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손흥민 - 개정증보판 who? special
강진희 지음, 김광일 그림, 안광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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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2년 월드컵 이후로 다시 축구 경기 소식을 챙겨보는게 '손흥민선수'의 관련 기사이다. 손흥민 선수가 박지성에 이어 유럽에서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유튜브 채널에서 손흥민 선수를 한 두번 봤던게 알고리즘에 소환되의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빠져들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면서 토트넘 경기 일정, 경기 결과, 골 득점까지 챙겨 볼 정도로 팬이 되었고 손흥민 선수가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현지에서도 많이 사랑 받는 선수가 되었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알게 되었다. 내가 현재까지도 진행형으로 좋아하는 '손흥민'축구선수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축구에 대한 도전과 성취, 성장과정등을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로 출간 되었다니 너무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아보았다.



아이들은 손흥민 선수를 '엄마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로만 알고 있다. 다산어린이의 <Who?>시리즈로 아이들과도 엄마가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에 열광하는 이유 등등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생겼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장 큰 좋은 점이 아닐까 싶다.

-손흥민 선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의 득점왕 타이틀을 달기까지 성장과정
-중간 중간 만화가 아닌 줄글로 된 통합 지식 플러스
-꿈은 국가대표, 롤 모델을 호날두
-아버지와의 혹독한 훈련 및 끝없는 연습
-독일 유학 및 세계 무대 데뷔
-독일 유소년 팀 계약 후 적응( 언어 배우기)
-토트넘으로 이적 후 다시 적응
-아시안게임 금메달
-21-22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위 이야기가 모두 이 책에 담겨있다. 손흥민선수의 꿈에 대한 도전과 끈기, 노력, 목표달성이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꿈틀 거릴 수 있는 무언가를 선사해주었다. 아이들이 얼른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여 그 꿈을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갔으면 좋겠다. 아직은 어려서 활동지를 비워 뒀지만,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쯤 다시 다산어린이의 <Who?>시리즈를 슬쩍 옆에 놔줄 계획이다. 꿈을 향해 멋지게 노력 중인 우리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며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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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연습 -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전하는 39가지 존중어 수업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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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하면 안 되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 화가 나는 마음, 욱하는 마음, 분노가 치미는 일 등등 순간 순간 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악담을 퍼붇고 돌아서곤 후회를 하곤한다. 처음엔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안 그래야지! 하며 다짐해보지만 이내 내 감정을 풀 곳이 없어 힘듬을 겪었다. ‘나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모두 나한테 왜 이러나?’ 하는 억울한 마음까지 들고 난 후 내 감정도 그때 그때 쌓아두지 말고 내 뱉자며 아이에게 옳고 좋은 말만 할 수 없음을 합리화한 적도 있다. 지금도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느끼며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아이를 사랑하는 진심을 온마음을 다해 표현하고 싶기에 이 책을 펼쳐본다. 



『엄마의 말 연습』책은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전하는 39가지 존중어 수업’ 책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한한 엄마 ‘오뚝이샘 윤지영’작가의 책이다. 이 책 이전에 「초등 자존감 수업」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아이가 곧 초등학교에 진학하니 이 책도 봐야겠다.)


-이론편: 인정의 말, 긍정의 말, 다정한 말
-실전편: 일상생활 말 연습, 인성 교육 말 연습, 공부 습관 말 연습, 관계맺기 말 연습, 의사소통 말



크게 이렇게 두 카테고리 속 각 소주제로 책은 구성되어 있고, 내가 아이에게 내 뱉는 말 중 잘 안되는 부분인 ‘사랑을 오롯이 전하는 다정한 말’ 실전편에서는 ‘일상생활 말 연습’과 ‘의사소통 말 연습’ 부분을 심도 있게 보았다.

평소 아이에게 지시형과, 금지형, 명령어와 짜증 섞인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론편에서 다정한 말에 관련하여 예시 문형이 모두 내가 평소에 자주 하는 말들이라서 조심하고 표현을 바꿔야겠구나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아이에게 잘못을 인정하라고 다그치는 말 대신 (p74)
“잘못한 거 알았으면 엄마 손 잡아줘.”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와서 엄마 안아줘.”
“앞으로 그러지 않을 거면 아빠랑 손가락 걸고 약속해.”



말보다 따뜻한 표현!!!!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명령 대신 부탁 (p81)
“다 먹었으면 치워” 대신 “~해줄래?”, “덕분에 설거지가 편하네~, 네가 도와줘서 한결 수월하게 식사 정리를 마쳤어. 고마워”

-짜증 대신 설명 (p89)
“그래서 뭘 어쩌라고?”
아이가 가끔 엄마도 어찌 할 수 없는 요청을 할 때가 많다. 그런데 그건 엄마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인데, 아이가 짜증 섞인 말투로 계속 물고 늘어질 때,,,,속으로 “그래서 어쩌라고??” 되내이는데, 그런 표현들이 책에 담겨 있다. 이럴 때 다정한 부모의 말은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 어려움은 뭐든 덜어주고 해결해주고 싶어,”
아이들이 투정 부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몰라서 그런 걸 수 있으니 ‘설명’을 통해 고통을 견뎌내는 용기를 주자.



-행동이 느린 아이 (p112)
책에 제시된 부정적 피드백 대신,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
“천천히 먹어, 학교에서는 친구들 기다리니까 빨리 먹어야 하지만 집에선 느긋해도 괜찮아.”
“10분 안에만 끝내도록 하자.”
“좀 더 힘내 보렴.”
“시간 내에 해냈네, 멋지다”



-마음에 없는 말을 했을 때 (p121)
이미 뱉은 말은 담을 수 없지만, 수습하는 건 가능! 아이에게 진심을 전하는 말 연습 하기



...

이 외에도 제시된 ‘부정적인 말’을 보며 너무 너무 등골이 오싹하였다. 내가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이렇게나 많이, 자주 부정적인 피드백만을 주고 있었다니,,,,, 아이도 엄마도 서로 상처가 되는 말만 한 건 아닌지 아이의 감정이 염려스러울 정도이다. 저자는 엄마의 잘못된 말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솔루션, 나처럼 서툰 사람도 따라 읽고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존중의 말을 입에 익힐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부터라도 나의 말 습관을 고쳐보도록 노력하자! 이론에서 독서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엄마의 말을 통해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야겠다.

“정답은 없지만,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하는 말은 분명 있습니다.” (p93)



엄마의 말!! 육아가 힘든 모든 부모님께서 이 책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엄마의 말 연습』 책을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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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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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지만,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하는 말은 분명 있습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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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 인스타그램부터 가짜 뉴스까지 Z세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구본권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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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의 여가시간은 '독서' 혹은 '미디어 보기'로 모든 시간을 다 소비하는 듯 싶다. 워킹맘의 생활을 보내다보니 출퇴근시간, 쉬는시간, 아이들 등하원 시간, 혹은 기다리는 시간 10~20분 단위의 자투리 시간이 많고, 그 시간을 유튜브를 보던지 개인 SNS를 하는데 시간을 채우게 된다. 내가 생각해도 나의 폰 사용시간이 지나치게 많은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가끔은 폰 사용의 심각성 혹은 중독성에 대해 책을 보고 싶었다.
<유투브에 빠진 너에게> 책은 인스타그램부터 가짜뉴스까지 Z세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책이다.



SNS, 유투브, 인스타그램, 언론, 가짜뉴스를 주제로 5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모두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다루는 분야라서 정직하게 정독하고 싶은마음이 솟구쳤다.

-내가 SNS를 하는 이유: 사실 대학교 때 싸이월드를 하면서 친구관계른 확장할 수 있었고, 졸업한 이후는 SNS를 하지 않았다. 페이스북도 하지 않으면서 SNS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육아하면서 최신의 정보가 요즘 인스타그램에 쏟아지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아이의 육아 정보를 위해 인스타그램에 가입했고, 거기서 맺는 친구는 그냥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 정도로 알고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개인정보 때문에 사진 업로드는 지금도 굉장히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내 글과 내 사진! 누구나 볼 수 있음에 조심하고 또 조심 해야 할 것 같다.



-유튜브를 제대로 시청하기 시작한 건 2년 전 부터이다. 교육정보를 얻으려 발을 담궜는데, 끊임없는 알고리즘에 나를 계속 옭아매는 듯 무서운 매체임이 확실하다. 나도 영상 시청 중 중간에 끊기 힘든데 아이들이 중독되면 큰일 날 것 같은 미디어이기 때문에 슬기로운 유투브 시청법을 더 새겨 들어야겠다.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은 자랑과 홍보를 위해 꾸며진 이미지임을 인지하기



-TV없는 거실, 거실의 서재화로 티비 시청을 안 한지 2년은 되어 간다. 최신의 뉴스는 주로 미디어 뉴스를 통해 폰으로 보고, 듣고 접하게 된다. 솔직히 글로 된 종이 뉴스를 안 본지 오래되었다. 종이 신문을 볼 때는 신문 1면이 중요하다고 하니 기억해보자.



-내가 접하는 뉴스는 영상매체시다. 보는 뉴스 영상이 자극적일 수도 있고, 편향 보도 되거나 가짜뉴스 일까봐 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가 없다. 가짜 뉴스 팔별법이 잘 소개되어 있다. 의심이 될 만한 기사를 접한다면 꼭 관련 기사를 여러개 비교해보고, 사진과 날짜를 면밀히 확인해보자. 주장의 근거가 되는 내용에서도 무조건 신뢰가 아닌 직접 찾아보는 성의도 필요하다.



*책의 처음과 끝에서 강조하는 말은 '비판적 사고'가 아닐까 싶다. 미디어에 반대해야하는 이유가 잘 설명이 되어 있고, 우리의 최고의 무기는 '비판적 사고'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미디어의 달콤하고 편리한 잇점에 반대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이 시대! 미디어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비판적으로 이용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하니 이 책의 각 장에 소개된 "슬기로운 사용법 " 에 대해 숙지하고 바른 길로 미디어를 활용해야겠다.



미디어 사용의 부작용과 올바른 대처방법에 고민이 많은 분들은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해본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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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곤지 화장의 역사가 궁금해! 별난 세상 별별 역사 12
글터 반딧불 지음, 조경봉 그림 / 꼬마이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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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이실 출판사의 '별난 세상 별별 역사'시리즈는 처음 만났다. 돈, 의학, 바퀴, 패션, 4차 산업 혁명, 우주 탐험, 결혼, 멋과 유행, K-pop, 음식, 화장 이라는 주제어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의 눈으로 인류의 역사적 흐름을 알아가는 책인데, 벌써 12권이나 출간 되었다.



오늘의 주제어는 "화장" <화장의 역사가 궁금해>

1장. 사람들은 왜 꾸미기 시작 했을까?
-원시시대에는 사냥을 할 때와 의식을 치를 때 얼굴과 몸 전체에 화장
-몸을 보호하기 위해 회장이나 도구를 사용
-신분과 종족을 드러내기 위해 몸에 상징을 표시


2장. 화장은 신의 뜻이자 부의 상징
-고대 이집트,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제국, 중세시대별로 유행하던 화장 방법 소개



3장. 화장의 여왕들
-영국 국왕 에리자베스 1세 : 화려한 치장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 화려한 머리 장식, 밀가루로 하얀머리 만들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검소하고 단아한 모습, 연한 화장



4장. 화장으로 세상을 칠하다
-립스틱 탄생 이야기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 보브 스타일, 휴대용 화장품
-영화 속 여주인공의 화장법 주목 : 오드리헵번, 마를린먼로



5장. 이 세상 주인공은 나
-동안 화장법
-히피 페인팅
-텔레비전 보급으로 미디어 영향: 자신의 모습을 개성있게 표현
-인터넷의 발달: 획일화 된 화장보다 내게 잘 어울리느스타일 연구, 내가 중심인 화장법


'화장'을 주제로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대별로 화장법을 보면서 화장이 그 시대에서 어떤 구실을 했는지, 왜 그 화장이 유행하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하얀피부를 얻기위한 무모한 욕심으로 납성분이 든 화장을 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창백한 얼굴을 위해 피를 뽑았다는 건 너무 끔찍한 일화였다.
동양의 화장법 이야기도 궁금했는데, 서양 위주의 화장법 소개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렇게 주제어를 정한 후 역사의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흥미요소였던 것 같다. 또한 우리 딸이 좋아하는 안나파블로바, 보브스타일, 오드리헵번이 언급되어 더없이 반가웠던 책!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을 채울 수 있었던 책! 다양한 역사 상식을 얻어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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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 2019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호아킨 캄프의 국내 최초 그림책
호아킨 캄프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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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6살이 되었을 때, 악기를 하나 다루었으면 해서 피아노를 배워보는건 어때? 하며 권하였었다.
하지만 아이는 피아노 배우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가끔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아이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피아노>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아이의 반응은 '무반응'이었다. 엄마인 내가 첫장을 넘기고 큐알코드를 통해 폰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니 그제서야 아이들이 반응하여 그림책 앞으로 모였다. 폰 화면을 보면서 귀로 듣더니 "한번 더"를 외치는 아이들! 두 번 연속으로 화면 속 영상을 보고 난 후 다음 순서는 자연스럽게 책을 향했다.

영상이 주는 효과는 꾀나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순간이다. 글 없는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게 되면 늘 미리 예습하듯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자 하는 메세지를 확인하고 학인하게 된다. 그 이유는 이야기의 중심을 잡기 위해~ 엄마의 잘못된 해석으로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 그렇게 작가의 의도를 파악 한 후 그림을 보며 어떤 살을 붙이며 이야기 할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책을 읽어준다. 읽어줄 때마다 스토리가 조금씩 변하는 재미도 있지만 내가 보지 못한 작은 그림을 아이들은 꼭 찾아내기 때문에 책없는 그림책이 엄마에겐 힘들어도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이번책은 엄마가 예습하고 읽어줄 필요가 없었다. 아이영상을 통해 미리 접한 '움직이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피아노 선율, 감정의 변화를 충분히 느꼈기 때문에 책을 볼때는 피아노 음악을 들려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엄마는 조용히 하라며 말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 이럴수가!!! 아이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책을 눈으로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엄마 이제 음악만 들어도 피아노 치는 아이들의 기분이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는 거 같애~ 책을 안봐도 그림이 그려져~" 하며 피아노 선율을 즐기는 아이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피아노의 강약 혹은 높낮이의 다름으로 감정을 표현했던 것을 떠올리며 또 우리의 감정은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는, 감정의 표현은 색깔로, 그림으로, 맛으로, 글과 수화로 할 수 있다며 감정 표현의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수다수다를 이어 나갔다.

원래 이 책의 메세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더 이상 피아노를 잘 연주해야 하는 악기가 아닌, 함께 놀 때 가장 재미있는 친구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움을 경험한 아이는 스스로 피아노를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동기 부여하는 법을 터득한 아이들은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다. 우리집에서 아이들과 책의 메세지와 조금 벗어난 대화를 많이 주고 받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부분은 아이가 '악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악기를 배운다면 피아노는 아니지만 '우쿨렐레'를 배우고 싶다며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었다. 아이가 연주하는 음악에는 어떤 감정이 담겨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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