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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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도 건강한 게 다행이지

뛰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 마음을 알았기에 그녀의 죄책감은 점점 커져갔다

아픈 그녀는 아주 좋은 볼모였다

네 동생이 병원에 드러누워서 잡아먹은 돈이 얼만지 알아?

전부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이라는 걸 어린 나이였음에도 잘 알고 있었다

그게 그녀가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이었다

그런 집과 사돈을 맺을 수 있는데 입양아면 어떤가

이미 미국에 있을 때부터 소문이 자자한 남자였다

어쨌든 이번엔 어떻게든 결혼해야 해

약혼도 너무 많이 깨서 이제 들어올 남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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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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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하고 나하고 같은 집에서 산 시간이 14년이야

우리 둘이서 산 시간만 해도 11년이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대답해 봐

내가 의심스러웠던 적 있어?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아무런 의심 없이 남편을 의심한다고 그래?

그에게 더는 끌리고 싶지 않았는데

다잡아놓은 마음이 물거품이 되려 했다

남자인데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 있어

어머니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여태 잘 지냈는데 뭘 따로 지내?

함께 지내는 게 불편했거나 싫었다면 그녀가 먼저 갈라서자고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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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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