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2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2
김아영.제니퍼 그릴 지음 / 사람in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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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에는 산초를, 설렁탕에는 후추를, 영어회화에는 이디엄을 곁들여야 제맛이죠~! 다루는 이디엄 갯수는 125개이지만 중복학습법으로 효과좋고 가성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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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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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발 이전의 일상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2021년 오늘날, 우리는 매일같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흐름이 어떻게 미래를 재편성할 것인가를 묻는 동시에 불과 10년도 안 되는 2030년의 세상에 대해 가설과 예측을 유행처럼 반복한다. 징후가 뚜렷하고 파악하기 쉬운 분야는 아마 인구통계학적 변화일 텐데, 그 가운데서도 단연 주목할 만한 지역적 변화는 10년 내 450만 명의 새로운 시민들을 갖게 될 아프리카일 것이다. 아프리카의 인구밀도는 인도나 중국과 같은 인구 골리앗보다 훨씬 낮아서, 많은 이들이 수십 년 동안 걱정해왔던 것처럼 맬서스의 인구 위기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는 경작되지 않은 5억 에이커의 비옥한 토지를 잘만 개간하면 경제적으로 양질의 기회를 창출하면서 농업용품 판매 및 서비스업, 식품 가공업과 식품 수출량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청소년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기술 혁신과 적응의 문화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인들이 모바일 뱅킹이나 무현금 결제와 같은 첨단 개념에 적응하는 속도는 놀랍게도 많은 서방 국가들을 앞지르고 있다. 노동력 제공이 가능한 남성들의 숫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아프리카는 인력 부족에 구애받지 않으리라 예측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구 국가와 특히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의 노인 대 청소년 비율은 역사적인 역전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들 선진국의 출산율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인구 대체 수준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반대로 노인 인구는 치솟고 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자녀의 생존 확률 또한 올라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인구 절벽이 현실로 다가온다. 인구 통계학상의 시한폭탄이 터지는 셈이다. 2030년까지 밀레니얼 세대보다 60대 인구가 3억 5천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노동력과 그들이 생산하는 연금 자금 측면에서 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경제 인구의 급감과 노령층의 급증은 외국인 혐오 현상을 더욱 부추긴다. 폐쇄적인 국경 이민 정책은 특히 노인을 부양할 인력이 부족한 산업 분야에서 수백만 명의 젊은 근로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노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최근 노령층에 진입한 세대는 사회 안전망이 열악한 사회에서 젊은 날을 보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경제 호황을 끝으로 노동 현장에서 은퇴한 이들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부유하며 자신들의 재력으로 주식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들은 지금까지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제품 개발의 대상에서 대부분 간과됐으며 직장에서도 종종 그 능력을 과소평가 당했다. 저자는 경영자들이 고비용 노동자들의 조기 은퇴를 부추김으로써 더 낮은 급여와 복리후생에 만족하는 젊은 노동자들로 대체하려는 추세를 염려한다. 소비자로서의 노인층은 평생 가처분소득이 누적되는 것 외에도 독특한 욕구와 선호도를 갖고 있다. 직장에서 가장 오래 재직하여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인내심 또한 예사롭지 않다. 평균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령층 노동자들 또한 단지 보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정신적인 자극을 위해 더 오래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업 조직과 사회가 이 노련한 예비역들로부터 얻을 것이 많음은 분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을 존중하고 이들 또한 잘 적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채택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집중적으로 탐구한 또 다른 인구 통계는 여성인데, 다행히도 노령 인구보다 희망적이며 놀라운 발전상을 보인다. 가장 놀라운 전망은 2030년 무렵 전 세계 부의 55%를 여성들이 소유한다는 점이다. 여성들은 제2차 세계 대전까지 대부분 노동력에서 소외되었고 심지어 1974년까지는 미국에서 신용카드 발급조차 거부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랄 만큼 빠른 행운의 역전이다. 이는 높은 중등교육 비율과 낮은 알코올 남용 비율 등 여성의 우월한 행동 선택 덕분이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하지만 여성들 사이에서도 불평등은 커지고 있다. 여성의 일부 계층만이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는 주변으로 밀려나는 급격한 분열을 일으키며, 다소간의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등 교육을 받을 형편이 못 되거나 몇 년 동안 직장을 그만두고 신생아를 양육하는 여성들은 경력 위주의 여성 대졸자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이러한 성취도의 격차는 국가 차원에서 또한 관찰될 수 있는데, 주로 평균 출생아 수가 적고 초산 연령이 높은 국가와 10대 및 젊은 여성의 출생아 수가 많으며 초산 연령이 낮은 국가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이 책은 또한 도시화, 기술, 공유경제와 긱 경제 및 자동화 분야의 동향을 탐구한다. 아쉽긴 하지만 환경 문제를 좀 더 다루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도시화 및 공해와 자원 고갈을 어느 정도 다루고는 있지만, 환경 재생 프로젝트, 재생 에너지 혁신, 그리고 그러한 혁신이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탐구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책이 중국과 미국 사이의 냉전, 중동지역 분쟁사태 등 세계 외교의 미래나 권위주의의 등장에 대한 가설과 예측이 없어 비정치적이라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어판 서문에 밝혔듯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권역 안에 자리한 한국이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미래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첫째, 노년층의 시간제 노동자 및 환경 문제를 의식하는 소비자로 활용하여 경제 발전의 촉매로 삼을 것. 둘째, 고등 교육을 받은 여성의 창의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셋째, 세계화, 국제 무역, 이민을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변화에 뒤떨어지는 사람들이 없도록 할 것 등이다. 가독성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저자의 문체와 더불어 출산율의 변화, 노년 세대의 재발견, 새로운 중산층의 출현, 여성주도 세상의 도래, 도시의 재발견, 신기술의 확산, 탈 소유 경제의 확산, 새로운 화폐 도입 등 시의적절한 여덟 가지 주제는 책을 읽는 미래학자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며 많은 토론의 여지를 남겨줄 것이다. 다가올 10년 이내 다가올 유례없이 빠른 변화가 궁금한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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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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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발 이전의 일상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2021년 오늘날, 우리는 매일같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흐름이 어떻게 미래를 재편성할 것인가를 묻는 동시에 불과 10년도 안 되는 2030년의 세상에 대해 가설과 예측을 유행처럼 반복한다. 징후가 뚜렷하고 파악하기 쉬운 분야는 아마 인구통계학적 변화일 텐데, 그 가운데서도 단연 주목할 만한 지역적 변화는 10년 내 450만 명의 새로운 시민들을 갖게 될 아프리카일 것이다. 아프리카의 인구밀도는 인도나 중국과 같은 인구 골리앗보다 훨씬 낮아서, 많은 이들이 수십 년 동안 걱정해왔던 것처럼 맬서스의 인구 위기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 아프리카의 인구 증가는 경작되지 않은 5억 에이커의 비옥한 토지를 잘만 개간하면 경제적으로 양질의 기회를 창출하면서 농업용품 판매 및 서비스업, 식품 가공업과 식품 수출량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청소년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기술 혁신과 적응의 문화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인들이 모바일 뱅킹이나 무현금 결제와 같은 첨단 개념에 적응하는 속도는 놀랍게도 많은 서방 국가들을 앞지르고 있다. 노동력 제공이 가능한 남성들의 숫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아프리카는 인력 부족에 구애받지 않으리라 예측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노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최근 노령층에 진입한 세대는 사회 안전망이 열악한 사회에서 젊은 날을 보냈으나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경제 호황을 끝으로 노동 현장에서 은퇴한 이들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부유하며 자신들의 재력으로 주식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들은 지금까지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제품 개발의 대상에서 대부분 간과됐으며 직장에서도 종종 그 능력을 과소평가 당했다. 저자는 경영자들이 고비용 노동자들의 조기 은퇴를 부추김으로써 더 낮은 급여와 복리후생에 만족하는 젊은 노동자들로 대체하려는 추세를 염려한다. 소비자로서의 노인층은 평생 가처분소득이 누적되는 것 외에도 독특한 욕구와 선호도를 갖고 있다. 직장에서 가장 오래 재직하여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인내심 또한 예사롭지 않다. 평균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령층 노동자들 또한 단지 보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삶의 목적과 정신적인 자극을 위해 더 오래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업 조직과 사회가 이 노련한 예비역들로부터 얻을 것이 많음은 분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을 존중하고 이들 또한 잘 적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채택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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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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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만능주의가 되어버린 21세기는 사람들 사이의 공감, 엄밀히 말하자면 감정이입이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자신과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는 어려워도 미워하기는 아주 쉬운 법이다. 인구수가 폭증하는 속도 만큼이나 인간의 존엄성이 떨어지고 공동체 역시 무너졌기 때문일까? 1970년대에 비해 확실히 우리는 주위에 훨씬 덜 신경 쓰며 산다. 2009년 현재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공감 능력은 1979년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게다가 2006년 버락 오바마가 미국이 공감 적자로 고통받고 있음을 언급하였듯,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미국의 전반적인 상황은 더욱 나빠진 것 같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글쎄, 정말 무슨 방법이 없단 말인가.




저자는 개인과 집단이 이 추세를 뒤집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을 계속해서 되짚어 본다. 여기에는 전직 백인 우월주의자가 포함되는데, 그는 아버지가 된 후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면서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버리게 되었다.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함께 그는 한 때 그가 살았던 어둠의 세계에서 사람들을 추출하는 일이라 부르던 비영리 지원 단체를 결성하였다. 또한, 대체 양형 프로그램인 '문학을 통한 삶의 변화'는 수감자들이 자신의 난제들을 통해 고군분투한 가상 인물들의 작품을 읽고 자아 인식을 넓힘으로써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돌봄 직업군으로 대표되는 감정 노동자, 특히 의료 종사자와 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에서 탈진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온라인 기술의 발전을 일례로 기술이 공감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의 방향과 집단적 운명은 실제로 우리 각자가 얼마나 공감하느냐에 따라 더 분열될 수도, 개선될 수도 있음을 역설한다.




사실, 공감이라는 용어는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구글 검색어인 동시에 페이스북과 포드 같은 유명 기업의 최신 유행어(like button)이기도 하다.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그는 인류가 유전자를 통해 공감을 전수하여 우리 뇌에는 공감 회로가 깔려있으며 이 공감은 변치 않는 특징일 뿐 아니라 어느 순간이든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반사작용이라는 로덴베리 가설을 제시한다. 이는 상반되는 공감대의 양극단에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스타트렉의 창시자 진 로덴베리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저자는 스타트렉의 주인공들처럼 공감 능력이 고정불변이라는 생각에 매우 반대한다. 그는 연습을 통해 사람들이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결과적으로 변화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감이라는 가장 새롭고 흥미로운 소재를 폭넓게 연구하는 이 책은 마치 옴니버스 형식의 수필집처럼 읽힌다. 최상의 공감 기술은 곧 스토리텔링임을 잘 아는 저자의 영리하고 의도적인 접근법으로 보인다. 공공연히 드러내기 쉽지 않은 부모의 이혼 이야기로 책을 시작함으로써 개인사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도구로 쓰였을 때의 공감 능력이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부모가 각자의 관점을 고집함으로써 서로 점점 더 단절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출생 중 뇌졸중을 일으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했던 저자의 딸 알마와 당시 그녀를 돌봐주었던 인정 많은 의료진에 관한 이야기 역시 그러하다. 신생아실 간호사처럼 극한의 감정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때때로 다른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사례이다. 공감의 숨겨진 부정적 의미에 대한 최근의 논쟁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부분이다.




한편, 과도한 공감으로 인한 잠재적 해악을 설명한 후 공감이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한편, 결말 부분에서는 다소 혼란스럽게도 반대 결론으로 입장을 전환한다. 이는 일반화된 공감이라는 용어의 어두운 면을 드러냄으로써 공감이 개인적 고통이나 감정 공유로 제한될 경우 부정적인 뜻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감 연구자들은 공감이 동정심에 더 가까운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실제로 탈진 증후군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는 편이 더 쉽다. 보답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을 향해 새로운 종류의 공감을 키우는 일에는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잔인함과 고립에 직면하여 지금 우리는 도덕적 삶을 살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쉬운 일을 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그런 일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고, 우리가 한 선택들의 총합이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 (363)


우리 사회가 치유되고 성장하려면 우리는 가족, 친구, 동료 등 주위와 공감하고, 얼굴을 맞대고 교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며 보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우울증과 고립감에 맞서야 한다. 무분별한 폭력행위로 십 대들의 자살과 사이버 폭력에 의한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 책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유하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공감의 앞날이 지금으로서는 매우 암담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공유하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공감이라는 복잡한 용어와 함께 매력적이고 기대되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협력을 도모하고 생존 확률을 높이는 공감의 진화적 역할을 알게 된다. 현재 우리 사회의 놀랄만한 공감의 결핍을 이해하고, 공감 능력이 어떻게 기술로서 학습되고 실험실에서 조작될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사회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공감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묻는 저자의 질문에 동참하게 된다. 일독을 권해드린다.




사족 : 이 책은 70여 쪽에 이르는 광범위한 각주와 공감의 정의를 상술한 첫 번째 부록과 책에서 논의된 증거를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평가하려는 두 번째 부록을 포함하고 있다. 아마도 까다로운 심리학자들이나 예외적으로 학구적인 독자들이라면 이 부분을 높이 평가하거나 만족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독자라면 열에 아홉은 신경조차 쓰지 않을 것 같다

 

#심리학 #공감은지능이다 #자밀자키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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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지능이다 - 신경과학이 밝힌 더 나은 삶을 사는 기술
자밀 자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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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공감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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