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달린다
이수연 지음, 밤코 그림 / 발견(키즈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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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임신하고 출산 예정일을 기다리는 엄마
-한밤 중 우는 아이를 달래주러 달려가는 엄마
-걸음마 하다 넘어지는 아이에게 달려가는 엄마
-엄마의 시야에서 벗어나려고 막 달려가는 널 따라 달리는 엄마
-아픈 널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엄마
-놓칠까봐 셔틀버스를 향해 달리는 엄마
-너의 아프다는 소식에 일하다 말고 달려가는 엄마
-엄마는 널 향해 늘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엄마



『엄마는 달린다』 책 제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림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시작부터 끝까지 엄마는 아이에게 집중하고 있으며 매 순간 아이를 위해 달린다. 나 역시 책의 주인공처럼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교일기와 달력에 표시를 하며 우리 아이를 기다렸던 순간, 한밤 중 수유하던 때, 아이가 다치지 않게 노력했던 일들, 열나는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갔던 일 등등 우리아이와 내가 함께했던 순간이 있었다.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이 너무 잘 전달되어 우리 아이에게 “엄마도 이랬어~ 이게 엄마 마음이야”하며 엄마의 깊은 사랑을 아이에게 확인 시켜주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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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보더리스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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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 달록 색감과 그림이 눈에 띄는 표지는 보기만해도 상큼미 발산하는 매력이 있는데, 언제나 그랬듯이처럼 색연필 질감의 일러스트와 검은색, 빨간색, 흰색의 절제된 색깔로 표현된 그림은 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제법 추워진 요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언제나 그랬듯이책을 소개해본다.

 

어느 날 갑자기 어디선가 불쑥 찾아온 애벌레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뿔쇠똥구리.

우리는 날마다 높은 바위산에서 소풍을 즐겼다.

그런데 어느날 잠에서 깨보니 친구가 보이지 않았고, (뿔쇠똥구리)는 친구(애벌레)를 샅샅이 찾아보았다.

마침내, 저 너머 깊은 숲속에서 친구를 찾았다.

나는 겁이 많지만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고 집을 싸서 친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무서울 땐 노래를 흥얼거리며 두려움을 극복했고, 긴 여정 끝에 친구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친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다시 높은 바위산에 돌아가려니 힘이 나지 않았다.

내 친구도 나를 찾고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한 순간 누군가 불쑥 내게로 다가왔고, 생김새는 달라졌지만 내가 찾던 친구라는 걸 알아챘다.

우리는 오늘도 소풍을 즐겼고, 나와 친구는 항상 함께 할 거다.

언제나 그랬듯이!

 

 

생각해보기

-당연하게 생각했던 친구가 어느 날 사라져버린 경험?

­친구를 위해 두렵지만 용기 내어 본 경험?

-두렵움이 있을 때 나만의 극복 방법은?

-내가 확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했는데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마음은?

-모습이 바뀌었어도 친구를 알아 볼 수 있을까?

 

따뜻한 이야기 속 아이와 함께 내 경험담, 혹은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이 끊임 없이 쏟아져 나왔다. 무엇보다도 절제된 색감의 그림책 덕분에 편안하고 산만하지 않게 그림책에 몰입할 수 있었고, 아이도 어른인 나에게도 뭔가 깊은 여운을 남겨 주는 그림책이었다.

 

그리고 잠시 잊고 있었던 중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내 친구, 다혜! 고등학교 진학을 하면서 서로 다른 학교를 가게 되었고, 연락이 끊겼었다. 연락을 해보려고 시도는 했지만 다혜는 고등학교 진학 후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민을 갔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전해 듣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끝이 나는 듯 했다. 내가 대학교 4학년 때 호주에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는데, 두둥! 호주에 있는 대학교에서 우연히 다혜를 만났다. 정말 말할 수 없이 기뻤던 순간이었고, 한국도 아닌 호주에서! 연락도 없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잊지 못할 경험이었는데... 언제나 그랬듯이책을 읽고나니 내 친구 다혜가 문득 떠올랐다. 그림책은 이래서 좋다. 잊고 있던 먼 기억속의 나를 다시 찾아주는 마법! ‘다혜야, 잘 지내고 있지?’

 

언제나 그랬듯이 변함없는 친구! 어느 날 불쑥 나와 맺어진 인연! 감성적이고 진한 여운을 남겨준 언제나 그랬듯이, 가을 만끽 감성 도서로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비록 생김새는 달라졌지만 내 친구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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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4 - 우정 망토 변신 마법 양말 마녀 네네칫 4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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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 양말 마녀 네네칫’ 4권 우정 망토 변신 마법

 

1~3권의 내용을 읽지 못 한채 4권부터 정주행!

 

다소 생소한 등장인물의 이름 소개 페이지에서 네네칫, 빅테일, 더스티, 아이샤, 바바티카, 오르간, 럿키! 등장인물페이지를 인덱스로 표시한 후 읽어나갔다.

 

한숨을 쉬면 회오리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마법을 가진 네네칫! 네네칫이 다니던 마법 학교가 방학을 했고, 네네칫은 방학기간동안 친구 무니랑 노는 시간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무니는 바빠서 볼 수 없고, 네네칫은 한숨만 잔뜩 내쉰다. 무니를 만날 방법을 생각해내다가 떠오른 아이디어! 무니랑 나눠가진 우정망토를 멋진 날개로 바꾸는 마법을 부려 언제 어디서나 무니에게 날아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망토를 날개로 바꾸는 마법을 성공 시키려면 두껍고 무거운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새 마법 주문과 가루까지 개발해야 한다. ‘우정 망토 변신 마법을 생각하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가다듬고 네네칫은 공부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렇게 순조롭게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고 역시 갈등 인물이 등장한다. ‘바바티카라는 마법 학교 교장인데, 네네칫과 친구들을 해치려고 하는 인물이다. 네네칫이 선택받은 마녀라는 사실이 몹시 못마땅한 인물! 그래서 네네칫의 마법을 방해하는데.... 네네칫은 우정 망토 변신 마법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말은 책으로 보길 권장합니다. ^^;;

 

마녀가 나오는 판타지 동화책을 여러 권 봤었지만 네네칫은 또 다른 이야기로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드는 책인 듯 하다. 내가 4편을 먼저보아서 그런지 앞서 1~3편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특히 바바티카라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증이 폭발할 지경이다. 4편의 내용을 읽고 짐작은 가지만 세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4편에서 만난 네네칫은 변신 마법 공부도하고 , 친구를 지키기 위해 뭔가 노력하는 마법 소녀로 그려지고 있다. 그 전에 네네칫은 어땠을까? 마법은 어느정도 부릴 수 있는 아이일까? 시리즈로 넘어갈수록 네네칫의 마법은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등등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온다. 아마도 이 책을 덮고 나면 아이와 함께 1~3편 내용을 알기 위해 책 구매를 하고 있을 듯 소장가치 충분하고 매력이 있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단순히 판타지 내용으로 끝나지 않고, 네네칫의 성장기도 확인 할 수 있다.

-네네칫은 우정 망토 변신 마법이란 말을 듣자마자 포기하고 싶던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p39)

-"좋아! 그럼 나는 펄펄 가루를 만들면 되겠네? 이름이 생기니까 아이디어가 막 떠올라!“ (p52)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마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완성하려 노력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도전과 모험 정신, 용기를 북돋아 준다.

4권 마지막 내용을 보면 위험에 빠진 무니를 위해 두렵지만 용기를 가지는 네네칫을 만날 수 있다. 그 이야기에서 위험에 처하더라도 친구들이 도와줄 거란 믿음과 친구들의 깊은 우정을 느낄 수 있다.

 

네네칫과 친구들의 믿음이 있는 우정을 우리 아이들도 꼭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줄글 책, 판타지 동화, 우정 이야기, 상상력을 풍부하게 자극하는 양말 마녀 네네칫책을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네네칫은 ‘우정 망토 변신 마법’이란 말을 듣자마자 포기하고 싶던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 P39

"좋아! 그럼 나는 펄펄 가루를 만들면 되겠네? 이름이 생기니까 아이디어가 막 떠올라!"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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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를 구우면 나무를 구할 수 있다고? 지구를 지키는 책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로이진 해히시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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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책시리즈

-소고기를 덜 먹으면 북극곰을 구할 수 있다고?

-기차를 타면 벌을 구할 수 있다고?

-쿠키를 구우면 나무를 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환경 그림책이 어스본에서 출간되었다. 나는 3편의 쿠키를 구우면 나무를 구할 수 있다고?제목을 보았을 때, 갸우뚱하며 쿠키를 굽는데 왜 나무를 구하지?’하며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으로 꼽아 보았다.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낸 탓에 숲의 생태계가 점점 파괴 되고 있어

숲에 사는 동물을은 보금자리와 먹이를 잃고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어

어린이들은 동물들과 나무를 돕기 위한 회의를 소집해

 

-나무가 보금자리인 동물: 재규어, 금강앵무, 무지개 왕부리새, 거미원숭이, 세발가락나무늘보, 코뿔새, 말레이날여우박쥐, 피그미코끼리, 말레이천산갑, 라플레시아, 긴코원숭이, 말뚝망둥어 등

 

-열대우림을 파괴하여 농장과 야자나무를 심음

-눈 덮인 타이가의 나무를 베고 건물, 가구, 종이의 재료로 사용

 

나무의 잇점

-나무집, 지구 보호, 큰비가 내릴 때 피난처, 산사태와 홍수 방지, 깨끗한 공기 등

 

나무를 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오래된 가구 고쳐쓰기, 종이의 재활용, 이면지 사용으로 종이 사용량 줄이기, 재생 종이 사용, 대나무 사용

 

아보카도와 야자농장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키우는 것 생각하기

 

팜유 넣지 않고 직접 쿠키를 구워 먹기, 과자 사먹지 않기, 고기를 통한 단백질 줄이기 등등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생활 속 환경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림책이지만 지식 정보가 가득하고, 능동적으로 환경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 방안을 탐구하는 자세,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는 책이라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어스본 책! 아이와 환경을 소재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무조건 봐야 할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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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쑝뿌쑝 우주여행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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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쑝 뿌쑝! 우주여행!”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우주여행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그림책이다.

  

  

내가 처음 그림책의 매력을 느꼈을 때가... 손녀와 할머니, 나와 엄마, 엄마와 할머니의 관계에서 전달되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동갑내기 울 엄마라는 책이었다. 그 책을 보며 엄마가 보고 싶어 눈물을 훔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엄마와 딸 혹은 손녀와 할머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달되는 그림책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두고 보게 되었다.

 

이번 책도 할머니,엄마, , 우리 가족의 사랑과 그림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할머니, 엄마 이름은 왜 정아에요?

. 정이 많은 아이라서 정아란다.

 

할머니와 엄마, 손녀 서영이와 함께 지낸 추억이 있다.

손녀(서영이)는 장난감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를 만나러 우주여행을 할 계획을 세우고 로켓을 타고 떠난다. 그렇게 다른 행성에 있는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할머니에게 묻는다.

 

할머니도 제가 보고 싶었죠? 제가 제일 보고 싶었죠?”

그러엄, 할머니도 서영이 보고 싶었지.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나. 우리 서영이는 두 번째인데, 이 할머니는 정아가 조금 더 보고 싶구나.”

 

서영이는 할머니를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 엄마와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엄마와 할머니는 다시 재회하게 되고 다음 장면은 엄마는 서영이를 꼬옥 끌어 안고 잠들어 있다.

 

시작은 손녀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상상을

엄마가 꿈 속에서 할머니를 만나는 상상을

마지막은 할머니가 딸 정아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고 있다.

 

할머니가 된 우리 엄마, 서영이 같은 딸이 있는 엄마가 된 나! 서영이 엄마의 시점과 할머니의 시점으로 이 책을 보니 너무 슬프다. 엄마와 언젠가는 이별하게 될 날을 생각하니 슬프고 젊었을 때 엄마가 나를 키울 때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아리다. 이렇게 나도 엄마처럼 늙어가겠지? 우리 딸도 언젠간 나처럼 엄마가 되겠지? 나에게 소중한 딸이 있듯 우리 엄마에게도 나는 소중한 딸이다. 내가 누군가의 딸이라는 사실을 가끔 잊게 되는데, 엄마의 소중함과 엄마의 젊은 시절을 잘 간직하고 싶다.

 

서영이의 우주여행이 다소 엉뚱한 시작이었지만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반면에 미래에 엄마와 헤어질 생각을 하니 내 마음이 너무 슬펐다.

 

미래에 닥칠 어려움을 미리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우리 엄마와 나, 내 딸! 그리고 헤어지기 전 소중한 오늘을 감사하며 하루하루 더 사랑하며 지내야겠다.

 

위 리뷰는 좋그연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할머니도 제가 보고 싶었죠? 제가 제일 보고 싶었죠?"
"그러엄, 할머니도 서영이 보고 싶었지.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나. 우리 서영이는 두 번째인데, 이 할머니는 정아가 조금 더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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