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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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미디어/한창욱/자기계발/힐링

인간의 감정을 지치게하는 여섯가지 감정!
총 여섯 챕터로 구성 된 이 작품은 인간이 누구나지니고 있을 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열등감, 우울이의 정서적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물론 그 해결의 결과라는 마침표는 독자 자신일 것이다.
우선 한창욱 저자는 한번 뿐인 생애 걱정근심병 환자로 살아가는 독자를 위해 불안한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했던 조사에서도 근심걱정 가득히 살아왔던 ‘불안‘이란 보이지 않는 실체를 한 평생 안고 산 것이 가장 큰 후회라하니 우리 인간은 이 얼마나 부질 없음에 급급하며 살아왔는지 삶을 반성하고 후회하게끔 한다.

걱정과 불안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랭이가 찢어지는‘처럼 비교기준을 항상 타인과 두는 것도 문제가 된다. A는 저 정도 실력에 대기업인데 나인 B는 그 이상의 스펙임에도 안정적이라는 이 곳에 머무는가.
다들 자신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불안과 걱정을 이기는 방법 중 하나가 자신의 길을 믿고 의지하며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큰 욕심보다 ‘소확행‘이 주목받아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의 그만큼의 자기 행복이 있을 것이고, 더 큰 바램을 가진 사람은 그 목적을 얻기 위해 그 이상의 스펙타클한 계획과 행복이라는 미래의 결과를 가지고 뛸 수 있는 것이다. 너무 상대방과 나를 비교분석해서 스스로 불안에 떨지말고, 자신을 속이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 그럼 사람만이 스스로의 걱정마저 던져버리는 현명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테니 말이다.

‘외로움은 크게 ‘사회적 외로움‘과 ‘감정적 외로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사회적 외로움은 이사, 이직, 퇴직, 사업 실패-중략-감정적 외로움은 이혼이나 사별 등에 따른 외로움이다.‘


위와 같이 저자는 외로움의 종류 사회적 요인과 감정적 요인으로 나누고 외로움에 관련 된 정의와 해결 방안을 영화를 비롯해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실질적인 것과 감정적인 외로움의 차이는 특히 빠르게 변모하는 현대 사회의 특징을 반영하는 것 같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화, 인터넷 및 SNS 활용을 통한 급속화 된 사회의 풍요로움은 오히려 스스로를 외로움이라는 불안의 요소를 만들어주고 만다. 함께 있음 속에 외로움이 더 가중되고, 함께있느니만 못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외로움이란 누구나 한 번쯤 느끼게 되는 심리적 소외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때일 수록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외로움과 친구가 되자. 둘이면 둘 일 때의 즐거움과 외로움이 공존하듯, 혼자 있을 때 나름의 즐거움과 외로움의 공유하며 이를극복하는 것도 각자의 몫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서로의 격려자가 될 수 있다.

‘화가 나면 세련되게 화를 표출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사적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내가 아닌 당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해줘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제시되는 여섯 가지 분노 조절의 기법! 감정을 가라 앉히고 적절한 대화 장소를 물색한다. 이어서 분노 대신 자신의 화 난 감정을 알린다. 화에 대한 핵심만 설명 후 마음을 열고 이 내용을 접한 상대의 답변을 경청한다. 그리고 끝으로 그 자리에서 화를 털어버리리고 저자는 조언한다. 단순히 분노로 끝날 일을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과 그 상황을 정리하는 것, 그냥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와 화를 삭히는 현명한 판단인 것이다.

그리고 무기력과 열등감, 우울증 등 바쁜 현대인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마음의 병이다. 열정적이다가도 ‘내가 왜 일하지?‘ 생각하는 현대인들, 지나치게 높은 경쟁자들과 싸워 나가다가 스스로 나자빠지는 상황에서의 심리적 열등감, 깊었던 행복이 바람처럼 가벼운 불행으로 무너져 버리는 감정 기복의 변화, 그에 따른 우울증 증상 등이 정신적으로 나약해진 현대인의 심리적 질병임을 우리는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탈출법을 제시해주는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에 찬사를 금할 수 없다. 알고 있었을 수도 있을 미션들, 우리는 시간에 쫓기었고, 쫓아오는 경쟁자들 틈에서 스스로를 근심걱정이로 만들고만 살아왔다.

걱정이란 이러한 모든 자기 부정과 과대망상이소리없이 모여져 여섯 가지의 감정을 비롯해 그 이상의 증세로 우리들을 괴롭혀 오고 있었다 이 책은 특히 걱정에서 비롯 된 이 모든 심리적 병폐의 결과물들 중, 불안과 외로움, 감출 수 없는 분노, 무기력, 열등감과 우울이라는 변화무쌍한 인간의 심리적 갈등을 담고 있으며 이를 스스로가 만들어낸 걱정이란 나약성이 그 원인임을 알게 해준다.

마음의 병을 극복하는 방법과 적절한 사례 연구, 가독성이 뛰어난 저자의 내용 정리를 비롯해 페이지 중간, 중간에 읽기 편한 글과 조화를 이룬 삽화들이 인상적이며 책의 구성측면에서도 뛰어남을 돋보이는 작품이란 생각을가져본다.
이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고민하는 여섯 가지 불안의 의문이 해결되길 바라며, 그 원인이 바로 스스로의 걱정병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나쁜 마음을 내려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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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천
김관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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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사/김관우/무협판타지소설


잦은 야근과 이른 출근을 번복하던 CS팀과장 권천. 그에겐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만 하는 절대적 소명이 있다. 그래서 더욱 삶을 견고히 지켜 나아가야할 의무가 가득하다. 그러나 이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영혼 타임슬립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일상의 변화가 생겨난다. 그리고 그의 무림 여행이 시작된다.

이야기는 알 수 없는 미궁 속에서 시작하여 무협판타지 소설류답게 동종 소설류와 흡사한 흐름으로 흘러간다. 무협판타지 소설을 많이 접하지 못한 독자로서 이러한 류의 작품에 흥미를 찾기 위해 책읽기를 도전해보았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은 대개의 소설류처럼 원하는 목적의 달성이이루어질 때까지 주인공의 사건, 사고의 발생ㅈ은 동일하다고 느껴진다.

흔히 ‘해피엔딩‘이라든지 주인공의 투쟁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때까지 희노애락이 빈번히 일어나는 과정. 하지만 약간 어려운 것이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무림계의 언어들인데, 이러한 용어가 이 작품에서도 약간은 어색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차라리 처음 무협소설을 읽는 이들에겐 그러한 용어의 익힘보다는 내용의 흐름, 스토리를 중심으로 책읽기를 시도해보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

‘영혼 타임슬립‘으로 인해 ‘은태희‘라는 절세미녀이자 무공의 고수, 그와 대결을 벌인 ‘신투 공야‘ 노인과 만난 권천은 앞길을 알 수 없는 깊은 동굴에서 잠시 길을 잃게 된다. 그 이후 박쥐로 생을 연명하다가 동굴 속 호수의 교룡과의 한판 사투끝에 그의 몸 안으로 침투, 심장의 상앗빛 내단을 삼켜 분기탱천한 전신의 변화를 이루게 된다. 교룡의 몸에서 탈출하지만 그의 곁에 있던 '은태희'와 '신투 공야'는 이미 동굴에서도 종적을 감춘 째 사라지고 만다.

시간이 흘러 ‘은태희와 다시 만나는 ‘권천‘. 이제 ‘권천‘의 몸과 마음, 그리고 무공은 이미 절정에 이르고 그 둘의 만남은 미묘한 사이로 흘러가면서도 은태희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송나라의 재상 진회를 처단하기 위한 시련과 역경 가득한 결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드래곤, 실버울프 강시 등과 혈투가 게임 혹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살아 숨쉬듯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상상력이 넘치는 비쥬얼로 전개되어 간다.

이어서 무림 고수들이 하나되어 실버울프, 강시들과 한바탕 열전을 벌이는 엔딩씬 등 실제 장면을 상상 가늠케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무협판타지물이다. 특히 ‘권천‘과 ‘은태희‘, ‘신투 공야수‘ 세명의 은근한 케미가 돋보여 설렘과 웃음이 동시에 묻어나는 쏠쏠한 재미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렇게 판타지물의 신비로움만 지닌채 알 수 없는 무림신공의 용어들만을 뇌까리지 않는다. 영혼타임슬립으로 4년간 가족과의 관계 절연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권천‘. 주신공인 그가 뇌과학 실험체로서 중간계 속의 영웅(?)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설정과 결과는 인간이 지닌 평범함을 무시한 또 다른 인간들의 탐욕이 담겨 있다.

힘의 논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좌지우지되고 마는 아픈 과정, 이를 극복하고 기사회생으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권천‘의 모습을 작품 속에서 꼭 만나보길 바란다. 단순히 비쥬얼한 요소만이 아닌 인간이 원초적으로 지닌 욕심, 성공이란 갈망이 그저 장미빛 미래를 보장해준다는 결과보다 또 다른 교훈으로 다가오는 판타스틱하지만 절제미마저 그리고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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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의 맛집 - 블루리본 서베이
블루리본 서베이 지음 / BR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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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미디어/블루리본서베이/맛집정보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느낀점은 독자를 위해
매우 상세하고 꼼꼼하게 맛집을 정의하고 있구나~란 감탄사였다.
레스토랑에 간략한 리뷰, 객관적인 독자들 평 및 식당 정보등이 독자 입장에서 편집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두배가 되는 맛집 탐방책이었다.
특히 리본 이미지를 활용해 맛집 평가를 세분화 놓은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책은 1부에서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1년간 서베이 결과류 집대성한 추천 맛집, 2017년에서 18년까디 오픈한 맛집 중 주목할 만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서 2부는 가나다순의 맛집 디렉터리, 끝으로 3부는 음식별, 지역별로 독자들이 찾아가기 아주 쉽게 정리해 놓은 신선한 맛집 지침서이다.


음식이 신선하고 담백해야 맛이 있는 것처럼 ‘서울의 맛집2019‘는 신선한 식재료와 우수한 셰프가 요리한 예술 작품처럼 우수한 편집과 기획력, 쌍방향적 소통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라 햐겠다. 더불어 책의 후반부 맛집 지도를 첨부해 주신 것도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을 해본다. 글과 이미지가 조화 된 입체적 맛집 교본서 ‘서울의 맛집 2019‘ 음식을 사랑하는 미식가들에게 하나의 의심없이 추천해본다.


이런 책도 있다는 즐거움을 느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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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품격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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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오노코로 신페이/자기계발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이 말의 경계부터 관계의 품격은 시작된다. 또한 바운더리를 설정해 적절한 영역의 존중을 나누어가며 관계 설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저자는 책의 중심 내용으로 사람 간의 관계를 정의 내리는 듯하다

 

상처를 덜 받는 세상, 배려와 존중이라는 상호작용 속에 당신의 인간관계는 확장되거나 단절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관계의 품격'이란 인생살이 지침서를 소개해본다.

 

작가가 말하는 관계성의 3대 포인트

1. 만나는 빈도

2. 주고받는 말

3. 태도(말 이외의 몸짓 언어)

 

이것은 서두에 언급한 바운더리와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함께 나누며 존중하되 신뢰 가능한 선에서 상호 배려하는 자세, 그것이 관계성을 지속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관계는 그래서 지혜로워야 하며, 그 경계의 설정이 중요하다.

 

저자는 상호 관계의 중요성을 바운더리로 정의한다. 부모와 자식 간의 경계선, 그리고 자신과 이웃 간의 울타리 등, 선을 넘지 말아야 할 부분이 필요함을 제시하는 것이다. 자녀의 삶을 대변하려는 부모는 이미 바운더리 오버이며, 부탁도 사지 않은 일을 해주는 것도 상대방의 기분이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바운더리 오버라고 저자는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읽기 편하고 뇌리에 쏙쏙 박히는 글이란 것도 이처럼 관계 설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저자의 배려라고 느껴진다. 상세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분석적 결론을 내려주고 공감하게 하는 글의 내용이 이 책이 물 흐르듯 읽히게 하는 저자의 배려이자 관계의 품격이 느껴지는 예일 것이다.

 

관계란 나를 접고 들어가야 그 품격이 살아남을 느낀다.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집이며 주관적인 판단이 깔려있는 바운더리 오버라는 확신을 이 작품을 통해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말로만 존중이 아니라 그 자세까지 낮추어 상대를 존경하는 것이 관계의 품격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는지 생각해본다.

또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해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고 타인과의 적절한 선 긋기를 저자는 조언한다. 특히 SNS 활동이 많은 요즘 시대에 이는 필수불가결함을 느낀다. 너무 타인의 행동이나 생활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삶도 적절히 설계해 나아가, 나만의 바운더리를 꾸려가는 것은 인터넷 세상에도 필요한 가치이자 요소일 것이다.

그 관계의 선 긋기 및 지킴이 힘겹겠지만 이를 극복하다 보면 당신의 주변에 좀 더 밀도 깊은 관계가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의 의외성과 그 효과적인 방법 익히기. 상대방에게 의외성을 보이고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모르고 있던 지식, 예를 들어 영어로 길을 잃었던 외국인을 도와주는 행동. 특정 지식을 상세히 알려주는 것도 관계 설정에 필요한 의외성이다. 하지만 이 또한 단계가 필요하며 방법에 따라 서서히 계단을 밟듯이 올라가 변화의 조짐을 상대방에게 이해, 설득시키는 것도 관계의 품격을 높이는 해법이며, 이러한 예제가 책 안에 쉽게 풀이되듯 담겨 있다.

 

'일곱 가지 관계 법칙'

 

1. '자기 연출력'이 뛰어나다.

2. '은근한 신비주의'를 유지한다.

3. '의외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4. '긴장감 효과'를 이용한다.

5. '선택적 단호함'을 보여준다.

6. '스마트한 결정력'으로 주도권을 잡는다.

7. '절묘한 타이밍'을 활용한다.

 

위와 같은 내용과 함께 일곱 가지의 법칙을 적재적소에 구상하여 실현시키는 이,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움과 동시에 자신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바운더리를 확고하고 명확히 다질 수 있는 키포인트를 이미 아는 사람이다. 말은 타이밍이며, 끊고 맺음의

능력도 관계의 품격을 높이는 업 시키는 방법이다. 일곱 가지 법칙을 잘 활용한다면 이미 달라진 당신에게 박수와 환호가 울려 퍼지고 있을 것이다.

 

'늘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이것도 능력이다.'

 

쉽게 간과하고 잊힐 수 있는 상황을 작가는 필요한 때 간지러운 등을 긁어주듯 깨닫게 한다. 힘든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자세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만사가 귀찮은 것처럼 포기해버린다면 실패의 요소, 불안의 요소가 팽배해져 표정마저 미운 얼굴이 되지 않을까? 작은 기쁨에 감사하는 것처럼 약간 실수해도 '' 웃으며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어의 자세로 작가의 의견에 마침표를 찍어보는 것도 관계를 집중해가는 방법이다.

 

'윈저 효과는 제3자를 통한 칭찬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처럼 칭찬하자. 사람의 관계는 질투와 경쟁의 역사가 진부하지만 지속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적절한 칭찬과 배려가 관계를 이어가는 끈이 되기도 한다. 저자의 말처럼 AB만의 관계 형성이 아니라 C 혹은 D도 함께 사는 사회이므로 적당한 칭찬이 자신의 가치와 관계를 긍정적으로 증폭시키는 효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작은 것부터 칭찬하는 습관, 관계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하는 키워드이다.

 

그 외 오지라퍼, 비관론자, 걱정쟁이,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의 대처법. 관계는 이렇게 다양한 인간 군상의 만남 속에 정리되어간다. 맺고 끊는 것을 잘 하는 것도 관계 지속 혹은 절연의 방법이며 굳이 자신에게 피해가 가는 사람은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힌트도 제시한다. 긍정의 마인드로 상대를 대하 되, 그것마저 여의치 잃을 경우 관계의 정리 법칙, 이 또한 당신의 관계의 품격을 이끌어나가는 버팀목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구구절절 관계의 품격에 대한 나열식 설명만이 아니라 인터뷰 형식의 사례를 꼭지로 담아 현실적인 문제를 끄집어 내 해결해주는 작가의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이 상황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 사람을 만나는 횟수, 소중했던 말들, 일주일간의 인간관계 등을 표로 구성해 독자들이 직접 체크해 볼 수 있는 친절한 과제 제시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읽고, 생각해보며,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삼박자의 입체적인 특징을 지닌 작품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겠다.

 

각자의 삶이 설정한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관계이다. 이에 덧붙여 좀 더 확실한 전문가의 이론과 실제를 배경으로 덧칠을 해본다면 여러분의 품격은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관계가 두렵지만 변화를 필요로 하고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오노코로 신페이의 '관계의 품격'을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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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진실 - 우리는 어떻게 팩트를 편집하고 소비하는가
헥터 맥도널드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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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출판사/헥터맥도널드/교양인문학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문장, 단어가 있다. 팩트 체크.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두고 기자의 매서운 눈으로 그 상황을 시청자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주는 내용의 뉴스 프로그램의 꼭지였다.
그리고 여기 ‘만들어진 진실‘에서 좀 더 상세하고 다양한 진실과 거짓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팩트의 사실성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애초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욕 먹을 각오를 했던만큼, 솔직한 글쓰기와 자료조사로 책의 내용에 사실적인 살을 붙여나간다.

진실 혹은 오해가 발생하는 원인을 심도있게 파악하는 저자의 끈기. 이에 독자들은 책읽기를 도중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읽어나갈 연속성을 선사할 작품이 될 것이다.

‘신문사는 진실을 곡해하는 표제로 일단 관심을 붙잡아놓은 다음, 사람들이 덜 읽는 기사의 ‘본문‘에서 곡해된 진실을 바로잡는다.‘

진실을 왜곡한 채 자극적인 문구로 독자를 노리는 일종의 낚시성 글이라 할 수 있다. 독자라면 이런 기사에 클릭을 한 번 더하거나 그 주간지 회은 일간지를 구입하게 되는 과오를 범하기도 한다. 한 문장으로 거대의 진실을 오도하거나 조작하는 언론에 의해 우리 일반인은 마약처럼 현혹되어 거짓이나 꾸며낸 이야기가 진실인양 받아들일 때가 종종 발생한다.

‘ 이 책의 의도는 진실을 통해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격려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 진실을 가지고 우리를 오도하는게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 지침을 제공하는데 있다.‘

진실이란 참 어렵다. 누군가에 의해 설명되고 평가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결과마저도 극과 극의 마무리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인용하는 자율 주행차의 예시. 아니, 대한민국에서 원전이 필요하느냐를 가지고 공론화되었던 뉴스만 보더라도 그 진실이란 사실과 이면은 다양성이 존재하게 할 수 밖에 없는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았다. 전문가의 의견마저도 갈리는 사회, 대립되고 양립될 수 밖에 없는 진실이라는 결론이 이 책의 제목처럼 또 다시 재생산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형형색색의 빛깔과 맛깔스런 요리처럼 색다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것이 진정 진실이란 이름하에.....
또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 부호 가득히 말이다.

역사란 편집이고 왜곡이다. 현재의 언론보도만이 사실을 왜곡, 오도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도 현재의 국민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국 중심으로 편집되어 그것이 진실인것처럼 자국민을 무지의 수렁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확실한 팩트가 아닌 일부 주장을 증거로 제시한 채 각 시대, 혹은 정권에 맞게 주무르듯 재편집하여 역사마저 자국 중심으로 세계 안에 우뚝 서려는 역사적 허울의 폐해,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베트남전에 패전 당사자였던 미국도, 덩케르크 전투의 패배자였던 영국 등도 하나의 에피소드만을 제시해 자국 국민과 지도자의 우수성을, 시대적 진실과는 반하게 포장 된 조작을 국민들에게 홍보한다는 사례에 화를 내려 놓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갈수록 믿기 힘든 사회, 개인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진 진실‘은 파고 파도 알 수 없는 미궁과도 같음을 이 작품을 통해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도덕적 진실은 주관적이며 바뀔 수 있다. 자신들만의 도적적 진실을 형성한 집단이 보이는 행동은 나머지 우리와는 아주 다를 것이다.

대기업의 횡포 및 암암리한 거래 속에 담겨진 도덕적 해이도 문제이다. 쉽게 말해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는 이기심 가득한 도덕을 내세우며 포장 된 이익 집단의 거짓 된 변명들도 만들어진 진실 중 하나이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소속 된 하나의 인간으로 그 집단의 이익을 위해 뛰게 된다. 그러나 마지 못한 경우 불법이 첨부 된 행위에 진실이란 단어를 갖다 붙여 이를 정당화 시키려 한다.
조직 문화를 따를 수 밖에 얷었다는 핑계, 변명으로 들리지만 솔직히 얼마만큼 그 테두리안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 도덕적 진실을 증명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던 책 속의 내용이자, 현실적 고민거리이기도 했다. 거리낌없는 정당한 이익의 추구라면 몰라도 작은 불법이 통용되는 사회. 그것이 도덕성을 거짓으로 몰고 가는 폐해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실, 여기선 옳고 저기선 그른 것도 존재한다.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으여 살아온 조직 문화의 습관적 성향일 수도 있는 것이 진실이 담겨진 그릇이다. 그것을 옳다 나쁘다를 논하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지만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오해하고 오보하며 오도하는 진실의 명암이라는 문턱에 좀 더 다가가 그 해법에 대해 고민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이 작품은 독자들이 읽기 쉽고 공감하기 편한 세계적 사례와전문가들의 분석, 저자의 해설과 더불어 독자에게 바라는 그도 스스로 진실에 대해 사색해보고 연구해 볼 거리를 주고 있어 읽을만 한 책이다.

그 외 단어를 이용한 진실 혹은 오도의 악영향 등 우리 인간이 말을 통해, 언론과 상황 등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확대하는 것은 끝이 없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구호 협력 단체에서 후원을 얻기 위한 ‘기근‘, ‘생명‘이라는 단어의 활용. 물론 그 과정과 목적은 정당하겠으나 이 단어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설명등이 어떠하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또한 ‘살해‘라는 무시무시한 의미를 지닌 ‘제노사이드‘란 표현도 언론에 보도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 이러한 경우가 허다해 아예 사용을 않기로 했던 사례 등도 책 안에 설명되어 있다. 현실의 왜곡과 단어의 잘못 된 사용. 자극적인 문구로 국민 혹은 소비자를 우롱하거나 현혹시키는 사회. 거짓으로 조작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암리에 만들어지는 진실이라는 이름의 거짓을 이제 우린 깨달아야한다.
그러한 면에서 ‘헥터 맥도널드‘ 의 ‘만들어진 진실‘은 그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왜곡되고 짜맞추어진 과정의 교집합을 적나라하게 설명해, 독자 혹은 소비자들이 무지함에서 벗어나는데 큰 역할을 해줄 작품이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팩트를 편집하고 소비하는가‘

책의 표지 내용처럼 그 사실의 과정을 탐구하는데 함께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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