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의 모든 것
김희선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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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호의 이름은 김홍섭, 247번쨰 확진자이자 슈퍼 전파자.

변종 니파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이자 인류 최후의 숙주였던 247이 죽었다는 소식은, WCDC(World Centers for Disease Control, 세계질병통제센터) 홈페이지의 공지란에 처음 게재됐다. 건조하면서도 간결한 어조로 적힌 공지는 올라오자마자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잠시 뒤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한 번 더 선포됐다. 길을 가다 말고 사람들은 일제히 멈춰 서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봤으며,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지었다. (p7) 수퍼 전파자의 사망. 핫 이슈지만 그 사망이 가져오는 소문과 궁금증, 걱정까지 사라지진 않았다. Infodemic~ ‘~카더라’의 위험성은 이미 경험했다.

아무도, 그 어떤 이유로도, 의사의 처방 없이 해열진통제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만약 열이 난다면 각 지역 센터에서 검사부터 받으십시오. 치명적인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게 입증되면, 여러분은 해열제를 처방 받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것을 숨기고 도시 곳곳의 열 감지 센서를 통과하는 일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p103~104) 전염병의 증상으로 발열이 일반적이긴 하다. 발열이 있으면 검사를 하고 확진이 되면 격리를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준다. 아주 이상적인 바람으로 세운 댜책으로 다른 원인에 의한 발열까지 검사 대상이 되어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COVI19 판데믹에 대한 대처와 상통하며 그 효율을 고려할 때 최선일 수 있다 .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 체온측정기가 있었고 각각의 집에 체온계가 있었다. 열을 재고 *도 이상이면 키트검사를 하거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처음엔 코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코 and/or 입에서 ​

변종 니파바이러스의 전파, 해열제 금지 등 이야기의 소재는 겪어본 우리들에겐 두려움과 호기심은 자극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재 COVID19이후 창궐할 가능성이 큰 바이러스라고 삽니다.

“원인불명의 환자 발생!” 원인을 알 수 있다면? 달라질 수 있지만 원인 불명의 감염병, 전염병은 전염을 차단하여 감염의 확산을 막고 환자는 대증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현명한 대책입니다. COVID19판데믹에서 이미 인류가 경험한 부분이기도 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실천했고 모임을 자제하고 증상에 맞는 약으로 버텼고 예방야과 치료제 개발에 전세계가 함께 노력했죠.

변종, 신종 전염병의 원인은 이미 자연계에 존재했던 바이러스가 어떤 상황에서 숙주가 바뀌어 심각한 질병 상태를 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니파바이스가 박쥐에서 돼지로, 사람에게로 감염되면서 변이와 판데믹을 유발한거리는 이야기.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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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말
솔레다드 카르모나 지음, 파코 오르테가 그림, 성소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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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솔레다드 카르모나 님은 심리학자이자 동화 작가인 그녀는 긍정과 가치 교육을 옹호하고 전파하는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부드럽고 사려 깊으며 섬세한 스타일로 아동문학에 헌신한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베푸는 사랑이 돋보이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책은 영혼이 담긴 높은 퀄리티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으며 가정과 학교에서 공유되는 책입니다. 출간 책으로는 《단 한 사람》, 《네 마음에서 내 마음으로》 등이 있습니다.

그림은 그려주신 파코 오르테가님은 스페인 세비야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2004년부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2016년부터 어린이 앨범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소년과 가슴》, 《당신의 기억은 무슨 색인가요》, 《내 곁에서》, 《최고의 선물》,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말의 힘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해주는 책이예요. 말의 힘? 어른들은 이미 이 힘을 알고 천국과 지옥을 경험해봤죠. 그렇지만 깜빡깜빡하고 긍정적인 말, 용기를 주는 말, 사랑을 전하는 말 말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비난하는 말, 기운 빠지게 하는 말을 하곤 해요. 배워서 할 수 있는 일~ 좋은 말 쓰기~

공공의 적(?)에 대한 뒷담화는 첫 만남이나 어색한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해요. 과연 그럴까요?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는 사람은 어딘가에서 누군가와 나의 뒷담화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더 멀저지고 서로 미워하고 저주하는 사이가 되죠. 틀렸다는 말서로 한 사람을 칭찬하는 말을 같이 나누는 사이는 어떨까요? 대한민국인은 칭찬에 인색하다고 하죠. 사랑을 표현하는 데도 익숙하지 않고? 사회분위기, 유고사상잘 하는 게 기본처럼 평가되는 세상이라 그래요. 우리 아이들이 그런 세상에서 살지 않길 바라죠?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나를 사랑하는 말을(말만?) 잘 하게 되길 바라요. 글과 잘 어울리는 그림에 많지 않은 글자 수는 아이들도 집중해서 읽기에 충분해요. 담긴 의미는 깊이가 있어 곰곰히 생각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죠. 또 한가지, 배우고 실천하기 위한 책이니 한번에 다 읽고 덮어주는 책이 아니라 자주 꺼내서 읽고 잘 하고 있는지 뒤돌아볼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린 함께할 때 더 신나.

네가 있어서 힘이 돼.

넌 정말 용기가 있어.

네가 내 친구라는 게 자랑스러워.

우린 할 수 있어.

괜찮아, 너니까 여기까지 온 거야.

걱정 마, 내가 네 곁에 있을 거야.

우린 서로를 빛나게 해.

너라서 고마워.”

우리 모두 이 말들의 힘을 알길바라고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할줄 알길바라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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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1 : 미노타 월드의 시작 : 깨어난 영웅들 -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벌거벗은 한국사 1
이국현 그림, 허윤 글, 이명미 외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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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주신 허윤님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5년 제13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감기 걸린 날』, 『나는 언니니까』, 『붕어빵 형제』, 『불을 훔친 피그미』,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복실이와 고구마 도둑』, 『우리 동네 위험인물 1, 2호』, 『딱 10분만! ,『진짜 수상한 구일호』, 『슈퍼씨와 슈퍼캣』, 『굿바이 6학년』 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이국현님은 만화 창작을 전공 후 만화와 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사원정대], [푸르넷], [어린이 과학동아] 등 어린이 잡지에 연재 중이고 학습 만화, 교재를 제작해 왔습니다.

고려 vs 대제국 몽골, 30여 년 간의 숨 막히는 전쟁편을 감수해주신 이영미 교수님, 단 열세 척의 배로 수백 척의 일본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편을 감수해주신 이민웅 교수님, 1894, 전봉준과 농민들이 죽창을 든 이유편을 감수해주신 유바다교수님, 78년 만에 염원을 이룬 홍범도 장군편을 감수해주신 신주백 교수님은 <벌거벗은 한국사>에 출연해주셨던 분들이예요.

큰아들, 둘째 아들이 도서관에서 역사 논술을 배우고 있고 둘째아들은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을 보려고 준비중이라 온 가족이 역사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고 TV를 통해 열심히 보고 있고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함께 보고 있어요. 그중에 단연 최고는 <벌거벗은 한국사>. 책으로 출간해주신 거 너무 감사드려요.

이야기 전개도 요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가상 현실 속의 게임, 만화로 구성된 부분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어려운 책으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어려운 책은 안 보게 되니까요.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굳이 어렵게 다룬 책을 보는 건 비효율적이죠. 쉽게 만화로 된 책은 아이들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잖아요.

고려와 몽골의 악연. 30년 전쟁? 매일 전쟁하면서 30년 동안 싸운 건 아니지만 정말 오래 끈질기게 쳐들어오고 강화도로 몽진하면서 버티고 정권을 쥔 지배층보다 서민들이 끈질기게 방어해서 삶의 터전을 지켜냈다고 생각해요.

선조?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원균? 그분은 또~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지켜낸 이순신장군 이야기. 13척으로 133척의 일본군을 막아낸 이야기는 해전사에 길이 남을 이야기죠.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을 4편의 영화도 만들어질 정도로 대단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좀 폭을 넓혀주는 내용, 이정도는 알아야 이순신장군을 입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요?

동학혁명의 전봉준, 독립운동 홍범도 장군이야기. ‘파랑새 謠~’ 노래 들어봐서 알죠? 제구가 작아 녹두라고 불렸던 녹두 장군 전봉준의 이야기를 담을 노래~ 슬프네요.  배움은 끝이 없네요. 독립운동을 하면서 일본과 전투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포수로 활동하여 지형을 잘 알고, 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여건과 뛰어난 지략으로 일본군끼리 총질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의 중심 홍범도 장군. ? 현재 대한민국의 육국사관학교에 있는 장군의 흉상이 논란이 되는지? 역사는 승자에 의한 기록이다. 왜곡이 있을 수 있죠. 우리 역사에서 특히 근대사에서 승자는 누군가요? 생각이 깊어지게 만드는 문제네요.

중학교 2학년인 큰아들이 시험 준비하면서 했던 이야기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역사라는 말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실’과 ‘조사되어 기록된 과거’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history as past)’와 ‘기록으로서의 역사(history as historiography)’라는 두 측면이 있다. 전자가 객관적 의미의 역사라면, 후자는 주관적 의미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고자 노력하고 왜곡되지 않도록 지키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 역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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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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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현암님은 팩토리8 연구소 대표·경영 고전 해설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제일제당 SKG 드림웍스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한때 CJ엔터테인먼트에서 음반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사회공헌연구실장으로 경영전략, 마케팅전략, 사회공헌 전략을 연구했다. 지금은 팩토리8Factory8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설렘을 팝니다』『잉잉? 윈윈!』이 있다. 그 외 주요 공저로는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빅 프라핏』『브랜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등이 있다.

시부사와 에에이치라는 인물의 전기(傳記)이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인물이 있지 않을까? 저자님께 여쭤보고 싶다.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고 아시아을 넘머 서양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제 대국 일본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분이다. 수많은 회사를 창업하였고 창빈(淸貧)이 아닌 청부(淸富, 깨끗한 부자)를 이야기하던 시부사와. 배신을 한 이력도 있지만 대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팔아먹은 건 아니고 나라를 위해서 파괴할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막부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인가? 목숨을 부지했을 뿐만 아니라 신뢰를 얻어 HR 담당자가 되고, 프랑스를 방문하여 서구 문명을 접할 기회까지 얻었다. 나부터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무라이 복색을 서구식으로 바꾼다.

우리나라에도 조선통신사 등 해외에 파견한 외교 사절단이 있었을 텐데~ 듣고 보는 건 같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일본에 비해 늦은 근대화로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까? 왕을 비롯한 조정의 관료들의 자세문제 아닐까? 보고 온 사람들의 전달력이나 이해도의 문제도 있지 않았을까? 시부사와는 상인과 무사계급이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등급(?)의 인재는 드물었을 테고 해외 문물을 국내에 소개할 기회도 적었을 거라는 게 그 이유 아닐까?

시부사와는 일본 ‘유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도쿠가와 막부를 무너뜨린 일본 엘리트들은 그들의 행동을 혁명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일본 고유의 천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 체제를 유지했다는 점도 그렇지만, 넓게는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과 달리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개혁과 전통적 가치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제도, 체제를 고쳐 새롭게 한다”는 유신을 천명했습니다. (p27) 낡은 것을 고쳐 새롭게 한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 우리나라의 10월 유신누가? ?를 생각해볼 문제다. 같은 유신(維新)이 아닌 것 같다. 메이지 유신은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어 냈고 10월 유신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 낸 결과를 얻었으니 같은가?

일본 최초의 은행과 주식거래소는 물론 제지 회사, 철도와 물류 회사부터 도쿄가스, 일본전신전화공사(NTT), 제국호텔, 기린맥주, 대일본제당까지 그가 만든 기업은 지금도 일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오늘날 일본인은 ‘시부사와 없이는 살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p139)

사회공헌. 500개의 기업을 설립했고, 600개의 사회공헌기관을 세웠다. 일본 최초의 은행과 주식거래소, 제지 회사, 철도, 물류 회사부터 도쿄가스, 일본전신전화공사(NTT), 제국호텔, 기린맥주, 대일본제당까지 그가 만든 기업이 없었다면 지금의 일본도 없다. ‘청부(淸富, 깨끗한 부자)론’을 내세우며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데 자신의 재산을 사용했다.

2024년 교체되는 1만엔 신권의 모델. 우리나라 지폐의 모델은 아직 조선시대에 마물러 있는데게다가 정치적으로 권력층, 지배계층의 인물들임에 반해 일본은 사업가(?)가 등장한다. 시부사와는   ‘도덕경제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부의 재분배를 강조했다. 그의 철학은 오늘날 일본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영자의 본질은 ‘부(wealth)’도 아니고 ‘지위(rank)’도 아닌, ‘책임감(responsibility)’이라고 말한다. 우리 나라 갑부(대기업 오너)들은 어떤가? 일본을 배척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배울 건 배우고 따라할 건 따라하고 협력할 건 협력하면서 우리나라의 이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부사와 에이이치에 버금가는 한국 역사 속 인물을 되살리는 방송이나 도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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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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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처럼 울어도 좋아요 - 삶에 지친 이들을 위한 음악심리치료 이야기
김형미 지음 / 북바이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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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형미님은 음악심리치료와 요가심리치료를 제공하는 인유인터내셔널() 대표이자 칼럼니스트이다. 홍콩대학교 통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밟던 중 오래전부터 따라다닌 삶의 의미를 고민한 끝에 음악심리치료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대학원을 졸업한 후, 멜버른대학교 음악심리치료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주 공인 음악 심리 치료사 협회와 인터내셔널 요가 아카데미 회원이 되어 다양한 국적의 클라이언트를 만나 심리치료 세션을 이어가고 있다.

내가 꼴찌여도 보람있고 행복한 일? 음악, 심리학, 봉사를 교집합으로 수렴하다 보니 음악 심리 치료사. 대체의학 또는 보완의학. 불편함을 완화하고 조절하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음악으로 도와주는 것. 본인은 마음 건강 도우미라고 이야기하는 저자. 맞다.

꼭 지원하고 싶으면, 아주 심한 중증장애를 안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해본 후 들어오세요(p36)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거절하기 위해 친 장벽이다. 누구든 다른 영역의 사람이 내 영역으로 들어오는 걸 달갑게 생각하진 않는다. 밥 그릇 싸움에 대한 걱정이기도 하고 내가 몸 담은 분야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견 등 그 이유는 다양하다.

주버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 아이의 몸과 마음을 조절하고 있는 건 순전히 음악이라는 걸 알게되었다.(p41)

정신과 치료라는 단어가 조합되면 굉장히 큰 결함을 지닌 사람이라는 사회적 선입견을 가진다. 심리상담을 받으러 몇 번 정신과를 가봤는데 정상으로 보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누가 봐도 이상이 감지되는 분은 거의 없었던 거 같다. 겉보기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건 선입견보다 더 큰 오류를 범할 수 있지만~

음악심리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일반화’다. 음악심리치료에서 얻은 효과를 일상생활로 연장한다는 뜻이다. (p53)

슬플 때, 공허할 때, 버거울 때, 쉴 자리는 어쩌면 울 자리인지도 모른다. 힘들 때면, 내 안에 존재하는 많은 자아 중 슬픈 자아를 위해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어주자. 소나기가 온 후 여기저기 떠다니던 먼지들이 씻겨 내려가 산과 들이 훨씬 맑게 보이듯, 어린아이처럼 실컷 울고 나면 내면 깊이 박혀 있던 슬픔, 고통, 공허의 잔재들이 씻겨 나가면서 맑고 강한 자아를 만나게 되고 치유와 회복의 무지개가 떠오르는 걸 경험하게 될 것이다. (p138) 카타르시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에 정신요법을 더하여 질병과 장애, 우울과 불안 등으로 지친 이들이 스스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음악&요가세러피’라는 심리치료 세션이다. 음악심리치료가 낯설거나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 마음뿐 아니라 신체 건강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요가라는 대증 운동을 접목한 치료 요법으로 장애나 질병이 없더라도 심신 안정이 절실한 일반의 사람들까지 클라이언트로 맞으며 음악심리치료의 영역을 확장해간다.

음악심리치료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위로와 공감, 치유와 회복. 음악과 호흡이 일치되면서 느끼는 편안함. 슬프면 아이처럼 울기도 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음악이 주는 감정의 변화는 통할 수 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음악이나 행위로 표현되기도 하니까~ 음악과 요가를 접목시킨 저자의 Sense. 몸 운동, 마음 운동을 함께해서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마음으로 다 함께 행복하길 바라는 저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 3. 생활속  음악 심리치료 요법에는 우리가 실천해볼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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