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 - 멘탈 관리부터 세상 친절한 내신.모의고사 공부 노하우까지
이은지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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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언어로서의 영어 사용능력 신장에 관한 조언을 원하는 독자라면, 안타깝게도(?) 이 책은 그런 목적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저자의 말처럼 오로지 입시생들을 위해 내신과 모의고사 영어 성적 향상을 위한 올바른 공부법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간 입시 전문 강사로 일하면서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습자를 접하면서 내공이 쌓인 저자는 성적 향상을 통해 더 나은 진학의 기회를 얻고픈 그들의 원초적 욕구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노력의 대가를 얻지 못하는 현실을 긍휼히 여겨 제대로 된 공부법을 조언하고자 한다. 실제로 사교육을 받았든, 영어권 유학 경험이 있든, 우리는 영어 사용능력과 성적이 정비례하지 않아 속상해하는 학습자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부모의 경제력과 자녀의 영어 성적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서글픈 현실은 잠시 뒤로 하고, 저자가 제시하듯 성적 향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방법에 주목해보자.

 

공부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해요. 나는 내 생각대로 될 수 있어요. 과거는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해 봅시다. (16)


책 제목처럼 입시생에게 모의고사 영어 3등급은 애증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마치 고지 점령을 코앞에 두고 있는 7부 능선과 같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려니 힘은 배로 들고 성과는 늘 제자리다.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지금껏 쏟아부은 노력이 아깝다. 축구로 말하자면 체력과 지구력, 공을 다루는 개인기 등 기본은 갖추었으나 승부를 결정할 골 결정력이 약하달까. 경기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고픈데 자신의 한계를 절감할 뿐이다. 이때쯤 자신의 잠재력과 장단점을 알아보고 가진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줄 히딩크 감독이 등장하면서 운수대통한 선수가 여럿 나오고 이들의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희망적인 시나리오다.

 

상위권이 말하는 공부와 중하위권의 공부는 개념부터 다릅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끄집어내는 공부’, 즉 아웃풋 공부를 하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단순 반복적인 인풋 공부를 합니다. (34)

 

사실 이 책에 제시된 조언들이 눈이 휘둥그래질 만한 내용은 아니다. 귀에 친숙하다 못해 살짝 지겹기까지 한데 왜 아직도 이런 조언이 공공연히 먹히고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을까. 아마도 내용이 구체적이고 큰 부담 없이 바로 실천할 수 있으며 매우 현실적인 데다 말투까지 친절하여 설득력을 갖추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조언은 실제 공부에 앞서 마음을 다스리고, 모든 핑계에 혹할 시간에 바로 공부를 실행하고, 자신감을 올리는 자세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동은 자세가 반인 것처럼 공부도 마음가짐이 반임을 강조한 것으로, 동서양의 언어학자들 모두가 인정하는 정의적 여과장치(affective filter)를 응용한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예컨대 헨리 뢰디거를 비롯하여 아웃풋 학습이론을 뒷받침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저서와 논문을 다수 인용하여 주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어 공부 방법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진다며 효과적인 공부법을 제시한다. 저장된 기억을 뽑아내는 방법으로 문제 풀기, 백지 공부하기, 소제목 공부, 질문과 답변, 내용 안 보고 요약, 가르쳐 보기, 기존 지식과 연결, 추론하기, 정답인 이유 설명하기 등 상위인지를 자극하는 방법이며 입력 대 출력 학습법의 비율은 3:7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모의고사는 숲, 내신은 나무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전체적인 주제와 논리를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고 내신은 최대한 꼼꼼히 공부할수록 좋습니다. (103)

 

아웃풋 공부법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성적 향상을 염원하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는 영포자(영어 포기자)와 공신(공부의 신)의 공부법을 비교함으로써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습자에게 가장 치명적이면서 기본적인 실수는 바로 다 배워 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있음을 지적한다. 정말 제대로 배워 알고 있다면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이해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의 학습효과는 5%에 불과하지만, 직접 가르쳐 보는 경우 90%에 이른다. 교과서도 없이 맨입으로 떠들어 한 시간 수업을 거뜬히 해내는 선생님들의 마법 같은 능력의 원천이다. 똑같은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니 기억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것이 아웃풋 학습법이 효과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학원이나 과외 수업은 양날의 검입니다. 전략적으로 잘 선택해 들으면 최고의 아군이 되고, 수업에 끌려다니면 내 시간을 빼앗는 적이 됩니다. 공부의 주인공은 언제나 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220)

 

저자의 영어 공부 꿀팁은 계속된다. 매일 조금씩 규칙적으로 단어를 공부하면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영어 듣기를 잘하는 비결은 받아쓰기에 있으며, 서술형은 쓰는 연습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뿐 아니라 학교 내신 준비하는 방법, 내신과 모의고사의 차이점과 대비법, 효과적으로 문법을 공부하는 요령, 성적대별로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체계적인 모의고사 대비법, 학원과 과외 선택 시 유의사항, 노력 대 성적의 가성비 훌륭한 성적 도출법, 실험에 대비하는 마음 자세 등을 알려준다. 마지막 조언으로 3등급 이하 정체의 늪에서 상향하여 신세계를 경험한 다섯 학생의 사례를 통해 입시생들이 공감을 얻고 학습 의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곰곰이 생각해봐도 오답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 선생님께 가져가 물어보세요. 적극적인 행동이 내 성적을 바꿉니다. (167)

 

영어 과목의 성적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씨름하던 문제집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을 정독하여 자신의 성적 향상을 꾀해볼 것을 추천한다. 다만,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려 하지 않는다면 잔소리에 불과하다. 잔소리로 끝날지 성장의 밑거름이 될는지는 역시 입시생 당사자의 선택이고 그 결과 또한 그들의 몫이다. 그러나 이 땅의 학생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선생님의 한 사람으로서 손길을 건네는 저자의 애정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은 공교육 사교육 할 것 없이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울만하다. 그대 영어 공부의 앞날에 포스가 함께 할지어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청소년 #영어3등급벽을뛰어넘는아웃풋공부법 #영어공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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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3등급 벽을 뛰어넘는 아웃풋 공부법 - 멘탈 관리부터 세상 친절한 내신.모의고사 공부 노하우까지
이은지 지음 / 서사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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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입시영어 공부법을 찾고 계심니꺄? 그렇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길이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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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교육 경제학인가 EBS 교육인사이트
김희삼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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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 현실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개천에서 용 나오던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다만 용쓸 뿐이며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농담은 식상하기까지 하다. 최근 교육계에 닥친 변화의 추세보다 앞으로 더욱더 빠르고 폭넓게 다가올 변화에 공감한다면, 우리는 교육을 왜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공감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 그럼 과연 오늘날의 교육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고 바라볼 것인가? GIST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우리의 교육 문제를 효율성, 형평성, 타당성의 세 가지 기준에서 교육의 현주소와 필요한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그는 그가 가르쳤던 <교육의 경제학> 수업과 지식 채널 EBS강의에서 진행했던 내용 위에 완전히 새롭고 종합적인 자료와 깊이 있는 성찰을 제시한다.

 

똑똑한 전문가가 입시제도를 좋은 방향으로 바꾼다고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그 제도의 허점을 찾아내 이익을 추구한다. (33)


이 책은 전체 411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교육이라는 자원이 배분되는 과정을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가장 낮은 비중의 타당성을 지닌 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 시스템에 대한 탈출, 개혁, 무시, 순응의 대응 방식 가운데 대다수가 순응의 태도를 보이는 모순점을 지적하면서 독자들이 개혁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공감해주기 바란다는 저작 목표를 밝히고 있다.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한 2부에서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기준을 토대로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현 교육의 주소를 돌아본다. 고도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주었던 산업화 시대 교육의 순기능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지 않은 비효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 저자의 애정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계층의 대물림 현상을 공고히 하며 사회 이동성을 방해하는 교육 사다리의 부재를 지적하는 동시에 태반의 학생들이 엎드려 자는 붕괴된 교실의 회복 방법을 찾는다.

교육 현장에서 희망의 싹을 찾아보는 3부는 사실상 가장 신랄한 자아비판의 연속이다. 공교육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사라질 것 같지 않은 사교육 한계 효용 법칙과 각자도생의 사회상을 언급하면서, 공교육과 사교육의 호혜적 상호 의존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미국 4개국 대학생의 자국 고등학교 이미지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학교를 사활을 건 전장으로 인식한다는 결과는 충격적인 수준을 넘어 우울감마저 들게 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학령인구 급감과 인공 지능 도입의 기술 급변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아 위기를 타고 넘어갈 방법을 모색한다. 지금까지는 사회 변화의 속도에 둔감해도 별일 없던 시대였다면, 이제부터는 초저출산과 급고령화 등의 변수를 맞아 과거 어느 때 보다 급격한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한다.

 

가정 배경의 차이에 따른 교육 불평등은 취업 후 노동시장 불평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곧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으로 연결된다. 그러면 그 세대가 부모가 된 후에 

그다음 세대의 양육 및 교육 환경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앞 세대의 불평등이 재생산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108)

 


1980년대 25% 정도에 불과했던 대학 진학률은 최근 80%까지 올랐으며, 전국 70여 개뿐이던 대학의 숫자가 최대 세 배에 이르기도 했다. 고등교육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립대학은 1996109개에서 2013156개까지 늘었다. 예전 같으면 대학 입학의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를 인구가 낮은 성적으로도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대학생 인구의 양적 팽창은 곧 대학 경쟁력과 질적 저하의 원인이 된다. 소위 명문이라 불리던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게 유지돼오던 편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학령인구가 대폭 줄어들고 경영이 부실한 대학이 정리되면서 대학마다 수능 최저요건을 완화하여 입학생 수를 보전하려는 추세가 뚜렷하다.

 

우열을 가리지 않고 참가 자체를 높이 평가했던 반경쟁 교육 관행이 

학생들의 자기 우월감을 과도하게 부풀려 오히려 비협력적이고 

비호혜적인 개인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281)



일부 학생들의 적성이나 취미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단 대학을 가고 보자는 생각은 곧 사상 최고의 진학률로 이어졌다. 그 결과, 고등교육이 양적으로는 팽창해도 질적으로는 내실을 갖추지 못하게 되면서 대졸자가 자기 전공 분야와 맞지 않는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비율이 50%에 이른다. 이러한 교육의 고비용 저효율 현상은 졸업 이후의 노동 현장에도 영향을 주어 한국 취업자들은 긴 노동시간에 비해 매우 낮은 노동생산성을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교육 분야가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조금만 개선되더라도 우리네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리란 점만큼은 분명히 알 수 있다.

 

여전히 입시만 있고 4차 산업혁명은 없다는 

우리 학교 현장의 현실은 오래갈 수 없는 상황이다. (381)

 


결국, 저자는 교육의 변화를 실현할 교육행정과 교육재정 그리고 환경교육과 같은 교육사회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지 못한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한국의 경제와 사회의 현실로 다가올 우리 교육을 평가해보려 시도한 데에 이 책의 의의를 두고 있다. 급변하는 미래 시대에 적응하고 다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기란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고된 작업임이 분명하다. 결함투성이의 현재 교육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희망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정확히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교육경제학 #왜지금교육경제학인가 #교육현실 #교육문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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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교육 경제학인가 EBS 교육인사이트
김희삼 지음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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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의 시작은 문제를 먼저 인식하는 것. 우리 교육 문제의 현주소를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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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과학 대처법 - 유사과학,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는 똑똑한 회의주의자를 위한 안내서
스티븐 노벨라 외 지음, 이한음 옮김 / 문학수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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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살면서 이따금 자신의 귀가 매우 얇다거나 팔랑귀라는 힐난을 듣는다. 남의 말에 혹해서 곧잘 속아 넘어가거나 근거 없는 소문, 광고, 정보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그 결과 종종 금전적 손해를 비롯한 사기를 당하거나 사람을 잃기도 하고, 자기 소신을 믿는다며 고집을 부리다가 제 꾀에 넘어가기도 한다. 심지어 우리 주위에 매우 똑똑하다는 사람들도 이상한 믿음에 자신을 가두거나 자발적으로 합리적 의심을 거두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대체 왜 이런 걸까? 우리에게는 각자 신성한 소(sacred cow), 비논리적으로 맹신하며 반대되는 어떤 증거도 받아들이지 않는 생각의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이다. 재미난 것은 누구나 이러한 영역을 지녔으면서도 자신은 항상 옳으며 남의 말에 귀 기울이려 들지 않는 성질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이 제안하는 강력한 해법은 회의론자들과 맹신자들 사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찾고 거기서 새로이 연관성을 찾는 것이며, 저자들은 그들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가는 길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과학은 논리 및 철학과 결합되어 있다. 논리와 철학은 적어도 내부 모순이 전혀 없음이 확실해질 때까지 무언가를 진정으로 아주 꼼꼼하게 조사하는 사고방식이다. (서문 12)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과학적 회의론 자체의 의미에 대한 논의로 시작되며, 특히 이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각 장은 주제에 대한 짧은 설명으로 시작되며 주제를 뒷받침하기에 매우 적절한 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등의 인용구를 곁들인다. 주제별로 잘 세분된 목차를 통해 찾고자 하는 세부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우리의 감각에 대한 신뢰도, 인지적 편견, 논리적 오류, 과학과 사이비과학의 차이 등을 다룬다. 이 부분은 비판적 사고와 회의론의 핵심 기술을 다루며, 우리가 자신을 속일 수 있는 과도한 방법들에 대해 끊임없이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사실, 책 전반에 걸쳐 이어지는 주제는 오류 가능 주의(틀릴 수 있는 믿음이라고 하더라도 이러저러한 기준만 만족한다면 지식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의 개념이며, 우리가 어떻게 편향되고 논리적으로 잘못된 사고에 휩쓸리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들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키듯 이는 우리가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며, 자신을 회의론자로 자처한다고 해서 편견으로부터 면역력을 지닐 사람은 아무도 없다. 후반부는 유사 저널리즘, 유사 과학이 피해를 주거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비판적 사고력의 실제 적용과 유사 과학적 아이디어와 맞닥트렸을 때 설득력 있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끝맺는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과학적 회의주의와 비판적 사고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이며, 여기서 회의주의자란 과학과 비판적 사고를 옹호하는 사람을 뜻한다. 우선 과학적 회의론의 개념과 그 중요성에 대한 소개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만들어내거나 가지고 있는 주요한 추론과 인지적 결함인 과학 대 사이비 과학을 구별하는 문제를 탐구한다. 그런 다음 독자들이 비판적 사고 기술에 대해 배운 내용을 연습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이 주제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논리적 바탕과 사람들이 결론에 도달하고 결정을 내리며 서로 논쟁하는 방법 그리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 유념해야 하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한다. 세간에 비범하다고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역사적 사건들, 현존하는 일부 사이비 과학, 그리고 그러한 주장이 과학적 회의주의와 비판적 사고의 영역에서 왜 관련자들의 개인적인 경험이 담겨 있지 않은가를 말한다.



 

이 책의 어조는 매우 명확하고 읽기 쉬우며 많은 예시를 제시함으로써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도입 부분이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갈수록 더 풍부해지는 예시를 만끽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기본적인 심리학 및 과학 용어를 주제별로 펼쳐 보기 좋게 구성되었으며, 예시를 활용하여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사전의 역할로도 훌륭하다. 예를 들어, 더닝-크루거 효과는 항상 명심해둘 만하다. 이 효과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빚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무능한 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를 인정하지 못한다. 이는 흔히 발견하는 전문가의 역설로, 자신의 전분 분야가 아닌 다른 모든 분야를 거의 모르는 것만큼 자신도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뜻이며, 우리가 세상을 공부하는 공부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지식의 가장 강력한 적은 무지가 아니라, 안다는 착각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학적 사고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의 현실감각이 얼마나 틀리기 쉬운지, 기억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우리가 실제로 세상을 관찰할 때 증거가 없는 한 어떤 것도 절대 고집스럽게 확신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알게 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만 제외하고 영원한 것은 없으니 자신의 오래된 사고방식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새롭고 더 나은 증거를 접한다면 물론 생각을 바꾸는 게 좋겠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우리는 매일 우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깨우친다.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시야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또한 회의적이어야 할 필요도 있다. 만약 어떤 정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엄격하게 검증되어야 하며 때로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다. 이는 연구와 과학의 모든 측면에 해당하며, 새로운 주장이 나타나더라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더 많은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또한 자신이 아는 바와 믿는 바에 대해 매우 겸손해지는 법을 배운다. 나의 세계관이 일정한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봄에 따라 나의 마음이 새로운 증거로 채워지는 순간 바보가 되는 느낌을 떨쳐내며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참된 욕망은 진실을 아는 것이며, 종종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실의 기준 또한 변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우리는 우주가 무한히 매력적이고 놀랍다는 점을 알게 되며 우리가 매일 배울 수 있는 모든 놀라운 것들에 경외심을 갖게 된다.

 

아마도 이 책은 칼 세이건의 <악마의 세계> 이후 비판적 사고와 회의론에 관한 최고의 책 중 하나일 것이다. 강황으로 습진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이 왜 권유 사항이 아닌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 21세기에도 인간은 여전히 사이비 과학에 잘 속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이 책처럼 인간 심리의 반복적인 실수에 대한 끊임없는 폭로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복잡한 문제들을 탐색하면서 독립적인 사고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 심리학, 논리, 그리고 과학의 모든 분류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피상적인 사고, 음모론, 사기, 오류, 가짜 뉴스 등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진실을 갈구하는 독자들에게 환영할만한 탈출구가 되어줄 것이다.


#자연과학 #나쁜과학대처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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