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서는 다이어리입니다 - 시간 관리 전문가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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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슬님은 기록 디자이너ㆍ도서출판 담다 대표이고 윤슬타임 에세이 코칭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평생교육사ㆍ글쓰기 강사ㆍ독서 지도사ㆍ심리 상담사라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런 직업들을 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다이어리 잘 쓰기 아닐까? 이런 분이 쓴 다이어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 보다 설득력이 있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틈만 나면 읽고 쓰는 행위를 반복해서 여러 권이 책도 쓰셨네요~ <기록을 디자인하다>, <시간 관리 시크릿>, <내 이야기도 책이 될 수 있을까>는 읽고 싶은 책으로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다이어리는 영어로는 organizer, schedule book를 의미하는 콩글리쉬라고 하네요. 직장인들치고 다이어리를 한권도 써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고, 학생들고 공부 스케쥴 정리하는 데 다이어리를 많이 쓴다.

창작을 하는 분들이 특히 많이 쓰시는 것 같다.

요즘은 회의할 때 노트북을 많이 들고 다닌다.

꼰대들이 ~라떼는 다이어리 썼는데 요즘은 노트북을 쓰냐는 한마디를 하긴하지만 다이어리의 기록을 다시 보고서 작성하여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효율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나에겐 노트북이 지급되지 않아 다이리를 썼다.

나도 다이어리 꽤나 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으로 기록된 저자의 비서, 다이어리 활용법을 보니

왜 내 다이어리는 비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는 지 알게 되었다.

무엇을 왜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 지 결정되지 않은 그냥 메모, 회의록일 뿐인 기록이었다.

비서는 커녕 나의 역사도 되지 못하는 메모.

다꾸라는 별명? 다이어리 꾸미는~ 따라 해보자. 어떻게 하는지 모를 때는 따라하는 게 최선이다.

따라하다 나의 방식을 찾으면 된다.

나의 스타일에 맞는 시간 관리 방법도 제안해준다. 나는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 비슷한 일들을 묶어서 하는 것보다는 다른 일들을 번갈아 하는것이 맞는 타입이었다.

이에야 알았다.

반쪽도 안되는 나의 다이어리의 변신을 통해 비서 한명과 같이 일하는 일잘러,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PDCA를 무한 반복하는 다이어리를 만들자. 강력한 finish 기술 한방을 갖추자.

1월14일이 다이어리 데이인데, 너무 늦네. 12월 14일이나 좀 더 빠른 11월 14일로 바꾸는 건 어떨까?

매년 1월을 시작하는 달로 생각하고 바뿌게 지내지만 어영부영하다 보면 2월이나 되야 새해 계획이 세워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

공감하고 중견기업을 다니면서 11월에 다음해 사업 계획 보고회를 하는 것을 보고 느꼈던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나에게 적용하기로 결심한다.

이미 2022년 11월이 두달 지났으나 2023년은 1월 안에 계획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하고 2023년 11월엔 2024년 계획을 세워보기로 하자.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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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존재 자체로 낙인이었어
오현세 지음 / 달콤한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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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오현세님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벤처기업인 ㈜드림테크를 창업, 영화사(주)CCC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일하다 광고회사 ㈜씨네텍을 설립, 700여 편의 CF 및 홍보 영상을 감독, 제작했다. 월간지 《좋은 생각》에서 객원기자로 일했고, 일간지 《시민일보》에 칼럼니스트로 글을 썼다. 이 책은 뒤늦게 심취하여 10여 년간 자료를 모으고 연구한 갑골문의 첫 번째 결과로 그 내용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0년동안의 연구? 한 분야에서 전문가라면 어떤 분들을 말하는지 생각해보면? 우선 그 분야의 박사 학위를 가지고 계시고 꾸준히 연구하고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나 국제 학회 등의 회원이시고, 권위라고 주변인들의 인정을 받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자님은 전공과는 조금 다른 분야의 경력들이 있으시고, 특히 10년을 연구하신 결과물로이책을 독자들에게 선물하신 분으로 이미 전문가시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핵심일까?
"한자로 계집 여(女)자가 들어간 말 치고 좋은 뜻을 가진 말은 하나도 없다."
이런 한마디의 말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연구의 시작이셨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상형문자(그림), 갑골문, 금문, 예서, 해서체인 현재 한자(번체자), 이모티콘 등을 아루는 다양한 정보는 설득력을 갖기에 충분하고 생각합니다.

소위 한자 전문가라는 분들도 미쳐 보지 못한 부분들까지 밝혀주신 것 또한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전공자와 이미 전문가라는 그룹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머니를 포함하여 남자들이 여자로 인식하지 않는 여성을 제외하고
왕비 부터 노비 까지 과거와 현재 우리 곁에서 세상의 반쪽을 채워주시는 분들에 대한
남자, 남성의 시각에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인식을 적나라하게 적어나가는 책이예요.
출산을 통한 인구 증가, 출산과 육아, 집안 일, 성적 노리개, 노동력 책취 대상, 식인의 대상으로의 여자. 먹먹함. 

여성 독자분들은 공감하고 울분이 생기실 수 있고
남성 독자분들은 자신의 행동이나 사고속에 남성이 우월하다는 생각과 여성을 비하하는 등이 잠재되어 있고 무의식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에 놀라움과 미안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계집여라는 낙인을 가진 여성분들의 낙인을 지워주고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고 대하는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하고 쓴 책으로 널리 읽히기 바란다. 한자를 쓰는 중국, 한국, 일본 문화라고만 할 수 는 없지만 보다 넓고 깊었던 것은 사실이다. 낙인, 흔적을 지우는 데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불가능은 없다. 남녀 평등이라는 말, 유리 천정이라는 말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날이 '진정한 동등'을 인정한 날이 될 것이다. 

여자에 대한 나를 포함한 사회의 인식과 수용 자세를 이해할 수 있었고 공존의 미래를 그리고 노력할 수 있도로 도와주는 책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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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유품정리
가키야 미우 지음, 강성욱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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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가키아유미님은 일본 여성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다. 기발한 상상력, 예리한 시선, 유쾌한 감성으로 삶과 사회, 현실 문제를 특유의 재치 있는 전개로 풀어내 사회 소설을 쓰고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고부(婦)간이라고하는 사이이고 갈등이 심한 사이이다.
대한민국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하고
아들이 나, 우리 아들들이 부인과 우리 집 사이에 잠재된 갈등에 긴장해야한다. 
사회가 시월드니 뭐니 함녀서 분위기를 조장하는 경우도 있는 거 같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느끼는 감정들과 사건들을 이야기 해준다.
돈이 드는 일이라 빨리 혼자 해결하고 싶어하지만 정리할 것들이 많다.
남겨지 짐을 보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비교하고 
친정 엄마도 남동생의 부인을 며느리로 둔 분이었다.
그 둘 사이에서 보이는 것도 고부 갈등이고~

짐을 정리하면서 시어머니의 새로운 면, 인간적인 면을 알게 된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선입견, 편견을 버리고 서로를 인정하는 인간관계는 어려운가?
시어머니의 유품 정리는 잘 마무리 될까?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 지고
남편, 친정사이이의 상황도 변화가 생긴다.
 
유품으로 남은 물건들은 그 사람의 인생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줄것이다.
아직 누구의 유품을 정리해본 기억은 없지만
전부 버려야 할 물건도 추억이 담겼다고 전부 보관해야할 물건도 아니다.
혼자 결정할 문제도 아닌 듯, 가족과 상의를 하고 고인의 유지를 받아 처리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결코 귀찮은 일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하진 않길 바란다.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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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1 - 반짝이는 돌멩이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1
지은지.이민아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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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자고 일어나보니 노비가 되어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암담하겠죠? 지금은 양반이니 노비니, 평민이니 하는 신분이 없지만 조선 시대 까지는 양반의 집에서 여러 가지 집안 일과 농사 등의 노동을 제공하고 밥과 거처를 제공받아 사는 분들이 있었어요. 천민에 속하는 계급이었고 물건 취급을 당해 사고 파는 대상이 되기도 하고 부모의 신분이 자식에게 전해지곤 했어요. 부모가 노비면 자식도 노비.

 

과학자로 유명했던 아빠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엄마와 아빠의 추모관에 다녀오는 길에 시혁이는 빗길에 넘어지면서 하얀 돌을 발견한다. 잠이 들기 전에 진행을선택 잠이 깨보니 옷도 바뀌고 손에 뭍은 흙이 개똥인줄 알고 말해 사용자 등록은 개똥이로 돌이 알려주는 대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노비? 고대감님댁 노비가 되어 해결해야 할 첫 퀘스트는 호감도를 높이는 것. 초롱이를 만나 노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반찬 투정하던 시혁(개똥)이도 적응하여 머슴 밥도 잘 먹는다. 초롱이에게 손난로를 만들어 주고 호감도가 증가하고 거울로 만든 조리기(?)로 계란과 고구마를 구워 다른 머슴 아저씨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호감도는 또 증가한다.   

 

남사당패 팔복이가 줄에서 자꾸 떨어지는데옥사또의 잔칫날 또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팔복이를 도와주기위해 조이트로프를 만들어주는 초롱이와 개똥이. 잔치는 성황리에 끝난다. 초롱이와 오일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개똥이. YOLO? 마지막 퀘스트는 검은 돌 찾기. 어디 있을까? TO BE CONTINUED.

 

1권에 푹 빠져 짧은 시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2권을 학수고대하게 되고, 여러분도 그랬죠? 왜 하필 시혁이가 개똥이로? 초롱이는 발명왕인가? 고대감과 옥사또, 마을에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은 많이 다를 꺼예요? 지금 우리가 과거로 간다면 신분제도, 과학기술이 덜 발달해서 불편한 게 참 많을 거 같아요. 개똥이처럼 잘 적응하면 살만하지만 결국 우리가 사는 현재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싶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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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는 깨끗깨끗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13
세실 쥐글라.잭 기샤르 지음,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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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권의 책. 유리, 비누, 모래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사용하는 소재 속에 담긴 과학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보물 찾기처럼 흥미 진진하게 전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능력과 기본적이지만 풍부한 과학적 지식으로 술술 읽히면서 배우는 게 있는 책이 예요. 우리나라 책들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유리는 주로 컵을 소재로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우리가 매일 물을 마시거나 하는 컵. 깨질 위험때문에 요즘에 플라스틱컵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혹시 종이로 된 1회용 컵을 쓰는 건 아니죠? 유리의 성질에 대해 배워요. 컵 속에 넣은 컵을 안보이게 하는 시험, 바닥에 동전이 안보이게 하는 시험, 같은 원리일까요? 아니네요. 책속에서 확인해봐요~ 화살표의 방향을 바꾸는 매직~ 정말 신기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고 그 안에 담긴 과학을 배워요. 이렇게 배우는 건 기억이 오래 오래~ 남을 거예요. 초중고 어려운 과학책들을 몽땅 이런 형식의 책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요?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해보네요.

 

비누. 비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거품은 왜 생기지? 비누는 물에 가라앉는데~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거품이 생기고 그렇게 된 비누는 물에 뜬다고 해요. 친수성, 친유성이라는 어려운 내용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모래. 바다, 사막, , 놀이터, 공사장에서 볼 수 있죠. 물에 젖으면 단단하게 뭉쳐요. 큰 돌들을 위로 밀어 올리기도 하구요~ 큰 돌들로 꽉 찬 거 같은 양동이에 보다 작은 크기의 모래를 채울 수 있고 물을 부으면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와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의 융합)이라는 걸 이제라도 알게 되어 너무 기쁘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 나라는 교육백년대계(敎育百年大計)라는 말이 우습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자주 바뀌는 경향, ‘무따기’(무작정 따라 하기) 성향도 강해서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지 않은 것들을 억지로 실행하다가 실패로 인한 실망감을 자주 겪게 하는 거 같아 속상합니다. 배움과 앎의 목적이 왜곡되고 있는 거 같기도 하여 답답하다.

 

재미있고 간단한 시험들을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봐요. 과학은 어떤 현상들을 관찰하고 왜? 일까 곰곰이 생각하고 다양한 시험을 통해 증명하기도 하고 새로운 성질들을 발견하기도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행동들을 과학을 흥미롭게 만들지만 책상머리에서 이론만 배우고 외우는 과정에서 흥미를 잃죠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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