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 - 악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배기호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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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맹자는 살면서 숱하게 들어봤어도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철학자로만 기억에 있고, 이 책을 통하지 않으면 영영 '순자'에 대해 알지 못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덜 유명한 '순자' 책을 펴 보게 되었고, 역시 고전이라는부담감과 동양철학이라는 심오함, 도덕, 윤리 이야기는 쉽게 읽혀지는 분야가 아니었다. 



배기호 작가님이 서문을 아주 유쾌한 글로 시작 하였다.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에 비롯해 공자에게도 "공형!" 이라고도 잠깐 언급해보며 클래식과 고전의 비교하며 동양철학도 서양철학처럼 최대한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걸 목표로 삼고 글을 썼다고 한다.
(작가님을 믿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며 시작했었다.)

순자는 세상의 혼란을 문젯거리로 여기고 해결하려고 애쓴 인물이다. 그가 남긴 말, 순자의도움을 받아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보라는 말을 덧 붙이며 서문이 마무리 되었다.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2장. [순자] 읽기
3장. 철학의 이정표

1장에선 순자의 유가 사상과, 유가의 이댄아로 취급 받은 이유, 성악설, 공다의 영향을 받았지만 순자의 다른 학문 계통, 왕도 정치와 한비자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선한 세상의 실마리를 찾아, 순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혼란하다고 규정하고, 이 혼란은 악이며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햇다. 혼란의 궁극적 원인은 사랑의 욕구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선한 세상을 위해 혼란의 원인과 해결책을 2장에 제시하였다.


2장은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자연현상에 의한 일시적 혼란보다 사람이 만든 재앙에 의해 비롯덴 반복적 혼란이 문제라며 근본원인은 '사람'이라고 지칭하였다.(p64) 사람의 본성(태생적 본성이 아닌 과덩적 본성으느로 인간의 본래 악하다고 주장), 본성과 감정, 욕구(본성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것, 감정은 본성을 채우는요소, 욕구는 감정의 반응), 내면의 혼란과 세상의 혼란, 정치방법 등에 대한 철학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인상깊었던 내용은 p165-178 의 '순자의 정치관'이었는데, 이는 현재의 대통령의 자질과 인재등용, 공명 정재한 정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얘기한다. 우리나라는 다 좋은데 정치와 법이 빵점이라고....(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들, 범죄자의 인권과 이해할 수 없는 형량...등등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옛날 순자도 이런 혼란속에서 선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철학적인 이념을 세우고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는 점이 실로 놀랍다. 


3장 철학의 이정표에서는 공자, 맹자, 묵자, 법가, 한비자에 대한 철학적인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순자의 사상을 바탕을 두고, 내 혼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아직 살면서 큰 풍파를 만나지 못한 탓일까? 내면의 혼란보다 세상의 혼란에 더 무게를 두고, 바라보았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크고 작은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내가 이 혼란을 잠재울 순 없지만, 계속 해서 관심을 보일 것이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더더욱 본보기가 되어 동양철학에 귀기울였으면 좋겠다. 이번 철학책은 높은 직위에 있는 분들이 공명정대한 정치를 위해 봤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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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자라는 초등 독서와 글쓰기 - 평생 공부 습관을 만드는 독서와 글쓰기, 한 권으로 끝내다
오정남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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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자녀교육서 책을 많이 봤었다, 올해는 자녀 교육서 책보다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보기로 계획을 했었는데, 역시나 초등교육’, ‘글쓰기라는 단어에 관심을 끊기가 힘들다. 엄마표 책육아에 뿌리를 두고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를 열심히 했었다. 다행히 아이는 책을 좋아하지 않고 많은 양의 독서는 아니지만 심심할 때는 언제든 책을 집어 드는 아이가 되었다. 이제 2단계 나의 목표는 아이가 줄글 책도 거부감 없이 읽는 것과 글쓰기이다. 하루아침에 2단계 목표를 이루기는 어렵겠지만 나도 아이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관련 교육서도 많이 접해봤지만 이 책은, ‘뇌가 자라는수식어가 붙었다. 뇌와 독서, 글쓰기의 관계와 아이의 성향에 따른 독서와 글쓰기가 궁금해졌다.

    

책의 차례가 아주 빽빽하게 꽉 차있다. 차례만 보아도 저자는 독자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자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1부 머릿 속 비밀에서 출발하는 독서와 글쓰기

2부 고학년이 되어서도 책을 좋아하려면?

3부 가정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교육

4부 독서와 글쓰기 통합교육으로 두 마리 토끼 잡기

 

내가 바라는 바가 읽는 어른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기 때문에 2부의 내용이 가장 궁금했고, 목차에서 감정지능찾기글똥누기대한 언급이 있는데, 언급하는 바가 무엇을 말하는 건지 알고 싶어졌다.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이 전에 자녀교육서를 통해 충분히 학습했기 때문에 내가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한 내용으로 리뷰를 남기고 싶다.

 

11장에 독서 전 필수코스, 감정 지능 찾기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다니엘 골먼은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임하며 인내력을 동원하여 전념하며 타인과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의욕을 잃지 않으며 만족 지연 능력이 있고 항상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P22) 현대 사회에서는 행복과 성공은 감성지능을 필요로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감성지능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감성지능이 높아지고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저자는 아이에 대해 부모의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며 책으로 감성을 나누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책을 통한 대화가 아이의 감성 지능을 향상 시키는지 몰랐지만 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책을 보모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다. 독서 후 대화의 장을 열어보면 아이의 평소 생각과 지나갔던 일에 대해 그날의 감정, 앞으로 문제 해결능력 등등 말하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아이의 깊은 내면의 생각을 하나씩 알게 되는 과정이 참으로 좋다. 책을 통한 소통이 감성지능까지 올려준다니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겠다.

    

그 다음은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전개된다. 2부 고학년이 되어서도 책을 좋아하려면? 편은 기대하고 읽었지만 역시나 내가 알고 있고, 실천 중인 내용들의 반복이었다.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정독하고 지나갔다.

3부 글쓰기에서 글똥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자유글쓰기로 6개월 정도 글쓰기 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 동안만 글쓰기에 매진해보라고 권한다. 이 프로젝트 기간에는 부모가 항상 댓글을 달아준다는 게 키포인트이다. “어머나!”, “아하!”, “맙소사!” 같은 감탄사를 아끼지 말고 칭찬을 이모티콘이나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해주면 아이는 글을 쓸 에너지를 얻는다는 꿀팁까지 알려준다.

글똥누기는 똥을 누듯이 한두 줄이라도 매이 쓰는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부담없이 글 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5분동안 글똥누기 프로젝트를 완수해보자! 했는데, 사실 나도 4월부터 명언 필사로 매일 한줄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딱 한 달 만 하고 중단한 상태이다. 처음엔 의욕적으로 했는데 차츰 동기부여도 사라지게 되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루 이틀 사흘,,,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만 흘러갔다. 아이에게도 글똥누기는 매일 매일 하면 좋은 습관이지만 아이가 왜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혹은 글쓰는건 재미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지 않는다면 나와 같은 상황이 될 것이 뻔하다. 아이가 쓰는 것에 조금 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읽기 실력이 지금 보다는 유창해졌을 때 아이와 함께 매일 글똥누기 프로젝트를 실천해보고 싶다.

 

이 밖에도 분야별, 수준별 추천 도서가 수록되어 있고, 종류별 글똥누기 실전법이 자세하게 소개 되어있다. 부록으로 나만의 작가공책 서식도 함께 들어있다.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얻은 것은 3글똥누기프로젝트와 실전법!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자녀교육서 내용이 다들 비슷하다보니 요즘 멀리했는데, ‘글똥누기프로젝트로 글쓰기 습관도 한번 길러봐야겠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와 글쓰기 힘들어하는 아이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책이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하여 넥서스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성장하여 자립하였을 때 아이의 진정한 조력자이자 스승은 바로 책과 글쓰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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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분, 눈이 좋아지는 그림 놀이 - 노벨상 수상자가 증명한 기적의 시력 향상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소영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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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가 증명한 기적의 시력 향상법!

하루 3분 눈이 좋아지는 그림놀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시력 개선법!

보기만 해도 눈이 좋아지는 어린이용 가보르 아이!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우리집에서는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뿐이다. 현재도 집에서는 안경을 쓰고 다니고 외부활동을 할 때는 렌즈를 착용한다. 초등학교 중고학년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고, 성장하면서 시력은 계속 나빠졌다. 그래서 시력이 좋은 사람이 늘 부러웠고, 현재의 나의 가족만큼은 누구도 안경을 쓰지 않을 정도의 시력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근시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활리듬이 불규칙, 부모님이 근시(유전), 밖에 나가 놀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자주 한다. 가까운 곳을 보는 작업이 많다.’라고 11쪽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내가 어릴 때 왜 근시가 생겼는지 지금도 이유를 알 수 없다. 우리 부모님은 모두 시력이 좋으셨고, 어린나이에 규칙적인 생활에, 매일 놀이터에 나가서 놀았고, 당시 폰이나 게임은 없어서 못했었던 시절, 그렇다고 텔레비전이나 책을 많이 보거나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나의 근시 원인은 찾을 수 없었지만 나의 아이들 근시는 예방하고 싶다.

내가 20년 넘게 안경을 썼으니 내 아이도 근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부모의 유전이라는 말에 숨이 턱 막혀온다. 그래도 남편이라도 시력이 좋으니 우리 아이 눈은 아빠 유전자다하며 주문을 외워 본다.)

<눈이 좋아지는 그림 놀이> 책은 어른 페이지로 눈의 발달, 어린이 근시, 눈의 구조, 어린이 눈에 나쁜 것, 어린이 눈에 좋은 것에 대한 정보를 차례로 담고 있다. 그동안 근시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그렇다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으로 츨처를 알 수 없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정보만 있었는데, 책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인지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했다. 예를 들어 안경을 쓰면 근시가 심해진다라는 말을 나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이것은 오해라고 한다. 또 눈에 좋은 음식으로 당근과 블루베리가 늘 따라 다녔는데,, 역시 눈에 좋은 영양소는 한 가지가 아니니 특정한 음식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주의 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눈을 누르거나 문지르기, 누워서 책읽기, 가습을 하지 않고 에어컨 틀기, 먼지투성이 방, 밤샘이나 수면 부족에 대한 행동이 눈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는 설명도 도움이 되었다. 이 외에도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집필되어 있어서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넘길 수 없었다.

 

이번엔 어린이 페이지실질적으로 어린이 시력 상승에 효과가 있는 어린이용 가보르 아이실전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보르 아이는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이고 가보르 패키가 시각야를 자극하여 눈의 기능과 뇌의 처리 능력을 향상 시킨다고 설명되어 있다. 하루 3분 매일 빠짐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고, 오직 근시를 개선하고 싶은 아이나 근시를 예방하고 싶은 아이를 위한 것, 오직 흑백만이 효과가 입증 되었음의 주의 사항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28일치 한달 분량의 가보르 패치가 왼쪽페이지에 등장하고, 오른쪽페이지에는 궁금증이 해결되는 눈 퀴즈가 등장하여 가볍게 매일매일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7세 아이와 틀린그림찾기같은 활동북처럼 가보르패치를 보았다. 아이들은 시력 향상법인지 인지하지 못한 채 그저 그림 찾기에 집중하였고, 1일치 분량을 하는데 1분이면 끝이 나서 한 번 할 때 3~10분 기준으로 하라고 했는데,,, 한번에 7일치 분량을 3분만에 끝내기도 하고,,, 첫 시작이 쉽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려서 가보르 패치 보는 습관 들이는 것도 역시 엄마의 몫이 되어 버렸다. 엄마가 부지런히 매일매일 해보자고 해야 아이들이 움직인다. 부모가 부지런해야 아이 눈 건강도 챙길 수 있음이 확실해졌으니 나의 할 일은 또 하나 늘어났다. 하루 3분 짧은 시간이지만 엄마의 노력 없이는 습관을 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나는 내 아이의 눈건강을 위해서 일단 한 달만이라도 꾸준히 노력해보기로 했다. 오늘이 이제 겨우 3일차! 매일 꾸준히 하는 행동으로 아이의 눈 건강 습관을 잡고 싶다.

    

아이의 눈 건강이 걱정되는 부모라면 꼭 한 번 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 이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하여 넥서스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시력 회복법에 도전했고 효과를 봤습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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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IT 원정대 : 메타버스의 수상한 초대 - 과학 DNA를 깨우는 IT 동화
안진석 외 지음, 이광일 그림 / 봄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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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원정대_메타버스의 수상한 초대/ 안진석.심훈철.양은지.한예진 글 | 이광일 그림/ 봄나무




메타버스에서 펼쳐지는 운명을 건 다섯 가지 퀘스트!


열혈 소녀 명탐정, IT 천재 엄친아, 퀴즈 왕 장난꾸러기, 조용한 프로그램 마니아. 개성 만점 친구들이 모인 어린이 원정대가 메타버스 엘리시움에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 동화이다.
어느 날, 제니에게 온 수상한 택배가 도착하고, 그 안에 든 신기한 안경을 쓰고 제니가 도착한 곳은 메타버스 엘리시움! 이곳에서 제니는 다른 친구들과 주어진 퀘스트들을 해결해야만 현실로 돌아갈 수 있다.

엘리시움에는 사람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자동차, 묻는 것은 뭐든지 척척 대답해 주는 인공지능, 슬퍼하는 인간을 위로해 주는 휴머노이드, 언제 어디서든 입어 볼 수 있는 디지털 옷장, 터치 하나로 주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키오스크와 같은 최첨단 시설이 가득하다. 그런데 편리하고 살기 좋아 보이는 엘리시움에서는 왜 원정대 친구들을 초대했을까? 이유와 답을 생각해보며 책의 재미에 빠져봐야한다.

원정대가 해결할 퀘스트들은 하나같이 IT와 메타버스 지식이 연계되어 있는 아주아주 중요한 것으로, 퀘스트를 풀며 이야기를 읽다 보면 메타버스, AR, 휴머노이드, 키오스크, 딥페이크, 챗봇 등등 복잡한 개념들을 이해 할 수 있다.
챕터가 끝나면 핵심만 요약해 둔 페이지가 있으니 용어를 한 번 더 익혀보고 가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스마트폰 출시 이후 빛의 속도로 IT기술이 발달 된 것 같다. 우리 삶에서 발전된 기술을 따라가려면 배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넘처나고 있으며8, 그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점이 하나 둘 속출하면서 윤리 의식도 되새결 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 SNS나 정보기술의 발달로 발생되는 범죄 피해에 관한 부분이 등장하는데, 개인정보를 왜 잘 보호해야하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구실이 되었다.

엄마인 나는 IT관련 용어들을 어느정도 알고 있고 메타버스, 챗봇,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경험도 많아서 책을 볼 때 흥미롭게 막힘없이 술술술 읽었다.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이 IT에 대한 개념을 재미있게 배우기 좋은 책이이지만, 처음 접하는 용어가 많아서 어린이 독자들은 용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것 같다.(IT용어가 영어로 된 용어가 많아서...) 배경지식이 조금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본다면 '용어지식+재미'까지 한번에 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가 끝난 후 '메타버스 원정 보고서'라는 챕터별 퀴즈가 있다. 작가님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용어정리 겸 독후활동으로 할 수 있는 부록을 넣어주신 듯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IT정보들이 쏙쏙 들어 있으니 다가올 미래세계 및 IT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봄나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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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작가의 독서록 상담소 병아리 도서관 19
즐비 지음, 류수형 그림 / 파란정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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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작가의 일기 상담소>에 이은 두 번째 글쓰기 학습만화!

 

우연히 벼락을 맞아 글쓰기 능력을 갖게 된 길냥이 냥 작가에게 배우는 신비한 글쓰기 비법, 첫 일기쓰기가 어려울 때 냥작가의 도움을 받아 일기의 기본 날짜, 날씨쓰기, 주제찾기까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독서록 쓰기 비법이다.

 

먼저 동화 형식의 줄글과 만화가 적절하게 교차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부터 흥미있게 책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기 끝날 즈음 간단하게 냥 작가의 독서감상문 상담소냥 작가의 독서감상문 비법’, ‘친구들의 독서감상문정보 전달이 구석 구석 배치되어 있어서 이야기로 놓치기 쉬운 독서 감상문 비법을 다시 한번 머릿속에 담아갈 수 있다.

 

아이를 위해 책육아를 하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게 되었다. 책을 읽고나서 덮어버리면 훗날 그 책에 대한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지만 나에게 남는게 없다는 생각에 작년부터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다. 서평을 써보니 장점이 너무 많은 활동임을 몸소 체험하였고, 수많은 자녀교육서와 독서 방법의 책에서 짧게라도 내 생각을 담은 서평을 써보라는 공통된 의견이 있다. 이처럼 독서와 글쓰기는 바늘과 실처럼 따로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욕심이지만 아이가 글쓰기에 취미를 들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올해부터 아이의 한글 읽기 실력도 많이 늘었고, 글쓰기까지 도전 하였다. 첫 시작은 그림을 곁들인 그림일기와 독서록이다. 그림그리기와 카드(편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림일기는 특별한 지도 없이 아이가 그럭저럭 잘 써내려갔고 다른 지적 사항 없이 일기를 쓴 날은 폭풍 칭찬을 해주며 아이의 글쓰기 자신감을 돋우었다.

 

문제는 독서록이었다. 빈칸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몰라 하는 아이에게 너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쓰고 너의 생각을 쓰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아이들 독서록 노트가 잘 나왔다는 점! 독서록 노트를 사면 제목, 지은이, 읽은 날, 기록한 날, 독서량, 선생님 확인, 읽고나서... 서식을 볼 수 있다. 서식에 맞춰 빈칸을 채우면 독서록이 완성된다. 처음 엔 책에 등장하는 나영이와 한우처럼 우리 아이도 책 고르기부터 힘들어했다. 그리고 독서록은 많이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좀처럼 쉽게 노트를 꺼내어 보지 않았다. 3줄만 써보자고 했지만 아이는 빈 칸을 다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아이에게 글쓰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강요하지 않았고, 아이가 생각나면 쓸 수 있게 눈에 띄는 곳에 노트를 배치했는데, 마지막으로 쓴 글이 4월이었다.

 

냥 작가의 독서록 상담소를 함께 읽고 나서 아이는 다시 독서록 노트를 집어 들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고구마유> 책이다. 첫째와 둘째와 나는 이 책을 보고 말 끝마다 “~했어유~”라고 말하며 재미있게 말장난을 했었는데 기억에 많이 남았나보다. 아이에게 왜 이책을 선택했냐고 물으니 방구~! 하는 고구마가 웃기잖아유~~” 하는 아이. “그래. 그런 마음을 담아 독서록 작성해볼까?” 아이는 키득키득 웃으며 즐겁게 <고구마유> 독서감상문을 써내려갔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독서감상문에 한발짝 마음을 열어준 듯해서 매우 고마웠다. 글쓰기는 어른인 나도 많이 어려운 부분이지만 뭔가 독서 발자취를 남겼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한 활동이기도 하다. 아이가 하나씩 하나씩 채워지는 자신의 독서록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더 많은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이와 나의 독서록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보니 책 소개가 부족한 듯 하다.

 

-읽을 책도 제대로 고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비법

-독서록을 잘 쓰기 위해 책 제목 정하기

-책 제목과 주인공 생각하기

-책 제목을 넣어 한 문장 감상문쓰기

-‘한 문장 감상문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질문을 이어가는 열 문장 감상문 쓰기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6종 질문 세트와 독서 카드를 이용해 독서록을 쓰기

 

위 내용이 아주 재미있게 냥 작가님이 설명해준다.(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만화로 이야기 하듯 전달해주니 흥미롭게 읽으면 된다.)

    

오랜만에 아이의 독서록을 기록 할 수 있게 도와준 <냥 작가의 독서록 상담소> 글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파란정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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