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슈 린의 아기
필립 클로델 지음, 정혜승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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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책.
무슈 린이 그토록 지키고 싶었했던 아기(손녀)는 가족과 고향, 무슈 린의 나라가 아니었을까.
마지막 바르크씨를 만나는 장면에서 울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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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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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이 좀 매끄럽지 않았고 내용도 불편했다.
자신만만하게 미래를 꿈꾸기에는 인생은 알 수 없다.
주인공들은 멋지고 완벽한 미래, 가족등을 꿈꿔지만 다섯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모든 일들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다섯째와 가족에게 최선을 다 하려는 주인공에게서 서글픔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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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정표에는 곳곳의 지명이 선명하게 박혀 있지만,
영어로도 크게 적혀 있지만,
세상에는 길이 없습니다.
그 길에서 살펴보니
아, 내게는 눈도 없습니다.
눈 없이 길을 찾고 있습니다.˝




˝하늘 보면, 다 버리고 사는 것이 옳은 줄 알게 됩니다.
맑은 날, 하늘에 가득한 별들의 사방팔방 연속무늬를 배경으로
가끔 떨어지는 별똥을 만납니다.
별도 때가 되면 꽃 지듯 떨어집니다.
별도 지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지는 별을 보고
땅에서는 달빛의 하얗게 빛나는 배꽃의 낙화를 봅니다.
사람도 지는 법
별 보고 꽃 보는 우리들도
그렇게 지고 맙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글귀들이 많았다.
살면서 두고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찬바람 부는 가을이나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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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하우스
존 하트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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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라스트 차일드˝를 오래전에 읽었는데도 그때의 느낌을 아직도 기억한다. 긴장하면 읽었던.
그래서 존 하트의 다른책을 찾다 이 책으로 정했다.
존 하트의 책은 개연성도 있고 스토리도 좋다.
주인공의 ˝자기야˝만 아니라면 만점인데 읽으면서 계속 거슬렸다. 차라리 여자이름을 불러 주었으면.
주인공의 자기여자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아주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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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세상이라 가난하게 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쓰고 버리는 것만 뒤져다 써도 호사를 하게 생겼습니다.
이 세상의 살림살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마도 낭비가 될 터입니다.
가난한 삶이라야 깊고 아름답습니다.˝



˝이승을 살고 가는 일이
가볍기로 하면 새털이 무색한 것이지만
무겁기로 하면 태산보다 오히려 무거운 것이기도 합니다.
그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것이 세상의 평가인 줄 알지만 결국은 우리심중의 일입니다.

제가 저지른 일이라 평생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마련입니다.
스스로 살펴서 어두우면 서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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