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8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2019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진서원 / 2019 맘마미아 가계부 / 맘마미아 지음



초고수 살림꾼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맘마미아 시리즈!>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이번엔 맘마미아 가계부를 만났다!

평소 알뜰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악착같이 돈모으는 재주가 없어
생각보다 별로 돈이 모이지 않는지라
가계부를 통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줄줄 새는 돈의 흐름을
인지하려고하는 편인데
결혼생활 십년차가 넘어가다보니
왠만한 종류의 가계부는 손을 거치지 않은게 없지만
그럼에도 가슴언저리에 걸린듯한 답답함이 해소가 되지 않는지라
새롭게 시작될 2019년도엔
3년 연속 1등 국민가계부라 일컬어지는
맘마미아 가계부가 다잡아주길 바라며
새해가 시작되기 전 맘마미아 가계부를 훑어보고자한다.

맘마미아 가계부는 그날 하루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게끔 되어있는데
평소 수첩형식의 작은 사이즈의 가계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일단 체크하는 란이 큼지막해서 마음에 들었다.
요즘에는 영수증에 환경호르몬 성분이 있어
영수증 받는것이 많이 꺼려지긴하지만
마트에서 다수의 물건을 살 땐 영수증을 꼭 받는 편인데
간혹 마트 진열장에 표시된 가격과 바코드 계산 금액이 다르기에
물건을 산 후 일일이 확인을 해보기 때문인데
<맘마미아 가계부>는 표지를 열자마자 영수증 모음봉투란이 붙어 있어
가계부를 정리하며 사이사이에 영수증을 껴놔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좋다.

3년전부터 수기 가계부로 바꾸기 전에는
엑셀로 그날그날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고
한달마다 항목별로 자동계산하여 총 지출과 항목별 지출을
한눈으로 보곤하였는데 회사를 그만두며 컴퓨터로 가계부 정리하는게
의외로 번거로워 수기로 정리하는 가계부를 선택했지만
기존에 정리하던 방식과 유사한 가계부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맘마미아 가계부>는 기존 엑셀로 정리하던 나만의 방식과 일치하는 곳이 많아 편리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월별 지출 중 생활비와 공과금, 돌발지출이 크게 나눠지고
세부적인 항목으로 나뉘어져 월별이 모여 1년 총 금액을 한장에 살펴볼 수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매달 고정적인 월급등의 수입보다
하루하루 변동이 큰 지출부분이 돌발지출이라는 칸이 따로 있고
생활비 잔액을 체크하는 란이 매일 있어
아무 생각없이 지출하게 되는 금액에 대해
좀 더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있어
쓰다보면 아무생각없이 쓰게되는 부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지출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방법도 좋았지만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하던 가계부와 비슷한 점이 많아
2019년엔 열심히 가계부를 정리하게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의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2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이치 / 불의 여왕 / 에밀리 킹



평소 판타지 소설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백번째 여왕'이란 제목에 동해 읽기 시작해 생각지도 못한 재미를 느꼈던 '에밀리 킹'의 '백번째 여왕' 두번째 이야기 '불의 여왕',

고아인 칼린다는 수녀원에서 자라게 되고 그렇게 수녀원에서의 삶을 살길 바라던 칼린다는 제국의 왕으로 인해 백번째 아내가 되기 위해 죽음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되고 죽음의 위험과 시기 속에 백번째 여왕이 되지만 이 또한 그녀가 바랐던 것이 아니기에 평탄하지가 않다. 그러한 속에서 칼린다는 제왕의 근위대장인 데븐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또한 라자 타렉을 죽이게 되고 반란군에 의해 제국이 점령당하면서 칼린다와 데븐은 라자 타렉의 아들이 '아스윈'을 찾으러 떠난다. 그 과정 또한 평탄치 않아 칼린다의 또 다른 고난이 시작되고 술탄에 피신해 있던 아스윈에게 술탄의 왕 '자나단'은 자신의 딸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욕을 품고 계획을 진행시킨다. 아스윈을 통해 데븐의 자유를 주고 싶어 자나단의 계획대로 '킨드레드 대회'에 참가하게 된 칼린다, 백번째 여왕이 되기 위한 토너먼트에서 겨우 탈출하나 싶었는데 불의 여왕에서도 칼린다의 죽음을 건 사투는 그칠줄 모르고 아스윈의 묘한 분위기 또한 데븐과의 관계를 위태위태하게 만들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불의 여왕', 2편에서는 칼린다와 데븐의 사랑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었는데 라자 타렉의 아들이지만 그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아스윈과 데븐과의 관계, 대회를 치르며 칼린다를 괴롭히던 고뇌들, 2편이 끝나면서도 알 수 없는 칼린다와 데븐의 관계, 그리고 칼린다가 가지고 있는 '잘레'라는 책과 보이더의 등장으로 3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3편에 이어질 내용에서는 칼린다의 조금은 평탄한 삶이 그려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 네이처 가계부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기획 / 달곰미디어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018년이 얼마 안남았네? 하면서 새 가계부를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9년을 대비하는 가계부를 만나다니...
새해의 가계부를 받아야 비로소 다음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본격적으로 들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가계부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달곰가계부는 재작년에 처음 써보면서
너무 편리해서 자꾸 찾게되는 가계부인데
새해가 시작되기 전 11월부터 가계부를 정리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보통 새해 1월 1일부터 마음을 다잡고 가계부를 정리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하지만
살림 고수들의 팁을 보자면 한해가 시작되기 두세달 전부터
본격적인 가계부 정리를 통해 다음해의 수입과 지출의 대략적인 금액과
그것을 통해 얼마의 저축을 할 수 있을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해
1월 1일부터 가계부를 정리하면 늦다고 한다.
그 전엔 1월 1일부터 애주가가 금주하는 마음으로
가계부를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림 고수의 가계부 팁을 통해 두달전부터 가계부를 정리하며
다음해의 계획을 미리 세운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혹시 달곰가계부를 보고
'어? 왜 1월 1일부터 시작되는게 아니라 11월부터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해의 계획을 미리 잘 짜라는 이야기니
잘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달곰가계부는 본격적인 가계부 정리에 앞서
1년간의 계획표가 2페이지에 걸쳐 있어
경조사나 기념일 등을 통해 지출이 많은 달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또 한달 단위의 달력을 통해 그달의 계획표를 세우기에 용이하여
고정 지출 외의 변동 지출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주고
본격적인 가계부 정리에 들어가게 되면 일주일 단위로
매일 수입과 지출 내역, 지출에서도 현금과 카드지출 내역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총 지출이 끝나는 란 밑에는 메모란이 있어
나중에 잊어버리기 쉬운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변동스러운 지출이 일어났을 때 메모를 통해
되짚을 수 있게 되어 있고
한주가 끝날 때마다 주간 결산표가 있어
한주간의 지출내역을 과목마다 분리하여 살펴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평소 꼼꼼하게 가계부를 정리하는 사람이라면
한달간의 지출을 통해 어떤 항목으로 지출이 많이 되었는지
궁금할텐데 '달곰가계부'는 주간 지출 내역이 있어
주간 지출 내역을 추려 한달 지출내역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항목마다의 지출을 꼼꼼하게 챙기는 주부라면
이보다 더 손쉬운 가계부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달곰가계부를 쓰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칸이 큼직큼직하여 수기로 정리하는데 깨알같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는데 매년 쓸 때마다 가계부 형식을 벗어나지 않아
가계부 정리할 때마다 편리함을 느끼게되는 가계부이다.
2019년 달곰가계부를 받았으니
올해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가계부 정리를 제대로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간호사 - 좌충우돌 병원 일상 공감툰
류민지 지음 / 랄라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랄라북스 / 안녕, 간호사 / 류민지 글.그림




좌충우돌 병원 일상 공감툰을 그린 <안녕, 간호사>
드라마 단골 주제로 일년에 한두편씩 방영되는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늘 의사였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간호사이다. 드라마에서 의사가 메스!하면 메스를 건네주고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 의사 옆에서 달려가던, 흔히 보아지는 그런 간호사가 아니라 이 책은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며 간호사로서의 일상 생활까지를 그린 간호사 이야기인데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다가와 흥미로움을 주고 있다. 

평소 말재주가 없고 사람을 대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아 직업을 선택할 때 사람을 많이 대해야하는 서비스직은 항상 염두해두지 않았기에 간호사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자주 찾게 되는 소아과에서 아픈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엄마를 안심시키고 아이를 어르며 주사놓고 처방전 뽑아주고...정신없는 일상을 보면서 '간호사'라는 직업도 참...고달프겠다...라는 생각을 자주했던게 고작이었던 것 같다.

<안녕, 간호사>는 고 3때 간호사로의 진로를 정한 저자가 간호대학을 들어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죽을 것 같던 고등학생으로의 삶을 끝내고 간호대에 입학했지만 생각보다 빡센? 간호학 교재들과 씨름하며 2인 1조가 되어 실습하고 병원에 나가 학생선생님으로 실습하며 국가고시를 보고... 간호사가 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하는지부터 자신이 생각했던 병원에 지원하고 국가고시를 어떻게 치뤄야하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다.

산뜻해보이는 간호복과 단정한 얼굴, 웃는 얼굴과 친근한 말투의 간호사, 겉으로 보면 나무랄 데 없는 모습들이지만 가족중에 누군가 아파 며칠씩 입원해 있었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네들의 삶이 얼마나 바쁘게 돌아가는지, 의외로 잡일들도 많다는걸 직접 볼 수 있다. 아픈 사람들이기에 뭔가 조금이라도 늦어지거나 대응이 빠르지 않으면 그 불만이 그대로 간호사들에게 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일에 대처하는 능력게이지를 보여주는 간호사가 있는가하면 간호사 자질에 미숙한 간호사들도 볼 수 있는데 가끔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어 간호사들의 삶을 엿보는 일이 잦았던 나로서는 간호사들의 일상 생활이 그려진 이야기는 직접 보았던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간호대학을 들어가고 병원에 실습을 나가며 국가고시를 보고 결과를 기다리면서도 정신없이 바쁜 병원생활 이야기는 몰랐기에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밟는 과정을 알게 되었고 류민지 간호사의 <안녕, 간호사> 공감툰을 보면서 여러 다양한 직업들이 요런 웹툰으로 나온다면 '직업'에 대한 압박 내지는 부담감으로 지레 겁을 먹지 않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자식을 둔 부모였기에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부담스럽게, 너무 가볍게 다가오지 않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초등 고학년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9세의 '케이시 폴'은 지역 테니스 클럽에 가입하여 48세 '수전 매클라우드'와 함께 조를 이뤄 경기를 하게 되면서 가까워지게 된다. 폴의 어머니는 견실한 보수당 경향의 아가씨를 테니스 클럽에서 만나길 바랬지만 폴이 만난 것은 자신과 연배가 비슷한 수전이었다. 어쩌다 그렇게 가까워졌는지 무엇에 이끌려 자신보다 두배 이상 나이 차는 여인에게 끌렸는지 폴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전히 수전을 사랑한다는데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폴의 집안에서는 물론 수전의 집에서도 아무도 둘의 관계에 대한 말을 입밖에 꺼내지 않는다. 입밖으로 꺼내면 그 즉시 사실이란 것을 인정하게 되리라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폴은 수전네 집에 거의 살다시피하며 보내게되고 수전의 남편과 때로는 딸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소파베드에서 잠을 자며 기묘한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수전의 남편 고든 또한 둘의 사이를 눈치채고 있는 듯하지만 가끔씩 폴에게 언짢은 말을 내비칠 뿐 자신의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하지도, 어떤 대책을 강구하지도 않은 채 이해할 수 없는 생활 속에 술만 먹으면 수전에게 폭행을 일삼는 고든의 행동을 알게 되고 자신들이 속해있던 테니스 클럽에서도 불순한 관계로 인해 퇴출당하게되면서 둘만의 사랑의 도피를 선택하게 되는 폴과 수전, 폴은 공부에 매진하고 수전은 하루종일 폴을 기다리며 음식을 하는 등의 하루를 보내는데 그러면서도 빌리지에 있는 고든이 사는 집에 수시로 드나들고 폴은 이해하고 싶진 않지만 수전과의 말다툼을 피하기 위해 더이상의 언급을 피한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찾고 사랑의 도피를 선택했다면 기쁨과 환희에 차는 하루하루가 그려질만도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듯한 안락함과 사랑에 가득차서 이대로 죽어도 좋을듯한 느낌은 별로 받을 수 없다.

19세의 폴과 48세의 수전, 그들의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사랑이 몰고 온 대사건부터 수전이 다시 빌리지에 돌아가기까지 이야기는 파란만장한 한편의 영화같은 감정을 선사해줄 것 같지만 줄리언 반스의 담담하게 이어나가는 문체로 인해 격정적인 막장 분위기의 사랑느낌은 별로 받을 수 없다. 그랬기에, 그렇게도 담담했기에 더욱 슬프고 오랫동안 가슴에 남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비난받아 마땅한 그들의 사랑은 무기력한 관계속에서 희망을 가질 수 없었던 수전과 고든의 결혼생활과 그럼에도 인생을 살기 위해 나름의 자구책을 강구했던 수전의 나름의 이기심이 보태졌다는 시선으로 보는 것은 너무나 편파적인걸까?

폴의 시선에서 덤덤히 이야기하고 있는듯한 그들이 사랑이야기는 폴의 입장에서, 뒤늦게 알게 된 수전의 감정들은 사랑을 함께 시작했지만 시간이 흘러 그들에게 다르게 기억될 연애의 기억으로 남겨진 것은 아니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8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