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도그맨 7_누구를 위하여 공을 굴리나/ 대브 필키 글그림.

도그맨 7 - 누구를 위하여 공을 굴리나 ㅣ 도그맨 7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우리집에는 도그맨 시리즈가 원서로 1~10까지 있어요.

전 세계 40개국 4000만부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에 아이들이 분명 좋아할 이야기라 구매를 했는데, 그림은 뭔가 재미있어 보이는데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니 너무 답답해하는 거예요.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도그맨 시리즈의 한글판 출간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원서로 먼저 만나보았을 때는 그림만 보더니, 위즈덤하우스의 번역서를 보며 완전히 이해가 되었는지 도그맨과 고양이 피티를 보며 이제야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도그맨」 시리즈 7권은 『누구를 위하여 공을 굴리나』 에요.

1~6권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 하고 앞의 시리즈의 줄거리를 알려주고 있어서 꼭 1권부터 보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도그맨의 탄생비화도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어떤 경찰관하고 결찰견이 있었는데, 큰 폭발사고로 병원에 실려가게 되어요.

경찰관은 머리가 죽어가고 있고, 경찰견은 몸통이 죽어가고 있다고 의사가 전달하며 개의 머리를 경찰관 몸에 붙여주기로 하고 ‘도그맨’이 탄생하게 됩니다.

도그맨은 사람과 개의 성격을 반반 가지고 있어서 가끔 개의 본능이 사건을 해결할 때 방해가 되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 편은 도그맨의 개의 습성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도그맨은 도시를 지키는 경찰인데, 번번이 결정적인 순간에 공에 빠져서 범인을 놓치게 되지요. 도그맨의 공을 쫓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 리틀피티와 애이에칭디가 도그맨을 도와주기로 해요. 직접그린 그림카드를 사용하여 정신을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도그맨이 한 눈 팔 때마다 목욕을 해야 하는 벌이 있어요. 생각보다 집중하는 일이 쉽지 않았고, 세 명은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요!” 서로를 다독이며 집중 훈련은 계속되지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리틀 피티의 아빠인 피티의 등장! 피티는 원래 나쁜 마음을 가진 악당 시절이 있는 인물이에요. 그러나 리틀 피티를 아들로 만나 좋은 아빠로 성장하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번에 교도소에 있다가 출소를 하면서 리틀피트와 함께 하게 됩니다. 리틀피ㅌ;가 순수하고 사랑스럽지만 나쁜 마음을 품고 있는 피티와는 잘 안 맞을 때가 있어요. 피티는 리틀피티에게 어린시절 자신의 아빠와 있었던 끔찍한 이야기를 해주게 되고 리틀 피티는 그런 아빠에게 위로해주기 위해 할아버지를 찾아서 피티와 만나게 해주게 되는데요...

이번 7권에서는 2개의 서로다른 에피소드가 등장하며 나중에는 함께 어우러지는 이야기로 끝이나는데요.

앞서 말했던 도그맨의 ‘공’사랑 때문에 집중 훈련을 한다고 했었는데, 훈련 중 예기치 못한 “공”공포증이 생기게 되고, 악당은 또 공을 무서워하는 도그맨을 위협하기 위해 일을 꾸미게 되어요.

그리고 피티와 리틀피티, 할아버지와의 대면으로 리틀 피티가 생각했던 방향이 아닌 할아버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게 되는 과정도 볼 수 있어요.

재미있는 그래픽 노블을 이렇게 길게 설명을 하니 뭔가 늘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도그맨은 꼭 직접 그림과 함께 읽으면서 즐겨야 하는 책이에요.

아이가 직접 책을 읽고 하하호호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게 되면,

“아~~” 하면서 왜 전세계 아이들이 열광하는 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집처럼 원서만 있는데 아직 재미를 못 느낀 친구들,

혹은 원서는 없지만 혼자서 책을 보지 않는 친구들,

방학동안 재미있는 책을 많이 선물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꼭 「도그맨」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어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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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 - 작지만 소중한 곤충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비밀스러운 이야기 ㅣ 더숲STEAM 시리즈
플로랑스 티나르.카밀라 레앙드로 지음, 뱅자맹 플루 그림, 이보미 옮김, 김태우 감수 / 더숲 / 2023년 5월

| 플로랑스 티나르. 카밀라 레앙드로 지음

| 벵자맹 플루 그림

| 이보미 옮김

| 김태우 감수

| 더숲 STEAM

우리 첫째 아이는 3~4살부터 자연관찰전집을 수십 번 보며 자랐습니다. 그 관심사가 최근에 파브르 곤충기로 이어졌고, 곤충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이의 호기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듯이 느껴졌습니다. 아이의 곤충에 대한 지적 탐구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라는 과학그림책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몸집으로 오랫동안 지구를 지켜온 곤충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화가의 세련되고 생동감 있는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곤충 그림책입니다.

-들판과 연못에서 만나는 곤충

-한밤중 곤충의 생활

-추운 겨울을 나는 곤충의 모습

-곤충의 생존기 전략

-번식 전략과 과정

-기술과 무기

위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글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지구 위 동물의 70%가 곤충

-인간과 곤충의 차이점 비교

-풀숲의 곤충 종류

-곤충의 영양분 섭취

-거대한 먹이사슬

-꽃꿀을 빨아먹는 나비의 입모양

-파리, 소금쟁이, 나비

-무시무시한 10대 포식자

-짝을 유혹하는 구애 행동

-곤충의 허물벗기(느린성장)

-여치와 매미

위에 언급한 내용이 책의 제목처럼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라는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8세 아이도 쉽게 이해 가능한 말과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곤충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곤충의 종류들, 어려운 용어의 정리로 이해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곤충은 매우 작고 수명도 짧아서 생명이 쉽게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아이도 가끔은 개미를 죽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어 그때마다 적절한 훈육을 했었습니다. 이제 엄마의 잔소리같은 훈육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작지만 곤충도 그들만의 흥미로운 삶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곤충을 더 잘 알기 위해 깊이 있게 관찰하고 책을 보며 직간접경험을 살려 살펴보았습니다. 작가님의 곤충에 대한 다양하면서 세심한 비밀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지적탐구를 쌓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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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지음. 김경연 옮김/ 다봄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5월

『책이 사라진 세계』를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상상해본적 없지만, 가끔 아이들은

“만약에 이 세상에서 책이 없다면?” 하며 종종 상상을 해볼 때가 있답니다.

책을 읽는다고 놀아주지 않는 엄마, 혹은 책보다고 유도하는 엄마 때문에 가끔 ‘이 세상에 책이 없다면’하고 반문했다고 하네요.

이제 상상속에서 ‘책이 없다면’을 상상하지 말고, 『책이 사라진 세계』를 정말 경험해 보아요.

주인공 꼬마 빅스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24시간 도와주고 감시하는 ‘눈’과 함게 살아가요.

하지만 빅스는 노는 것, 혼자 스스로 하기를 좋아했고, ‘눈’들이 도와주와는 것이 싫었어요.

학교에서는 느릿느릿 시간이 멈춘 것 같았고, 책 읽기가 재미없게 느껴졌어요.

나를 도와주기도 하지만 감시하기도 하는 눈들을 피해 도망쳤지요.

빅스는 작고 귀여운 녀석을 따라가다가 지하 아래로 떨어지면서 옛날 도시를 만나게 되어요,

그 곳에는 도서관이었고 책을 발견하면서,

이제 읽기가 재미있었어요, 예술, 동물, 우정 역사까지 이해하며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죠,

그러다 문득 가족들이 그리워지고 책을 한아름 싣고 위로 올라가 가족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눈 하나가 책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태프를 잡아갑니다.

태프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지하도시의 세계를 알려주고 그 곳으로 안내해주어요,

지하세계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테프를 구할 계획을 세웁니다.

빅스의 가족은 모두 함께 모일 수 있을까요?

빅스가 살고 있는 디지털 문명이 발달한 미래세계는 감시 상상하기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철처히 개인 중심, 개인 맞춤형으로 종이책보다는 전자기기를 다루며 생활할 일이 대부분일 것이고 남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급격히 짧아져 빅스처럼 외롭고 재미없는 생활이 반복될지도 모릅니다.

책이 현실이 되지 않게 우리는 미래사회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전자기기에 중독되지 않도록 디지털 환경에서 한 발짝 밖으로 빠져나와 미술이든 역사든 체육이든 다른 것에서 재미를 찾는 길을 터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감정 표현과 공감이 가능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린 세상의 경험을 하도록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이 사라진 세계!에 담긴 뼈있는 메시지를 찾아보며 의미를 부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보길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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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루 한 끼 다이어트 샌드위치 & 김밥

하루 한 끼 다이어트 샌드위치&김밥 - 요요 없는 메종 테이블의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레시피 60
김혜정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 김혜정 지음

| 책밥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음식 요리법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활동성 있게 움직이는 것보다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김밥이며, 햄버거보다는 샌드위치를 좋아합니다.

저에게 안성맞춤인 『하루 한 끼 다이어트 샌드위치 & 김밥』 다이어트 레시피 60종이 담긴 요리 건강웰빙요리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식단을 기록하며 ‘누구나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있는 건강한 식단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직장인 김혜정 님이 이 책의 저자입니다. 건강한 생활 양식을 추구하며 다이어트 식단을 실행에 옮기다 보니 직장인에게 샌드위치와 김밥 메뉴로 ‘간편함’과 ‘식단 관리’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메뉴로 선정되었고, 질리지 않고 즐겁게 식단 관리를 해야 했기에 다양한 레시피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가님이 실천 중인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누구나 맛있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수록된 책입니다.

레시피가 시작되기 전에 ‘메종의 다이어트 샌드위치 TMI’가 정리 되어 있습니다.

샌드위치 빵으로 통밀, 곡밀, 호밀빵 사용, 다양한 채소, 무설탕 잼, 저칼로리 소스에 대한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재료들의 비교 및 구입 꿀팁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샌드위치 포장법, 김밥 TMI, 터지지 않게 김밥 마는 법, 레시피 계량법, 속재료 만들기 방법까지 확인해보셔요.

Part1은 샌드위치, Part2 김밥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요.

탄단지 든든 샌드위치, 가벼운 라이트 샌드위치, 홈 카페 별미 샌드위치가 각 10가지

탄단지 든든 김밥, 밥 없어도 맛있는 김밥, 간단한 별미 김밥 각 10가지 레시피가 담겨 있어요,

다이어트 식단답게 영양소와 저칼로리를 위해 계란이 들어간 레시피가 많았어요.

역시 첫 레시피의 이름도 ‘단호박에그 샌드위치’였답니다.

완성된 실제 요리 사진과 재료, 분량, 만드는 법까지 상세하게 설명과 사진이 함께 게시되어 있어 재료준비만 된다면 만드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샌드위치의 이색 재료로 훈제 오리, 연어, 템페, 통두부, 낫토가 들어간 샌드위치의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김밥 레시피입니다.

역시 탄단지 든든의 첫 번째 김밥은 <에그폭탄 김밥>입니다.

김밥 속 재료에 따라서 김밥의 이름도 달라지는데요. 역시 따라 해보고 싶은 메뉴들이 가득했습니다. 요리법 내용은 사진과 재료, 분량, 만드는 법으로 샌드위치와 같았습니다.

우리집은 4인 가족 인데, 다이어트 식단이 필요한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그렇다보니 혼자 먹을 분량을 위해 레시피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게에서 사 먹는 것이 더 저렴하고 맛있고 재료가 신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시피 책은 손에 있지만 재료 준비 때문에 쉽사리 도전해 볼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가족이 모두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샌드위치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샌드위치였지만, 모두 맛있게 한 끼 해결했습니다.

책을 통해서 다양한 레시피를 접할 수 있었고 보기에도 예쁜 메뉴들을 눈으로 보며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메뉴들을 내 삶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 작가님과 인스타그램에서 조금 더 소통하며 지내보고 싶어졌습니다.

탄단지 함량을 높여 포만감 있게 먹고 싶을 때, 과식한 다음 날 조금 가볍게 먹고 싶을 때, 간단한 재료로 맛있는 별미를 만들어 먹고 싶을 때 등 각 파트마다 테마에 맞게 다양한 메뉴를 만나보고 싶다면 『하루 한 끼 다이어트 샌드위치 & 김밥』 책을 찾아주세요!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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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WOW 세상의 모든 와우 : 동물 대탐험 놀라운 야생 동물의 비밀을 밝혀라!

WOW 세상의 모든 와우 : 동물 대탐험 - 놀라운 야생 동물의 비밀을 밝혀라! ㅣ WOW 세상의 모든 와우
민디 토머스.가이 라즈 지음, 잭 티글 그림, 김현희 옮김 / 물주는아이 / 2023년 6월

| 민디 토머스, 가이 라즈 글

| 잭 티글 그림

| 김현희 역

| 물주는 아이

표지의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1위”, “미국 팟캐스트 어린이 분야 1위” 훈장이 한눈에 쏙~ 『인체 대탐험』에 이어 『동물 대탐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인체 대탐험』을 보며 익살스러운 그림과 아이다운 질문들, 그리고 지루하지 않은 인체 상식을 재미있게 알려주어 즐거웠던 독서시간을 보냈었는데요. 당시 ‘인체 대탐험’ 이외에도 다른 시리즈로 WOW 시리즈가 더 출간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비치며 책을 덮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동물 대탐험』으로 만나보게 되어 기뻤답니다.

두 번째라서 아이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동물 대탐험』 책을 받아들였고,

익살스럽고 재미난 표지의 그림에 눈을 떼지 못하며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WOW 세상의 모든 와우 : 동물 대탐험』은 팟캐스트(최고의 어린이 팟캐스트로 선정된 인기 프로그램)의 에피소드 중 동물과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책이에요. 수많은 청취자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도서가 되었어요.

1권과 동일한 형태로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민디와 가이는 여행 가이드처럼 책 이곳저곳에 등장하여 어린이들을 동물의 세계로 안내하며 이들이 들려주는 “WOW!”한 이야기를 따라 갈 수 있어요.

조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 곤충과 벌레, 양서류, 멸종 위기 동물과 환경 보호 이야기로 7장으로 목차가 나누어져 있고, 방대한 동물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내용의 깊이는 얕을지 몰라도 위트 있는 입담과 속도감 있는 전개, 온갖 재치 있는 비유와 유머를 통해 각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 전달하고 있으니 아이가 가볍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어요, 동물들의 실제 사진과 웃음 유발 그림과 다양한 글씨체로 시각적인 흥미도 끌고 있어서 보호자가 읽어주지 않아도 아이 혼자 잘 보는 책이 될 거에요.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들을 야생 이야기로 시작해요. 천적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동물들은 위장술, 발톱, 발굽, 뿔, 냄새, 독, 비닐, 껍데기, 침 뱉기, 독침, 꼬리, 이빨, 혀. 엄니등 동물들 저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적응 기술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조류의 이야기 중 새의 깃털 활용법이 참 신선한 이야기였어요. 깃털을 방향키, 방수복, 햇빛 가리개, 위장도구, 악기, 방음장치, 소화제, 집 꾸미기 재료 등 다양한 쓰임으로 활용됨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카멜레온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역시 파충류에서도 카멜레온 파트를 오래 보았어요. 여섯 종의 카멜레온 찾기 미션이 아이의 몰입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 같아요.

-카멜레온처럼 몸 색깔을 주변 환경 색으로 변신할 수 있는 위장술이 가능한 ‘문어’도 역시 오래 눈이 머문 쪽이었는데, 문어의 피부 바깥에 있는 ‘색소포’라는 세포에 대해 저에게 재잘재잘 설명해주기도 했답니다. (어려운 용어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고급 어휘도 자연스럽게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포유류 파트에서는 캥거루만 아기 주머니가 있는 동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주머니쥐, 코알라도 있음에 신기해했어요, 그러면서 엉뚱하게도 엄마도 주머니가 있어서 자기를 넣어 다녔으면 좋겠다며 아기가 되어 엄마와 항상 함께하고 싶은 바램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우리와 꼭 닮은 포유류에서도 사람과 닮은 습성을 알려주었는데, ‘자기들만의 비민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었어요, 포유류가 서로 소통하기 위해 소리, 신호, 표현 몸짓 등 수만가지 비밀 언어가 있다는데, 아이도 동물과 소통하고 싶다며 미래에는 동물과의 소통 기계가 AI처럼 등장했으면 하더라구요.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재미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는데, 내용마다 얼마나 유쾌하게 표현이 되었는지 아이들이 직접 보며 WOW 시리즈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내용만 다룬 것이 아니라서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에요.

많은 어린이 독자분들이 함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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