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으면 재미없잖아? 라임 주니어 스쿨 13
피에르 젬 지음, 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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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으면? 정말 재미 없겠죠? 우리 가족만 살펴봐도 비슷하면서 달라요. 외모도 성격도 생각도~ 그래서 복닥복닥기쁘고 화가 나고 사랑하며 즐겁게 살죠.

우리 집보다 조금 큰 사회,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 그 상황에 맞게 바로 잡아주는 선생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에 상대방은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요. 물론 즐겁기도 하죠. 어른들과 다르게 아이들은 일부러, 고의적으로 괴롭히거나 이기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아요.

 

그럼 왜? 그런 행동을 할까요? 잘 몰라서 그렇죠. 왜 모르죠? 학교에서 아직 배우지 않아서 정말 몰라서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되요. 또 한가지 이유는 나만 좋고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그런 행동을 하곤 해요. 조금은 이기적인 거죠.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면 그런 행동은 안 하게 되요.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는 배려심이 부족해서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해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나만 아니면 돼!”라고 외치면서 서로 벌칙을 주는 방송이 있는데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보고 흉내도 내더라고요. 나쁜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창작자들의 자발적인 생각으로 이런 방송들을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성차별,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보다 힘도 세고, 집 짓기는 여자아이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집 짓기 시합을 해보니 힘만 세고 자기 주장만 강하게 하는 남자아이들 보다 서로 협동하는 여자 아이들이 더 멋진 집을 빨리 지어서 승리. 진 남자아이들도 이 상황을 인정하고 성차별의 나쁜 점을 알게 해주는 선생님들. 우리나라 교육 모습과는 좀 다르다. 그래서 아쉽고 우리 선생님, 어른들도 이런 행동들을 배우고 실천하길 희망해요.

어린이 대상의 책이지만 어른들, 선생님들도 읽었으면 좋겠어요. 다양성을 인정애야 한다고 딱딱하게 이야기해주는 사회 교과서 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알려주는 교과서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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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 똑똑! 역사 동화
김영주 지음, 김다정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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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는 어느 면으로 보나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이다. 분명히 멋진 화랑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의 모습이다. 하지만 신분 때문에 낭도만 될 수 있다. 현재는 개인의 능력의 한계로 진출이 불가능한 자리가 있지만, 우리가 성무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친구들은 어려서 인지 서로의 신분으로 차별하는 일은 없었다. 그 속에서 혼자 자괴감을 느끼고 친구들에게 더 잘 난 모습으로 대장대우를 받고 싶은 성무와 진골 아이들의 문제를 성무 편에서 부드럽게 풀어주고 있던 해강이. 해강이는 성무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지만, 해강이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공을 멀리 차 사라지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성무의 행동에 상처를 받는다. 성무는 미안하긴 했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사과는 하지 않는다. 진정한 친구들 사이에 자존심을 내세우는 건 아닌데~

 

성무는 최치원을 만나 사제지간이 된다. 최치원도 육두품이지만 아찬이라는 벼슬을 얻었다. 성무의 롤모델이다. 조언과 친구들 모두의 스승이 되어 준 최치원의 도움으로 성무는 친구들과도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진골 무진의 집에서 최치원의 신분제도를 거스르는 행동과 여왕을 제제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회동을 엿들은 성무와 친구들은 최치원을 걱정하여 이야기를 전달한다. 최치원의 포기한 듯한 행동에 자못 실망하지만, 최치원은 성무에게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 그래도 꿈을 버리지 말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좋은 어른이 되길 바란다.”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최치원은 어떻게 될까요? 성무는 롤모델인 최치원처럼 당으로 유학가 빈공과에 급제하여 벼슬아치가 될까요? 궁금하면 책으로... 이번 권에 없나? 다음 권을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요?

 

육두품? 신라시대 골품제도는 신분 체계이며 개인의 능력이나 역량과 무관하게 직업이나 삶의 모습을 포함하여 한계를 제공한다.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과 미국과 유럽의 서양에서도 개인의 타고난 배경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 서양에는 인종차별로 야기되는 신분의 차이가 생겼다. 노예... 이민...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괜히 회자되는 것이 아니다. 제도는 없다고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현재의 신분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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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파닉스왕 2 (초등 5~6학년) - 기초를 확 올리는 힘! 영어교육 입문기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 교재 영어 교과 진도와 파닉스 공부를 한꺼번에! 우리 학교 파닉스왕 2
박은욱.이은경 지음, Gian Rico 감수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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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파닉스가 초등학교 영어 공부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조금 낯설다. 독일어 배워보신 분은 알 거다. 독일어는 단어 스펠링이 발음기호이고 그대로 읽으면 된다.

우리 큰아들도 4학년 말 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파닉스를 배웠다. 영어 단어를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사전이 없으면 불가능하거나 힘들었던 나와 닽리 그냥 읽는다. 발음기호를 찾아보지도 않는다. 1년 넘는 동안 다닌 보람? 이 책으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읽는데는~ 언어는 소통의 수단이므로 그 처음인 상대방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기와 상대의 말 소리를 듣고 의미를 파악하는 데 파닉스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그 반쪽인 단어의 뜻을 익히는데 노력해야 한다.

책의 목차를 따라 파닉스왕의 첫걸음 작은 조언들을 통해 발음표를 배우고 발음 규칙을 배워요. 사전 발음 기호 세대인 저는 낯설지만 큰 아들에겐 익숙한 내용의 복습이네요. 다음으로 5학년 1학기~6학년 2학기, 네 학기 동안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어휘를 공부하고, 각 학기 어휘 공부 후 워크북으로 복습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습의 효과보다 복습의 효과가 시간 대비 효율과 기억하는 기간에서 우수하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거예요.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구성이라는 말씀~^^

책 이외에 유튜브 채널도 있네요. 병행하거나 둘 중 편안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을 거 예요. 저는 병행이 최고, 그 다음이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 강의가 더 익숙하죠. 동영상 강의는 혼자 공부해야 한다는 어려움이나 두려움을 덜어주죠.

영어 공부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왕도는 없다고 생각해요. 잘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 Step by step… 계단 한 칸씩 올라가는 실력 향상을 느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그 계단의 폭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고 얼마나 노력했는가에 따라 다를 거라 생각해요. 우리 모두 파이팅~ 흥미를 잃지 말고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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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사과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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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심술쟁이.

아이들이 심술부릴 때 하는 어떤 행동보다 심한 행동을 하네요

그림으로 표현된 사과는 정말 심술이 얼굴 더덕더덕 붙어 있네요.

쭈욱 살펴보면서 사과가 하는 행동을 단순히 심술로 이해하고 넘기기엔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도하게 될 거예요.

어린이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니 사과도 어려서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나쁜지?

그 행동으로 친구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보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당황하는 친구들을 놀리면서 재미있게 바라보고

친구들 것을 빼앗아 맛있게 먹거나

자리도 빼앗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신의 편안함과 즐거움만 생각해요.

이기적이죠?

어른들에 세계에서는 용인되지 않는 행동들 이예요.

우리 모두 사과의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린이 여러분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길 바라요.

뱀이 사과를 삼켜버린 것 때문에 무섭고 겁이 나서이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괴롭고 힘든 것도 생각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라요

배가 먼저 앉아있던 자리를 가로채고

작은 콩이 마시던 차를 빼앗아 마시고

고양이 모자를 빼앗아 달아나고

감자를 밀어 진흙탕에 빠뜨리고

오렌지랑은 절대 어울리지 않아요

오렌지맛 사과? 사과맛 오렌지?는 없으니까요

(하리보 두 가지 맛 곰돌이 젤리로는 가능하지만)

예쁜 장미를 툭툭 건드려서 귀찮게 해요.

뱀과 함께 빵을 구웠는데

사과가 혼자 날름 먹어버렸어요

뱀이 화가 나서 사과를 꿀꺽~

우린 실수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고, 심술을 부릴 수도 있어요.

그런 행동들은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하고, 다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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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도 미술이 될 수 있어요! 푸른숲 생각 나무 19
수지 호지 지음, 웨슬리 로빈스 그림, 정아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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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술은 말이나 글과 같이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방식의 하나라는 것정해진 틀을 벗어난 표현들을 모두 수용하는 아주 폭넓은(그 한계를 정할 수 없을 정도) 분야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우리 어른들이 배웠던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다들 동의하시죠? , , 면과 아주 다양한 색, 조소와 같은 분야뿐만 아니라 쓰레기로도 표현을 하는 작가들이 있다는 이야기예요.

[달리와 감자탕]이라는 드라마 보신 분은 기억하실 거예요. 이 책의 제목처럼 미술관에 전시된 쓰레기(설치 미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더러 틀에 맞춰진 미술만 배우고 이해하던 분이 작품을 훼손하는(깨끗이 치워주는) 사건이 벌어지죠. ‘이게 무슨 미술이고 예술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분들(저를 포함해서)이 대부분이지만, ‘전시물에 손대지 마세요를 실천할 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 덴 분에 대한 놀라움, 조소를 보내고 질책을 했었죠. 이 책을 읽기 전의 생각이고 읽은 후엔 미술을 느끼고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고, 다른 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달라질 거라는 기대와 그 상황들을 예상합니다. 

저자는 미술사를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초현실주의나 바로크나 로코코니 르네상스 등 다양한 사조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을 담아주어 이해를 도와주고 미술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주고 있어요. 한번쯤은 들어봤던 작가와 작품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주니 이해도 잘 되네요. 이 책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는 이유? 시험 안 봐도 되니까? 미술을 포함한 예술은 작가가 관람자(?)들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보는 사람이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자유로운 영역이다. ‘사조의 출현? 그 시대의 작가들의 모여 형식과 방식을 정하고 그 틀에 맞게 작품을 그리거나 만든 것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활동을 하던 시대를 반영하고 있던 작품들을 후대의 작가들이(평론가들이) GROUPING하고 특징들을 모아 명명하고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죠. 그 느낌들은 나의 느낌과 다를 수 있고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과도 다를 수 있어요. 

쓰레기통도 미술이 될 수 있다는 제목에서 쓰레기통은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하고 하찮은 것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세상의 모든 것이 미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어린 친구들이나 어른들 대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죠. 미술은 아름답고 우아한 것이나 최소한 깨끗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왜일까요? 미술이 가진 의미를 오해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거 같은데? 미술은 뭘까요?

우리 친구들이 미술 시간을 재미있게 보냈던 이유는 아마도 글자나 숫자, 도형(?) 같이 이미 정해진 의미와 딱딱한 틀 안에 있는 것과 달리 내 맘대로’ ‘자유롭게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죠? 물론 또 다른 이유들도 있겠지만~.

제 또래의 어른들은 미술 교육을 어떻게 받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싫어하는 아이들의 이유가 알 수 없는 주관적인 어른들의 기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저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학생으로 미술이 싫어졌고 ‘**주의“~사조라는 미술사의 특징, 순서, 그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와 그의 작품들을 달달달 외워 필기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교육으로 더 싫어지는 이유가 되었죠.

이 책을 통해 미술을 대하는 새로운 자세를 배우게 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이 책의 설명들은 최소한의 가이드라고 생각하고 외우진 말고~ 두 번 이상 읽을 책이고 자연히 기억하게 될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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