / 말글빛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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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은 마키아벨리에 관한 논문과 평론들의 묶음이다. 여러 논문을 집대성한 것이라고는 하나 이 책은 하나의 대주제 아래 묶여 일관성을 띠고 있다. 그 대주제란 "자기 자신의 사상 속에 중심적 인물로 존재하는 마키아벨리", 곧 "마키아벨리의 '자기 자신이 군주라는 기묘한 암시'"이다. 이 '기묘한 암시'는 저자의 고유한 발견은 아니다. 저자는 미키아벨리를 연구하면서 "스트라우스가 전반적으로 제시하는 것과 수많은 구체적인 논점들 중 일부를 철저하게 뒤따랐다." 저자 하비 맨스필드는 레오 스트라우스를 사숙한 학자로서, 맨스필드의 정치철학은 스트라우스에게서 강력한 영향을 받았다. 이 사실은 이 책의 논지나 마키아벨리에 대한 저자의 관점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레오 스트라우스를 비롯한 스트라우시언들은 근대의 정치학을 경멸하고 고대의 정치철학을 지향한다. 이들이 보는 정치철학은 덕이 있는 가치판단의 학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스트라우스에 따르면 "정치철학은 정치적인 것들의 본질에 대한 의견을 정치적인 것들의 본질에 대한 지식으로 대체하려는 시도이다"(<정치철학이란 무엇인가>) 이런 관점에서 가들은 고대의 정치철학을 덕의 정치철학으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크세노폰 등을 덕의 정치철학자로 규정한다. 가치를 중시하는 정치철학의 전통을 무너뜨리고 근대 정치학을 최초로 정초한 정치사상가가 바로 마키아벨리이며, 홉스와 로크가 이를 계승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는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마키아벨리) 혁명은 우리 시대의 언어로 대강이나마 표현하자면, 종교의 보호를 받은 덕목으로부터, 세속주의로 인해 정당화되는 사리사욕으로의 변화로 정의될 수 있다. 그 혁명은 또 다시 우리 시대의 언어로 표현하면 '근대성'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2.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은 고대 정치철학과 비교했을 때 그 전모가 드러난다.

(1) 인간론
"마키아벨리에게 있어 인간을 요약하자면 공화주의 시민이 아니라 군주이며, 군주의 최고 정점은 '혼자가 되는 것essere solo'이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있어서 인간은 무엇보다 폴리스라는 공동체 속의 인간이었다. 이들은 정체(politeia, regime)를 우선적으로 얘기하면서 정체의 목적은 인간성의 완성이라는 조화로운 목적을 지향한다고 본다. 그렇기에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정치철학은 최고의 이상적인 정체에 대해 논의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은 폴리스에 대한 목적론적 정의로 시작한다. "우리는 모든 폴리스가 어떤 종류의 공동체이고,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을 위해서 구성된다는 것을 관찰한다...모든 공동체들을 포괄하는 이 '공동체'는 가장 으뜸가는, 다시 말해 모든 좋음들 중에서 최고의 좋음을 목표로 한다. 이것이 폴리스라고 불리는, 즉 폴리스적 삶을 형성하는 공동체이다."(1252a1~6)

마키아벨리는 이 같은 관점을 뒤집는다. 그에게 인간은 '시민'이 아니라 군주이며, 더이상 공동체 속 시민이 아니라 '혼자가 되는 것'을 이상적인 인간랑으로 삼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공동체의 지향점인 이상향을 얘기하는데, 이는 개개 시민의 도덕적 분별을 중시한 입장이다. 마키아벨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교활성(astuzia)"이다. 그가 보는 인간은 이해타산적 필요에 따라 움직이며 "획득에 대한 필요성"이야말로 인간 무엇보다 군주의 결정적인 행위동기이다.

(2) 실천학과 이론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론학과 실천학의 목적이 결정적으로 다르다며, 실천학은 무엇인가를 행하거나 만들기 위한 학문이고 이론학은 사고하고 정의하고 알기 위한 학문으로 분류하였다. 그가 '도덕적 덕'과 '지적 덕'을 구분한 것은 이런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마키아벨리에 따르면, "철학자의 덕목은 행위와 동떨어진 사상이나 말에 있는 것이 아니며 좀 더 완벽하고 자족적이다. 그의 진리는 생각의 결과로 나타나는 진리, 실효적 진리인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이론학과 실천학의 구분을 폐기한다. 그의 사상 안에서 양자는 하나로 통일되어있으며, 이제 무엇인가를 알고 사고하능 것은 무엇인가를 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것을 집약한 표현이, <군주론> 15장에서 나오는 '실효적 진리, Verita Effettuale'이다.

(3) 덕(virtù)
마키아벨리의 정치학 이해는 '비르투'라는 개념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덕'이라는 단어 자체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아레테 등으로 쓰였던 오래된 개념이지만, 마키아벨리는 이 개념을 뒤바꾸어 버린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덕 자체를 위해, 덕스러움을 위해 덕스러운 행위가 행해진다고 봤다면, 마키아벨리에게 있어 "덕이란 결코 그 자체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다른 무엇인가를 위해 존재해야만 하고, 그 최종목표는 획득이다." 획득을 목표로 하는 덕은 '필요'에 기반한다. '필요에 의한 획득'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억지로라도 악을 행하게 이끈다. 덕의 정치적인 측면은 군주로 하여금 물려받은 것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무장을 획득할 필요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덕은 인상적이어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외양과 결과만을 보기에 군주는 덕스러워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인상적인 것으로서의 덕은 "지속적인 가능성으로서의 악덕을 필요로 한다." 덕과 악덕의 대조를 통해 덕은 실효적으로 효과를 드러내며, 이 대조를 이루게 하려면 이 둘 모두를 실천해야 한다.

(4) 신군주
"마키아벨리에게는 단 하나의 시작이 있다. 즉, 필요다. 인간의 모든 제도는 신이나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없이 시작된다...우리는 벌거벗은 채로, 보호받지 못한 채로, 불안한 채로, 그저 두려워하며 시닥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로서의 인간을 강조했기에, 그의 논의는 군주로 응집된다. 마키아벨리와 그의 신군주들은 새로워야 한다. 이 새로운 군주의 덕은 타고난 품성이 아니며, 유가에서 말하듯 내면의 수양을 통해 길러지는 것도 아니다. 이는 '획득에 의한 필요'에 따라 성립된다. 군주는 필요에 직면하여 자신의 덕을 보여야 한다. 그 덕은 언제나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 "마키아벨리에게 있어서 덕목은 군주가 '신하와 친구들'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그들은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것이다." 덕의 발휘에서 중요한 것은 '인상'이다. 신군주는 외양의 결과로써 미움이나 경멸을 피하면서 실효적 진리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아니모animo, 즉 살아 숨쉬는 정신을 가져야만 한다...이는 역설적이게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른 한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자기 방어의 정신이다. 냉정한 이성은 단독으로 신중한 행동을 수행하기에 충분하지 않아서 붙같은 기질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마키아벨리의 덕 개념은 고대 로마에서 기인한다. "로마의 덕목은 정치와 전쟁에 존재한다. 이는 철학이나 종교에 대한 지적 또는 명상적 덕목이 아니다." 플라톤의 철인 군주는 사물의 본질에 대한 명상적 관조로써 획득한 지혜로 통치한다. 아니모를 가진 군주는 사색하지 않으며 획득의 필요에 따라 행동한다. 여기서는 더이상 인간성의 완성을 지향하는 고대 정치철학의 자취는 볼 수 없다. 근대의 정치은 이렇게 고대의 덕을 폐기하며 이를 획득과 필요로 대체한다.


3.
이 책의 원제는 <Machiavelli's Virtue>로, Virtue는 마키아벨리의 핵심 술어인 비르투의 역어이며, 한국어판 역자들은 이를 다시 '덕목'으로 옮겼다. 그러나 '덕목'보다는 일반적으로 사용된 역어인 '덕'이나 '역량'과 같은 단어가 더 적절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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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5-07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dman 2022-05-08 11:3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러블리땡 2022-05-0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민우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려요 ^^

Redman 2022-05-08 11: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러블리땡님! 예상하지 못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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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서에 대항하는 적들을 품위 있고 느리면서도 효율적인 방법들로 파괴한 시대, 칼라일과 쇼펜하우어로 하여금 외딴 문명들이나 이상화된 과거로 도피하게 하고 자기 시대에 대한 최대의 적인 니체를 히스테리와 광기로 몰고 간 어지러운 시대에 오직 마르크스만이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자신을 지켰다. - P41

미래에 다가올 조화로운 사회에 대한 확고부동한 믿음을 바탕으로 내적 고요함을 견지한 채 천상에서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는 고대의 선지자처럼, 마르크스는 자기가 모든 방면에서 본 쇠퇴와 파멸의 징후들을 증언했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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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세계사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외 지음, 이재만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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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판과 함께 읽는 옥스퍼드 역사 시리즈'The Oxford Illustrated History 중 세계사 편이다. 엮은이가 얼개를 맞추고 그에 맞추어 각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하여 한 두장씩 쓰는 식으로 구성되었다.

역자 이재만은 다음과 이유로 이 책을 추천한다. "세계사는 과거의 변천에 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담아내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새로 쓰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새로운 성과를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655p)

그렇다면 단순히 가장 최근에 출판되었단 사실(원저는 2019년에 출판되었다)을 제외하고, 이 책의 무엇이 새로워졌을까? 역사 연구에서 새로움은 새로운 사료의 발견이나 새로운 생각에서 나온다. 이 책의 경우 후자에 더 주목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다시 이재만의 말을 옮겨본다. "과거에는 역사의 주된 내용이 인간의 활동, 특히 문명인의 활동이었다면, 이제는 그 범위가 넓어져 문명 이전 인간은 물론이고 우주, 지구, 환경, 기후, 생명체, 질병 등 비인간 동인들까지 포괄하기에 이르렀다.•••요컨대 현재 알려져 있고 추론할 수 있는 과거의 거의 모든 변천이 역사라는 이름으로 서술할 만한 주제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역사관의 변화를 반영하는 최신 세계사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654p)

비교를 위해 윌리엄 맥닐의 <세계의 역사>(이산)와 비교해보자. 이 책의 제1부는 "고대 문명의 탄생과 성립"을 다룬다. 고대 문명의 발상부터 서술한 것이다. 이는 이전 세대 역사서들의 관행적 서술이었다. 맥닐의 책이 가장 평이한 관점에서 쓰인 세계사 책이지만, 아직 '문명인의 활동'을 역사의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반면 <옥스퍼드 세계사>의 제1부는 "빙하의 자식들: 인류의 전 세계적 확산과 문화적 발산의 시작 - 약 20만 년 전부터 1만 2000년 전까지"로 시작하여 역사 서술의 시기와 대상이 맥닐보다 확장되었음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이렇게 역사를 문명 그 이전 인류의 초창기까지 끌어올린 것뿐만 아니라 역사 서술의 범위에 생태적 요인까지 포함된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각 챕터는 환경사 전문가가 환경 배경을 짚은 다음, 다른 저자들이 해당 기간의 문화, 사상, 예술, 정치 등을 다룬다. 서술의 중심이 문명이 아니게 되어 이 책에서는 서구중심주의나 문명중심주의적 담론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전 지구적 생태, 기후, 환경 변화에 주목함으로써 이 책은 진정한 세계사(global history)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 깊은 공부를 할 때 알아야 할 기본 내용들을 잘 요약 정리한 것은 더 첨언할 필요도 없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그동안 놓치기 쉬웠던 역사 속 자연과 인간 사이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생각할 수 있다. 할슈타트 태양극소기, 계절풍, 엘니뇨 등 기후계의 변동과 질병은 문명의 흥망을 좌지우지하였다. "인류의 조건은 기후 '최적기'와 위기(청동기 시대의 오랜 기후 최적기 이후 기원전 3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가 번갈아 나타나는 대순환을 경험했다. 앞서 언급한 사회들은 모두 기원전 1200년경 전 지구적 위기로 고통받았을 것이다. 단연 중요한 요인은 비교적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태양 '극대기'와 '극소기'에 따라 변화하는 태양의 에너지 복사량이었다." (213p) 저자들의 이런 관점을 수용한다면, 우리는 역사를 공부할 때 세계사 연표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되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 바로 이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어느 기후 시대였는지다. 기후는, 더 나아가 자연은 개개인의 생활을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외부 요인이다. 특히나 이 부분은, 역자가 지적하는 것처럼,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겪은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모든 역사 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언젠가 시간의 흐름을 타 낡은 것이 될 테고, 또 새로운 세계사 책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한동안은, 한 권 분량으로 이 책을 대체할 만한 세계사 책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메리 위스너-행크스의 <케임브리지 콘사이스 세계사 >와 더불어 꼭 읽어볼 만한 세계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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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2-03-13 18: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추천해 주신 역사책은 넘 좋았습니다.
언제나 믿고 읽습니다. ^^
역사학과 전공하신 거 아니신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ㅎㅎ

Redman 2022-03-13 18:31   좋아요 3 | URL
예 역사학과 출신입니다 ㅎㅎ 바로 맞추시는군요 ㅋㅋ

북다이제스터 2022-03-13 19:33   좋아요 3 | URL
전 경영학 전공했습니다만 추천해드릴 책이 단 한 권도 없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합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
경영학은 다 사기라고 생각듭니다. ㅠㅠ
하여튼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 많이 부탁드립니다. ^^

Redman 2022-03-13 20:52   좋아요 3 | URL
데카르트는 신학이나 인문학이 아니라 당대에 별로 대접 못 받고 천대받던 과학 같은 학문이 더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데카르트의 정신을 받아들인다면 경영학이나 회계학원론을 공부하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었습니다 ㅋㅋ
이 책도 북다이제스터님께 좋은 독서 경험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ㅎㅎ

얄라알라 2022-03-13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김민우님께서는 역사를 깊게 공부하시는 구나 추측했지만
이제까지 제 맘대로 북다이제스터님께서는 사회학이나 철학쪽 공부하시는 분이시겠구나....

헛짚었네요^^ 두 분의 서로 응원하시는 훈훈한 대화 읽고 조용히 못 지나갔네요ㅎㅎ

서니데이 2022-04-0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Redman 2022-04-09 08:5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