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은 ‘마음을 하나로 묶는 것‘이자 ‘하나로 묶은 마음‘이다. 즉 순간 순간 생하고 멸하는 우리의 마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분황에게는 ‘땅막 속의 편안함‘과 ‘무덤 속의 뒤숭숭함‘이란 분절이 존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인식 속에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하요 인간의 보편성(一心)을 발견한 그는 유학이 단순히 공간의 이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유학의 도정을 포기하고 신라 땅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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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바다 - 칼 슈미트의 세계사적 고찰
칼 슈미트 지음, 김남시 옮김 / 꾸리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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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땅과 바다의 투쟁의 역사를 기초로 세계사를 설명한 슈미트의 억사철학서이다. 본문은 130페이지 정도로 얇지만, 그 함의와 내용이 깊다. 다른 역사책들과 함께 놓고 읽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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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거나 모두의 것으로 여겨졌는데, 실제로는 결국 단 한 국가에 속했지. 바로 영국이야.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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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자신의 실존을 진정으로 바다 쪽으로 돌렸고 그것을 바다 원소의 중심에 놓았어. 이를 통해 영국운 수많은 해전과 전쟁에서 이겼을 뿐 아니라 뭔가 훨씬 더 다른 것, 바로 혁명을 성취할 수 있었어. 전지구적 차원에서의 공간혁명이 그것이야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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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땅의 힘에 대한 대양의 힘의 투쟁, 대양의 힘에 대한 땅의 힘의 투쟁의 역사란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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