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잔인한 유혹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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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희]작가의 작품 중 하나이며 제목에서부터 이 작품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 지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갔고 실제로 완결로 가는 일련의 흐름 역시 내가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이 되었다. 어떻게 보면 식상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의외로 몰입감이 굉장했던 작품이었달까. 1권 중반부부터 2권까지 정말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여하튼 이 작품은 전형적인 [복수물]이고, 부모의 복수를 위해 오빠의 부탁으로 남주를 유혹하게 된 여주-그런데 여주가 남주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은 애매하게 다가왔다. 다른 방법도 있을 법한데 꼭 그런 방법을 썼어야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달까. 다른 분의 리뷰글에도 있지만 아침드라마에서 볼 법한 그 장면이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가 남주에게 접근하여 본격적인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어쩌다 보니 복수보다는 남주와 뜨거운 관계를 보내는 장면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느껴진 것은 어째서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게 또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던 것이 전반적인 스토리를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름 절제가 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2권에서는 복수하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정작 여주가 주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 아이러니로 다가왔달까.

여하튼 여주의 오빠와 남주의 가족이 보여주는 행동들 때문에 은근히 짜증도 났지만, 마무리 장면에서는 나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더불어 상처가 있던 두 남녀가 오래동안 행복하게 지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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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애프터 레인(AFTER RAIN) (전3권/완결)
박영주 지음 / 누보로망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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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라 그런지 알라딘 뷰어 기준으로 855페이지의 다소 묵직한 분량을 갖고 있는 로맨스 작품이었다. 그런데 목차는 정말 심플하기 그지없었던 것이 1권의 경우 챕터가 딱 2개 밖에 없었다. 정작 2권과 3권은 목차가 많아서 놀랐지만.. 참고로 총 9개의 챕터로 이 작품은 구성되어 있었다.

여하튼 1권은 프롤로그없이 곧바로 본편이 시작되는데, 4월 중순 벚꽃이 만개했음에도 지난 겨울부터 이날까지 단 한번도 병원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 일반외과 전공의 1년차이자 이 작품의 남주인 이환의 모습이 소개되고 그의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상이 나오는 장면과 생소한 용어-이를테면 TA(Traffic Accident,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단어)-이 시선을 사로잡았달까. 여하튼 그의 일상에서 늘 잠이 부족했던지 병동 파트장 간호사가 그에게 좀 쉴 것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그는 자신이 담당한 환자가 있는 병실에서 깜박 잠이 들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남주는 이 작품의 여주인 세경을 처음 만나게 된다.(그가 담당한 환자의 딸이었다, 그는 이날 처음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었지만..) 그녀를 보면서 이환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갖게 되고.. 며칠 후 그는 세경과 가장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시작되는데, 이환에게 조금씩 함락되어 가는 세경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게 다가왔다. 동시에 이어질 인연이라면 결국에는 이어진다는 하나의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작품이기도 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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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애프터 레인(AFTER RAIN) (전3권/완결)
박영주 지음 / 누보로망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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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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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어
은지필 / 말레피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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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뷰어 기준으로 350페이지 분량-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제외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본편과 '서아이야기'라는 소제목이 붙은 3개의 외전으로 구성이 되어 있음-의 나름 적절한 분량을 갖춘 로맨스 작품이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알라딘 추천 작품으로 알람이 와서 구매를 하게 된 작품이었다.(정작 이 작품에 걸린 이벤트에는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진하게 남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론적으로 작품을 재밌게 봤기에 이렇게라도 리뷰를 써 보게 되었다)

 

나에게 넌 우연히 맞닥뜨린 바람이었다.

너는 내가 막다른 골목에서 열린 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은 뜻밖이고, 조금은 기적이었다.

그래, 어쩌면 이것은 유치할지도 모르는 너와 나의 신파

그래도 나는 너와,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다.

 

본편이 시작되기 전 나와있는 저 문구가 작품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에필로그까지 가고 나서는 결국은 만나게 될 운명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게 만든.. 그런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남주의 설정! 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벌남, 혹은 잘나가는 훈남 계열이 아닌 어디에선가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여주는 뭐.. 일단 그녀가 갖고 있는 성격과 남주에게 보여주는 행동과 들려주는 말들에 의외로 호감이 갔달까.

이런 유형의 작품이 그렇듯 마무리는 해피엔딩으로 가게 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나름 매끄러웠고, 그 과정에 나오는 적절한 수위 역시 괜찮게 다가왔다. (전연령으로 했다면 조금 밋밋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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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우夜
가비 / 우신출판문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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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언제라고 지칭하기 애매한 시대(그래도 조선시대 후기는 확실히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다, 애시당초 탐관오리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을 뿐 아니라, 표지 일러스트의 옷들이 아무리 봐도 조선시대라 하기엔 좀 애매했달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대물인 동시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흠뻑 가미된 작품이라 정리를 할 수 있겠다.

여하튼 총 6장(과 에필로그)으로 구성된 알라딘 뷰어 기준 300페이지가 안되는 중편 작품인지라 읽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고, 1장부터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털어가는 것으로 유명한 작중 주인공인 비월매 사영이 한건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녀가 털어온 비보 중에 [구슬]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 구슬로 인하여 시영은 여우 일족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하튼 이후 이야기는 사영과 은호가 서로 가까워지는 일련의 흐름을 담고 있었고, 조금은 답답한 장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꽤 달달했던 것이 인상적으로 남았다.

그리고 에필로그! 시간이 흘러 아이의 엄마가 된 사영의 모습-애 아빠는 누구인지는 이미 알 것이지만-을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류하와 이어진 이후 사영은 가급적이면 타인과 엮이지 않기 위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건만, 세상은 그녀를 그냥 두질 않는다고 해야 할까. 여하튼 10여 년 만에 다시 괴도가 된 사영과 그런 그녀를 뒤쫓아 온 두 개의 인영이 보여주는 모습과 그 이후의 상황들이 이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 보았다.

여하튼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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