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용기 내서 말해 봐 그린이네 동화책장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아사쿠라 세카이이치 그림, 고향옥 옮김 / 그린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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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괜찮아, 용기 내서 말해봐

 

| 우오즈미 나오코 글

| 아사쿠라 세카이이치 그림

| 고향옥 옮김

| 그린북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독서를 위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흥미 있는 이야기의 창작 동화책을 찾고 있는 도중 발견한 괜찮아, 용기 내서 말해봐신간을 소개할까 할까 합니다.

 

저는 우리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3월에는 엄마로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하는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생긴다면 스스로 대처를 잘 할 수 있는지?

-친구문제로 힘들어하는 건 없는지?

-점심시간에 밥은 잘 먹는지? 등등

걱정거리가 끊임없이 등장했던 때 였던거 같아요,

하교한 아이를 마주하며, “오늘도 잘했어~” 하며 토닥토닥 응원도 하고, 학교생활은 어땠는지 매번 아이에게 묻고 또 물으며 아이의 감정을 파악하려 노력했었지요. 아이는 엄마의 물음에 60% 대답을 해주었고 엄마의 추측은 걱정 구름이 점점 커져만 갔던 거 같아요. 그래서 책의 주인공인 소타가 궁금했나 봐요. 소타의 감동적인 동화 한 편 볼까요?

 

이 책에서는 새학기가 시작되어 새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소타라는 아이가 등장한답니다.

소타는 용기가 없기도 하고 이미 친해진 친구들 무리에 끼지 못하며 혼자 하교 중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자꾸 목소리가 들려와요. “괜찮아, 말을 걸어 봐재활용 가게 앞 작은 매대에 있는 봉제 인형! 아주 낡아 보이는 봉제 인형이 소타의 마음을 읽고 용기의 말을 건네주어요, 가게 사장님이 무료로 봉제 인형을 소타에게 주었고, 나는 인형과 더 얘기해보고 싶어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봉제 인형은 소타에게 원래의 주인인 마리를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되지요. 소타는 봉제 인형의 원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봉제 인형의 이름이 괜찮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은 함께하며 소타가 등교할 때도 괜찮아는 함께 하며 소타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응원의 말과 용기를 줍니다. 그리고 괜찮아 덕분에 혼자 길 잃은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소타는 자신감을 채워 나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에피소드도 등장하며 소타는 첫 등장 했을 때의 소심한 성격이 아닌 용기 있는 아이로 성장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끝으로 가면 괜찮아의 원래 주인인 마리를 찾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반전의 요소가 깜짝 등장하기도 합니다.

소타와 괜찮아는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까요? ^^


 

저는 괜찮아라는 봉제 인형 덕분에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성장해가는 소타의 변화가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유치부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 줄 것 같은, 혹은 친구 대신으로 함께 하고 싶은 장난감이 있는데, 그 역할을 괜찮아라는 인형이 말을 하는 설정으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장면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외출 시 늘 함께하고 싶은 인형(장난감)이 있는데, 앞으론 외출할 때 함께하는 인형의 이름을 괜찮아라고 짓기로 했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소타의 용기, 성장, 모험에 집중해서 보았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장난감을 함부로 대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설정이라서 어릴 때 보았던 만화의 추억을 한바탕 쏟아내기도 했지요~

 

꼬마버스 타요의 추억을 소환해준 괜찮아, 용기 내서 말해봐를 보며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 호기심 충족, 따뜻한 감동, 새 친구와 친해지는 방법 등 어린이 성장 동화책!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는 도서로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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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 -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허준석(혼공쌤) 지음, 오승만 그림, 빅희쌤(Vicky Leee) 영어 작문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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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직접 하는 가정에서는 영어 교육 전문가인 작가, 유튜버, 혼공스쿨의 대표자 허준석선생님을 무조건 알 것입니다.

 

저는 유튜브 속 혼공TV채널을 오래전부터 보아온 구독자로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오신 분이 혼공 쌤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혼공쌤이 출간한 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 보는 책이 되었답니다.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로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창작동화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제목 같죠?

맞습니다. 앨리스가 시계를 들고 있는 토끼를 따라가다 이상한 지하동굴에 빠졌듯이 지원이와 소영이가 6개월 동안 캐나다에 떨어지면서 크고 작은 소동이 생긴답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지원이는 화장실에서 오래되고 낡은 회중시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분실물 센터에 시계를 맡겨야겠다고 생각한 그때, 외국인 남성이 지원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지요. 필사적으로 외국인을 피하고 싶은 지원이는 시계를 건네주고 황급히 달려나갔습니다. 이렇게 지원이와 외국인은 인연이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줄 알았던 지원이와 소영이! 이 둘은 깨어나보니 제주도가 아닌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아까 만났던 아저씨가 나타나 영어로 말을 걸고 지원이는 영어 초보자이기 덜덜 떨며 두려운 마음 뿐이고, 영어를 싫어하지 않는 소영이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영어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어에 대한 감정이 좋은 아이는 소영이고 영어감정이 좋지 않은 아이는 지원이임을 알 수 있지요. 제주도가 아닌 캐나다에 도착한 두 아이는 이것이 꿈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마주한 현실에서 적응하기 위해 낯선 외국인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지요, 영어에 거부감이 없는 소영이는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 생활도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과정을 보여줍니다. 늘 영어는 잘한다고 생각했던 소영이지만 영어책 읽을 땐 작은 목소리에 시작해서 지원이가 놀리기도 하고, 점점 커지고 당당해지는 목소리로 소영이가 자신감을 얻을 땐 왠지 모르게 나도 소영이가 된 듯 칭찬받고 있는 느낌이 들어 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지원이는 어땠을까요? 빨리 한국에 가고 싶다며 우울해하던 지원이였지만, 영어를 잘 말하기 위해 잘 들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어느새 지원이는 영어로 말하고 듣는 것이 편해지기 시작했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두 아이들은 캐나다에서 얼마나 영어 성장을 했을까요?

영어에 대한 감정은 그대로일까요? 바뀌었을까요?

한국에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방금 한 질문에 대한 답은 책을 읽어본 독자만이 알 수 있는 답인데요, 궁금증이 생겼다면 호기심 충족을 위해 이 책을 꼭 한번 보길 추천합니다.

 

지원이와 소영이의 영어 성장기를 보면서 내가 캐나다에 뚝 떨어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화 지문 바로 옆 영어 문장이 통으로 번역되어 있어서 영어공부까지 함께 할 수 있고요, 책 사이사이 혼공쌤이 영어를 잘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영어 공부할 때 적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학교 때 호주에 잠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지원이와 소영이를 보며 호주에서 홈스테이하며 지내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영어는 잘하고 싶은데, 잘 들리지도 않고, 입에서 떨어지지도 않아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진행형인 영어공부! 우리 아이들은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를 공부가 아닌 소통의 도구로 자연스럽고 흥미 있게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공부해라! 잔소리보다 혼공쌤의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책을 아이들에게 슬쩍 건네보시는 건 어떠세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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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정치 150 -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회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박효연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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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치와 관련된 사회 용어는 아이들에게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일단 아이들이 직접 겪어보는 부분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낯설고 어려운 용어의 등장이 흥미부터 떨어뜨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저 역시도 사회 교과서에서 등장하는 용어와 개념들이 정리되지 않아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사회 정치 용어를 조금 더 쉽게 자주 노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관심도 끌어야 하고 엄마도 기본적으로 개념과 용어의 정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겠죠?

 

바이킹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정치 150은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회 교과 연계 도서로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놓은 책이에요.

 

1. 정치는 좋은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해요

2. 서로 의견을 조정하고 질서를 잡는 것이 정치예요.

3.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지키도록 돕는 게 정치예요.

4. 나라 살림을 챙기는 것도 정치예요.

5. 우리가 잘 살 수 있으려면 정치가 건강해야해요.

 

5개의 장으로 섹션이 나누어져 있지만 모두 초등 사회 과목에 정치와 관련 있는 사회 개념어가 수록되어 있고,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문제들을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답니다. 또한, 정치라는 것이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속한 가족과 이웃에서의 작은 공동체에서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지요.

 

우리집 자녀는 아직 초등 저학년에 속하는 아이라서 정치라는 어휘 조차 생경합니다. 그래서 저의 전략은 이 책을 엄마가 읽고 아이와 직접 연관이 있는 부분을 정리해서 경험위주의 정치를 먼저 알려주고자 합니다.

 

사람들 간의 다툼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정치이고, 우리집에서도 엄마와 아빠의 갈등이 있을 때 해결방법, 두 자녀의 대립이 있을 때의 중재, 친구간의 다툼 등을 예로 들어 정치를 조금 더 쉽게 이해시키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나타나는 변화는 무엇인지도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기가 가능합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방법 또한 책에서 설명이 되어 있으니 탐구활동 하기도 그만이지요.


 

아이와 자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할 수 있습니다. 자유와 책임, 그리고 권리! 질서!용어는 어렵지만 아이는 이미 겪고 있어서 쉽게 설명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잘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세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싶었는데, 접근법을 몰라 대충 얼버무린 적이 있었는데, <나라의 살림을 돌보는 곳은?>이라는 주제로 행정부에서 하는 일, 세금의 쓰임, 세금의 쓰임이 적절한지에 대한 감시, 국회의원이 하는 일까지 연결지어 설명이 되어 있어서 엄마의 고민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등 저학년에는 아이의 생활 속 정치참여를 예시로 들어 이해시켜주니 큰 도움 받을 수 있었고, 초등 고학년이라면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한번 정리하면서 재미있는 정치와 사회 이야기에 흥미로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탐구 활동을 통해 생각과 사고의 영역을 더 확장할 수 있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줄 것 같습니다.

 

사회정치 개념이 어려운 아이들, 아이에게 쉽게 내용을 이해시키고 싶은 부모님에게 바이킹 출판사의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정치 150을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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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오믈렛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9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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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고 화려한 색감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곰이 등장하는 블루베리 오믈렛책의 표지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어요. 이 책의 작가는 프랑스의 샤를로트 르메르라고 하는데, 2022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던 작가님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그림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책표지와 그림을 보며 아이들과 그림책 내용을 추측해보았는데요.

 

블루베리를 좋아하는 푸른빛의 곰이 맛있는 블루베리 오믈렛을 만들어 대접하는 요리과정이 담긴 책일 것이다!’ 하고 추측하였는데, 책 이야기는 우리가 추측한 내용과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어 빗나간 줄거리에 아이들이 조금은 실망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온전히 표지를 보며 이야기를 추측하는 과정도, 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우리의 생각을 비교하며 내용을 곱씹는 과정이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블루베리 오믈렛이야기 한 번 볼까요?

 

새 이웃이 생겼습니다.

새 이웃(사람)인 클로디는 이웃들에게 이번주 일요일 정오에 블루베리 오믈렛을 먹으러 오라고 자신의 집에 초대합니다.

 

그랑디오즈()은 이웃에게 초대를 받아 마음이 설레 입니다.

수선화가 활짝 핀 초원에 들러 몇 송이 꽃을 모아 클로이 집으로 향합니다.


 

이번엔 사슴이 복숭아색깔의 케이크를 가지고 클로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랑디오즈, 클로이, 사슴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집 구경을 하는 동안 상모솔새들이 날아와 정원의 블루베리를 모두 먹어 치웠어요,


 

속상해하는 클로이에게 그랑디오지는 자신의 비밀장소를 알려주게 됩니다.

비밀장소는 숲 속에 있는 아주 큰 나무 위에요. 그곳에는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르 등 열매가 가득했지요.

 

오믈렛에 적합한 블루베리만 따와서 마침내 세 친구는 클로이 집 정원에서 오믈렛 소풍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클로이와 그랑디오즈, 사슴의 이웃간 초대,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는데요.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3년간 이웃과의 소통과 만남을 가지기 어려웠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팬데믹에 대한 많은 규제가 풀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타인과의 주고받는 소통과 교류가 증가하고 있죠. 이 책은 코로나 19를 겪으며 우리가 일상회복 속 소소한 즐거움을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의 세 주인공은 이웃을 초대하며, 초대받으며 이어지는 유대감에 매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상당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죠. 또한, 이 기분을 다음에도 느끼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이웃의 초대를 받으면 상당히 들떠 있게 되고,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어떤 옷을 입을까? 어떤 놀이를 할까? 등등 기분 좋은 상태로 이웃의 집을 방문했다가, 다음에는 나도 나를 초대해준 이웃을 초대해서 또다시 좋은 시간을 가져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계산없이 오로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 누군가와 나의 한 부분을 나눈다는 것! 이웃과의 소통! 이 모든 것이 특별한 것이 되는 순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19로 교류가 끊겼던 이웃이 있나요?

블루베리 오믈렛책처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함께하고 싶은 이웃을 한 번 초대해 보면 어떨까요? 저는 아이들이 여름방학 하면 각각 친구 한 명씩 초대하여 맛잇는 음식도 대접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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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엠마 칼라일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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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월에 접어들었습니다.

곧 아이들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가족 여름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우리 집처럼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은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에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 위해 준비할 것들이 참 많죠?

 

미디어 창비 출판사에서 출간된 아기 곰 가족의 여름 휴가책을 여름 휴가 떠나기 전에 꼭 한 번 봤으면 해서 이렇게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아기 곰 가족은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아빠곰은 파라솔을 들고, 엄마 곰은 큰 수건을 넣은 가방을 들고 있죠.

아기 곰인 나는 새로 산 연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다에요.

우리 가족은 비치볼을 던지며 놀기도 하고, 엄마 곰에게 모래찜질을 해주며 놀기도 했어요.


 

나는 연을 날리고 싶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연을 날릴 수가 없었어요.

좋은 생각이 났답니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내가 달리면 연이 하늘 높이 날 거예요.

나는 힘껏 뛰고 또 뛰었어요.


 

, 부모님이 어디에 있죠? 보이지 않아요.

아기곰은 부모님을 찾다 지쳐 버렸습니다.

그때 바람이 세게 불어오네요.

 

나는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어요.

 

아기 곰은 아빠 곰, 엄마 곰을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은 아기곰의 여름 휴가지에서 생긴 일이 시간 순서대로 참 사랑스럽게 그려진 책이에요.

즐거운 여름 휴가 중 예상치 못한 아기 곰 실종 사건이 벌어지지만, 아기 곰은 당황하지 않아요, 부모님과 함께 놀았던 곳을 기억해내고 찾아가죠. 찾아가는 곳마다 부모님과 엇갈리며 만나지 못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독자에게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결말을 말할 수 없지만, 아기 곰 가족의 여름 휴가를 읽고 난 후, 아이들과 만약 내가 길을 잃었다면?”이라는 물음에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전 교육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에게는 엄마의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게 했고, 둘째 아이에게는 어딜 가든지 엄마 손을 꼭 잡고 다니자고 신신당부하였습니다. 만약 그래도 엄마와 떨어져 있게 되었다면, 엄마와 헤어진 장소에서 꼭 엄마를 기다리라고 일러두기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내일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기 곰 가족의 여름 휴가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인 시간이었습니다.

 

여름 휴가계획 세우면서 창비 출판사의 아기 곰 가족의 여름 휴가그림책!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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