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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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를 맞는 아들들에게 해주는 조언들.

각자 아들을 키우고 글 쓰는 직업을 가진 자매, 이 글들이 잘 읽히고 잘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이 공통점 두가지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어쩜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엄마로 자식인 아들은 사랑으로 감싸고 눈앞에 두고 보고있어야 안심이 되는 존재.

당연히 사랑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뭍어나는 조언들이다.

아빠인 나도 우리 삼형제가 성인이 되는 순간,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때가 온다면 사랑이 담긴 이런 말들을 해주고 싶다.

아니 성장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끌어주고 싶다.

아들들이 허락한다면?

내가 첫 발을 내딛을 때, 20여년 전에, 이런 조언을 들었더라면 어땠을까?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미련을 품어보게 만든다.

아니, 이런 조언들은 충분히 많이 들으면서 몸으로 직접 부딪혀 깨달으면서 성장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지금도 적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잘 하는 것과 일치하지않더라도~

사회 초년생이 품을 수 있는 일반적인 궁금증의 거의 대부분에 엄마 또는 이모가 조언을 해주고 설명해주고 있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름길과 같은 책이다. 한권의 바이블이다.

열심히 읽고 따라하기로~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이다.

아직 우리의 사회 생활은 진행형이고, 우린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으니까. 좋은 쪽으로 바뀌는 건 어디서든 누군가에게 든 환영 받을 일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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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물시계 자격루 우리 얼 그림책 7
김명희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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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과학 기술 중 몇몇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일류 기술도 상당 수 보유하고 있다. 기능올림픽 금메달을 휩쓰는 나라.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다수이다.

지금도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으로 과학기술이 발달을 통해 우리 나라의 국력이 더 강해지고 국민이 삶을 편안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해 노력하고 지원하고 있다. 최고와 최초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한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과학기술에 국력을 쏟을 수 있는 임금과 창조적인 아이디어,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술자가 갖춰져야 가능한 일이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장영실은 관노였다. 어떻게 관노가 벼슬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신분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업무)을 시키고 성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주는 세종대왕의 인재경영이다. 인재경영은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의 처음과 끝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격루? 자동으로 시보를 알려주는 장치가 되어 있는 물시계. , , 종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도록 고안되어 있고, 우리도 보아왔던 뻐꾸기 시계의 뻐꾸기처럼 12간지의 인형이 소리와 시간에 맞춰 튀어 나오도록 만든 시계이다.

자격루 이전에 경점지기라는 물시계가 있었지만 사람이 지켜봐야하는 불편함과 졸거나 집중하지못해서 시간을 알리지 못하는 사건들이 발생하였다. 정확한 시간을 실수 없이 알려줄 시계가 필요해졌다.

 

궁궐에서 호위병들이 업무 교대를 하거나 성문을 여닫는 데 필요했기 때문이다. 즉 성문을 여닫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일상생활의 혼란을 주는 것은 물론 임금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또 하나 자격루 탄생의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전쟁 때문이다. 전쟁할 때 여러 부대가 연합하여 작전하려면 제시간에 군대를 정확하게 이동시켜야 했다. 그래서 세종대왕 때 시계를 만들어 가장 먼저 보낸 곳이 군사적으로 위협이 상존하는 국경 변방이었다고 한다.

 

세종 대왕의 의지를 받들어 장영실이 자격루를 개발하게 된다. 12간지 동물들의 도움을 받고 4개 봉우리를 오르는 것은 몰입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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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통역사의 성장 에세이
박정은 지음 / 서사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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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엄마는 누구인가?

어떤 슬픔이더라도 매일 그리고 하루 종일 슬프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와 비교하더라도 나의 슬픔이 가장 슬프고 나의 고통이 가장 크다고 느끼게 된다. 누구나 그러하다.

엄마를 잃은 사람은 그 부재의 크기와 영향을 잘 알 것이다. 아빠의 부재도 마찬가지이다.

감정적이고 세심한 부분은 엄마의 부재,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한 외형적인 부분은 아빠의 부재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부족함이 여실히 느껴질 것이다. 나에게 발생한 부재가 가장 슬프고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다.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으로 인해 한 부모 가정의 아이가 되는 경우는 피할 수 없다.(흔한가?) 그 아이의 선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별이 심하고 나와 다름은 틀림으로 판단해버리는 대한민국에서는 감추고 싶어지고, 감추고 살아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굳이 말하지 않는다. 동정받는 게 싫은 이유도 있겠지만 다름은 틀림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들이 싫어서가 더 큰 이유일 것이다.

한가지 더. 타인은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다는 것. ? 이런 상황에 대한 감정들은 냄비에서 끓는 물처럼 확 나타났다가 확 사라지고 잊혀진다. 굳이 감추지 않아도 창피해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이다. 또 드러내야 나의 아픔과 슬픈 감정을 한번이라도 위로 받을 수 있다. 한번 겉치레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바탕으로 한 위로를 나누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가족의 부재로 인한 슬픔과 빈자리는 다른 가족과 채워갈 수 있다. 가족의 구성원으로 엄마 또는 아빠를 새로 받아들이는 것. 심사숙고는 어른이 하는 것이고 아이들은 남은 한 부모의 삶도 행복해야 한다는 것과 둘이 있다가 혼자가 되면 더 외롭고 그 외로움은 다른 짝꿍이 채워줄 수 있다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또 둘이 챙겨주는 게 혼자 챙겨주는 거 보단 나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먼저 생각한다. 혼자가 된 아빠들의 가장 치명적인 궁상은 끼니 준비에서 드러난다.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 부엌에 들어가서 밥을 하고 반찬을 해서 도시락까지 싸주느라 고생하지만 저자의 둘째 고모가 준비해 준 도시락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카자흐스탄으로 유학을 갔다 와서 적응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매일 슬프진 않겠지만 때론 슬퍼하고 그리워하면서 성장했을 것이다.

나도 뉴질랜드로 이민 가자는 아버지의 권유를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큰 이유였지만, 같이 안 가겠다는 누나를 핑계로 한국에서 쭉 살았다. 매일 슬프지 않았다. 문득 생각나는 순간 슬퍼하면서 성장하고 지금은 내 기억 속의 엄마보다 많은 나이로 살아가고 있다. 일부러 감추지는 않았지만 드러내지도 않았다. 이야기를 했더라도 절친들을 제외하고 기억하는 사람도 관심을 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과거의 일로 묻혀가지만 앞으로도 슬플 것이고, 그 슬픔은 행복과 즐거움으로 조금은 옅어지고 짧은 동안 슬프고 가끔 슬플 것이다.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이웃, 어른들이 되고, 공동체가 되고 멋진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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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임
오음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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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님, 번역가, 작가 등…. 다섯 명의 여행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다섯 편의 옴니버스.

파키스탄, 훈자가 여행지이다. 이런 여행지는 어떤 느낌일까? 국내에서 편리한 생활을 하다가 중국 청도, 베이징을 가본 경험이 있다. 불편하던데언어적인 장벽이 가장 클 테지만 환경이나 인프라의 부족은 그 불편함을 더 가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여행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일 거라고 조심스럽게 추정해본다.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 과연 후는 나쁜 남자인가?

외계인 게임?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사건이 지금 당장 일어났다. 그 상황에서 나의 선택은? 다수결로 적은 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벌주. 선택의 이유를 설명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정말 일어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한 상황이다. 하지만 빠져들고 나도 선택을 하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글발과 이야기의 흡입력 탓. 얼마전에 본 마우스라는 드라마. 신고하는 사람,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모두 나온다. 나는 신고 쪽. 당장 누군가와 섹스를 하는데 지인 10, 모르는 사람 100명이 지켜본다. 선택은? 타인의 사생활을 엿보는 것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익명성이 보장되면 어떤 행동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외계인 게임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그 단편의 주인공과 개연성이 있는 것 같다. 성격에 어울리는 상황에 대해서 진행되는 것 아닐까. 상황을 제시하는 사람의 배경은 고스란히 드러나고 답은 가치관을 반영하니까. 저자가 이야기 해주는 각각의 선택과 그 해설은 주인공의 이미지와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책을 읽는 동안 다음 외계인 게임은 무엇일까? 빨리 알고 싶어 책장 넘기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손에서 책은 놓는 짧은 시간도 아쉬워진다. 독자의 입장에서 나도 그 게임을 즐기게 된다. 이 질문들을 기억하거나 이 게임의 방식을 잘 기억했다가 모임에서 한번 써 먹어보고 싶은 내용이다. 어쩜 많이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가능한 게임일 수도 있지만, 많이 가까워지게 해주는 게임일 수 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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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 치열하고 찬란했던 그 날
은상 지음 / 빚은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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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정치 캠프? 겉보기엔 바람직하고 긍정적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되지만 그 목적이 변질되는 경우도 있고 아무 목적이 없는 경우도 있다면대학생들이 가는 MT와 다를 바가 없다.

오토바이를 훔치다 걸려서 정학의 위기에 처한 지석영. 아버지의 지시로 안면도 폐교에서 진행되는 정치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다행인지 학교에서 싸이코로 유명한 상훈이가 보인다.

상훈이는 아버지의 연구 노트를 검토하고 검증한다. 좀비를 만드는 기생충으로 만든 알약을 같은 팀의 아이들에게 먹이고 아이컨텍으로 지배하는 상훈이. 기생충은 헤모글로빈을 먹어버려 감염자가 호흡곤란이오고 눈이 빨개진다. 빨개진 눈을 보면 내말을 들어라.”라고 하면 말들 듣는다. 해독제를 먹여 다시 회복시키지만 몽롱하고 기억을 못하고 여전히 우호적으로 대하는 후유증이 있는 듯 하다. 약에 대해 알게 된 석영이와 유선이. 유선이는 약을 충걸에게 사용하려다 실패하고 빼앗긴다. 물통에 타진 알약을 먹은 아이들이 한밤이 되자 변하기 시작한다. 먹은 양에 따라 변하는 시간이나 정도가 다르다. 아이컨텍으로 조정하려고 하지만 되는 아이들도 있지만 안 되는 감염자들도 생긴다. 생식을 좋아한다(?) 좀비들이 사람의 목을 뜯어 먹는 장면. 그런 사고들이 학교에서 발생한다. 해독제를 만들어 올 수 있는 상훈이를 탈출시키려는 계획은 실패하고 만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좀비로 변한 아이들도 친구이고 무고하다. 누굴 지켜야 하는가? 보통 좀비물에서는 변하지 않는 사람을 보호하고 변했거나 변해가는 사람(?)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좀비는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로~ 치료제가 없기 때문인데 이 이야기 속에 치료제가 있다.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정책 보좌관, 대변인보통 어른들의 정치에서 등장하는데 학생들 조차도 본인의 역할을 한정 짓고 위임과 협조라는 행위로 최상의 것을 얻고자 노력한다. 어른들은? 보고 배워라~

안정과 번영, 개혁과 복지.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다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화두를 던져주고 있는 이 책이 고맙다.

청소년, 좀비를 다루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청소년을 포함해 어른들이 알아야 하고 고민해봐야 하고 바꿔야할 것들을 잘 녹여주고 있다.

13-18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이 좀비 바이러스, 좀비 기생충 이야기를 했던 것이 떠올라 더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10살된 둘째 아들이 아빠 빨리 읽고 넘겨주세요.” 만화만 보던 아이였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 아이들이 책을 안 읽는 이유는? 흥미, 관심 없는 책을 권장하고 재미도 없어서 멀어지게 만든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책과 친하게 만들어주는 계기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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