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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1 : 미노타 월드의 시작 : 깨어난 영웅들 -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ㅣ 가상 현실 역사 게임 만화 벌거벗은 한국사 1
이국현 그림, 허윤 글, 이명미 외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평점 :
글을 써주신 허윤님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15년 제13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감기 걸린 날』, 『나는
언니니까』, 『붕어빵 형제』, 『불을 훔친 피그미』,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복실이와 고구마 도둑』, 『우리 동네 위험인물 1호, 2호』, 『딱 10분만!』 ,『진짜 수상한
구일호』, 『슈퍼씨와 슈퍼캣』, 『굿바이 6학년』 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이국현님은 만화 창작을 전공 후 만화와 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사원정대], [푸르넷], [어린이 과학동아]
등 어린이 잡지에 연재 중이고 학습 만화, 교재를 제작해 왔습니다.
고려 vs 대제국 몽골, 30여 년 간의 숨
막히는 전쟁편을 감수해주신 이영미 교수님, 단 열세 척의 배로 수백 척의 일본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편을
감수해주신 이민웅 교수님, 1894년, 전봉준과 농민들이
죽창을 든 이유편을 감수해주신 유바다교수님, 78년 만에 염원을 이룬 홍범도 장군편을 감수해주신 신주백
교수님은 <벌거벗은 한국사>에 출연해주셨던 분들이예요.
큰아들, 둘째 아들이 도서관에서 역사 논술을 배우고 있고 둘째아들은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을
보려고 준비중이라 온 가족이 역사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가지고 TV를 통해 열심히 보고 있고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함께 보고 있어요. 그중에 단연 최고는 <벌거벗은
한국사>. 책으로 출간해주신 거 너무 감사드려요.
이야기 전개도 요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가상 현실 속의 게임, 만화로 구성된
부분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어려운 책으로?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왜? 어려운 책은 안 보게 되니까요.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굳이 어렵게 다룬 책을 보는 건 비효율적이죠. 쉽게
만화로 된 책은 아이들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잖아요.
고려와 몽골의 악연. 30년 전쟁? 매일 전쟁하면서 30년 동안 싸운 건 아니지만 정말 오래 끈질기게 쳐들어오고 강화도로 몽진하면서 버티고 정권을 쥔 지배층보다
서민들이 끈질기게 방어해서 삶의 터전을 지켜냈다고 생각해요.
선조?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원균? 그분은 또~ 임진왜란에서 조선을 지켜낸 이순신장군 이야기. 13척으로 133척의 일본군을 막아낸 이야기는 해전사에 길이 남을
이야기죠.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을 4편의 영화도 만들어질
정도로 대단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 좀 폭을 넓혀주는 내용, 이정도는 알아야 이순신장군을 입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요?
동학혁명의 전봉준, 독립운동 홍범도 장군이야기. ‘파랑새
謠~’ 노래 들어봐서 알죠? 제구가 작아 녹두라고 불렸던
녹두 장군 전봉준의 이야기를 담을 노래~ 슬프네요. 배움은 끝이 없네요. 독립운동을
하면서 일본과 전투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고 포수로 활동하여 지형을 잘 알고, 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여건과 뛰어난 지략으로 일본군끼리 총질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의 중심 홍범도 장군. 왜? 현재 대한민국의 육국사관학교에 있는 장군의 흉상이 논란이 되는지? 역사는
승자에 의한 기록이다. 왜곡이 있을 수 있죠. 우리 역사에서
특히 근대사에서 승자는 누군가요? 생각이 깊어지게 만드는 문제네요.
중학교 2학년인 큰아들이 시험 준비하면서 했던 이야기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 역사라는 말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사실’과 ‘조사되어 기록된 과거’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즉,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history as past)’와 ‘기록으로서의
역사(history as historiography)’라는 두 측면이 있다. 전자가 객관적 의미의 역사라면, 후자는 주관적 의미의 역사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고자 노력하고 왜곡되지 않도록 지키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 역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