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12월 31일

이웃님들께서 올리신 사진을 보고 내일로 미뤄두었던 택배를 뜯어보았다.
다이어리 색이 노랑(개나리색?귤색?)이라 마음에 든다♡(알라딘과 북플에 심심한 감사를 표함)
다가오는 새해도 노란색처럼 밝고 명랑한 한해가 되길 소망해본다.(*˙˘˙)♡

12월 한달동안 창비 「안나 까레니나」 세 권을 읽고 있다. 이번 주말까지 읽으면 완독할 수 있을듯! 원래목표는 올해 완독이었으나 쬐끔 넘길듯하다… 그러고 보니 이 책도 노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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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0-12-31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아니 창비 안나 까레리나 표지 넘나 예쁘네요. 안나 까레리나 같이 읽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 책을 읽으시다가 새해를 맞으시면 되게 뿌듯하실 거 같아요. ^^ 새해에는 파이버님께 노랑노랑하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파이버 2020-12-31 00:41   좋아요 2 | URL
창비 안나 까레니나 번역은 괜찮은데 옮긴이각주가 너무 친절한 나머지 다음권 스포를 가끔 해서 슬퍼요ㅜㅜ 하나님께서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 싶으신 일 바라시는 대로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۶•̀ᴗ•́)۶ 뿅!

AgalmA 2020-12-31 04: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은 구성이네요😉 컵이 빠지니 이상하게 쓸쓸하지만 달력은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이 다이어리, 달력 이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도 다 못 구하는 거라니 서재의 달인 특별 선물이긴 하네요ㅎㅎ
파이버 님, 2021년에도 건강히 행복한 일 많으시길 빌게요💐

파이버 2020-12-31 08:09   좋아요 2 | URL
아갈마님~반갑습니다^^ 이제 구하기 힘든 굿즈라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네요ㅎㅎㅎ 스누피라서 더 귀엽고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인 같습니다
아갈마님께서도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라로 2020-12-31 0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1월 4일에 받을 거라고 문자 왔어요!! 노란색 다이어리 귀여워요!! ㅋ 분홍색 달력도 이쁜걸요~~.😅

파이버 2020-12-31 09:22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라로님~! 달력은 다 같은것 같고 다이어리만 랜덤 같기도 합니다ㅎㅎㅎ라로님께도 예쁘고 귀여운 다이어리가 어서 도착하길 소망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늘 응원합니다🥰

scott 2020-12-31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파이버님 나랑 같은 노랑색 찰리와 ㅅ누피!

내년에 금기운이 강한 신축년 소띠해

파이버님 2021년 金밭 길만 걸으세요.^@@^

파이버 2020-12-31 12:08   좋아요 2 | URL
제 사주가 원래 금전운이 좋은 사주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ㅎㅎ scott님께서도 황금길만 걸으세요~

초딩 2020-12-31 2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파이버임 ^^
전 파이버님의 아이콘을 보면 항상 시원한 파란색이 느껴져요. 그리고 시원한데 아늑함도요.
올 한 해 넘넘 감사드리고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요 ^^ 또 많이 뵐께요~~~~

페크pek0501 2021-01-01 1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았는데 저는 저 딱딱한 노트가 맘에 들더라고요. 표지가 딱딱해서 책받침이 필요없는 노트라서요.
침대 옆에 두고 글 소재가 떠오르면 적어 놓는 노트로 사용하려 합니다. 글 소재 운운하니 제가 뭐라도 된 것 같아 우습네요. ㅋㅋ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파이버 님이 뜻하는 대로 일이 술술 풀리는 행복한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 ★ ★

하나의책장 2021-01-02 18: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누피 다이어리에 스누피 달력 받았어요! 귀엽더라고요☺ 파이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부만두 2021-01-10 08: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나 카레니나!!!! 전 문학동네 판으로 읽었는데 정말 (길지만) 아름다운 소설이에요!
완독 하신 다음에 감상 나눠주세요. ^^
요즘 날씨가 딱 러시아 소설 읽기 좋기도 하네요. (그래도 영상으로 얼릉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파이버 2021-01-10 16:40   좋아요 1 | URL
요즘 날씨가 러시아 못지 않죠ㅎㅎㅎ 다음주에는 날이 조금이나마 풀리기를 기대합니다^^!

초딩 2021-01-16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창비 책 진짜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아요. 문동 보다도 훨씬.
창비오 다시 보고 싶네요 ㅎㅎ
노랑이 넘 조으당 ㅎㅎㅎ
그리고 곧 완독 축하드려요~~~
레빈이 보고 싶네요 :-)

파이버 2021-01-16 23:18   좋아요 1 | URL
소설 읽다보면 안나보다 레빈이 주인공인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ㅎ 레빈 부부 행복해보여서 좋아해요 시골에 사는 점도 그렇구여ㅎㅎ

꿀데지 2021-01-31 2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엽네요^^
 

(사진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1. 나와 타자들

어느 북튜버의 영상을 보다가 제목이 기억에 남아 산 책. 뒷표지 문구를 옮겨본다.

 

트럼프와 마크롱이 일찍이 간파한 것,

우리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정체성의 혼란과 타자 혐오 사이에 있는

오늘날 주체에 대한 날카로운 철학적 탐구

 

얼마전 읽은 파울 페르하에허의 책들과 주제가 겹치는 것 같기도?

 

2. 파울 페르하에허의 책 두 권

도서관을 이용하여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는 구판으로, <우리는 왜 어른이 되지 못하는가>는 신판으로 읽었다.

구판에 실려있지 않은 이승욱 정신분석가의 해제가 궁금하기도 하고, 좀더 천천히 재독하고 싶어서 구입. 전자책도 고민해 보았지만, 각주가 많은 책의 특성상 종이책이 나을 것 같았다.

책 표지의 회색 부분은 거울을 표현하여 반짝거리는데, 인터넷 미리보기에는 표현되지 않아 안타깝다. 거울에 비친 일그러진 정체성을 표현하여 옛날 표지보다 책의 내용이 잘 드러난 것 같다.

 

3. 올가 토카르추크 소설 세 권

얼마 전 읽은 올가 토카르추크의 글이 좋아서 할인이라는 핑계로 구입. 올해 읽은 자신은 없고 ^^;; 2021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얼마전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태고의 시간들>(은행나무) 까지 합하면 총 네 권을 가지고 있다. 내년 한 해동안 완독할 수 있지 않을까...?

 

 

4. 벽돌책 두 권

<혐오와 수치심>은 보관함에 오랫동안 담겨 있던 책인데, 왜 담아놓았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 어디에선가 인용문을 보고 남아놓았을텐데...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스켑틱 21호에 실린 스티븐 핑거의 의견이 흥미로워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다...ㅇ_ㅇ;; 번역이 좋다고 해서 기대중.

 

8권의 책 중에서 이미 읽은 책이 2권이나(?) 있어서 든든하다. 괜찮다. 2020년이 아닌 2021년에 읽을 책이니까~ 새해가 이제 보름 남짓 남았다. 미리 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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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15 2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파이버님 화병옆에 세워둔 책들이 화보같아요 ㅋㅋ우리본성의 천사가 옆에서 버텨주지 않으면 책들이 쓰러질것 같아 불안,불안,,, 코로나 집콕시기에 책들 곁에 있어서 든든 올려주신 책들중에 두권읽음^*^

파이버 2020-12-16 00:00   좋아요 1 | URL
스코트님께서 남기신 리뷰 찾으러 떠나야겠어요~ 읽으신 책이 있다니 더더욱 좋은 지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2020-12-16 0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헙 부러워요.. 재력.. 눈독만 들이고 읽을 엄두도 안나서 포기한 책들이 보이네요.. 파울의 책은 첨보는데 흥미로워보여서 보관함으로 겟! bb

파이버 2020-12-16 00:39   좋아요 1 | URL
저도 패밀리데이 할인 안했으면 못샀을거에요ㅠ.ㅠ 평소에는 알라딘 중고를 애용합니다ㅎㅎㅎ

다락방 2020-12-16 0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들 벽돌 책인거 알고 있었지만 우앗 진짜 벽돌이네요! ㅋㅋ

파이버 2020-12-16 07:51   좋아요 0 | URL
저도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ㅎㅎ

cyrus 2020-12-16 0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단계로 격상되면 도서관이 문 닫을 수 있으니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벽돌 책 몇 권 빌리려고 해요. 스티븐 핑커의 책도 관심 도서 중 한 권입니다. ^^

파이버 2020-12-16 07:55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예전처럼 도서관 문을 닫을 수 있겠네요. 걱정입니다…ㅜㅜ

비연 2020-12-16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벽돌로 제 책장 한켠을 지탱 중이죠...흠..

파이버 2020-12-16 13:35   좋아요 1 | URL
저는 일단 책장 옆에 눕혀놓았습니다. 표지 색깔이 예뻐서 덜 무거워보이는 점이 좋아요!
 

이 책을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이렇다.

 

남성 기자가 쓴 페미니즘 논픽션 에세이

 

페미니즘 서적은 당연히 여성저자가 쓴 글로 골라 보았던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유튜브 <겨울서점>운영자가 쓴 추천사 때문이었다.

 

책의 첫머리에서 만난 '저자의 말'과 '추천의 말'을 읽으며 한국 남성의 눈으로 본 페미니즘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한국남자'들의 에피소드', 연예인들의 발언 등에 대한 솔직한 느낌과 일침을 만날 수 있었다. 다만, 책에 실린 글들의 수신인들이 과연 이 책을 사서 읽을까?라는 의문이 남아 씁쓸해졌다.

 

나는 티비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아, 사실 책에서 언급되는 공인들의 발언들은 대부분 몰랐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고민 없이 "기존의 젠더 인식을 답습한"(64쪽) 프로그램들을 비판하는 저자의 쓴소리는 공감되었다.

 

5~10페이지 남짓의 짧은 글들이 4개의 장으로 묶여있는 이 책은 대중문화와 우리 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안일한 인식들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만 했으면 답답했을텐데, 어떤 점들이 잘못되었는지 짚어줘서 그나마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남성으로서 옛날의 자신에 대한 반성도 눈에 띈다.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계속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는 저자의 태도에 별점 하나를 더 얹고 싶다.

 

+
이 책의 인용문을 읽으며 원본 기사들과 인터뷰, 앞으로 읽을 책들을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부록에 출처를 잘 정리해놓았다.

 

[커버스토리]제2의 고향요? 25년간 가슴에 붙인 하청 차별···나는 거제가 싫다!

http://naver.me/FSKXouUi

 

[정희진의 낯선사이]쉬운 글이 불편한 이유                              

 http://naver.me/FFw9EBUa

 

 

+더 읽고 싶은 책

 

아내를 때리는 남편은 평범한 사람과 동떨어진 괴물이 아니다. 지금과 같이 가부장제 정상 가족의 틀이 공고하고, 성 역할이 강요되며, 가족이 완벽하게 ‘사적 영역화‘ 되어 있으면 어떤 남성이든 폭력 남편이 될 수 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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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파이버 > [마이리뷰]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작년에 남겼던 리뷰.

이 책을 읽고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읽었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가 미국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라면 「나는 매주~」는 우리나라 이야기이기 때문에 와닿는 점이 많았다. 둘 다 좋은 책이지만 꼭 둘 중 한 권만 읽어야한다면 후자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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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플마니아?스탬프를 받은 김에 받았던 스탬프들을 캡쳐해 보았다. 요즘 바빠서 리뷰 쓰는 걸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 주말 힘내서 밀린 책들을 정리해야겠다.

작년 가을쯤부터 북플을 쓰기 시작했다.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읽은 감상을 정리하는 목적이었다. 리뷰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빈약한 감상글을 쓰면서 조금이나마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몇 개월 하고 그만둘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북플에 글을 남기고 있을 지 몰랐다. 내년 2021년에도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읽고 100자 평이라도 꾸준히 남겨야겠다.

책 읽는 습관을 길려준 북플에게 고맙고, 별볼일 없는 서재에 찾아오셔서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이웃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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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2-12 18: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꾸준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파이버 2020-12-12 19:04   좋아요 2 | URL
페크님 댓글 감사합니다^^ 페크님의 멋진 글과 사진들을 내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scott 2020-12-12 2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보적 챌린지 도장을 세개씩이나!! 파이버님 파이팅 ^*^

파이버 2020-12-12 20:49   좋아요 1 | URL
독서도 하고 걷기도 할수있어 좋습니다^^ scott님도 퐈이팅~!입니다!!٩(‘ᗜ‘)و

서니데이 2020-12-12 2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독보적챌린지와 북플마니아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파이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파이버 2020-12-12 23:3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께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주말 되세요~(❛◡❛)✿

바람돌이 2020-12-12 2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21년에는 저도 분발을.... 주먹을 꼭 쥐고 다짐합니다. ^^

파이버 2020-12-12 23:34   좋아요 0 | URL
오는 2021년은 무사평안하길 기대하며 함께 힘내요~!

2020-12-13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3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