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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하이쿠를 처음 접한 건 중학생 때였다.
유난히 두꺼웠던 하이쿠 시집을 보고 중학생 특유의 오기로 한 번 읽어보기로 결심한 것을 시작으로 그날 하이쿠에 푹 빠지게 되었다.
'한 줄도 너무 길다'는 대표적인 하이쿠 시인들의 하이쿠를 모은 시집으로, 하이쿠의 정수를 짧고 간결하게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비록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 수 없지만 중고책이나 도서관 책으로나 읽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정판이라 여겨지는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와 함께 비교해서 읽어보면 재미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