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10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4월
구판절판


-토루씨.
나 당신이 좋은 것 같아요. 좋아해도 돼요?
-안됩니다!

난 27세의 치과의사.
그녀는 중3.
우연히 알게 되어 (어쨋든 굉장히 이쁜 아이니까)조카같은 애정을 느끼게 될 무렵...
고백 받았다. 이 무슨 추태인가....

전에도 느꼈지만...저 아이 사적인 일이 되면 마음을 닫아 버리는구나.
미묘한 나이...조금만 잘못 디뎌도 완전히 저 너머 쪽으로 가버릴 것만 같은...
그래, 줄곧 잊고 지내왔지만...저런 눈빛을 난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심리를 다루는 의사도 아니면서.

스물 일곱이나 된 지금도 불완전한 인간인 내가 열다섯 짜리의 여린 마음을 감당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1쪽

♡♡ 시나리오는 이미 정해져 있지 ♡
현내 제일의 고등학교에서 3년 내내 수석 타이틀을 획득 ♡
거기다 그런 사실을 조금도 자만하지 않는 산뜻함으로 인기독점♡칭찬받고 또 칭찬받고 ♡ 그 후 대학도 당연히 수석 ♡
졸업후엔 고급관리? 변호사? 물론 거기서도 톱이지 ♡
아앗♡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오싹 오싹해져 ♡
즐거울 것 같아 ♡

그래. 여기서부터가 진정한 허영전설의 개막이다!! 우선은 수석입학!! 그것부터 접수해주마.-2쪽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 싶을 만큼 했으니까.

나 이상으로 해낸 인간이란 절대 있을 수 없어.-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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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퍼스트 러브 1
카호 미야사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미열소녀로 참 인기있었던 작가님의 작품이다.

대충 쭉 ?어보니 너무 '뻔해'보여서 미루고 미루다 읽게 되었는데 요즘 읽었던 만화중 참 최악의 작품이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제니 주노' 같은 그런 느낌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로 보면 별 다를게 없다. 아주 평범에다가 못생긴 여주인공이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이뻐지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근데 짜증났던 건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부분이었다.

일본문화가 원래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 커플은 사랑하면 당연히 섹스도 해야한다는 걸 말해주고있는듯하다.

"6개월이나 기다렸다고!!"

남자 주인공이 신경질 내면서 이 말을 외치는 것도 어이가 없었고 (내 상식으로 봤을때 6개월'이나'라는게 이해가안됐다)

이런 말 듣고 나서 질질짜면서 "그래 내가 나쁜거야. 내가 참으면 되는데" 이러면서 콘돔챙기는 여주인공은 딱 한대 패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최악최악이었던건 이 만화가 이러한 둘의 사랑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단 것이다.

둘의 키스신이나 섹스신에서 나오는 그 특수효과(꽃날림 기타 등등)

- _ -

심리묘사는 여자 주인공이 남자주인공땜에 조마조마해 하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사귀면 당연히 섹스해야한다" 는 전제를 깔고 하는듯한 이야기여서 읽고나서 무척 기분이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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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2-1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a 너무 저런걸 미화시켜도 문화풍토상 안좋은데... 티비나 책 등에서 사랑에 섹스를 전제시 하는 경향이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요. 쩝.

LAYLA 2005-02-13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니까 섹스한다' 도 미성년자에겐 좀 위험한 전개라 생각하는데 (이 책에선 다 중학생이었을거에요) 이 책에선 '섹스를 통해 사랑이 완성된다' 혹은' 섹스로 사랑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은근슬쩍 말하고 있답니다...

유애 2006-01-05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모르시면, 이런 글 쓰지 말아주세요 레이라님^^;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있는거구요.. 내참...
 
그 남자! 그 여자! 8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0월
구판절판


-유키노
-응?
-왜 갑자기 연극을 할 맘이 든 거야? 첨엔 싫어했는데.
-아...처음으로 공부 외에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요즘 계속 푹 빠질 수 있는 뭔가를 갖고 싶었거든. 나한테는 공부하고 아리마 밖에 없지만 아리마는 따로 다른 세계를 착실히 갖고 있어서 고교체전에도 가잖아. 분하달까...나도 내 세계란걸 갖고 싶어.
-정말 지길 싫어해.
-그렇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게다가 아리마는 날 좋아하는걸...
-뭐야?!
-아냐. 자.....자랑이 아니라.....아리마는 나 보다 세계가 깊어.
아무것도 모르는 날 고민시키거나 괴롭히기 보다는 차라리 자기가 끌어 안아 버리는게 아닐까....그런 생각이 들어서...그래서 나는 내 세계를 만들고 싶어진 거야 . 아리마에게 응석 부리는건 좋아하지만, 응석 부리다가 게을러지는건 죽어도 싫어.-1쪽

-넌 예쁜 여자 아이밖에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걸 용서할 수가 없어!! 여성은 전부 아름다워!!
-시끄러워. 난 예쁜게 좋을 뿐이야. 선별한다는 잔혹함이 있으니까 미는 미가 되는 거지. 전부 아름답다는 건 궤변에 지나지 않아.-2쪽

옛날 우리 사이에는 성별이 없었다. 그래서 오랫동안 이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가 없었다.
간단한 일이야.
왜 사쿠라가 날 아무렇게도 생각지 않았다는 것에 그토록 깊이 상처를 입었는지, ㅇ
왜 어떻게든 내 존재를 사쿠라에게 새겨 주고 싶었는지...
좋아하기 때문이야.
즐곧 가슴 속에서 갈 곳이 없었던 마음은 이제야 출구를 찾았다.
나는 다만 네가 알아주길 원했을 뿐이야. 나라는 인간이 여기 있다는 것을.

-3쪽

누구든 좋다는 건 물론 아니지만 누구하고 사귀어도 나름대로 잘 해 나갈것 같아.
하지만 '누구하고든' 이라면 진짜가 아니잖아.
단 한사람을 찾고 싶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그 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전부를 주고 싶어. 그래서 기다리는 거야.
그때까지는 계속 이렇게 지낼까 해.-4쪽

-유키노 쪽은? 연극 순조로워?
-응. 모두들 굉장해~
-오늘 세나가 만든 의상을 봤는데 잘 만들었더라. 아사삥도 정말로 물건을 만드는 센스가 있고.
-그래?
-사회 공부가 되는 것 같아. 재능에는 여러가지가 있더라구 '공부를 잘한다' 라는 건 만능이 아냐. 많은 재능 중의 하나일뿐이지.
-응
-하지만 난 공부밖에 못한다고 낙담하지는 않겠어. 친구나 내 능력을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있는 내 지능은 맘에 드는 걸. 이렇게 하나하나 나의 좋은 점을 찾아서 키워가면 더욱 더 나 자신을 좋아하게 될 수 있을거야.
그러면 아리마는 날 더욱더 좋아해 줄거잖아.-5쪽

-사쿠라! 너 말이야~ 왜 이렇게 쪼르르쪼르르 돌아다녀? 왜 내가 널 만나는데 이렇게 고생해야 돼?
-으응~ 버릇이 되어서.......
-그것만 해도 왜 그렇게 마이페이스야? 넌 날 만나러 온다는 발상이 없는 거지?
-쳇 남자는 이래서 싫어 조금만 사귀면 금세 자기것인 것처럼 말한다니까
-훗...남들 듣기 안좋은 소리 하지마 난 그렇게 제 멋대로 말한 적 없어 . 너한테 보통 사람의 상식이 없기 때문이잖아.

-..........좋아한다면 그걸로 된 거잖아. 게다가 일일이 속박당하는 거 나는 싫어. 넌 그런 것 알 줄 알았는데. 이해 못한다면 됐어.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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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6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절판


언제부터인가...
할아버지가 확실히 '늙었다' 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노인과 사는 건 어쩐지 안타깝다.-1쪽

-틀림없이 할아버지의 사랑은 훨씬 더 큰 거야.
히로유키가 그저 이 세상에 타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채워질 정도로.

그뒤 우리는 미야코의 졸업을 기다렸다 바로 결혼을 했다. 이듬해부터 3년 계속 귀여운 딸을 얻고...생활은 힘들지만 행복했다.
지금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다.
태어나 준 것 만으로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기쁘니까.
할아버지의 마음은 지금 내 속을 흘러서 아이들에게로 이어져 간다.

사랑은 퍼져 가는 것이다.-2쪽

마음의 균형을 유지할수 없게 되는게 연애야.
멋부리고 잘 하고 있는 동안은 아직 진짜가 아냐.
그건 아직 상대보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거지.
마음의 균형이 무너질 정도의 사람을 만났다...
그래서 마음을 '빼앗긴다' 라고 하는거야.-3쪽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뿐인데 왜 이렇게 서투른 걸까. 다른 일이라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는데......-4쪽

특별히 소중한 그녀가 나를 특별히 소중하게 생각해 준다.
그거면 충분해.-5쪽

-정말 기쁘다...
-응?
-우리사이에 지금 같은 시간이 있다는게.
굉장히 솔직하게 서로를 좋아하고 서로를 믿고 망설임이 없잖아.
지금만큼 행복한 때는 태어나서 몇 번 안돼.
그러니까 잊지 못할거야.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기억할 거야.-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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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4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월
절판


웃음
노여움
연애
불안
우정
경쟁의식
성장과 타락

교실문 안에는 모든 감정이 있다.-1쪽

우리는 서로가 곁에 있는 것이 당연했다.
입학하던 무렵부터 서로를 의식했다
서로 알게 된 뒤부터는 거의 이틀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서 지금의 자신이 되었다.
단순히 좋아한다는 것 이상으로 서로 깊게 관련되어 있었다.-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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