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담은 한 문단 초등 글쓰기 (3-4학년용) - 문단의 기본기·5가지 갈래글 완전 정복
강승임 지음, 김영진 그림 / 다락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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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부는 따로 해본적이 없는 삼형제, 큰아들은 중학생이고 둘째는 5학년, 막내는 2학년이라 이 책은 둘째와 막내와 저 이렇게 셋이 같이 공부하기에 적당할 듯 해요. 큰아들은 일단 중학 과정에 충실하고 방학때 초등과정 복습으로~ 처음 하는 글쓰기 공부에 딱 맞는 교재~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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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카밀라 팡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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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밀라 팡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생물화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생물화학, 물리학, 화학, 통계학, 역학, 광학, 컴퓨터과학, 정보과학 등 광범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생물학을 해석하고 질병의 영향을 조사하는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2020년 첫 책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저서로 영국 왕립학회에서 최고의 과학책 상을 수상했다. 여덟 살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스물여섯 살에 ADHD를 진단받았다. 진단을 받았다는 말은 환자라고 판단되는 상태인데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교육, 사회 환경의 탓인지? 과학자로 특히 생물학자로 촉망받고 있으며 책을 집필하고 최고의 고학자 상을 받기까지 했다. 대한민국에서 가능한가? 우영우 신드롬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허구적으로 가능하게 어쩌면 더 우수하게 그려줬기 때문이고 그 상황에서 우영우를 응원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감정이었을텐데 왜? 현실에서 불가능할까? 불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인과 지정상인을 나누는 사회의 시선때문일 것이다. 이 상황은 우리 모두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증후군), ADHD 등 저자의 몸에 마음에 담긴 그 것들을 극복하기위해 했던 노력과 생각들(지구에 어울리지 않는 외계인이고 지구를 떠나고 싶어했던 어린 시절), 성공하기고 하고 실패하기도 한 상황들, 그 안에서 느꼈던 저자의 감정, 저자의 바람들에 대해 자신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 진솔함과 저자의 학문적인 해석들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상자와 나무를 예로 설명한 생각과 결정의 과정은 정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차 한잔을 마시려는 순수한 의도로 부엌에 갔다가, 차를 우리는 동안 재미있는 책을 집어 들 수도 있다. 차를 우리던 것은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메모지를 발견하고는 급히 메모를 휘갈기다가 갑자기 식료품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갈 수도 있다. 가게에 가서 내 불안 증상을 가라앉혀 줄 껌 한 통만 사서 돌아오다가, 차를 우려 놓은 것을 잊어버려서 머그잔이 찻물로 물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머그잔을 씻으려 고무장갑을 껴 놓고는 고무장갑을 낀 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느라 설거지는 잊어버릴 수도 있다. 절대로 마시지 못할 차 한잔에 들어가는 노력이 이토록 크다. (p145~146)

공감을 경험하기 시작한 후, 공감은 내게 거의 마약과도 같았다. 너무나 오래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이어서, 마치 수년 동안 빛을 못 보거나 음식을 먹지 못했던 사람처럼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달려들었다. 여러 해 동안 나는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들과의 연대감을 동경해왔다. 누군가는 미쳤거나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 같은 사람들은 실제로 상대방을 예단하지 않으며, 이런 면에서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래서 나는 공감을 고통스러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지옥처럼 괴롭지만 다른 감정이나 경험이 따라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p172)

다른 사람처럼 나도 항상 무리와 어울리고 싶었다. 엉뚱한 행성에 착륙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외계인처럼 살겠다는 말은 아니다. 웨일스에서 자라고, 코츠월드에서 학교에 다니고, 브리스틀에서 대학을 나와 런던에서 직장을 얻기까지, 나는 주류에서 유영하려 부지런히 움직였다. (p275)

실패하는 실험을 즐기라. 혼자서 해내는 과정을 누리라. 그리고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나는 절대로 그런 적이 없고, 지금도 그럴 생각은 없다. (p316)

도전과 응전이라는 상황을 매순간 겪는 것은 누구나에 해당되는 말이지만 저자와 같은 상황은 어떨지 감히 상상도 불가능하다. 저자의 부모님의 상황도 마찬가지~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한사람, 스스로의 노력이고 성과이기 때문에 가장 존경받을 사람은 저자 자신이지만, 부모님의 노력은 어땠을까? 우리나라 방송에서 가끔 특별한 장애우와 부모님이 출현하는 경우가 있다. 부족함을 감추고 본인들이 다 감당하려는 부모? 우리 사회가 만든 모습 중 가장 나쁜 형태, 부족함을 드러내지만 본읻들이 다 감당하려는 부모? 중간 아래쯤의 나쁜 형태, 부족함을 드러내고 잘하는 점을 찾아 키워주려고 부모 혼자 감당하려는 부모? 중간 위쯤의 나쁜 형태, 부족함을 드러내고 잘하는 점을 찾아 키워주려고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부모? 가장 좋은 형태라고 생각한다. 영국은 가장 좋은 형태이다. 우리나라는 어디쯤 인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얼마나 큰 마을이 필요할까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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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발음 단기 완성 프로젝트 - 한 권으로 끝내는 기본 원리+실전 훈련
오경은 지음 / 다락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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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올바르게 말하기,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기를 배워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할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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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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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카하시유타님은 1972년에 지바에서 태어나, <원령 소굴 후카가와 사건 수첩 - 오사키 에도에 가다>로 데뷔, 단숨에 인기 작가로 떠올랐다. 시대소설의 인기 시리즈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시대소설 이외의 작품으로 <고양이 식당> 시리즈 등 인기 소설이 있다.


두가지 이야기가 한권으로 묶여 있다. 앞으로(장방향으로) 중간쯤 까지 읽고, 뒤집어 읽을 수 있다. 두 권의 책을 한권으로 엮다 보니 이야기는 반씩만 실려 있는 것 같다. 우선 이 책을 읽고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면 두 권을 별도로 구매해서 읽어보면 된다.


오빠가 희생하면 구해낸 여동생 고토코. 오빠의 죽음 후 달라진 가정과 본인 고토코. 오빠를 잊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고토코. 갑자기 사라진 후미카, 후미카에게 상처를 준 다이지는 후미카의 죽음을 알게 되고 후미카를 만나고 싶어한다.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이다. 기억은 흐려진다. 어느 날에는 일부러 기억하려고 노력해야 겨우 몇 가지 작은 기억들이 떠오를 뿐이다. 그래야 슬픔으로 망가지는 삶에서 벗어 날 수 있으니까. 자세히 시시 콜콜하게 기억 못하는 것이 잘 못인가? 단 한번, 음식이 완전히 식을 때 까지의 시간만 허락되어 야속함이 느껴지지만, 그 들과의 1 1초의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교훈이 담긴 건 아닐까. 망각은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이다.


내가 뭐라고. 구해주지 않는 게 나았을 텐데. 묘석을 보면서 중얼거릴 뻔했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이 괴롭기 짝이 없었다. 눈가가 젖어 들면서 눈물이 흐르려 했다. 울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고 있는데, 구마가이의 목소리가 귀에 와 닿았다. “고양이 식당이라고 알고 있니?” (p32) 고양이 식당에서 추억의 하루를 만들 수 있다? 추억 속의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매력적인 환타지예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누구나 한 분 이상 만나고 싶은 분들을 떠올리셨을 거라고 믿어요. 더 오래 같이 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시간들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슬픔으로 멍든 가슴을 치유해주고 살아갈 꿈을 주고 응원해주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죽음을 생각하면 몸이 떨려왔다. 무섭다. 죽고 싶지 않다. 도망치고 싶지만, 갈 수 있는 곳이 아무데도 없다. 죽음은 어디로 가든 따라온다. 1초가 지날 때마다 더 가까이 다가온다. 이런 괴로움에서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엄마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을 떠난 엄마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p16)


나기의 남은 수명과 같은 5. 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이다. 자신의 일로 머리가 가득 차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5년밖에 없었지만,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고, 네가 태어나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5년 뒤에는 죽었는데도요?” 되묻자 엄마는 미소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행복은 시간의 길이와는 상관이 없어. 네가 없는 50년보다, 함께 보낸 5년 쪽이 더 행복했으니까.(p62) 행복이 시간의 길이와 상관없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남겨진 다른 한 사람이 평생 짊어질 그림자는 어떡하죠? 마찬가지로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요? 부모는 자식이 장성하여 부모가 될 때까진 살아 계시는 게 자식에 대한 책임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죽음을 선택하는 부모는 없겠지만~


고양이 식당의 추억 밥상을 통해 한사람을 만날 수 있다. <사랑과 영혼>에서 영매의 몸에 들어가 연인을 지키는 남주, 우리나라 굿에서 무당의 몸으로 빙의한 고인과의 대화와 유사한 듯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 11초를 행복으로 채우고 추억으로 간직하자.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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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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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시투안님은 베테랑 심리학 멘토로 20여 년간 실용심리학에 전념해 심리학 이론을 기업 관리, 결혼, 가정, 자녀교육 등에 성공적으로 접목.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인 ‘이신리(壹心理)’를 창립하고 가치 있는 심리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대의 잘못을 고쳐 주고 싶어서 직접 잘못을 지적한다면,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말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반대로 우선 상대가 옳다고 가정한 다음, 그에게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면 그는 선뜻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일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옳다는 가정에서만 사람은 더 좋게 변화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지혜이다. 직설적인 지적은 불화를 부르고 상대방에게 화가나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비록 본인이 틀렸다는 것을 알더라도 지적 받는 상황에 따라 반응은 다르다. 칭찬은 시끄럽게 비난은 하지 말고 조언은 조용이 하자.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는 성격과 전혀 상관없다. 천성이 강직한 사람 중에도 대화에 능통한 달인들이 많다. 말을 할 줄 아는 것은 하나의 능력이다. 그리고 능력은 학습을 통해 충분히 향상될 수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자. 노력하고 있다. 힘이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생각의 넓이와 깊이를 늘이기 위해 노력하고 경청하는 습관을 들이자.

 

태양 같은 사람의 말은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들은 상대방이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닌 이룰 수 있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결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상대방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상대방도 보지 못한 가능성을 찾아낸다. 경천애인(敬天愛人)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식물도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한다. 하물며 칭찬을 들은 상대는 어떻게 변화할까?

 

어떤 사람들은 평생을 똑같은 날의 연속으로 여겨 변화 없이 살아가고, 어떤 사람들은 매일매일을 새로운 날로 여겨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한다. 이 두 부류의 차이는 무엇일까? 전자는 보이지 않는 틀에 갇혀서 돌파하고 변화할 엄두를 내지 않는다. 반면 후자는 인생은 무한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틀을 깨고 나와 자신의 인생이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차게 한다. 일신 우일신(日新又日新) 어제와 같은 날은 하루도 없는데 어제와 같은 나로 머문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항상 새로운 하루를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길 바란다.

 

어떤 사건에 의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자존감은 자아 가치에서 비롯된다. 자아 가치란 자신의 가치에 대한 스스로 내린 주관적인 평가이다. 좀 추상적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추상적이고 복잡한 것들을 단순화하고 실용성 있게 만드는 게 내 재능이다. ‘나다움을 믿고 인정하고 만들어 간다.

 

자녀 교육이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다. 상대를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으로 만들든, 아니면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든, 퇴보하게 만들든, 아니면 발전하게 만들든, 그와의 거리가 멀어지든 가까워지든, 이 모든 것은 온전히 당신의 언어 모델에 따라 결정된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인생이 된다. 역방향은?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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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4-2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식으로 큰 돈을 번 워런 버핏도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스피치 전문 아카데미에서 화술을 배운 후엔 멋진 달변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멋진 말투를 구사할 수 잇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