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우리가 공유하는 인공두뇌의 신경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월마트와 아마존이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소매유통업을 지배하듯 구글은 지식 산업을 지배한다. 설령 구글이 우리의 주머니를 탈탈털지라도 푼돈에 불과하므로 구글 때문에 우리가 재정적으로 큰 낭패를 볼 일은 없다. 구글은 사치품 브랜드의 반대 지점에 서 있다. 부자든 가난뱅이든 천재는 멍청이든 누구나 모든 곳에서 구글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구글이 얼마나 덩치가 커졌고 또 얼마나 우리를지배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경험하는 구글은 작고 친숙하고 개인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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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호소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생식 기에 호소하는 브랜드가 점점 더 번성하고 있다. 이 기관은 욕망과 참을 수 없는 생식 본능을 충동질한다. 생존을 확보한 상태인 인간의 귀에 섹스보다 더 크게 들리는 소리는 없다. 마케팅 담당자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섹스와 짝짓기 의식은 위험이나 지출을 경고하는 뇌의 지시를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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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범위가 넓은 시장은 심장이다. 왜 그럴까? 상품 구매를 포함해 인간이 하는 행동은 대부분 감정에 따른 것 이기 때문이다. 뇌에 부탁해 비용-편익 분석을 하는 것보다(이 경우 "내가 이 물건을 꼭 사야 할까?"라고 물으면 대답은 거의 언제나 "아니지!"다) 감정에 따르는 편이 훨씬 더 쉽고 재미있다. 또한 심장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힘인 사랑으로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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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성공한 모든 사업은 뇌, 심장, 생식기라는 신체의 세 부위 가운데 적어도 하나에 반드시 자신의 매력을 호소한다. 이들 신체 부위는 생존에 필요한 여러 기능 중 각기 다른 측면을 하나씩 떠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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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수법은 구글보다 한층 더 극적이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하게 한 다음그 콘텐츠를 광고업자들에게 팔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하게 해준다. 페이스북은 우리 아기 사진이나 누군가의 정치적 아우성을 훔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손이 닿지 않는 기술과 혁신을 이용해 그 사진과 아우성에서 수십억 달러를 뽑아낸다. 이것이 바로 세계 최고수준의 ‘빌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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