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의 기억
안채윤 지음 / 자화상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때, 서촌에서의 무슨 기억이 있는것일까?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표지도 뭔가 노을이 지는모습을 연상시키는 색깔과 형체는 보이지 않지만, 아른거림이 느껴지면서,

그림자같기도 한 여인이 앉아있는 모습이 가슴을 살짝,살짝 건들이는 기분에 끌림이 느껴져서 읽게 된 책이에요.

 

서촌의 기억이란 제목의 책에서 첫장을 조금만 넘기면 나오는 명언인데요.

저는 봄이 계속 쭉,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있었는데, 베라 브리튼이란 분은

젊고 사랑받았으므로 라는 문구가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랐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결국 봄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은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서촌의 기억이란 책을 읽다보면, 이 문구를 왜 쓰셨는지, 감이 와요.

저도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고 깨달은게 있거든요

 

책의 내용과 서촌의 기억이란 제목이 너무 잘 맞아서 작가님이 제목을 잘 지으셨​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첫페이지의 시작부터 공사소리로 시작을 해요. 서촌의 골목사이를 요란하게 울리는 공사소리로요.

이 책의 주인공인 태인이라는 남자가 경매로 나온 효자동에 있는 낡고 오래된 폐가라고 생각되어지는 한옥을

사서 공사를 한지 6개월이 접어들었을때부터 이야기는 시작해요.​

 

태인이 처음 이 한옥집을 방문했을때, 거의 폐가수준을 넘어 귀신이 나올꺼같은

음침함과 무서운 기분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다른 사람들같은 경우, 들어가보지도 않고 그냥 다른곳으로 갔을텐데, 태인은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이 집의 으스스함을 개의치않고, 안으로 들어가게되요. 그리고 언제부터 사람이 살지 않았던건가하는 궁금증과

이상하게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게 되면서 이 집을 사게 되죠.

​세상에... 무련 1951년 초 즈음부터 사람들이 살지 않았다고 하는 세탁소 할아버지의 말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방치되어왔는지, 왜 그동안 누구의 방문도 없었는지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들었어요.

 

서촌의 기억 속에 나오는 태인이란 인물은 말수가 별로없고, 조용한 성격이에요.

그런데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를 태인의 가정사를 얘기해주면서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이런 가정에서 부모밑에서 자랐다면 삐뚤어질수도 있었을텐데, 참 곱고 바르게 자란것같애

제가괜히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왜 태인이 1951년부터 오랜 세월동안 아무도 살지 않던 폐가와 다름없는 한옥을 사게 된 이유도 같이 말해줘요.

​바쁜 부모님, 바뻐서 자신한테 애정을 다 보여주지도, 표현하지도 않았던 혼자였던 외로운 시절이 있던 그곳을 떠나고싶은 마음과

새로운곳, 새로운 장소 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결정한거라니.

그 마음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제 가슴속에 와닿았어요.

저도 지금 제가 살아왔던 곳을 떠나, 새로운곳, 새로운 장소를 향해 나아가고싶다라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온 서촌의 어느곳. 그 곳에서 생각지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던 어느날, 드디어 마지막 공사만 앞두고있을때,

한 인부로 인해 발견하게 된 방공호.

방공호라는 단어가 나왔을때, 정말 이 집이 단순하게 오래됐구나를 넘어 색다르면서 약간의 어색함을 가져다 주었어요.

소를 키우는 외양간 밑에 있던 방공호. 방공호가 집안에 있었다는것도,

외양간 밑에 있었다는게 정말 저도 어색한 조합이면서 과연 방공호가 있던 옛날 집들은 몇채였을까?

아니면 있는 집들이 있었을까?하는 생각과 그 모습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읽어내려갔어요.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만남이 태인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로, 초록빛으로 녹이 슨 상자였어요

 

​녹이 슨 초록빛 상자를 열었을때, 그 안에 든것은

금은보와도 아닌, 돈뭉치도 아닌 흰색 봉투 안에 빼곡히 가득 들어찬 편지였어요.

남들같으면 에잇 뭐야. 하고 김샜다라는 표정이나 실망한 기색을 비추면서 그냥 한쪽으로 치워버리든지,

아니면 신경을 안쓰거나, 버렸을텐데, 태인은 달랐어요.

편지라는걸 알고 봉투 안에 든 편지를 꺼내 읽어내려갔어요.

봉투 겉에 쓰여진 손글씨. 1950년 1월 1일.

무려 66년 동안이 지난 편지였어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66년전의 편지라.

저도 읽어내려가면서 과연 무슨 내용이쓰여진 편지일지 기대를 한껏모아 초집중해서 읽었어요.

1950년 1월1일로 시작하는 편지.

누구에게 보내는지는 적혀져있지않고, 단지 당신이라고만 적혀져있는 편지에요.

이 편지를 쓴 사람은 현재 태인이 공사하고있는 집에 하숙하며 살았던 구자윤이라는 남자대학생이에요.

편지에는 그때 그시절에 쓰였던, 맞춤법이며, 단어, 감성들이 고스란히 적혀져있어요.

읽으면서 저도 1950년 태어나지도 않았던 그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구자윤이라는 대학생이 쓴 이 편지는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름은 안적혀있는 여성에 대한 편지로써,

읽으면 읽을수록 66년이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전율이 일어났어요

 

 

태인은 첫 번째 편지를 읽고나서, 편지가 들어있는 상자를 아예 가지고 왔어요.

편지는 한두통이 아닌, 무려 217통이나 됐어요.

요즘같은 시대에 편지 하나 쓰기도 힘들어하는 판국에, 무려 200통이나 넘는 편지를 썼다니,

실로 대단하다고 엄지가 올라가면서, 그때 그 상황이 어떠했길레 많은 편지를 쓰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불러오네요.


1950년 1월1일에 시작된 편지는 12월 31일 일년동안 이어져있어요.

매일같이 편지를 쓴게아니라, 서너통씩 쓰다가 어느순간 이후로 매일같이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구자윤이라는 사람의 편지를 한 챕터씩 건너뛰어서 그동안 쓴 편지를 쫙하고

나열하면서 적어놓았어요. 정말 제가 그 편지의 상대방이 된것처럼,아니면 몰래 남의 편지를 엿보는 기분이

들어서 두근대는 심장을 잡고 조용히, 차분히 읽어내려갔어요.

​너무 절절하고 아프고, 막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담백한듯, 애처롭고

낭만도 있으면서, 슬픔도 같이 공존을 해요

 

 

상자에는 편지만 있던게 아니라, 흑백사진과 펜과 잉크도 같이 들어가있었어요.

태인의 친구인 남규가 재밌냐는 말에 사랑을 편지식으로 표현하면 재미로 치부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1950년대에 편지에 재미가 과연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라기보다는 편지로밖에 내색하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상자속에 있었다는건 전해질 수 없는 마음인것같애 제 가슴이 아파왔어요.



우연히 공사하던 중 방공호에서 만나게 된 상자속 편지.

그 편지는 한 여인에 대한 한 남자의 사랑과 낭만과 슬픔이 모두 담겨져있는

편지를 발견함으로써, 이 편지의 주인공을 찾기위해 길을 떠나게 되요.

그저 생각지 못한 만남이 자신의 사랑을 기억나게 하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잔잔하지만 일어나는 파동에 몸과 마음이 들썩일정도로

이제 따뜻해져오는 봄이라는 계절에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감히 추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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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인생의 첫날이다 - 마음먹은 대로 풀리는
이준엽 외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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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8일, 수요일이었구, 오늘은 9일 목요일이다. 어제는 어제이자, 과거일뿐, 오늘은 오늘이자 현재이다.

하루는 매일 반복된다. 오늘도 많은 하루 중에 하루일뿐이다.

하지만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른사람들과의 출발점과 시작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내 인생의 첫날이다>란 제목에서 알 수있듯이, 우리는 흔한 착각과 편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전으로 돌아가보자. 어떤가. 그때는 1월달이었다. 새해가 얼마 끝나지 않은 시점이고 새로운 년도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할까. 그렇다. 바로, 새해계획과 신년목표를 정한다. 그런데 1년 365일 12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동안

우리는 목표도, 계획도 세울수있고, 수정할 수 있으며, 다른 걸 찾아 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매년 12월달 말이나 새해1월달에 세우고, 그것을 일년을 이끌어나갈려고 한다.

그러다 흐지부지하게되거나, 중도에 포기하게되면 자신을 탓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난 이런 사람이다 라는 자괴감과 우울감에 빠져 허우적댄다.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편견과 착각이라는 것이다.

왜 꼭 연말과 새해에만 세워야 하냐말이다. 이 책을 통해 일주일은 돌고돌고, 요일도 돌고돈다. 계절이 돌고돌듯이말이다.


오늘의 하루는 없다. 내년에만 존재할뿐. 오늘의 하루를 매일 새해처럼 내 인생의 첫날인것처럼 생각하고,

마음을 다 잡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세운다면 그 어떤 못 이룰 계획과 목표가 있을까.

이 책은 오늘을 매일의 하루를 인생의 첫날인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는 총 4명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다지면서 그 어떤 인생보다도 찬란하면서 값진 인생을 보내고 있는 저자들이다.

이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보낼뿐만 아니라, 책은 저자들이 직접 겪고, 몸소 부딪치며 경험한 것들을

진솔하면서 솔직하게 말하면서 그 안에는 조언과 충고, 위로, 용기를 주는 메시지들을 선물보따리 상자처럼 가득 담겨져있다.


노래 가사에도 있지 않은가. '지금 이 순간'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은 꽤 강력하다. 다만, 그걸 캐치 하지 못하고 그저 가사로 흘려보낸게 문제일뿐.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오늘이다. 현재이며, 지금이다. 오늘은 점차 시간이가고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밤이되고 12시종이 땡 치면, 내일이자 미래가 온다.

내일은 더이상 미래도 내일도 아니다. 오늘이며, 현재이며, 하루다. 오늘 하루를 매일 첫날처럼 생각하고, 여기며 산다는게 쉽지는않지만, 이미 몇개월전에 세운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이끌생각을 하는것보다는 효율적이며, 능률적이라고 본다.


'마음 먹은 대로' 살아가는 삶이란 결코 쉽지가 않다. 이 책의 4명의 저자들도 어렸을때 꿈이자 목표가 마음먹었던 꿈대로 살아가는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자신들이 마음 먹었던 꿈대로 살아가고있다. 얼마나 멋지고 대단하면서 훌륭하지 않은가.

하지만 저자들도 마음먹은대로 하는게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한건 마음을 먹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저 하나의 하루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이 말이 처음에는 와닿지가 않아, 계속 읽어내려갔다. 놀라우면서 생각지 못한 말이었기에 충격이 와서 받아들이지 못했던것 같다.

이 책의 저자들처럼 내가 지금 오늘 마음 먹은 대로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했다면 그걸 꾸준히 이뤄나간다면 어쩌면 나도 저자들처럼 마음을 먹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오늘인 그냥 평범한 3월달의 어느 목요일에 지나지않았을 하루였을것이다.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있으며, 각 주제와 제목이 다르고, 그 안에 내포한 이야기들도 다 다른다.

그 이유는 한 권의 책에 4명의 저자들이 모두 얼렁뚱땅 써져있는게 아니라, 각 챕터마다 한명의 저자가 직접 겪고 실천하며 깨달은 희망과 용기 등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파트1열정의 첫날-이준엽/ 파트2 도전의첫날-황태섭/파트3 희망의첫날-윤승환/파트4 행복의첫날-최충인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각 파트는 저자들이 자신이 꿈꿔왔던 일들이나, 마음먹은대로 이루기 위해 부딪치고 깨지며,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솔직하고 진솔하게 적어내려져있다.

읽다가 너무 좋은 문장을 발견해서 말해본다. 운이란 '사람'이고 귀한 '인연'이라고 믿는다.

운 좋으면 내가 잘해서, 타고나길 운이 좋게 타고났다라고 믿거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것이다.

물론, 보이지 않으니 그럴수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지 않은가.

아무리, 혼밥, 혼술, 혼자산다고 할지라도 다 사람이 어울려져 살아가는것이 인생인데,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안다면 좋은사람들과 나중에는

깊은 인연이 될 수있을테고, 그러다보면 그게 결국 운으로 나타나는게 아닐까 싶다.


<오늘은 내 인생의 첫날이다> 위에를 보면 마음 먹은대로 풀리는 이라는 작은문구가 적혀져있다.

제목도, 문구도, 이 안의 담긴 주제와 이야기도 바로 고쳐야지! 그래 이렇게 사는거야!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그동안 오늘을 하루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이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만들어주었다. 난 그저 시간이가는것이 아깝다라고만 생각해왔지 그렇게 하루를 오늘을 제대로 잘 보낼려고 했던적이

없었던것 같다. 마음먹은대로 내 삶에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하루 잘 안 풀렸다고, 안 됐다고 내일도 안 되라는 법도,안 풀리라는 법도 없다고 본다.

오늘 망쳤어도, 내일이 다시 오니 내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다시 출발 하다보면, 그게 쌓이고 쌓여, 결국은 마음먹은대로 풀리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멘토같은책이다. 에세이형식이지만, 내가 그동안 찾던 멘토가 써준 책같은 기분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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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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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있었던 혹은 경험했던 일과 생각들이 그저 편견이자 착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이고 느낌일까하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었다. 지금 바로 내가 가장 싫어했던,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감각에 대해 그건 편견과 착각, 사고의 오류 였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센서티브>라는 제목의 책의 제목을 보기만해도, 영어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것이고, 무슨 이야기와 주제를 담아냈는지 어느정도

예상은 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 바로, 민감한 예민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민감함과 예민함. 다른듯보여도 서로 비슷한 말이다. 다만 이상하게 어감과 느낌의 차이때문인지, 받아들이고 말하는것에 대한 해석이 플러스와 마이너스,

긍정과 부정으로 나뉜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민감함은 어느정도 플러스 긍정이라면, 예민함은 약간의 마이너스, 부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생각되어지는것 같다.


'센서티브'라는 이 책은 타인과 비교했을때, 좀 더 높은 민감함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일자 샌드작가는 민감함을 신이 주신 최고의감각이라 말한다.

이 문구가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오면서, 뚱딴지같은 소리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민감함과 예민함은 그저 고쳐야하는 습관이자 버릇이며,

안 좋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살면서 타인과 비교했을때 그 사람들이 갖고있는, 다른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은걸 가진건 축복이자, 행운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남들과 똑같거나, 비슷해질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사람과 다르다고해서 그 사람을 모방하고, 흉내낼필요는 없다는걸 알게되었다.

나는 나일뿐. 그 사람은 그사람이다. 내 인생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것처럼,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을 소중히 여기고, 생각하며, 오히려 가꿔야한다는걸 배웠다.

인구가 얼마인데, 같은 부모아래에서 태어난 쌍둥이들조차도 다른 외모 혹은 똑같은 외모여도,

각자 생각의 차이나, 성격의 다름은 확실하게 구분지어지지 않는가.


나는 어렸을때부터, 주변 또래의 아이들보다 민감함과 예민함이 높았다. 엄마께서도 왜 이렇게 예민하냐구, 민감하냐구를 내가 어렸을때부터 말씀하셨으니 말이다.

나이가 어릴때는 몰랐지만, 점차 머리가 커진다는 표현처럼 나이를 먹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좋지 않다는걸 알게되었다.

그 이유는 주변에서 좋지않다라는 이미지와 인식을 심어줬기때문이다. 항상 그 단어를 말할때면 목소리톤이나 뉘앙스가 그다지 좋지가 않았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쳐야할 습관이자, 버릇이라고 생각해왔던것같다.

그러다보니, 항상 고칠려고 시도도해보고, 남들에게 티를 안내기 위해 온 신경을 바짝쓰고, 신경을 집중하다보면, 만남의 자리가 수다의 자리가

너무 힘들고, 지치며, 누군가를 만나는게 점점 싫어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커다란 해머로 맞은것처럼, 그동안 내가 해온 노력과 수고와 받아온 스트레스는 뭔가 싶었다.

제일 많이 느끼고 깨달은 점은 아무리 주변이나 세상이 안 좋게 생각하더라도, 그게범죄나 이상증상이 아닌 이상.

사람이 타고난 감각이며, 체질이고, 오히려 흔하지 않기에 장점이되기도하며, 무기도 된다는것을 말이다.


'센서티브'란 책은 민감성과 예민함에 대해 무조건적인 예찬성을 담긴 책이 아니다.

그동안 센서티브를 가지고 있으면서 주위의 억압과 압박에 스스로를 숨기고, 내색하지 않으며, 감추려고만 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냈으면 하는 바램과 나쁜게 아니라는걸 말해주고있으며, 그와 관련한 마음을 건들이는 심리학도 같이 담겨져있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감각이라 칭할정도로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고, 의외다하는 부분도 있었으며, 이게 나한테 장점이자 무기가 될수 있다는걸

깨닫게되니 세삼 내자신이 뿌듯해지며,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센서티브에 대해 안 좋게 생각했거나,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읽어줬으면 한다.


총 9장의 챕터로 되어있으며, 각각의 챕터들은 우리가 꼭 읽어야하며, 다뤄야 할 커다란 주제들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1장은 민감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혼자가 편한 삶을 즐긴다고 한다. 이 문구를 보고 소름이 돋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딱, 바로 나다. 이상하게 예전부터 혼자가 좋았다. 혼자인게 너무 편하다.

저자는 극도로 민감한 사람들 중에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것들이 바뀌어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있는 중이다. 그 사람들 모두가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인건 아니지만,

나처럼 어렸을때부터, 혹은 나이가 어린나이때부터 혼자인게 좋았고, 즐긴사람들은 민감한 측에 끼인다고 본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될경우, 배우자가 나와 비슷한 민감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하는 경우 행복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지만 나와 다른 사람을 찾기보다는 비슷한 사람을 찾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센서티브한 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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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일의 무게를 덜어 주는 아들러의 조언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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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듣기만 해도 아! 하고 떠오를정도로 친숙하면서, 익숙하면서, 그 분이 쓴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다 안다는 그 분.

바로, '기시미 이치로'작가의 새로운 신간이 돌아왔다.

그 유명한 책의 제목은 '미움받을 용기'인데, 책을 출간하자마자, 엄청난 인기와 돌풍세로 무려 52주 베스트셀러 책분야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 책의 저자이시다.

말이되는가, 어떻게 책 한권이 무려 1년이 넘게 정상의 자리에서 다른책들에게 자리를 비켜주지않고, 많은 책들의 출간에도 끄덕이 없었다는게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도 항상 고민이고 가지고있던 스트레스 중에 하나를 꼬집고, 비틀고, 위로하며, 공감되는 부분들이 담겨져있어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게 아닐까 싶다.


내가 읽고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나를위해 일한다는 것>이라는 책인데, 제목이 기존의 책과는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제목의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시리즈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를 위해 일할 용기'라고도 불리운다.

살아가면서 일을 안하고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세상은 일을 해야 돈을 벌고, 그렇게 해서 살아가는게 세상의 이치인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는게 맞는 표현일것이다.

일은 누구나 한다. 단,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지, 일이란게 도대체 나한테 무엇이며,

무슨 의미를 가졌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만든다. 또한, 저자의 경험담도 들려주며, 그 경험담을 통해 위로도 공감도 조언도 깨달음도 전해준다.


어르신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공부하면 너야 좋지.', '너 좋으라고 공부하라는거야.'라는 말을 부모님께 혹은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적이 있지 않은가?

일하고 공부는 서로 다른것처럼 보이며, 별개의 것으로 생각할 수도있는데, 결국은 일과 공부는 서로 비슷한점을 가지고 있으며, 별개의 것이 아니다.

공부도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자신을 위해, 일도 다른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직접 하는 것이며, 내가 하는 일이다.

공부도 일도 안하고싶어도, 안 할 수없는 길에 놓여져있다. 결국은 해야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일을 능률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직장 내에서 겪는 불화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먹기위해 운동하는걸까?' , '운동하기위해 먹는걸까?' 라는 문구를 자주 접한적이 많다.

나같은경우, 먹기위해 운동을 하는편이다. 먹는걸 좋아하고, 세상에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천지인데 살은 찌니, 먹기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조절을 하는편이다.

이처럼 이 책속에서도 우리는 살기위해 일하는것일까? 아니면 일하기 위해 사는것일까?

난 전자에 많은 사람들이 몰표를 던졌을꺼라고 예상한다. 나 또한, 살기위해 일을 찾고, 일을 한다.

돈이 있어야 세상속에서 살수있으며,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일을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존재하고, 살 수있게 도와주는것이 일이니까말이다. 그러나 후자를 선택한 사람도 분명 존재할것이다.

일중독이나, 일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 하지만 일이 아무리 좋아도 일하기위해 산다는것은 일을 위해 어떤것도 포기하고, 희생을 감수하겠다라는

말도 된다고 본다. 한 번뿐인 인생사 너무 갑갑하고, 슬프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하기싫고, 귀찮았던 공부며 일이 왜 그렇게 하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 책 속에서 찾게 되었다.

타인에게 공헌함으로써, 공헌감을 느끼며,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르고 일할때와 알고 일할때의 그 마음가짐이며, 생각들이 하늘과 땅차이를 제대로 느꼈다.

그저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경우에는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겨우 짜내서 해야했다면, 그게 아니라 내 자신이 공헌감을 느끼며,

누구보다 가치가 있으며,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을 먹거나, 느껴지는 순간 정말 일 하는게 힘들거나, 죽을꺼같지 않으며, 보람을 느끼고 일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일에 대한 애착도 나에 대한 관심과 애착도 같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이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저 그 나이대에 대학교를 가야하는것처럼, 그 나이대에 취업을 해야하고, 일을 해야한다라고만

생각을 해왔지, 일에 대해서 정확히 일이 무엇인지, 왜 해야하는지, 무엇을 위해. 등등 이런 심오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어쩌면 앞으로 내가 죽는순간까지도, 혹은 죽기 직전까지도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은 인생사에 일이 없는 인생은 없을텐데 그저 일은 일이오 하는 마음으로만 살아왔던게 아닐까싶다.

읽으면서 '나'라는 사람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고찰을 하게 만들어줬다.

한 사회에서 회사에서만 일하는것만이 일이 아닌, 넓게 보면 세상을 향해 뻗어갈수도있으며,

내 남은 삶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가야하는 길일지도 모르니 다시 제대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깨달아보는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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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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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은 돌고돈다. 사계절이 돌고 도는것처럼 매 주는 돌아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주말이 끝나면, 돌아오는 요일이 있다. 모두들 그 날을 생각하면 괴로워하거나, 머리를 쥐어뜯거나 혹은 설레임과 기대감을 잔뜩 안고 기다리는 요일.

바로, 월요일이다. 같은 월요일인데도 각각의 사람들마다 월요일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게 참 다르다.

나도 한때는 월요일이 너무 싫었다. 아마, 출근과 등교를 해야한다는것만으로도 괴로웠던것같다.

거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로써, 주말까지 앞으로 5일을 더 매일 나가야하고, 일하거나,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월요일이 지옥처럼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월요일이 돌아왔다는게 아쉽다라고 느끼게 된다는것이다.

왜냐하면, 월요일이 돌아왔다는건 한 주가 흘러갔다는 의미이고, 그렇게 한주가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지금처럼 순식간에 3월이 되어버릴테니까말이다.

아쉽고,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기분때문에 이제는 월요일이 그저 싫기보다는 아쉽고, 좀 더 알차고 제대로 보내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책에 쓰여진 글들은 이 책의 저자이신 조안나저자께서 매일 새롭게 읽었던 책에서 발견했던 것들에 대한 예찬론들이 기록되어져있다.

그리고, 에세이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에세이가 아니라, 감성에세이라 칭하는 감성을 툭툭 건들이며, 위로와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감성에세이다.

조안나 저자는 서울에서 7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프리랜서로 생활을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읽으시는 조안나저자는' '월요일의 문장들'란 책이 출근길에 커피보다 강력한 소울메이트가 되길 바란다고 하신다.

주말에 실컷 놀고, 쉬고, 그러다가 월요일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 댓바람부터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차릴려고하고, 일하면서 졸리니까 또 커피를 마시고, 커피의 무한 반복으로 위는 만신창이.

더이상 정신도 차리기 힘들어진다. 그럴때 다른 요일도 물론 읽으면 좋지만, 월요일에 커피보다 이 책을 나또한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졸리고, 힘들더라도 읽어보면 정신이 차려지고 뭔가 새롭게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불쑥불쑥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목차는 4가지로 되어있으며, 한개의 목차당 커다란 주제와 그안의 내포된 또다른 이야기가 들어가있다.

챕터 1 오늘, 또 월요일

이 제목을 보고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허허하고 웃어버렸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요일이 월요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화요일도 있고, 수요일도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이상하게 또 화요일이야, 또 수요일이야 라는 말은 어색하고 잘 안 쓰는것같다.

그런데 월요일은 또 월요일이야 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쓰는것같고, 그 어감이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는데다가, 입에 착착 감긴다.

그 부분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거참 이상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웃어버린것이다.

아마 평일의 시작,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여는게 월요일이기때문에 그렇게 인식이 되어버린것이 아닐까 싶다.

월요일이 문을 열었으니, 이미 시작된 한주와 평일. 자연스레 따라오는 다른 요일들.


 

p82,83 정답 없는 질문들 中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싶은 욕구, 좋은 사람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은 사람들을 이른바,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전혀 몰랐던, 이런 게 있을꺼라고, 그리고 내가 그에 해당 할 줄은 몰랐던 사람들이 나뿐만 아니라, 천지에 깔려있었을것이다.

지금에서야 책이며, 매체에서 다루기 시작해서 점점 사람들이 알게 되어가고 있고, 인식하게 되어가고 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자세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정말 사람사는짓이 아니라고 본다.

이런 사람들이 많았다니, 그리고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러한 콤플렉스가 내가 '나'라는 자신을 잃어버리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타인에게 나은사람, 좋은사람,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주고싶고, 인식되고싶은 마음에 정작 '나'라는 자신은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 글의 조안나저자는 빈틈을 버리고, 팀원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맞는말이고, 공감이 간다. 지구의 인구가 얼마인데,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길 바라는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좋은사람이미지면 좋겠지만, 그러기위해서는 많은것들을 포기해야하며, 버려야 한다.

차라리 내 주변에 있는 사람, 내 곁을 떠나지 않을꺼같은 혹은 떠나지않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할려고 노력을 하며,

그 사람들과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는게 더 낫다라고 생각한다.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하나도 허투루 쓴게 없구나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신이 말짱해지고, 한글자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나도 모르게 초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그저 공감과 위로만 담긴 에세이형식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읽은 책들에서 찾아낸 문장들, 글귀들을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과 느낀것들을

한데모아 압축시켜놓았다라고 생각해도 될정도이다.

저자가 읽은 책들에 대한 줄거리 비슷하게 포함되어져있어, 그 책들도 같이 읽고싶어지게 만들며, 나도 모르게 노트에다가 제목들을 적어버렸다.

월요일이 더이상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을꺼같다. 그건 그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하루를 보내는냐에 따라 달라질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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