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2 : 실전편 - 선강퉁, 후강퉁, 홍콩, "중국 주식투자 실전 노하우!" 지금 중국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2
정순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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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은 제목만 보고 혹하는 마음이 생기게 만들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2.실천편」십년만 묵혀두면 강남 아파트를 산다는데 그까짓 천만원이 대수겠어? 괜시리 알짜란같은 일급비밀을 알게 된 것같아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나는 주식을 하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주식을 하시는 분이 한분 계시다. 주식을 하는걸 오랫동안 본거 같은데 주식통장 잔고는 십년 전이나 십년 후인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에 아무나 하는건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제일 친한 친구도 증권회사에 몸담그고 있지만 주식을 하지 않는다. 주식 때문에 직원이 자살을 하는 경우도 여럿 보았고 하루 아침에 돈을 날려 객장에서 진상짓하던 고객들도 많이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돈벌기는 참..어렵구나 내맘같지 않구나..란 생각을 했더랬다. 더군다나 개미들은 정보력에서 딸리기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먼나라 이야기인양 모른척 할 수도 없는것이 주식이란 생각은 있는지라 들려오는 쏠쏠한 이야기에 관심이 가져질 수밖에 없는데 한참동안 엄청난 고성장을 했던 중국은 현재는 주춤한 상태이긴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기에 정보력을 좀 더 갖추고 공부를 한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중국 주식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집날리고 거리에 나앉았다는 소리를 한참 들었던 때를 생각해 나 또한 주식을 해보려다 접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과거에 겁먹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투자는 여전히 우리에게 기회이며 그 기회를 잡기 위해 기본적인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사실 앞쪽에 언급되어지는 이야기들은 책에서 또는 라디오에서 많이 들어봤었던 내용이었는데 마지막 파트에서는 중국 가치투자 유망 업종 및 수혜주를 언급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의 발전가능한 업종과 미래도약적인 측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초보자가 읽기에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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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 :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휴머니스트) 24
장경남 지음, 한상언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휴머니스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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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전」은 고등학교 국어(하), 문학(상)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으로서, 오랑캐를 무찌르는 영웅 유충렬의 모습을 통해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게 겪은 아픔을 달래고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기록된 이야기에요. 이야기는 중국 명나라 건국 때 큰 공을 세운 유기의 후손인 유심이라는 됨됨이가 올바르고 충성심이 강한 벼슬아치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 청룡을 다스리는 장성이 죄를 지어 유심의 아내 장씨에게 들어갔으니 열달 후 태어난 아이가 유충렬이었다. 하지만 충렬이 일곱살이던 해 간신인 정한담과 최일귀의 모함으로 충렬의 아버지 유심은 귀향을 가게되고 어렵게 장씨와 충렬도 불난집에서 빠져나오지만 도망치던 중 도적을 만나 충렬은 강가에 던져지게되고 어머니 장씨와 헤어진채 자라게 되면서 마침내 고난을 딛고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되지요. 고전이 주는 이야기에는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어 그것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도 엿볼 수 있게되는데 이 유충렬전은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황폐해진 사회속에서 하루 아침에 권력을 잃은 양반들에게도 많이 읽혔다고해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유충렬의 아버지 유심을 통해 시련을 이기고 보란듯이 일어서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까닭이었지요. 가족의 소중함,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행복감등을 고전을 통해 되짚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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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ndred Dresses 백 벌의 드레스 (영어원서 + 워크북 + MP3 CD 1장) 뉴베리 컬렉션 18
엘레노어 에스테스 지음, 박재슬.데이먼 오 콘텐츠 제작 및 감수 / 롱테일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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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뉴베리 아너 수상작!

「백 벌의 드레스」

제목이 전해주는 이미지와는 다른 내용이라서 가슴 뭉클해지더군요.

저번에 보았던 파퍼 씨의 펭귄처럼 한국어 번역은 들어있지 않아 살짝 당황했답니다.

영어랑은 많이 안친한 저이고... 알파벳만 봐도 뭔가 울렁거림이 전해져오는지라

파퍼 씨의 펭귄은 번역본이 있어서 원서를 읽다가 막히면 번역본을 보면서 편하게 봤었는데

이 책은 오로지 저의 감에 의지해 읽다보니 이것이 맞는건가 틀린건가...확신이 안설 때가 있더군요.

 

미국 초등학생이 읽는 책이라서 영어가 심각하게 해석이 안된다거나...

하는 부분은 덜한데

​그래도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나와 살짝씩 당황하게 되긴했어요 ^^

​내용의 이해를 돕고자 하단에 각주가 나와있어 읽다가 막힐 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책의 구성과 책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사실 미국 초등학생이 보는 책이지만 우리말이 아니기에 영어를 놓고 있다보면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말로 표현이 안될때도 있고 알아질듯하면서도

 해석이 바로 안될때도

있는데 학창 시절 영어 공부하던 시절이 떠올라서 보다가

피식피식 웃게도 만들어주더라고요.

하지만 내용은 절대 웃을 수 없다는거....흑...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이야기인데

우리 딸아이가 보기전에 제가 먼저 부지런히 봐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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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힘든 아내 다나베 세이코 에세이 선집 2
다나베 세이코 지음, 서혜영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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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로 잘 알려진 다나베 세이코.

작품도 작품이지만 영화도 완성도가 높아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작품의 느낌이 있었던지라 투명하면서도 오랫동안 남는 여운과 함께 연상되는 작가인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하기 힘든 아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뭔가 느낌이 딱하고 왔는데요... 내가 불순해서 제목을 보자마자 그런 느낌이 들었던건가....하면서 피식 웃어넘겼는데 책을 보니 제 감이 맞더군요;;

아마 그저 그런식의 농후하고 걸죽하기만한 19금 대화가 오고갔다면 솔직히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역시 다나베 세이코인지라 다양한 시사 사건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연애 이야기가 아닌 다나베식 페미니즘이 고찰된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별개로 남녀 사이의 연애소설을 조금은 기대하고 있었던터라 뜬금없는 젠더 이야기에 어리둥절하긴했었는데 다나베 세이코가 전해주는 젠더이야기 또한 흥미롭게 다가오더군요.

최근에 한국에서도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게 되었고 관련 범죄들이나 선진국화된 인식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에전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왔던 문화를 온전히 거스르진 못한지라 아직은 사회적으로 제약이 많이 뒤따르기도 하지요. 이 책을 썼던 당시만해도 일본에서의 남녀에 대한 인식이 상당했을텐데 페미니즘 발언을 한 다나베 세이코가 다시 보이기도했었어요. 벌써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써졌다는것을 감안한다면 요즘 젊은 여성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의식을 가졌다고도 생각할 수 있으니 놀라운 일이지요.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을 보다보면 여성을 그렇게 가둬놓고 만드는 것이 결코 남자만은 아닌거란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아직까지도 남녀 관계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이 서슴치 않게 내뱉어지는 요즘, 이 책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같이 보아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를 쓰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일상이기도하여 빠져들어 보게 됐던 것 같아요. 젠더 이야기지만 웃긴 내용들도 있어 무겁지만은 않았던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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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도 괜찮아 - 욕심 없는 부부의 개념 있는 심플 라이프
김은덕.백종민 지음 / 박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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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없는 부부의 개념 있는 심플 라이프


​'한달에 한 도시'씩 천천히 지구를 둘러보고 온 뒤, 서울에서 소비하지 않고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실험중이라는 부부.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의 방식이라 심플해보이면서도 시원 상쾌한 사이다처럼 다가왔다.

도대체 이 부부가 말하는 '없어도 괜찮아'는 무엇을 말하고 있음일까? 제목을 대하며 없어도 괜찮다는 것들이 마구 떠올라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없어도 괜찮은것은?....'이라는 물음을 던지게 되었고 내 욕심임을 알면서도 마주볼 수 없어 회피하기만하던 일들이 떠올라 조금은 괴로운 심정이 되었다. 욕심이 뭐라고 그 끈을 놓지 못해 이렇게도 시간에 쫓기고 감정에 휘둘리게 되는 것일까...싶으면서도 그럼에도 놓지 못하고 손안 가득 움켜쥐고 있는 욕심을 차마 내려놓지 못하는 나날의 연속을 살아가던 나이기에 이 책은 뭔가 결단력을 내려야할 타이밍이란걸 알려주는듯해서 나도 모르게 빨려들듯이 읽게 되었다. 최근 미니멀라이프에 관한 책들을 몇 권 보게됐었다.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자극이 들면서도 끝까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내 자신이 답답해 '그래 될대로 되라..'라는 심정으로 익숙해져있었던 지금까지의 삶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은덕'과 '종민'의 물질 없이 사는 삶에 대하여/ 가치 없이 사는 삶에 대하여를 보며 포기하며 얻어진 자유와 소비하지 않는 대신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얻은 '삶의 균형'을 찾은 이야기에 동화되었다. 글을 읽다보니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게됐던 공통점도 발견할 수 있었고 나와의 다른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던 글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의 생활에 대한 불안감으로 최선보다는 늘 차선을 선택해오며 남과 비교하고 속상해하고 그러므로 행복의 문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저자가 느꼈을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물질뿐만이 아닌 비워내는 삶이 던져주는 소박한 이야기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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