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크 : 평판 위기 넘는 법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한경무크
법무법인 원 위기관리 컨설팅팀.송동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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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 줄로 설명하자면 평판 위기에 대응하는 법적 조치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다.가이드 북은 방향을 잡아주는 게 핵심 목적이다. 더 자세한 것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법무법인 원 위기관리 컨설팅팀은 전통적인 법률서비스와 결합해 위기 관리와 여론 대응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정무적인 감각을 쌓아 위기관리컨설팅 분야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로펌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 송동현님은 2013년 이슈관리 전문 컨설팅사인 밍글스푼을 창립해 기업 이슈, VIP 이슈, MPR 이슈 관련 자문, 컨설팅,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몸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사회적 몸을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몸 자체를 잃으면 전부 다 잃는 것’이다. 평판은 어떤 이의 사회적 몸이다. 사회적 몸이 쇠약하면 우리는 사회 속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없고, 활동에 따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이익, 지위를 얻을 자격 그리고 인간관계의 즐거움을 비롯해 온갖 가치를 잃게 된다.

 

매일유업은 특수분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소리 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긍정적 평판을 얻었다.

 

‘신상이 털린다’는 측면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를 살아 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서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영상 등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나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라고 규정하고, 개인정보의 유출이나 원하지 않는 공개에 관해 형사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을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는데~ 보통 아무 고민없이 자세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부터도~ 꼼꼼히 봐야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어떤 단어가 모욕에 해당하는지는 그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와 단어가 사용되는 맥락이 함께 고려될 것입니다. 말은 살아 있다.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른 뜻으로 바뀌어 사용되면서 의미가 변한다. 한남, 메갈??? 은어나 비속어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고소장 서식은 경찰청 민원 포털 사이트(minwon. police.go.kr)의 고객센터 민원 서식 메뉴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소장 서식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도 작성할 수 있도록 작성 요령이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평판 관리를 위한 사과 행위에 분명한 정답은 없습니다. 때론 아무런 고민 없이 그냥 바로 사과하는 것이야 말로 어쩌면 가장 쉽고 성공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한 사안의 경우 사과는 공개 사과보다 피해자(원점)와의 직접 사과와 원만한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진정성을 요구하는 사과. 나의 잘못을 먼저 인정해야 하고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일 것인지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장남처럼 그 사과 안 받아.”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머리가 띵했다. 사과의 주체는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방식도

 

평판 위기가 닥쳤을 시 적용해 볼 수 있는 전문 변호사의 법적 조언을 시작으로, 대중의 마음을 파고든 호감 기업 사례, 올바른 사과문 작성 요령, 대중이 등을 돌린 사례, 우리 기업의 평판 관리 대응 능력, 변호사 수임료를 비롯해 승소 시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 책임 수준 등 소송에 소용되는 비용까지 알차게 담았다.

 

Chapter 1에서는 명예가 실추되거나, 사실과는 다른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경우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평판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를 알아보고

CHAPTER 2 사례를 통해 명예훼손과 모욕, 초상권 등의 기본 이론을 Q&A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CHAPTER 3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법적 절차의 준비부터 진행 과정에서 야기되는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법, 변호사 수임 비용, 언론에 피해를 입은 경우 구제 절차까지 알차게 담았다.

 

2년전 이직할 때 평판 조회를 당했다(?). 문안하게 잘 다녔던 회사였고 책임자로 직책에 맞는 성과도 꾸준히 냈다고 생각했다. 말로만 듣던 조회의 대상이 되어보니 더 잘 관리해야 할 문제로 직시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은 평판관리를 잘 하고 있나? 잊고 지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평판(評判)을 각인하고 늘 염두에 두고 살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당장 평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에게 사회적 몸을 살리는 응급조치와 같은 책이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백신과 같은 책이다.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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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림자아트 - 조명을 비추면 숨어 있던 그림자들이 새로운 옷을 입는다!
빈센트 발 지음, 이원열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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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수많은 작품들 중 140컷만을 엄선해서 한권의 책으로 엮여 우리의 손안에 있다.

그림자를 만들 ‘빛’과 상상의 세계를 표현할 ‘연필’만 있다면 누구나 새도우 아트를 즐길 수 있다.

 

저자, 빈센트 발은 벨기에의 영화감독이자 그림자를 활용한 독특한 아트들로 주목받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사물에 빛을 비춰 만들어진 그림자에 다양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독특하고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낸다. 찻잔의 그림자 위에 몇 개의 선을 그려 넣어 코끼리의 모습을 그린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쉐도우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현재 62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뉴아트의 선구자이고 인플루언서다.

 

역자, 이원열님은 참 많은 책을 번역하신 전문 번역가이고 록밴드의 리드싱어이며 싱어송 라이터라고 한다. 많은 번역서 중 나는 한권도 읽어보지 못했다. 조금은 특별한 책이지만 이 책의 번역자라는 것 만으로 특별하며, 한권 픽해서 읽어보려고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 많이 했던 새, 강아지 모양을 만드는 그림자 놀이, 그림자를 새로운 모양(사물, 동물)으로 재 탄생시키고 그 주변에 아기 자기한 그림을 추가하여 작품을 만든다. 작품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린다. 짧은 글을 곁들여주는데 심오한 의미를 담기도 하고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써서 유머와 위트를 담고 있다.

 

나는 사진과 글을 같이 읽는 거 좀 불편해서 우선 사진을 쭉 보면서 나름대로 제목도 달고 내용도 생각 보았다. 두번째 사진을 다시 보고 글을 읽었다. 처음의 느낌이 약간 달라지는데 내 생각과 저자가 표현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은 없다. 평론가의 호평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저자의 작품을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인정하면 된다. 감상하자.

 

같은 물건의 다른 그림자, 비슷한 그림자를 만들어 주는 물건 등 다양한다. 처음엔 햇빛과 물체의 그림자에서 저자의 생각을 넣었을 텐데, 햇빛이 좋지 않으면 전등을 사용하고 원하는 그림자를 만들기도 했다. 어렵사리 붉은 벽돌을 구해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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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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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아, 저자님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치료하고 있다. 2008년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의 ‘세계 100대 의학자’로 선정됐으며 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의 대표적인 소아청소년정신의학 권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은 진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사이비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아이를 믿어주세요.” 진료 현장에서 내가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아이를 믿어 달라. 공감과 관용을 무조건적인 허용으로 혼동하는 것이다.

 

아이는 언제나 부모의 사랑과 신뢰와 인정을 원한다. 그래서 아이의 연료 충전소인 부모는 언제나 바쁠 수밖에 없다. 부모의 충전 장치를 변형해서라도 아이의 연료를 보충해줘야 한다. 아이를 부모의 생각에 맞추고 틀에 가두면 아이의 속 마음은 더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지고 아이는 괴롭고 힘들어도 부모에게 기대지 않는다.

 

치료가 되지 않은 ADHD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게임 중독에 빠진다. ADHD가 유전과 무관한가? 여튼 우리 큰아들이 진단받고 치료하다가 중단했는데(초등 교사의 전문가인척~한 행동에 현혹되어 포기하게 된 것, 다시 치료해야 할까? P99) 그 결과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성인 ADHD일 가능성이 농후 한데(주의가 산만하다는 평이 초등 6년 동안 따라다녔지만 치료는 하지 않았으니) 중독된 대상이 있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자주 흥분하고 쉽게 화내기, 따지기 좋아하고 규칙을 거부하기, 자기 잘못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기, 악의적이고 보복적인 태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매사에 대들고 반항하진 않지만 탓하기, 화내기는 자주 하는데 엄마의 행동을 보고 배운 건 아닐까? 걱정이다. 아이들의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하니 부모가 먼저 고쳐야 하지 않을까?

 

많은 부모가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일 때 아이의 의지로 참을 수 있는데도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그래서 “제발 그만 좀 할 수 없니?”라고 아이를 나무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의 질책에 아이는 틱 행동을 안 하려고 애쓰는데, 이런 노력이 오히려 틱 행동 직전의 충동인 ‘전조 감각 충동’을 더욱 증가시킨다. 전조 감각 충동이란 글자 그대로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 증상 같은 것으로, 틱 행동을 하기 직전에 올라오는 신체적 감각이다. 전조 감각 충동을 느끼면 틱을 해야만 그것이 해소되는데 충동이 많아질수록 틱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전문가들이 부모에게 아이의 틱 행동에 대해 나무라지 말고 무관심하도록 교육하는 이유이다. 여동생이 틱 장애를 앓고 치료 받아 완치된 경험이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타나는 게 틱이니까 하지 말라는 훈계는 소용이 없다. 나도 눈을 자꾸 깜빡이는 큰 아들에게 나무란 적이 있는데 큰 실수였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아이의 행동에 어느 날 갑자기는 없다.” 부모가 착각하고 만 아이의 마음, 부모가 놓치고 만 아이의 위험 신호

 

아이의 속마음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가 보내는 마음의 신호를 알아채기 위한 부모의 끊임없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들이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가 어떻게 들을 지 혹시라도 혼날까하는 걱정에 말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말과 표현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부모인 우리가 아이의 신호와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하나의 통로이다.

 

문제 행동을 다그치고 통제하기보다는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하고, 아이가 부모에게 이해 받았다고 느낄 때 아이들은 비로소 변화한다. 부모가 아이의 위험 신호에 빠르게 반응하고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아이는 부모를 더욱 신뢰하게 되고 마음의 안정감 또한 점점 커지게 된다. 그리고 문제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게 될 것이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더욱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책이 될 것이다. 요 며칠(?) 삼형제의 학교 생활의 문제로 아이와 엄마가 대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마치 형사가 범인 취조하는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아이는 엄마한테 혼날 것을 걱정하여 거짓말을 한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묻거나 요즘 문제 없니?라는 질문으로 아이의 상태를 온전히 알 수 있을까? 아니다. 아이와도 많은 대화를 통해 신뢰와 애정으로 채워진 관계를 만들고 예민하게 인지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책에서 다양한 tips을 주고 있다.

 

이 책은 한번 통독해서 저자가 책을 출간한 목적에 도달하거나 부모로 아이들의 신호를 완벽하게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런 독서는 전체적으로 concepts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와 이야기하고 아이의 신호를 감지했을 때 책을 찾아 tip이나 내용을 다시 확인하여 대처하는 게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내가 이 책을 활용할 방식이다.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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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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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회원이 환호한 대륙의 베스트셀러, 회원이 600만이넘는다는 자회독서회 편저. 상당한 숫자임에 틀림없을 만큼 판매되었을 거라는 예측이 가능한 책이다. 주위에 권할 만한 책이다.

 

여성들을 위한 글들, 읽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남성인 제가 느끼는 건 굳이 여성을 위한 글이라는 표현을 할 필요가 있는지? 묻고 싶고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여성들이기 때문에 여성성이 담겨 있을 수 있고 주인공이 여성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남자로서 이해하기 어렵거나 성의 차이를 인정해야 할 부분은 없었다. , 주위에 여성분에게만 권할 것이다. 이유는 각자 생각해보시길~

 

자회독서회 편저, 독서 분야의 1인 미디어 공유 플랫폼으로 독서, 여성, 생활 등 20여 개의 공개 계정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자회독서회에 매일 올라오는 글은 동기부여, 감정관리, 자아 성찰, 인간관계, 성공과 실패,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독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수백만 여성의 삶과 인생 진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은지 번역자님, 중학생 시절 중국 현지 학교에 다니며 중국어를 공부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와 문화 이슈에 관심이 많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행복 시크릿』, 『하버드 인생 지혜』 등이 있다.

 

좋은 면이 1%뿐이더라도 밝은 쪽을 바라보면 그만큼 밝아진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인생과 악수하며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부부는 연리지가 될 수 없다. 둘이 나란히 같은 곳을 향해 걷는 사이다. 같은 이상을 향해 어깨동무하는 동지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잘못을 보듬어주고 부족을 보완해 줄 때 사랑이 끈끈해진다연인은 마주 보고 부부는 같은 곳을 보야 한다는데? 마주보고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잘 맞는 연인은 부부가 되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동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부가 되어도 서로 바라보고 시비를 가리고 시비를 걸면 싸우다 헤어진다

 

후회와 원망도 평생을 가고, 가장 어두운 밤을 겪었음에도 햇빛에 대한 기대를 품는 마음도 평생 간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Birth Death사이의 수많은 Choices. 무엇을 선택하든지 자신의 책임이지만 이왕 할 거 밝은 면을 기대하고 즐거움을 선택하는 건 어떨까?

 

내가 일을 잘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라는 사실은 나만 알고 있었다. 회사는 내 것이 아니고 회사의 일 모두가 내일을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 내가 맡은 일은 내일이다. 내일에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나의 career를 위한 것이다.  

보노보노의 말 “곤란하지 않게 사는 방법 따윈 결코 없다. 그리고 곤란한 일은 결국 끝나게 돼 있다!” 곤란과 어려움은 시간 문제이고 시간은 흘러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1년전의 고민을 여전히 하고 1년전의 고통을 여전히 겪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들은 팔자가 나쁘다 기보다는 자신을 변화시킬 용기와 힘이 부족한 것이다. “당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지 않으면, 세상이 당신에게 모질게 굴 것이다. 운명의 사나움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스스로 재정립하고 계발하는 것이 낫다.” 익숙함에 속고 있다. 변화를 위해 버려야 할 것들에 미련이 남아 있다. 결국 그런 미련들에 발목이 잡혀 더 큰 곤란에 처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자. 생각했으면 즉시 행동하자.

 

니체는 이같이 말했다. “결혼 생활은 긴 대화이다. 결혼하기 전, 당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라. 나는 이 여자와 늙어서도 여전히 대화를 잘 나눌 수 있을까?” 결혼 후나 결혼 전이나 대화를 많이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을 반성한다.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알 거라고 믿고 알아줄 거라고 기대하는 짓은 더 이상 하지 말자.

 

삶을 사랑하지만, 삶과 물질에 속박당하지 마라. 적당한 물욕만 갖기를, 물건의 역사와 사용 가치를 따지고, 각각의 물건에 담긴 감정적인 연결고리를 소중히 생각하고, 언제든 떠날 수 있고, 어디든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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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 모르는 비밀 하나 - 나를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
후이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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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당신을 몰래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세상이 당신을 사랑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후이구냥(輝姑孃), 중국방송대학(University of China) 졸업 후 출판, 광고, 미디어, 음악 등 여러 분야에 몸담았다. 현재 공푸전옌 영화사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글과 가사를 쓴다. 3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베스트셀러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가? 같은가? 국가가 아니라 글로벌로 따지는 건가? 중국인구가 13억 정도이고 우리나라는 5000만명 정도- 여전히 흔들리며 꿈꾸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산다. 『결국 모든 것은 다 좋은 계획이야』, 『괜찮아, 상관없어』, 『시간이 너를 증명한다』 등을 썼다. 독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글을 주로 쓰는 것 같다.

 

최인애님,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방식이나 글을 독자가 읽고 공감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은 번역자의 몫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중국어로 잘 쓰여진 글도 한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 질이 달라진다면 큰 일이다. 가끔 원서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번역서로 읽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와 원서에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직접 느끼고 싶은 경우라고 생각한다.

 

나는 연애소설을 좋아하는데 상대가 SF영화를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도박을 좋아한다면 문제다. 나는 쇼핑, 상대는 여행을 좋아한대도 갈등의 소지가 없다. 그러나 성실히 노력하며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나와 달리, 상대가 나태하게 집구석에 틀어박혀 게임만 한다면 갈등이 폭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문열의 [사색]에 톱니바퀴 같은 연인의 사랑이 온전하게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글이 담겨있고 공감한다. , ‘검은색과 섞이면 모두 검어 진다.’는 말을 명심하자.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선택지도 적거나 없을 수 있고 돈을 빌어주거나 지원해주는 사람으로부터 구속 받게 된다. 스스로 노력하여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이다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킬 능력이 있는 동시에 부적절한 욕망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대단하지 않은가? 담배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금연하겠다는 사람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결국 다시 늘어난다. 돈이 없어 담배를 끊기는 것 보다 자제력으로 끊는 게 오래 지속되고 바람직하다. 없어서 못 피우는 게 아니라 있어도 안 피우는 것.

 

‘정갈함’은 물질적 극치가 아니라 정신적 극치이며, 억지로 꾸며 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진심으로 추구하고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다. 정갈한 삶의 본질이란 결국, 구석구석 제 손으로 돌보고 꾸린 편안한 공간에서 잠들고 깨며, 평범한 매일을 좀 더 충만하고 건실한 하루로 만들어가는 데 있다. 정갈하게 사는 사람은 누구나 왕족이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다스리고 있기에. 이부분에서 우리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94세로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외척집안으로 진정 왕족이셨고 정갈하다는 의미에 꼭 맞는 모습으로 기품 있는 모습과 행동을 보여주셨다. 나도 정갈함이 흐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생이라는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탈지, 관람차를 탈지는 전적으로 자신이 결정할 일이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다들 그렇게 산다고 해서 나도 그 전철을 밟을 이유는 없다. 내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내 마음에 들게 살아내면 그만이다. YOLO. 결국은 각자 앞에 놓인 생, 그 길을 갈 뿐이다.

 

저자가 이야기 해주고 싶은 핵심은 세상이 나를 사랑하는 걸 나만 모르고 있을 때가 많다는 것, 누구도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주고 도와줄 사람이 없은 것 같아 포기하고 싶은 때가 오더라도 주위를 돌아보면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걸 기억하고 나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며 잠시 쉬는 여유를 가져보자는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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