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계약
첫 경험
감히 탐하다
그리게 된 이상
그 계집애는 연애하고 난 뒤에는 꼭 이름을 갈더라?
돈이 없어서 얼굴은 못 갈아치우는 건지
이모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잘못 배운 것 같아
사람의 잘 생김과 못 생김을 결정짓는 건 대칭과 비율이다
그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돌아보면 다 채권자들 덕분이었어
흠을 찾을 수 없는 게 그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비겁하더라도 죽을 때가 돼서 후회하게 되더라도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깨지지 않을 만큼의 행복
조금 덜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괜찮았다
덜 절절한 사랑이어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