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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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수학 관련 서적으로 일상생활 속 우리 주변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수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생겨난 것이라 수학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달한 적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수학을 12가지 직업으로 만나면서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를 함께 보아요.


 

책장을 넘기기 전에 표지에서 암시하는 직업과 책에는 없지만 수학의 원리를 적용한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사진작가, 요리사, 기상청 사람들, 산림 관리자 등의 의견 속 책 속에 우리가 이야기한 직업이 등장할까요? 아이들은 그림을 암시적으로 직업을 추측했는데, 그 직업들이 어떻게 수학적 원리가 필요로 하는지는 말하지 못했는데요. 엄마인 저도 선뜻 대답을 해주지 못했답니다. 시작부터 뭔가 난관에 부딪힌 듯했지만, 그림책인 만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었을 거라 기대하며 첫장을 넘겼답니다.

 

-목차에서 12개의 직업이 등장합니다.

건축자, 의상 디자이너, 공원 관리사, 가게 운영자, 기상 예보관, 비행기 조종사, 수의사, 사진작가, 축구팀 감독, 디제이, 인테리어 디자이너, 요리사

 

건축자

-건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평면 모양은? 벽은 직사각형, 지붕은 삼각형.

건물을 지을 때는 기학학을 이용해요. 모든 건물은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건물을 지울 때 사용된 수학적 모양과 규칙을 그림속에서 찾아보아요)

 

의상디자이너

-의상 디자이너는 개인의 몸에 맞게 입체적인 옷을 만들어주는 직업이에요. 평면의 천을 입체적으로 제작하려면 치수를 재고, 초크로 그리고, 옷감을 자르고, 핀으로 고정하고, 바느질을 하는 과정을 거쳐요. 옷을 만드는 과정은 퍼즐과 흡사하죠. 역시 기하학을 활용해서 옷을 만들고, 사람의 몸은 양쪽이 정확히 똑같진 않지만 거의 대칭적이에요. 그래서 옷을 제작할 때는 대칭축을 알아야 하죠. 의상디자이너 직업은 평면도형이 입체도형으로 바뀌는 과정을 생각하며 옷을 만들어야 합니다.

 

공원 관리사는 지도를 보며 거리에 따라 실제 걸리는 시간을 추측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축척의 이해설명이 있어요)

 

이외에도 가게 운영자의 계산 방법(카드와 현금), 할인, 바코드로 물건값 계산, 카드 사용 시 손님 은행 계좌에서 가게 주인의 은행 계좌로 돈이 옮겨가는 방법, 식품의 무게에 다른 가격 계산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요.

 

 

12개의 직업에서 만나는 수학의 원리! 이해돕기 내용이 끝난 후, 이해를 돕기 위한 어려운 단어 풀이의 <용어 사전>을 부록을 만날 수 있어요.

 

직업에서 필요한 수학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12개의 직업에 대해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쉽게 설명되어 있어 수학적 원리보다 직업의 세계에 관한 관심이 더 놓았어요.

 

수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는 6살 아이는 조금 어려워했지만,

직업에 대한 설명은 다시 읽어 달라고 하면서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살 아이도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일을 읽으며 시각적으로 잘 나타낸 직업의 도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수학적 원리의 설명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어디에나 수학은 있다라는 매일의 일터에 숨어 있는 일상의 수학을 만나면서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속 주위에 숨어 있는 수학을 찾아보면서 수학적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를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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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 아빠와 딸, 두 사람의 인생을 바꾼 베이킹 이야기
키티 테이트.앨 테이트 지음, 이리나 옮김 / 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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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본 힐링 에세이!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

 

고급 양장 제본에, 오렌지 빛 배경 속 베이킹 부녀의 실제 사진이 읽기 전부터 갓구운 빵처럼 고소하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내 첫 느낌 그대로 책을 읽고 덮을 때까지 마지막에는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습니다. 힐링 에세이는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며 뭔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가끔 마음이 힘들 때나 지쳤을 때 읽게 되는데, 오늘 소개할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었습니다.

 

오렌지 베이커리 빵집을 운영하는 것은 키티와 앨. 두 사람은 부녀지간이에요.

키티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아이인데,

학교를 그만두고 베이커가 되었어요,

앨은 딸인 키티를 돌보기 위해 하던 일을 그만두고 키티와 함께 빵집을 운영하고 있죠.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요.

키티가 우을증과 공황장애를 앓게 된 것이죠.

 

아무것도 집중하지 못했던 키티는 어느 날, 아빠가 빵을 만들어주면서 일상에 작은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게 되지요.

 

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건네 주면서 키티는 환하게 웃게 되고,

이웃은 키티의 빵이 너무 맛있다고 주문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렌지 베이커리는 점점 더 큰 꿈을 가지게 되어요.

 

키티가 만든 빵을 이웃에게 나누어주다 주문을 받고, 빵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대량으로 빵을 굽게 되고, 팝업 매장을 열게 되지요. 마침내 가게 운영까지 하게 되면서 키티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아빠 엘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키티를 온전히 지지하는 방법도 함께 엿볼 수 있지요. 가게를 열기까지 과정과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키티의 열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야기가 끝난 후 오렌지 베이커리의 베이킹 레시피가 55가지나 수록되어 있어 베이킹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키티와 앨이 서로 번갈아가며 각자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담았어요. 두 작가의 이야기를 번갈아 들어보며 각자의 입장 차가 있는 상황에서는 아버지 앨을 응원하게 되면서 보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키티의 상황과 가족들의 힘든 시련 속 나라면, 우리 가족에게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며 멈추고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키티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서 멋지게 앞으로 나갈 도전을 했고, 희망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성공을 했어요. 물론 그 희망을 빛을 가지기까지 주변 이웃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도와준 베이커리계의 유명인, 마지막으로 키티의 가족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거예요.

 

내가 힘들 때는 도움을 청해야하고, 주변의 누군가 힘들 때는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움을 주며 이웃 간의 따뜻한 배려와 응원, 위로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임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이 책은 읽는 독자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낼 것 같아요.

요즘 개인주의가 팽배하여 갑질을 하는 사건 사고로 주변이 시끄러운데, 이렇게 위로를 주는 빵집, 오렌지 베이커리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나만 잘 살면 돼.!” 혹은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마음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티처럼 마음이 힘든 사람은 응원과 위로를 받으며 다시 앞으로 한 발 내딛을 힘을 얻어갈 테지요.

 

가족 중에 우울과 절망에 빠진 이가 있다면 아빠 엘처럼 가족을 지켜낼 방법을 찾으려고 할 것 같아요.

 

그래도 공통적으로 이책은 희망을 선물하고 있어요.

인생에 행복을 찾는 정답은 모든 사람이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전달해주는 책이니, 위로와 응원, 용기와 도전 정신을 얻고 싶다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키티의 이야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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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레스토랑
조영글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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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자라는 캠페인 성격으로 출간된 그림책은 무수히 보아왔는데,

지구 레스토랑그림책은 독특하면서 참신한 설정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어서 오세요.

지구 레스토랑입니다.

(지구 레스토랑:아름다운 지구를 맛볼 수 있는 유일 레스토랑)

 

우리는 지구를 잃고 우주를 떠돌다가 아스라이 행성을 발견하고

이곳에 지구 레스토랑을 개업하게 되었어요.

 

지구 레스토랑 차림표를 볼까요?

-환경의 인사를 건네는 봄비 주스

-입맛을 돋우는 벚나무 샐러드

-우주의 추위도 녹일 뭉게구름을 얹은 여름 바다 스프

-‘화산 스테이크

-‘단풍 숲 파이

-‘오로라빛 차

 

위에 언급된 메뉴판을 보면 어떤 이미지와 맛이 떠오르는지 아름다운 지구를 생각하며 상상해보아요.

 

책 속에는 지구의 메뉴 맛을 보고 난 후 우주인들이 느끼는 입맛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우주인의 표정과 몸짓, 한마디로 정리한 문장을 보며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아지더라고요.

 

 

내가 상상하는 맛을 아스라이 행성 이웃들도 똑같이 느낄 수 있을까요?

 

제가 지구인이었더라도 지구의 아름다운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이웃 행성들의 생명체들에게 소개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과 산책하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과 보이는 환경의 소중함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데요.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알록달록 피어나는 꽃들 때문에 마음이 설레요.

-여름에는 초록색으로 무성하게 자란 푸른 잎들과 파란 하늘이 내 기분을 맑고 깨끗하게 해주어요

-가을에는 노랑, 주황, 빨강의 단풍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어요.

-겨울에는 하얀 온 세상을 뒤덮을 눈을 기대하게 되어요.

 

지구 레스토랑의 차림표도 지구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만큼 지구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무언가가 없는 것 같아요.

 

아이와 지구의 아름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따른 하늘을 메뉴에 넣고 싶어하더라구요. 뭉게구름이 가득한 솜사탕 맛의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청량한 하늘, 노을이 지는 핑크빛 하늘은 딸기맛의 생크림이 올라간 케익이라며 하늘을 생각하면서 3개의 메뉴를 떠올렸습니다.

 

아이의 상상력과 하늘을 관찰했던 아이의 마음을 잘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지구 레스토랑의 맛집을 경험하는 책이었는데,

아름다운 지구를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새길 수 있는 멋진 환경 그림책!

지구 레스토랑을 어린이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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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숫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수학이 어렵지 않아요!
클라리시 우바 지음, 펠리페 토뇰리 그림, 김일선 옮김, 이동환 감수 / 글담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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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라리시 우바 글

| 펠리페 토뇰리 그림

| 이동환 감수

| 김일선 옮김

| 글담출판

 

초등 때 수학을 즐겁게 경험해야 잘하게 돼요!”

이 책의 감수를 맡아주신 이동환 교수의 뼈 있는 한 마디에요.

 

저는 초등때 수학을 즐겁게 경험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무너진 경우였답니다.

초등 때는 문제를 풀고 정답을 맞히는 결과만이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예제의 문제 풀이 방식을 암기하여 그대로 다른 문제에 적용하면서 풀이에만 치중한 나머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개념에 구멍이 생기니까 수학이 두려운 과목이 되었어요. 고등학교 때는 진도 나가는 것이 무서울 정도였으니, 우리 아이만큼은 제가 걸어갔던 그 길을 또 걷게 하고 싶지 않아요.

수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을 즐겁게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재미난 숫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수학이 어렵지 않아요!를 보게 되었어요.

 

자녀가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했으면 하는 고민이 있으신 부모님과 이 책의 내용을 나누고 싶어요.

 

-“수학은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요?”

라는 질문에 저자는 답한다.

일상생활의 필요를 해결하다 보니 수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생겨난 것이에요.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 수학이에요.”

 

-, 개념, 도형, 방정식 등의 수학 개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리 삶의 주변의 작은 문제로부터 시작된 수학의 첫 모습을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1장에서 수의 탄생부터 수학이 걸어온 길, 2장이 수학의 즐거움이 가득한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책 권장 연령이 초등 3학년부터 되어 있지만, 글씨 크기가 작고 담고 있는 내용이 많아서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할 것 같아요. (자녀가 어리다면 부모님이 읽어보고 아이에게 이야기하듯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손가락은 10, 그래서 십진법!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10을 기준으로 수를 세는 방법이 십진법이에요. 십이진법, 오진법, 이진법으로 수를 어떤 식으로 묶어 표현하는 방법이 좋을지 고민했던 흔적이 오래전부터 시작됐음을 알 수 있었어요.


 

-똑똑한 수학자들도 수 읽고 쓰기는 어려워!도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과거 를 어떻게 글로 표현했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과 같은 1~9라는 표기법이 없었기에 고대 그리스와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표기 방법을 볼 수 있었어요. 그 당시 수학을 배웠다고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할 정도로 복잡하더라고요, 오늘날의 수 표기법!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적당한 내용으로 ‘0의 개념과 표기를 만들어 낸 인도이야기도 재미있었는데요, 지금은 0이라는 숫자가 너무나 당연하고 이해 가능한 수인데, 과거에는 0을 이해하는데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만들어진 숫자가 유럽에 연결되어 수학 분야를 발전시켰다는 역사적 배경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수학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알려줘요, 대표적인 예가 게임 분야와 컴퓨터와 스마트폰이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수학을 알려주기 위해 게임을 소개하고 있어요. 카드 게임, 보드게임, 숫자 감각을 키우는 게임,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 등에 대한 소개가 있으니 독후활동으로 친구 혹은 가족들과 즐거운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이라서 아이의 수학 공부에서는 연산에 치중하여 문제 풀이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수학을 즐겁게 경험하기 위해서는 문제 풀이보다 앞서 수학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우리 일상생활 속 수학이 얼마나 많은 곳곳에 녹아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먼저 해줘야 아이가 수학을 더 쉽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 하며 깨달았습니다. 수학의 시작과 역사, 게임을 통해 즐기는 수학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싶어졌습니다. 본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엄마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책을 붙잡고 스토리텔링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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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언니는 도깨비
미혜 지음 / 키다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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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터울 자매로 우리집에 딸 둘이 있습니다.

8살 언니는 6살 동생을 잘 챙겨주기도 하지만 미워하기도 합니다.

6살 동생은 늘 언니 바라기인 거 같지만, 자신의 것 중 소중한 것은 언니와 나누기를 꺼려합니다.

서로 마음이 맞을 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가

미움이 커질 때는 서로가 없었으면 하는 존재가 되기도합니다.

 

우리 집 자매들과 어쩐지 닮아 보이는 동화책을 발견했어요.

형제자매가 있는 가정이라면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 언니는 도깨비

 

사춘기가 된 언니는 말도 잘하고 요리도 잘해요. 그래서 친구도 많지요.

언니는 6학년이고, 나는 1학년이에요.

학교는 뭔가 두려워서 집에 빨리 가고 싶어져요.

집에서 언니를 기다렸지만, 언니는 집에 오자마자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간다고 해요.

나도 따라 가겠다고 했지만 언니는 빨리 오겠다며 혼자 나가버립니다.

 

어느날 엄마는 언니에게 나를 맡겨 놓고 급한 미팅에 나가게 되어요.

언니는 나를 잘 보겠다고 엄마와 약속을 했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예전에는 나와 놀아주고 보살펴주고 재미있게 해준 언니였는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사춘기가 된 언니에게 무척 서운함을 느낀 그대, 친구에게서 도깨비 이야기를 들었어요,

내가 아끼는 보물 5호를 언니가 실수로 망가뜨리는 바람에 크게 싸움이 났고,

언니는 오히려 나에게 큰소리를 치는데, 마치 도깨비 같아 보입니다.

그날 밤 빨간 도깨비가 내 꿈에 나타나서 나를 무섭게 하였고, 꿈속에서 봤던 빨간 도깨비가 꼭 우리 언니 같아 보여요.

언니가 도깨비로 변해서 나를 무섭게 할까봐 걱정이되고 나는 아무도 몰래 집을 나가게 됩니다.

 

무서운 도깨비 같은 언니에게서 나는 무서운 생각을 떨쳐낼 수 있을까요?

 

 

처음엔 저학년을 위한 문고글인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얼리챕터북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책처럼 그림이 모든 면에 담겨있으며 페이지마다 글도 길지 않아요.

대신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쪽수가 제법 있는 편이에요.

 

그림책에서 문고 글로 점프하지 못한 아이들이 읽기 독립하기 위한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공감대가 형성되다 보니 아이가 첫 장을 홀로 보다가 술술술 끝까지 한 호흡으로 무섭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혼자서 음독으로 완독하더니, 저에게 살짝 다가와

엄마, 동생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물어봐 줘~” 하고 말하더라고요.

 

책 속에서 동생이 언니를 무서운 도깨비로 생각하는 걸 보니,

우리 집 막둥이가 언니를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했나 봅니다.

 

아이의 생각이 너무 귀여웠어요, 자신을 도깨비로 생각만 안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눈빛을 저에게 보내더라고요.

 

둘째에게도 이 책을 따로 읽어줬는데요,

둘째는 언니가 자신과 잘 놀아줄 때, 언니가 자기를 미워할 때를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저한테 얘기해주더라고요. 언니가 자신을 안 챙겨줄 때는 상당히 속상했다면서 그 기억이 났는지 말하면서도 훌쩍거렸어요. 우리 둘째는 다행히 언니가 도깨비로 생각 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니가 자신을 많이 미워하고 안 챙겨준다면 나중에는 도깨비처럼 보일 것 같다고 하네요.^^

 

첫째에게 둘째의 속마음을 말해주니, 도깨비로 생각 안하도록 잘 해주겠다고 합니다.

 

의도치않게 책 한권으로 아이들의 우애가 깊어진 것 같아요.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이좋은 자매가 되길 바래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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