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부분을 읽을때는 이게 뭐야 계속 이런 얘긴가 하고 짜증이 날려고 했는데 계속 읽으니까 뭔가 웃긴것이 나의 사춘기 시절이 떠오르면서 감정이입이 되기 시작하니까 이야기가 재미나기 시작했다. 그시절은 다 그렇지 않나. 이유도 없이 모든것이 불만이고 짜증이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다 싫고...다시 그때를 생각하며 재미나게 읽었다
약간 지루했다. 사랑하는 연인이 죽는 얘긴데 별로 슬프지도 않았다. 감정이 원래 풍부하지는 않지만...오히려 9월의4분의1 은 무슨 남자가 이렇게 섬세하고 아름답게 글을 썼나하면서 감동했는데 이번 책은 많이 아쉬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