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예외 없는 법칙이 있다. 성격은 바꿀 수 없다. 성격을 구성하는여러 요소는 의식적 자각이 생기기 이전에 이미 만들어진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성격은 당신으로 하여금 같은 행동, 같은 전략, 같은 의사결정을 반복하게 만든다. 인간의 뇌도 거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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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만 성인군자

이들은 이런저런 불의를 보았을 때 약간의 분노를 표현한다. 그리고 달변이다. 이런 확신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르고, 아마 당신도 그래서 그를 따르게 됐을 것이다. 그런데 가끔 그들이 보여주는 정의로움에 뭔가 틈이 발견될 때가 있다. 그들이 직원을 대하는 태도는 그다지 모범적이지 않다. 배우자를 대할 때도 뭔가 내려다보는 듯하다. 어쩌면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있거나 나쁜 행실을 저지르는 듯하기도 하다. 어릴 때 이들은 무언가를 즐기고 싶은 강력한 욕구와 충동에 대해 죄책감을 갖도록 강요받은 경우가 많다. 이들은 그런 충동이 생기면 벌을 받았기 때문에 충동을 억누르려고 노력했다. 그 때문에 자기혐오가 생겼고 섣불리 남들에게 부정적 자질을 투영하는 버릇이 생겼다. 또자신과는 달리 충동이 별로 억압되지 않은 사람을 보면 시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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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

‘내가 이렇게 운이 좋다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당신을 어려움과 곤경에서 구해줄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어찌된 노릇인지 이들은 당신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딱 나타나서 이 책을 읽어봐라, 이런 전략을 펴봐라, 이 음식을먹어봐라 하고 알려준다. 처음에는 이런 것들이 아주 혹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독립을 천명하고 당신 뜻대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지는 순간 의심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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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첨꾼

세상에 이렇게 깍듯하고 사려 깊은 사람도 없다. 사람이 어떻게 이토록 친절하고 매력적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다가 서서히 뭔가 의심이 들기 시작하지만 콕 집어 이거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마도 그들은 약속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거나 맡은 일을 잘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애매한 정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이들은 당신에게 일부러 훼방을 놓거나 뒤에서 당신의 험담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유형은 앞에서는 완벽히 머리를 조아리지만 이들의 깍듯함은 동료 인간에 대한 진정한 애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방어기제의 일종이다. 아마도 이들의 부모는 이들의 행동을 사사건건 감시하며 벌을 주는 냉혹한 성격이었을 것이다. 예의바른 듯한 얼굴과 미소는 어떤 식으로든 반감을 사지 않기 위한 그들만의 방법이었고, 그게 곧 평생의 패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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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받이 왕자님/공주님

이들은 특유의 당당한 분위기로 당신을 끌어들일 것이다. 이들은 차분하면서도 아주 약간 우월감이 스며 있다. 자신감 있고 왕관을 쓸 운명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과 만나는 일은 즐겁다. 서서히 당신은 그들을 위해 호의를 베풀고 아무 대가도 없이 노력을 보태주고 있을 테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이들은 어쩐지 돌봐줘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남들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주게 만드는 데 선수다. 어릴 때 이들의 부모는 아이의 조그만 변덕까지도 끝없이 받아주었고 거친 바깥세상이 조금도 비집고 들 틈이 없을 만큼 아이를 철저히 보호했다. 이들 중에는 특히나 무력한 모습을 연기해 부모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아이들도 있다. 원인이 뭐가 되었든 성인이 된 이들의 가장 큰 욕망은 어린 시절의 응석받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어린 시절이란 여전히 잃어버린 천국이다. 이들은 종종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아이처럼 토라지고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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