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모였다고 하지만 내가 없잖아 민음의 시 314
허주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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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시집을 구입했다.

시를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많아 여러번 읽었다.

시인의 시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처럼 느껴졌다. 시인이 찾아가는 나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로 기록된 나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첫시집을 낸 시인이라고 하는데 내공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침대옆에 두고 계속 들추어 볼 수 있는 시집을 만나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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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모였다고 하지만 내가 없잖아 민음의 시 314
허주영 지음 / 민음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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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시집을 구입했는데 첫시집을 낸 허주영시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시집을 읽는 동안 시인이 찾고 있었던 내가 나로 바뀌었고, 시집을 덮는 순간 나의 이야기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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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그랬어!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11
윤영선 지음, 강창권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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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그랬어

성역할이 고정되었던 시대를 살았던 할아버지가 변화되는 과정을 손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풀어나간 유쾌한 이야기다.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셨던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할아버지가 할머니 역할을 해야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계란찜도, 빨래도, 애니메이션도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하나도 할 줄 모르던 할아버지께서 할머니께서 퇴원하실때는 할머니를 위해 요리도 하신다. 앞치마가 제법 잘 어울리는 할아버지시다.

할아버지와 아이의 갈등상황이 표정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글이 없어도 할아버지와 손녀의 표정만 보아도 무슨 말을 하는지 예상할 수 있다. 말주머니를 만들어 대사를 써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직도 주방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시는 할아버지가 계시다면 할아버지가 그랬어를 손녀와 읽기를 권한다. 할아버지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부엌에 발을 디디시면 요리가 취미가 되실 것이다. 

그림책은 아이를 읽어주며 읽어주는 어른까지 감동을 받는다고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성역할의 고정관념이 바뀌실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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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맨 울프레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2
닉 블랜드 지음, 김여진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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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맨 알프레드
알프레드는 작가이며 책을 판다. 투잡을 하지만 투잡 모두 돈을 벌기는 힘든 일이다. 내가 그림책작가를 해보니 그림책작가를 직업으로 가지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책이라는 좋아하는 일을 위해 다른 일을 해서 금전적인 응원을 해주어야 하는 일이란 생각을 했다. 좋아하는 일을 지원하려면 돈이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알프레드는 그것조차 책파는 일이었다. 그러니 뼈가 시리도록 추운날 자존심을 버리고 춥고 배고픈 상태에서 바지타워호텔을 찾아간다. 일한만큼 시간당 돈을 받을 수 있는 엘리베이터맨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바지타워호텔에서의 일은 단순하다. 엘리베이터 버튼만 누르고 위로아래로 오르 내리면 된다. 알프레드는 엘리베이터맨에 충실했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엘리베이터의 이야기를 써서 종이비행기로 날렸다. 이야기가 여기저기 퍼졌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잠자리채로 잡는다. 사람들은 모두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거기에 바지타워호텔에 방문하는 잘나고 부자에다 유명하고 죄다 귀족들의 이야기니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그런데 호텔사장에게 들켰다. 사실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은 호텔입장에서는 큰손실을 입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결국 호텔에서 쫓겨난 알프레드는 호텔로 돌아오는 갈등해결도 책속의 이야기다. 납치범인 양치기소녀와 두 마리양을 위장한 악어들이다. 책을 많이 읽은 똑똑한 알프레드는 납치된 바지타워호텔 사장을 구출하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방을 가지게 된다. 누구가 거쳐가야하고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니 알프레드는 천재가 맞다.
나는 사람들 목덜미에는 나를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무엇은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알프레드에게 그 무언가는 글쓰기와 책이다. 알프레드를 읽으며 나를 이끄는 그 무엇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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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아이에게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94
크리스 버카드 지음, 데이비드 매클렐런 그림, 이지영 옮김 / 북극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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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아이에게
땅에게 아이가 묻는다. “행복은 어디있나요?”라고 아이는 행복이 왜 궁금했을까? 제발 질문하지 말아줬으면 하고 생각할 만큼 질문이 많았던 우리아이도 행복은 어디있나요?라는 질문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만약 이런 질문을 했다면 나는 어떤 대답을 해 줄 수 있었을까? 엄마도 그건 모르니까 우리 함께 찾아 보자라고 말했을 것 같다. 그당시에 이런 질문이 있는 그림책이 있었다면 함께 행복이 어디 있는지 찾아봤겠지.
현명한 땅은 아이에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듯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는 바다, 폭포, 숲, 사막, 산, 세상꼭대기까지 행복을 찾아보지만 행복을 찾지 못한다. 행복을 찾지 못한 아이에게 땅은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가 보라고 한다.
아이는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가며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찾으려고 할 때 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보게 된다.
아이는 진실을 보았다고 했는데 아이가 본 진실을 무엇이었을까? 아이가 찾은 행복은 무엇이었을까? 그림책을 보면 보는 사람에 따라 찾는 진실도 행복도 다를 것 이라 생각된다.
그림책을 보며 거대한 대자연앞에 한없이 작은 나를 발견하게 된다면 지금가지고 있는 걱정과 고민이 하찮게 느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며칠전 독서모임에서 황정은의 소설 '한 번 해보겠습니다'를 읽고 무의미하다는것과 의미하다는건 무엇일까? 무의미하다는건 나쁜걸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에게 의미 있고 행복한 일이 다른사람에게는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했다.
결국 행복은 내안에 있는것이 아닐까?
그림이 압도적인 그림책이라 대자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림책을 보고 찾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 #서평단 #서평 #그림책 #북극곰출판사 #땅이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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