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유통 분야가 발달하면서 매장 방문 횟수는 줄어들었으며 더 큰 규모의 매장, 더 많은 선택 그리고 더 낮은 가격이라는 여러 조건이 가능해졌다. 결국 백화점 매장은 몰Mall로 진화했다. 또한 자동차 덕분에 도시 근교로의 이주가 붐을 이뤘고 여기에 편승한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소비자에게 여러 종류의 가게가 입점하고 식당가와 영화관까지 갖춘 안락한 공간을 제공했다. 그러자 몰은 특별한 중심지가 따로 존재하지 않던 도시 근교에서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백화점‘고객은 언제나 옳다‘라는 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셀프리지스 백화점의 창립자 해리 셀프리지다. 당시에는 그 말이 어딘가 모르게 비굴하게 여겨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 발상은 먼미래를 내다본 심오한 것이었다. 가장 오래 살아남은 소매유통업체다섯 곳 가운데 네 곳이 백화점이다.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메이시스, 로드 앤 테일러Lord & Taylor 그리고 브룩스 브러더스Brooks Brothers가 그들이다.
전통 소매점20세기 전반기의 소매유통업은 ‘전통 소매점’ 이라는 말로 정의할수 있다. 당시 이 부문을 지배한 것은 인접성이다. 소비자가 직접 가게에 가서 물건을 구매해야 했기 때문이다. 때로는 날마다 가게에 가기도 했다. 이들 가게는 보통 가족이 운영했고 라디오나 TV가 보편화되기 이전이라 지역사회 공동체의 온갖 소식을 전하면서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고객관계관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개념이 나오기 전에 이미 그 개념을 실천했다.
아마존이 경쟁자들을 한꺼번에 걷어찰 수 있었던(아울러장차 1조 달러의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다른 세 개의 거인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아마존이 폭풍 성장한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의 ‘본능‘에 호소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큰 결과를 얻고 싶어 조바심이 난다면 목표 초과달성에 에너지를 쏟아라. 목표를 크게 잡으면 일단 보기에는 좋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거창한 목표 아래 보잘것 없는 결과만 얻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로 남지 말고, 보잘것 없는 목표 아래 거창한 결과를 얻는 단 한 명의 사람이 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