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우리가 인을 계발하는 헬스장이다.(314쪽)

표현이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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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05 2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재치 넘칩니다 ㅎㅎ

파이버 2021-09-05 13:32   좋아요 1 | URL
헬스장이라는 표현이 너무 현대 서양사람 같아요ㅎㅎㅎ

서니데이 2021-09-05 19: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밑줄에 나온 헬스장표현 재미있어요.
가족간에도 친구간에도,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도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파이버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9월에는 더 좋은 일들 늘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파이버 2021-09-05 20:05   좋아요 3 | URL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가족을 헬스장이아니라 학교나 교실로 표현했을 것 같아요ㅎㅎ
적절한 거리가 중요한데 그걸 지키는게 참 어렵죵
요즘 산책하기 참 좋은 날씨에요 서니데이님께서도 행복한 가을 저녁 보내세요~

scott 2021-09-05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역쉬 미쿡인들은 헬스장이 제2의 집이나 쉼터!!
친절이 점점 거대한 원 처럼 퍼져 나간다는 저자의 표현이 좋네요

그렇다면 전, 파이버님에게 요런 동그라미로 !
。゚゚・。・゚゚。
゚。 GOOD DAY~*
 ゚・。・

파이버 2021-09-05 23:29   좋아요 1 | URL
(❁´▽`❁)*✲゚*
scott님의 친절과 사랑 감사합니당 오는 한주도 행복하시고 평안하게 보내세요~~!
 

첫 장부터 차례대로 읽고 있는 중인데, 어딘가에서 읽은 듯한 기시감이 계속 든다. 북플에 돌아다니면서 이웃님들의 인용을 많이 읽었나 보다.

책 사이 사이 들어 있는 그림이 참 좋다.
책의 부제인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 온다.

--------

[나도 변하면서 원인을 친구에게 돌리며 행동을 문제 삼으니까 친구들이 점점 더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알라딘 eBook <인생수업>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중에서]

요즘 자주 연락하던 친구가 연락이 뜸해져서 걱정하던 차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하해줄 일이라 다행이지만 전화를 끊고 나니 (전에는 이런 얘기를 잘 말하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왜 이야기 해주지 않았는지 섭섭함이 들었다....

[그런데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생각을 고집하는 겁니다. 변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거예요.
-알라딘 eBook <인생수업>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중에서]

법륜 스님의 말씀을 읽고 다시 생각해본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나도 친구도 관계도 변하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섭섭한 마음은 이 관계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기심이 원인인 것이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서툰 사람이어서, 마음 가는 사람이 생겨도 가만히 흘려보내는 편이다. 왜냐하면 해마다 이맘때 쯤이 옆구리가 가장 시린 시기이기 때문이다.ㅎ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외우며 할 일 하다보면 외로움이 파도처럼 몰려왔다 물러가는 것을 잘 알기에 마음이 울렁거리면 염불을 외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실은 나도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 같은데 때가 때인지라 마음이 어지럽다. 만남은 즐거웠지만,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만나는 게 좀 껄끄러웠다.... 그리고 내가 가진 호감이 진짜 호감인지, 지금 날씨 탓인지 구별이 안가서 더 혼란스럽다. 혼란스러울 땐 다시 마법의 주문을 외워본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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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04 22: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ㅜㅜ 머리로는 어쩔 수 없지 하면서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는~~ 이래서 명상을 하나 봅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

파이버 2021-09-05 13:36   좋아요 1 | URL
맞아요ㅜㅜ 딱 그 심정... 새파랑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붕붕툐툐 2021-09-05 01: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만나세요~ 파이버님! 진짜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가짜였다가도 진짜 되고 진짜였다가도 가짜 되고 그러는 거니까요~ 부럽다 부러워~ㅎㅎ

파이버 2021-09-05 13:37   좋아요 1 | URL
ㅎㅎㅎ 툐툐님 주말 잘 보내세요~
 
독일 교육 이야기 - 꼴찌도 행복한 교실
박성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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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 그런데 시험도 시험이지만 채점표가 더 입이 벌어진다. 이번 채점표를 보면 15개의 각 문항에 항목별 점수를 기입하고, 내용은 자세한 코멘트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각각 영어로 기술했다.
모든 학생 답안지에 깨알 같은 글씨 크기로 한 페이지 분량의 코멘트를, 그것도 영어로 작성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만하다. 독일 교사가 수업 다음으로 가장 공들이는 업무가 채점이다.(128쪽)


+ 개인적으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류(피드백)라고 생각한다… 그랬는데 이 책에 실린 채점표를 보고 입이 벌어졌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코멘트라니…
빽빽한 채점표에서 볼 수 있듯 ˝성적처리에서 교사의 주관이 개입되므로 공정성 시비가 끊임없이 일어날 가능성이 다분하다.(199쪽)˝ 저자는 독일에는 1등 다툼이 없는 것이 이런 수업과 채점방식을 가능케하는 이유라고 덧붙인다.
나는 그 이유에 하나를 더 덧붙이고 싶다. 자유로운 수업방식과 평가가 가능한 것은 그만큼 교사에게 주어진 ‘교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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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8-15 13: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라는 부제목이 눈에 띠네요. 채첨표도 대단하고요.
환경이 다른 독일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이 무리가 있지만 우리나라 교육이 좀 변했으면 하는 바람은 항상 갖고 있어요^^

파이버 2021-08-15 13:36   좋아요 5 | URL
말씀대로 단순히 비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요즘 학부모님들 중에는 페넬로페님처럼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시는 분이 많아지신것 같습니다… 근데 변화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ㅜㅜ

붕붕툐툐 2021-08-15 15: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쩌면 피드백이 다인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게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 개학 앞두고 급 반성이 되네요!!

파이버 2021-08-15 17:03   좋아요 3 | URL
슬픈데, …이렇게 꼼꼼한 피드백을 하기엔 일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희선 2021-08-23 0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라는 말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한국은 시험 점수가 높기를 바라기도 하니... 성적이 다가 아닐 텐데, 그러려면 시험 자체가 아주 달라져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파이버 2021-08-23 12:54   좋아요 0 | URL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죠ㅎㅎ 말씀대로 시험이 먼저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맞이 알라딘 책 구입🌟

1. 중고(사진1)
♥사랑의 단상 - 「일기 시대」를 읽고 궁금해서 구입
♥음악의 언어 - 배송비 맞추기 위해 구입, 친구 추천

2. 새책(사진2~4)
♥듣기의 윤리 - 「책의 말들」을 읽고 궁금해서 구입
♥책 읽기 자 - 요즘 책이 너무 안 읽혀서 구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독서모임 이번달 책. 비닐로 래핑되어 있음.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 보관함에 담아두던 책 드디어 구입. 내용이 잘 안읽힐까봐 종이책으로 구입. 얘도 비닐래핑 되어 있음.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보관함에 담아두던 책2. 여름 맞이로 큰 마음 먹고 구입
♥유리컵 - 알라딘에서 산 유리컵을 한번 깨먹고 다시 안사려 하였으나 너무 예뻤음. 식물세밀화 너무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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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0 00: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 달에는 책구입 자제! 눈도 돌리지 않을테야요. 읽을 책을 쌓다 쌓다 무너질 지경. 저 높이 쌓인 책의 높이를 일단 줄이고요. ㅎㅎ
아 저는 유리컵은 잘 안써서 관심을 안가졌는데 이 유리컵 너무 예쁘네요. 꽃병으로 써도 예쁘겠다. 저 유리컵 때문에 책 사는 일이 없도록 조심조심해야 하는데 하는데......ㅠ.ㅠ

파이버 2021-08-10 01:02   좋아요 4 | URL
저도 조그만 자취방 때문에 자제 중이에요ㅜㅜ 아마 생일 때까지(그래봤자 9월) 참을 생각입니다… 함께 화이팅해요!ㅎㅎ

scott 2021-08-10 01: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롤랑 바르트 [사랑의 기억]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헌사,,
저 책에 롤랑이 초등 학생일때 엄마가 안고 찍은 사진
수전 손택이 액자에 넣고 집필 책상에 놔둘 정도로
이책 애정 했다고 합니다.

컵은 더이상 욕심 내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책자 📏 ㅋㅋㅋ는 탐이 나능 ~

파이버 2021-08-10 01:15   좋아요 4 | URL
앗 그렇게 뜻 깊은 책이었군요 모르는게 없으신 만물박사 스콧님!♡

책자는 알라딘문구점에서 구입했어요 써보고 좋으면 따로 리뷰할게용

tasha1229 2021-08-10 05: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가 궁금하네요...

파이버 2021-08-10 06:37   좋아요 3 | URL
저도 기대되는 책이에요~ 조만간 읽으면 리뷰 올릴게요!

그레이스 2021-08-10 13:34   좋아요 3 | URL
파이버님 자폐의 모든 역사 구매하셨네요!
후기 기다릴께요~♡

반유행열반인 2021-08-10 06: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쁜 저 컵 붉은 수국에 찔레꽃인가요 ㅎㅎㅎ저는 알라딘 굿즈 컵은 안 예쁜 거만 받다가 결국 락앤락 투박한 유리컵으로 정착이요 ㅋㅋㅋ

파이버 2021-08-10 06:59   좋아요 4 | URL
저 하얀 꽃이 찔레꽃이었군요! 솔직히 알라딘 유리컵 너무 연약해요... 지난번엔 설겆이하다 손이 미끄러져서 설거지통에 그대로 떨어뜨렸는데 반동가리 났어요ㅠㅠ

반유행열반인 2021-08-10 07:05   좋아요 4 | URL
딱 그럴까 겁나는 정도였는데 실제로 깨지기도 하는 군요 ㅠㅠ

새파랑 2021-08-10 09: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컵이 예뻐서 뭔가를 마시기에는 아까울거 같아요 ^^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는 완전 벽돌이군요 🙄

파이버 2021-08-10 19:24   좋아요 3 | URL
이번에는 안깨지게 조심조심 할거예요!ㅎㅎ
 


생명 그 자체로는 경중을 따질 수 없는데, 사람들은 생명을 필요에 따라 쉽게 나눈다. 식용으로 길러지는 닭, 돼지, 개 농장에서 직접 일하면서 눈으로 본 것을 활자로 옮겼다. 책 소개를 읽고 마음 먹고 읽었는데도 충격적이었다. 책의 주요 주제는 아니지만 농장에서 만난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도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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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한 이유의 팔할은 지리가 매우 싫었기 때문이었다.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정말 재미있는 책일 것 같다... 세계지리와 정세에 대한 상식을 채워주어 공부하는 느낌으로 읽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부분을 제일 기대했는데 말 그대로 '답이 없음'으로 결론이 나서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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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다 책이 좋지만, 이런 이야기는 책보다 영상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매리엔과 코넬이 서로에게 구원자가 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좀 비뚤어진 것 같다... 매리엔에겐 코넬이 필요한데, 코넬에겐 매리엔이 꼭 필요한 건 아닌 느낌... 코넬에게 매리엔이 필요한 건 맞지만 꼭 매리엔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목도 그렇고 매리엔의 결핍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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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프로필사진이 예뻐서 물어보니 이 책의 한 장면이었다. 

친구가 꼭 천천히 읽을 것을 당부했는데, 그날 직장이 한가해서^^;;; 

한번에 후루룩 읽어버리고 말았다. 작가가 머릿말에서 밝힌 것처럼 책 어디를 펼쳐도 이야기가 이어지는 게 신기했다. 책을 펼치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 있는 무해한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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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7-30 23: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노멀피플 짧은(?) 리뷰 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전 처음에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놀랐었어요 👍

파이버 2021-07-31 00:34   좋아요 4 | URL
맞습니다 오랜만에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 책이었어요~ 2/3부분까지는 흥미진진했는데 저는 결말이 생각보다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ㅠㅠ

바람돌이 2021-07-31 00: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지리는 문과 과목 중에서도 가장 이과적 성향이 강한 과목인데요? ㅎㅎ
저는 지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므로 저 책을 킵해둡니다. ^^

파이버 2021-07-31 00:54   좋아요 4 | URL
앗 그런거였나요? 지리는 너무 외울 게 많아서 어려웠었어요 ㅠㅠ 독서 모임에서 읽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전부 좋아하더라고요~ 추천 드려용^_^b

coolcat329 2021-07-31 07: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머 <고기로 태어나서> 저도 참 인상깊게 읽은 책입니다. 한승태 작가 책 다 읽어야지 했었는데, 소설 읽느라 멀리했습니다. 끔찍한 내용이지만 작가가 워낙 유머러스해서 많이 웃기도 했지만 속은 쓰리더라구요. 한달에 150받고 두번쉬는 외국인 노동자들 이야기도 다룬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충격적이라는 표현 저도 동감입니다.ㅜㅠ

파이버 2021-07-31 16:14   좋아요 2 | URL
한승태 작가님께서 쓰신 다른 책들도 있군요 ~
읽다 힘들어서 다른 책이랑 번갈아가며 읽어야 할 것 같아요ㅠ
말씀하신대로 끔찍한데 작가님의 성격이 그걸 중화시켜준 것 같아요 안그럼 끝까지 못읽었을 것 같아요…

coolcat님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주말 되세요~

scott 2021-07-31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노멀 피플 개인적으로 영드의 결말(열린/아마도 후속편이 나올듯)이 맘에 들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 할때 어색한 부분이 많아서 (오글거리는 표현들) 차라리 영상추천!


파이버 2021-07-31 16:10   좋아요 2 | URL
영드는 열린 결말이라니(후속편은 어른의 사정이겠죠...?) 그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해요 찾아보니 다들 연기 잘하나보네요ㅎㅎ 무엇보다 메리앤 배우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