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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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의 저자로 이미 한국에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신 기시미 이치로 작가의 새로운 신간이 출간되었다.

그런데 왜 책이 아니라 무슨 대본같다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아직 책으로 출간하기 전인 편집본 즉, 가제본이다.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란 색다르면서 약간의 충격을 주는 제목이 아닐 수가 없다.

옛날에 철부지였던 나한테 이 질문을 했다면, 아마.. 창피하지만 바로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렸을 수도 있다.

그때는 어리기도했고, 부모님과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도 못했었던 시절이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만약 지금 나한테 사랑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난 즉시 바로, 네!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대답할꺼라고 자신한다.

지금은 나이도 먹고, 나름 어른이 되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을 사귀는데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철부지였을때 보았던 부모님과 지금의 부모님하고는 괴리감이 없지않아 있다.

측은감, 안쓰러움, 고마움, 사랑스러움, 속상함 등등 여러 감정이 교차되어서 나타나고,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부모님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런와중에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 저자의 실제 자신이 겪은 경험과 사례들을 담아낸 책이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가고, 눈가에 눈물도 맺히며, 나한테는 그저 다른나라의 베스트셀러작가이자 유명한 책을 출간한 작가라고만 생각해왔었는데

기시미 이치로 저자도 나와 다름없는 그저 평범하면서 책 제목처럼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경험을 겪게 되는걸 보고 이 세상에 잘난 사람들은 없구나.

다들 누구나 거쳐가는 인생 중에 슬픔이나, 괴로움, 고통일지라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결과가 나온다는걸 깨달을 수있었다.

기시미 이치로 저자는 부모님을 간병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 부모님을 보살필때 마음에 새겨야 할것들을

배우고, 깨닫고 그러한 자신의 경험담을 이 책 한권에 고스란이 녹아내렸다.


제목의 부주제가 너무 씁슬하면서 슬프게 다가왔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나도 예외는 없다. 지금은 나이가 젊을지라도 어느순간 지나고보면

나도 어른이 되어있고, 나이도 꽤 먹은 상태가 되어있을테니말이다. 지금은 어리더라도, 어느새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고, 어른이 되어간다.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시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는냐고 질문하는것도, 풀어야 할 본질적인 숙제라고 말하는게 ​

요즘은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좋은 경우가 흔하지가 않다고 한다. 오히려 좋으면 신기하게 쳐다보거나, 생각하고 부러워한다고 하니 아이러니하지 않나.

가장 가까이 있고, 나를 낳아주셨으며, 집에 항상 계시는 부모님인데 말이다.

실제로 최근에 다큐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자식과 아빠와의 관계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다.

그 실상은 가히 충격적이면서, 어쩌면 이게 요즘의 현실이라는 점이 참 슬펐다.

자식은 아빠를 돈벌어오는 기계 혹은 무뚝뚝하고 나한테 관심없는 사람으로 취급하고 생각하게되었고, 아버지는 돈을 더 벌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 돈이 없으면 자식들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없는 무능력한 사람이 되어버린다는 말을 들었을때 뭐라 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나도 아빠를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어,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듯이 아빠에 대한 생각을 가만히 곰곰히 해보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어쩌면 이런 현실을 방영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에 제목과 부주제를 보고말이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모 자식간의 관계는 이렇게도 만들어 질 수 있구나, 이렇게 하면 좋겠구나를 많이 배웠고,

부모님이 내 곁에 있을때 보살펴야 할때 나도 저자가 마음에 새긴것들을 고스란히 마음에 새겨넣었다.

> 책 속에서의 나만의 명문장

1장. 그렇게 우리는 나이가 들어간다. 2장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용기. 3장 부모와 자식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 4장 함께 '지금,여기'를 즐겁게 살기 위하여

총 4장으로 되어있으며, 각 제목과 주제들이 멋지기도하고, 교훈을 준다고 느껴지며, 되새길때마다 가슴을 울려서 적어보았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그저 공부해야만 하는 그 순간에만 벗어나고싶어서 항상 매일, 나이를 빨리 먹고싶다고, 빨리 어른이 되고싶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지금은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보니 과거의 나를 잡고 멱살잡이를 하고 싶은 심경이다.

한살 한살 새해가 될때마다 먹는 제일 쉬운 나이를 먹을때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나이를 물어보게 되면, 이상하게 쉽게 입이 열리지가 않는다.

나이 먹는게 싫고, 내 나이가 너무 많이 먹은것같으면서, 해놓은게 없으니 더 말하기가 싫었던게 아닐까하고 생각이 든다.

저자는 미움받을 용기를 말하더니, 이제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말한다. 고개를 나도 모르게 끄덕였던 부분이다.

맞다, 어쩌면 나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받아들일 용기가 없었기에 이러한 생각과 행동을 한게 아닐까싶다.


모든 챕터는 기시미 이치로 작가가 간병을 하면서 경험한일들을 토대로 쓴것이기에 모두 부모님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간병하면서 솔직하게 쓴 글이기도하며, 읽을때마다 울컥하고 올라오는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치매를 앓으셨다. 치매를 앓으셨지만, 하신 말씀이 놀라우면서 와닿아 문뜩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치매든, 건망증이든, 자꾸 잊어버리고,까먹게 되는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어떻게 해서든 기억해낼려고 노력하고, 떠올릴려고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저자의 아버지는 기억해낼려고 하기보다는 '과거의 일은 전부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구나'를 말씀하신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거에 발목을 잡혀있던 나한테 망치로 가슴과 머리를 맞은 기분을 주었다.

과거의 늪을 벗어나고싶으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던 나한테 차라리 전부 잊어버리라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말하는 저자의 아버지나, 저자의 사고가

참으로 대단하면서, 그 안의 담긴 진짜의미를 알게 되니 깨닫고, 배울 수가 있었다.


부모가 아프다고, 나이가 들었다고해서 부모의 가치가 변색되거나, 퇴색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자양분이 되는 말씀과,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주시기때문에 나는 지금 내곁에 계시는 부모님이 너무 좋고,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건강하게 내 옆을 지켜주시고 계신 부모님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좌절, 포기, 슬픔,우울, 고통 에만 빠져 허우적대지 않았던 작가의 행보와 행동, 생각들이 나를 깨우쳐주는 계기가 되는 좋은 책이었다.

 

> 책 속에서의 나만의 명문장

부모님이 버럭 화를 내면 마음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 살아계셔서 참으로 다행이다.

> 책 속에서의 나만의 명문장

할 수 없는 일일지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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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책쓰기 수업 - 1인 창업으로 평생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허지영 지음, 김태광 기획 / 위닝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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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독서하는걸 좋아한다. 나름의 취미이자, 유일한 소일거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던 어느순간, 혹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게 되면,

많은 책들을 보면서 '나도 책을쓰고싶다. 나도 책을 내보고싶다'라는 욕망이 꿈틀꿈틀 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책자체가 좋아서 읽는게 너무 좋아서 읽기만해도 좋았다면, 이제는 책을 읽다보니, 다양한 작가분들을 만나고, 다양한 이력이며,

경력을 가진 작가분들을 만나게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도 쓸 수 있지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심과 욕구가 생기기 시작한것 같다.

하지만 써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어느부분을 건들여야할지를 도통 모르는부분이 훨씬 많아서 나하고는 안 맞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지레 겁을 먹고 포기를 해버렸다. 그러다 내 마음을 알아채준 책을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책 제목처럼 하루에 10분이어도 좋고, 하루종일이어도 좋고, 책쓰기에 몰입을 해야겠다라는 마음과 목표가 생겼다.

파트3에 책쓰기 수업이 들어가있으며, 3부로 나뉘어 친절하면서, 자세하고 세세하게 알려주며 설명해준다.

책쓰기도 스킬이 필요하며, 누구나 모두 도전해볼 수 있고, 써볼 수 있다고하니, 믿고 따라가보기로 결정했다.


허지영 저자는 실제로 항공사 승무원으로 10년을 일했다. 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행복을 누릴 자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 직업을 갖게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누릴 자유가 사라져버린다. 야근에 철야에 일에 치여 내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할 시간적여유도 없거니와

지쳐버릴데로 지쳐버린 몸은 움직여주지 않으니까말이다. 맞다, 공감한다.

왜 그런말이 있지 않은가, 여행을 가고싶어도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가거나, 아니면 돈은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간다라고 말하지 않던가.

이 말을 통해 참 내 상황과 비슷하다, 혹은 현실을 반영한 적절한 말이 아닌가 싶었다.

일을 하지 않으니, 돈은 없지만 시간은 남아돌고, 일을 하게되어 돈을 벌지만, 시간이 없어져버리고.

돈을 버는이유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결국 내 행복을 위해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행복을 위해 돈을 버는데, 그 돈을 내 행복을 위해 쓰지도 못하는

이 현실앞에서 답답하고, 누리지도 못하니 안타깝다.


그런데 요즘처럼 실업률이 높고, 취업률이 저조한 상태에서 이러한 생각은 사치이자 욕심이라고 반박하는 사람들도있다.

그러다보니, 평생직장이 간간이 인터넷에서 제목으로 만날때가 종종있었다.

호기심반, 신기함 반으로 클릭해서 눌러보니, 평생직장이란게 사람들이 원하고, 선호하는게 바로 정년까지 회사를 다니고, 은퇴할 나이까지

일을 하는 그런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평생직장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에서도 회사원들은 가늘고 길게 살아남을려고 한다고 한다. 승급에도 별로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진급을 빨리 해버리면

일찍 은퇴를 해야되서, 한마디로 짧고 굵은 사회생활을 하게 되니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짤리지 않기위해, 조금이라도 더 다니기위해 목표도없고, 꿈도 없이 사는 이 생활이 과연 행복할까싶다.

공무원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이 평생직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상은 빨리 바뀌고, 공무원이 지금은 평생직장이라고 불리워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옛날만해도 공무원하겠다는 사람들이 몇이나 있었던가, 지금에 와서야 너도나도 다 공무원을 외치고, 직업을 공무원으로

삼을려고하니 갑자기 붐처럼 일어났지만, 난 어느 직장이든 평생이란 말은 없다고 생각하고 저자의 생각에도 동의한다.

차라리 '평생직업'을 가져야한다고 본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저자도 책쓰기를 통해 책 한권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한다.

어떻게 책을 썼다고,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있냐고 오버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 그저 나와같이 평범하거나, 별로 자랑할것도 없던 사람들이 책을 써내고, 그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는걸 본 적이 간혹있다.

그때는 대박이라고 외치며 부러워만 했지, 해볼 생각을 못했던것같다. 그저 그사람이 글쓰는 재주가 뛰어나거나, 특별해서 그런건줄 알았다.

하지만 누구나 연습을 하고, 노력을 하며 계속 매일 책쓰기를 한다면, 언젠가는 빛을 보게될꺼고,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나오게 된다고 믿게 되었다.


인터넷이나,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란에 꼭 자기계발서가 들어가있다. 항상 10위권 순위안에는 꼭 들어가있으며, 스테디셀러인 경우도 있다.

그만큼 나도 그렇지만, 우리 모두 자기계발에 대해 관심도많고, 자기계발을하고싶어하는 욕구나 욕심도 많다라고 생각한다.

그랬기에 아마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자기계발도서가 가장 많다고 하는 소리를 얼핏들은적이 있다.

그런데 남이 쓴 자기계발서가 도움도 되지만, 그것만 본다고해서, 그걸 내껄로 만들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건 그저 남이 이뤄낸 자기계발서에 불과하다고 본다.

정작 성공하고싶고, 꿈꾸고싶으며,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만의 가치를 높여줄 것을 찾아야한다. 그 다음에 찾아냈다면 노력을 하여 더 가치있게 빛을 발하도록

만들어줘야한다고 본다. 그 중에서도 책쓰기가 최고의 자기계발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읽으면서 책쓰기의 위력이 이렇게 대단하고, 무시무시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떤 장르든, 어떤 분야든, 책을 쓴다는것은 힘들고, 고되며, 쉽지는 않다.

그러나 인생사 쉽지않은건 알고있지않은가. 책쓰기를 통해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하나뿐인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는 시간을 주며,

현실과 마주하게되지만, 좌절하고 포기하기보다는 좀 더 앞으로 나아가도록 원동력을 제공해주는게 책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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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들여다보는 사람 - 한국화 그리는 전수민의 베니스 일기
전수민 지음 / 새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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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책의 표지도 낯설게 다가왔다. 제목이나, 표지를 보면 그 책의 주제라든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데,

도통 이 책은 짐작은 커녕, 자그맣게 적혀진 글씨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왜 제목을 '오래 들여다 보는 사람'이라고 정했는지, 다른 나라의 낯선 벽에 달랑 문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표지를 선정했는지,

확실히는 아니지만, 나름 추리와 책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알 수 있었다. 확실하진 않아도 그렇지 않을까?하는 추측일뿐이지만 말이다.


책의 저자이자 작가인 전수민저자는 실제로 한국화를 그리는 화가이시다. 한국의 전통이자, 한국 고유의 한지와 우리 재료를 사용하여 멋지기도하면서,

정서를 표현하는 화가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일까, 읽으면 읽을수록 전수민저자의 생각이나, 가치관, 똑같은 물건이나, 사물, 배경, 환경을 바라보는 시점과

생각이 일반사람들과 다르다. 그것도 많이. 오히려 독특해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런사고로 바라보기때문에 우리가 감히 생각지도 못한

작품들을 만들어내시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게 만드셨다.


<오래 들여다 보는 사람>이란 제목의 책은 실제 전수민저자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한달동안 머물면서 쓴 편지를 담아낸 책이다.

편지라고하지만, 편지같기도하면서 일기같은 형식의 에세이형식이라, 읽다보면 편지인것같기도하면서, 일기같기도해서 둘 다를 읽는 기분을 느꼈다.

색다르게 다가오는 접근이 오히려 책을 손에 놓지 못하게 만들며, 저자의 말 한마디에 같이 공감하고, 동하고,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읽어내려갔다.


시작하는 부분에서 대놓고, 나는 전수민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솔직히 놀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유서를 써왔다는 말에 당황과 놀람을 느꼈다.

읽다보면 종종 죽음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기도하고, 죽는다라는 말도 서슴없이 뛰어나올때가있어,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는지,

왜 아직 창창한 나이와 앞길에 언제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을 하는건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고, 실제로 그러실까봐 걱정이되었다.

하지만 약간의 반전이 있다면, 죽어도 괜찮을 만한 준비를 해오면서, 죽을힘을 다해 목록을 이뤄나갔고, 잘 살지를 다짐하는 글이 되었다는 부분에서

저자는 죽음생각이 있기보다는, 사람의 일은 모르기에, 준비는하되, 자신이 할 수있는한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삶을 살아가는것 같다.

 

마지막 문장에서 보고싶었다라는 한마디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첫째날의 편지이고, 그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해요. 전수민저자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사히 잘 도착을 했다.

가족들, 친구들, 아는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일 수도있지만, 전 웬지 이 편지의 보고싶었다라는 말이 미래의 이 책을 읽을 혹은 누군가 읽을지도 모르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싶다

 

 

 

 

 

이탈리아하면 베니스라고 말할정도로, 물과 빛의 도시로 유명하죠. 전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그저 책과 영상으로만 본게 끝이다.

그래서 낭만적이면서 꿈꿔왔던 곳이고,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는데, 전수민저자의 솔직하면서 편지에 담긴 일상적인 일기를 보는거같애서

나도 모르게 같은 공간에 있는 착각도 들었고, 어떨때는 여행도서인가 싶을때도 있었다.

물 옆의 도시가 있고, 건물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면서 합성같기도하고, 노을지는 모습이 낭만적이게 다가온다.

 

최소한의 도구로 나는 나만의 우주를 만들어낸다.

갑자기 무언가를 하겠다며 그와 관련한 각종 도구며, 재료 거기에 옷차림까지 싹 변하고 만만의 준비를 했던 사람들은

번번히 중간에 하다 포기하거나, 몇번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다.

시작하기전에 준비를 하는건 나쁘지 않지만, 글에 쓰여진 말처럼 필요한것은 많지않다.

내가 무엇을 그릴지, 어떤 방식과 방법으로 그릴지, 어떤 주제와 이야기를 담아낼지가 중요한게 아닐까.

도구가 최소한이더라도, 한계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우주를 만들어낼 수있는것처럼,

 

 

무슨 색깔인지 알고 산 색연필이지만, 그 안의 심지가 감춰져있고,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은 모른다고 봐야한다.

꼭꼭 숨은 심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심지를 둘러싸고있는 나무 꺼풀을 벗겨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지않으면, 색연필의 진짜 색깔도, 그 안의 숨겨진 심지도 발견하지 못할테니까말이다.

나도 색연필을 깎아봐서 알지만, 서두른다고, 급하다고 바로 드러나지 않는다.

여러번의 깎고, 깎고를 반복해야 조금씩 안의 고운 빛깔의 심지가 나오면서 나중에는 완전 나오게 된다.

인생이 색연필과 같다라고 생각해본다.

 

 

 

 

그림을 그리는걸 너무 좋아하고, 그리는것에 열망이 커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뒤늦게, 미대의 진학을해 공부를 시작한 전수민화가이자 이 책의 저자.

역시 화가라는 직업을 떠나, 정말 그림을 좋아하고 열망이 크다는걸 알 수있는 대목이 바로, 화방만 가면 내 세상이다. 라는 부분이다.

나도 좋아하고, 관심가며, 내가 하고싶은 일이나 하고자하는 일과 관련한 곳에 가게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다.

특히, 서점이 대표적이다. 그 책의 냄새가 아닌 나한테는 향기이며, 그 많은 책들을 보면 어디다 눈을 두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맨적도 많다.

그랬기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낸 이 부분에 공감을 안 할수가 없었다.

다른세상도 아닌, 내가 있는 곳에 단지 하나의 문일뿐인데, 그 문을 열고들어가면 다른 세상으로 나를 인도하며, 꿈을꾸게 만드는것같다.


베니스의 일기지만, 편지이기도 한 글을 읽으면서, 화가로써 간 것이니, 그림이나, 화가적인 부분이 막 나오는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일상적인 음식이야기, 음식사는 장보기 같은 이야기도 나오고, 약간 두서없는것처럼 보이기도하지만, 그게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자신이 화가인것이 언제나 좋다고 말하는 저자, 명찰을 달고 다니고 싶다는 말까지 하는걸 보면서, ​

자신의 직업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한국에서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이 떠올랐다.

아마 대다수 없다라고 답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항상 고민의 화두가 일이며, 일 중에서도 좋아하는일 VS 잘하는일 로 구분지어 둘을 대결시킨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돈벌이나 미래가 불투명하고, 잘하는일은 잘할뿐, 좋아하지않아 하다가 포기하거나, 중도에 힘들어하며 지쳐버린다.

바보같은 대결이고,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이 화가인게 좋다라고 말하는 저 당당함과 자신감을 보라!

멋져보이면서,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일,  현재 하는일이 저자처럼 당당함과 자신감에 차올라 말할 수 있나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았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구분지어 고민할 시간에 내가 더 무엇을 열망하는지, 회사를 그만두고 과감히 뛰어들 자세가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하고싶다.

 

 

 

벌써 열세쨋날이다. 제목이 인상적이라서 선택해보았다.

영상에서 그걸 본적이 있다. 외국인이 한국에 살면,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빨리'라고 한다.

'빨리'라는 말을 자주 쓰기도하고, 빨리되는 속도에 놀란다고 한다.

처음에는 빵 터졌지만, 지금은 참, 씁쓸하면서 좋기도하지만, 안 좋은 단점이자 부작용도 가지고있는게 없지않아 있어 그렇게 좋다라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른나라에는 없다기보다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인터넷속도, 와이파이 속도와 너무 적은 와이파이 설치된 장소들.

한국사람이 외국을 가면 답답해 죽는다고 한다. 인터넷이 느리기도하고, 와이파이 터지는곳도 그다지 별로 없어서 항상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기때문이다. 게다가 빨리에 익숙한 문화가 된지 오래라서, 느림의 미학이나, 기다림, 느긋함을 느낄 수도, 느껴본적도 별로 없다.

오히려 속이 터진다고, 답답하다고 말하는걸 들은 적도 있다. 열세쨋날에의 일기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성격이나, 서두르지 않는다는점을 말하고있다.

 

 

양 건물을 두고, 강이 한줄로 가운데에 흐르는걸 감히 상상을 해보았는가.

그리고 그 옆에는 자그마한 배가 있고, 건물들은 뽐내는것처럼 총천연색깔로 곱게 단장을 하고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전수민 화가가 베니스를 보고, 영감을 얻고, 배우고, 많은것들을 놓치지 않을려고 했던점이 이해가 간다.

어부들을 위해 천연색으로 건물색을 입혔다는 기발한 생각과 어부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같이 느껴져서 그 나라의 문화와 마음을 알 수있어 참 좋았다.

기다림을 싫어하고, 지루해하기보다는 그 기다림을 어떻게 하면 즐기면서 기달릴 수 있는지, 그리고 기다림에도 때가 있다라는걸 배우고 깨달을 수있었다.

이상하게 편지와 일기형식이라서 나도 모르게 중얼중얼 거리면서 읽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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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마치노 키미히데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손으로 무언가를 조물딱하는걸 좋아해요. 다른사람이 만들어준게 이쁠수도, 맛있을수도, 멋있을수도 있을지 몰라도,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직.접 손과 머리를 써가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게! 그 결과물이 완성된걸 본다는게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몰라요. 그래서 멈추지 못하는건가봐요.


그런이유도있으면서, 빵덕후로 스스로 칭하는 애칭이에요~ 실제로 빵, 디저트, 타르트, 케이크 등등

베이킹 종류는 웬만해선 거의 다 먹어봤을정도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거빼고는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돈이 너무 많이 나가게 되고, 그러다 내가 직접 베이킹을 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겨 많은 베이킹 책 중에서

새롭게 신간으로 나와서 가장 눈에 띄고, 맛있는건 먹고싶지만, 살찌는건 싫은 그런 마음 다들 공감하시죠.

그래서 신중하게 다른 베이킹 책과 차별성이 뭘까하고 보다가 찾게 된 책이에요.


기존의 베이킹 책과는 일단, 만드는 방법도 그 안의 넣는 재료도 달라요.

이 책의 저자의 마음과 생각이 느껴지는 레시피가 듬뿍 담겨져있어요.


아이와 함께 만든다는 취지와 간단함이 책 제목으로 쓰여진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다른 베이킹 책들은 어마무시하게 두껍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달라요. 일단 두께부터 얇아요.

그래서 처음에 이렇게 얇은데 몇가지의 베이킹 레시피가 들어가있을지

궁금하기도했고, 별로 안들어있을까봐 약간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웬걸, 전혀 그런 걱정할 필요없이 알차면서, 깨알같이 꼼꼼하게

다 들어가있네요. 게다가 종류도 다양하고 실제 저자가 일본사람이라 일본 특유의 디저트겸 베이킹을

볼 수 있는 책인것같애 좋았고, 좋아요.

 

'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책의 저자는 마치노 키미히데 라는 이름의 저자신데,

실제로 일본에서 화과자 장인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장인이란 호칭 붙기 힘든데, 그 노력과 실력이 한권의 책을 통해 알 수 있다니 놀라우면서 기대가 되요.


마치노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는 특징이 있어요.

일단, 냉장고에 있거나, 집에서 잘 사용하거나, 항상 존재하는 재료와 도구를 사용한다는점!

레시피를 보면 정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재료가 있는데요, 두부라든가, 찹쌀가루같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요.

그리고 제일 놀라웠던 점이 있는데요, 제가 베이킹을 하기전이나, 베이킹 요리를 먹을때면 제일 걱정했던게, 살이에요.

버터, 생크림은 전혀 쓰지 않으세요.

레시피를봐도 신기하게 등장을 하지않아서 이상하게 보면서 낯설음이 느껴졌더라구요.

그리고 달걀과 설탕, 오일은 사용하지만 최소한으로 적게 사용하세요.


그리고 몇그람넣으시오, 몇밀리리터 넣으시오 라는 문구는 절대 빠질 수가 없죠.

그런데 그런걸 재는 도구가 없잖아요. 쉽고 간단하게 숟가락큰술로 계량하는법도 알려주시니

정말 유용하고, 초보자나 입문자 분들에게 강추해요!!!

 

 

 

 

제일 먼저 첫 문을 연건 쿠키 파트에요.


쿠키중에서도 가장 기본 쿠키가 나와요.


실제로 책을 보고 만들어봤어요.

 

바삭쿠키는 만들기가 참 재밌을꺼같애요.

모양도 내 마음대로 동그라미로 했다가, 세모로했다가

진짜 아이와 함께 하면 좋을꺼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볼 쿠키는 만들기가 진짜 쉬워요.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간단. 초간단해요.


특히,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도않고, 버터나 생크림같은 비싼 재료도 들어가지 않아서 굿.

 

 

 

​원래 머핀 레시피를 전에 책에서 본적이 있어요.

물론, 다른 베이킹 책에서요.

아직도 생각나는 이유가 재료가 너무 많이 필요하고, 도구도 필요하고

되게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서 그냥 사먹자 라는 생각이 들었던 머핀인데,

너무 간단하고 쉬운 방법들때문에, 도전해보고싶은 욕구가 마구생겨요.

깨중에서 머리카락에 좋다고 해서 좋아하게 된 검은깨머핀은 처음이에요.

건강도 잡고, 맛도잡고, 비쥬얼도 잡고.

​검은깨가 진짜 고소하고 맛있어요. 검은깨머핀은 얼마나 고소하고 달콤할지

맛보고싶어지네요. 

 

​팬 케이크를 몇년전에 직접 레시피 보고 만들어봤어요.

와... 그때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버터에 계란에 양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요. 살찔까봐 맛은 있는데 많이 못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쌀로 만든 쌀 팬케이크는 건강에도 좋고, 별로 달지도 않을꺼같애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도 않아요.

 

⁠일본이 디저트나 베이킹 쪽의 강좌라고 할 수있을정도로 다양하면서

다채롭고, 맛도, 비쥬얼도 너무 잘 만들잖아요.

생각지도 못한 말차 떡이 나와서 놀랐어요.

비쥬얼만 봐도 진짜 일본에 온 느낌이 팍팍나고, 말차랑 떡을 완전 좋아하는데,

그 둘을 합친거라 감히 그 맛이 상상이 가지가 않아요.

말차 파우더 구입하는데로 만들어볼꺼에요. 맛이 궁금하고 기대가 되서 침이 마구 흘러요.

​팬케이크가루가 아닌, 정석대로 만드는 팬케이크는 어떤 맛이 날지, 어떤 향이 날지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전 팬케이크가루로 만들어서 먹어본적은 있어서, 어떻게 만드는지는 잘 몰랐거든요.

원래 기본이 가장 맛있다고 하고, 가루가 아닌, 정석대로 만드는거라 기대가 되요.

 

 

​팬케이크하면 그냥 잼이나, 메이플시럽만 생각했어요.

실제로 그렇게 많이 드신다고 듣기도했고, 그렇게 드시더라구요.


팬케이크와 어울리는 시럽도 추천도해주시고, 실제로 만드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주시니, 보고 완전 감동먹었어요.

이런 사소한부분도 캐치해서 넣어주셨다는게 정말 단순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애정을 가지시고 만드시는구나를 깨달았어요.


​마치노 저자가 화과자 장인으로 불린다고 했잖아요.


잘 만들어서, 장인이된게 아니더라구요. 이 책 속의 나오는 베이킹레시피와 아이디어 모두

직접 만들어보셨고, 그러면서 탄생했다고 하네요.


노력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고, 저도 책의 나와있는 레시피를 따라

간식을 만들어봤는데, 아무리 간식이어도 쉽지가 않아요.

제가 조금 초보라서 굼뜬것도 있지만, 어렵지는 않아도 시간이며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그 대단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모나카 슈 사진을 보고, 제가 알던 슈 모양이아니라서 놀랐어요.

원래 저도 그렇지만, 우리가 알던 슈는 뾰족한듯싶지만, 둥글면서 안의 크림을 넣잖아요.

그런데 책의 나온 모나카 슈나 다른 슈들은 전부 햄버거처럼 반으로 갈라져

안의 크림을 품고있어요. 독특하고 색다르죠.

 

 

⁠그 유명한 떡 크레이프

크레이프는 많이 봐왔지만, 떡 크레이프는 처음이라 만들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어려워보이지않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나씩 해가면 성공할꺼같애요.

그리고 그 맛과 향, 질감이 어떨지 혼자서 상상을 해 볼 수있는 레시피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버터와 생크림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는점이 놀라우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저자의 생각이 보여서 좋았어요.

그리고 어렵고, 복잡하다고 다 맛있고, 멋진 요리가 탄생하는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어요.

건강한 재료로 간단하지만 쉬운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맛있고, 이쁜 베이킹을 만들 수 있다는 개념을 심어줬구요,

아이와 함께라는 제목답게 아이와 놀이하듯이, 그리고 어려우면 지레 포기하는데 포기가 아닌 성공과 결실을 알려줄 좋은 책인것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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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40대 기억력 수업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하진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살면서 제일 무섭다라고 느낄 때가 언제인지 아는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서서히 변하는 몸과 뇌다.

나이가 적었을때는, 뭘 먹어도 약간만찌고, 금방 빠졌고, 기억력이나 집중력도 좋았다. 그런데 한 해가 가면서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보니

몸도 예전만큼 쉽게 빠지지도않고, 찌기는 금방 쪄버리고만다. 거기에 자꾸 잊어버리고, 기억력도 나빠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나이를 먹음으로써, 변해가는 내 몸과 뇌가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다.


특히 몸은 거울을 통해, 내가 항상 즐겨입던 옷이 끼는 순간 내가 살이 쪘구나를 실감하고 몸으로 바로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하든, 식이조절을 하든, 살을 뺄수도있고, 몸매관리, 체중조절을 할 수있다.

종종 티비에서 나이가 여든이상의 할아버지나 할머니께서 몸이 어느 삼사십대 못지않게 좋은걸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몸은 나이가 들면 같이 늙어가지만, 우리는 어떻게 해서 좀 더 건강하고, 날씬하고, 좋은 몸매로 가꿀 수가 있는지 방법을 안다.

하지만 뇌는 다르다. 들여다 볼수도 없고, 문제인가 싶다가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걸 보면, 잠깐의 오류구나라고 치부해버리고 넘어가기 일쑤다.

그리고 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처럼 같이 노화가 시작된다. 다만, 상태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고,

좋아지는 방법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에 손을 쓸 수 없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중에서 과거에는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걸렸다고 알려진 치매가 현재는 나이불문, 쌩쌩하고 건강하다고 대표되는 어리 나이의 학생들이 걸리는걸

볼 수 있게 되었다. 많은 디지털의 발달로 뇌가 퇴화되거나, 나빠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걸리는 질병이 되고 말았다.

그만큼 이제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으며, 그리고 왜 기억력이 나빠지는지 그이유와 좋아지게 하는 방법들을 체득하고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책과 연관이 되어있어서 미리 예를 들어 설명해보았다.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의 책을 처음 제목만 봤을때는, 심플이라고해서 정리정돈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인간의 수명이 100세로 늘어났으니, 40대를 기준으로 기억력 수업의 중요성과 그 의미 그리고 박차를 가하자고 말한다.

실제로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의 책은 의료현장에서 증명된 방법을 설명하고있으며, 거기서 그치는것이 아닌, 증명된 방법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제목처럼 심플하면서 간단하고, 이해가 쏙쏙 잘되게 정리해놓았다. 계속 반복적으로 읽고, 의식을 할려고 한다면 충분히 습득할 수있을꺼 같다.


사람은 40이라는 숫자 즉, 마흔을 기점으로 많은것들이 바뀐다고 한다. 한마디로 데드라인이라고 보면 좋지 않을까싶다.

십대,이십대에는 한창 날아다니고, 건강하고 밤을 새워 과제를하든, 일을 해도 힘들긴해도 막 죽겠거나 하지는 않았다. 금방 회복이 된다.

그러나 40대부터는 나이가 확하고 든것처럼 그러지가 쉽지가 않게된다. 어렸을때 부모님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 나이때쯤에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에비해, 나는 점점 건강해졌구말이다. 기억력 또한 사십대를 기준으로 달라진다고 한다.

나도 몰랐던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주제이자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나이에 맞는 기억법은 따로 있다. 따로 존재한다이다. 10~20대에는 젊기도하고, 나이도 어리고 머리가 한창 잘 돌아가는 시기라서

똑같은 기억법을 가지고 공부하거나, 일을해도 효율적이다. 하지만 30대는 30대만의 기억법이 있고, 40대는 40대의 기억법이 존재한다.

이 책은 40대의 기억력 수업에 중점적으로 무게를 두고있다. 여기서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난 40대가아닌데, 혹은 40대나 보는 책인가' 하는 편견이나 착각을 가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기억력에 관심이 있고, 자꾸 깜박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싶고, 좋은 최고의 기억력을 가지고 싶기에 이 책을 읽게 된것이다.

나이불문 누구나 봐도 좋을 책이다. 부모님께 선물해도 좋고, 나처럼 젊은데도 읽어도 오히려 도움을받고, 깨달음이 많았다.


p14 당신이 자꾸 깜박하는 까닭.

3가지 이유가 있다. 한가지는 예상을 했던 이유이고, 다른 2가지는 예상외였던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많은 실험을 하지만, 뇌만큼 예측이 힘든것도 없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뇌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에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해도

끝없이 새로운것들이 발견하고, 기존의것들을 엎는 발견도 종종 벌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뇌는 무한대이며, 알 수 없는 영역이고,

끝이 없는 밤하늘같은 존재라고만 생각해왔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 도통 기억이 잘 남지가 않아서, 속 상할때도 많았다.

그러면서 내 기억력이 나뻐서 이렇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고, 내 생각의 판을 뒤집어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본문 中 뇌의 기억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면 몇기가 가있고, 살때 정하지 않는가. 그런것처럼 뇌에도 기가는 알 수없지만, 기억에도 용량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간과한것이 있는데, 그 용량이 무한대가 아니라는것. 우리가 필요할때마다 꺼내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쓸데없는생각, 잡생각, 도움이 안되는 정보들로 기억용량을 채우게 되면 정작 필요하고, 쓸모있는건 들어가 자리가 없으니, 자연스레 소멸하게된다.

그래서 나중에 떠올려야하는데, 생각해내야하는데 생각이 나지않는 일이 벌어지고만다.

그러니 기억용량에 있는 잡다한 쓸데없는것들을 지우고, 리셋해버리고, 심플하게 딱 필요한것만 넣는다면, 초과하지도 않고 내가 필요한 순간에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한다.


즉시 기억력이 좋아지는 5대 법칙도 있다. 요 부분은 지금도 조금씩 실천을 할려고 노력중이다.

아직은 쉽지 않지만, 계속 해내가다보면 몸에 습관처럼 베어 기억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더이상 나빠지는 기억력에 불평, 투정을 부리지 않기로 했다.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는것처럼, 어차피 먹을 나이라면

이 책의 방법과 실천을 토대로 따라하면서 더 나은 하루를 보내도록, 더 나아지고있는 앞으로 좋아질 기억력을 생각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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