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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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세 개의 구성으로 정리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큰 영역이 시각적 요소, 2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요소들에 대한 것들. 3장에서는 꾸준히 진화하고 사랑받는 매당들을 사례로 들며 공간 자체가 브랜드로 사랑받는 이유들에 대해 정리해 나간다.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이 모여 끌리는 것이 되는 브랜드의 힘. 단순히 들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향유하며 재방문의 의사까지 뿜어내는 공간의 힘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경험하길 바란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업가 및 디자인을 연구하는 전공자를 비롯해, 일반 독자에게도 끌리는 독서가 될 흥미로운 책, 그러한 예감이 든다.

체계적인 목적성이 올바른 공간을 창출한다.
장기간의 판매인지 단기 혹은 홍보성 팝업 스토어에 따라 공간의 규모와 디자인이 좌우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장기간의 경영 목적의 공간은 아무래도 덜 식상한 디자인과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해야만 소비가 촉진될 것이며, 단기 팝업 스토어의 경우는 강렬한 이미지나 이벤트성 형태의 디자인으로 수익보다 홍보, 광고성을 중요한 목적으로 평가한다니 판매 홍보의 장단기성, 판매자의 개성을 잘 살린 공간 디자인의 목적성이 확보되어야 함을 실감하게 된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첫 조치로 매장의 컨셉을 언급한다. 어떠한 세대의 고객을 타깃으로 잡느냐에 따라 유니크하거나 노멀 한 컨섹의 공간 디자인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컨셉으로 제품을 돋보이기 위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 혹은 고객이 찾아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내부 컨셉 등의 다변화 등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노력이 기업 혹은 매장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 어디에 가치 중심을 두느냐 이것도 중요한 문제인듯싶다.
저자가 설명하는 부분 중, 국내 카페엔 대부분 와이파이가 되지만 외국의 일부 카페에서는 오로지 커피의 로스팅 과정을 중시하며 커피에 집중하도록 아예 와이파이를 사용 구간이 없는 매장도 있다고 하니, 컨셉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매장을 디자인하느냐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큰 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컨셉 이후 매장의 톤 앤 매너. 그것이 블랙이든 화이트, 핑크이든지 제품의 이미지와 컨셉에 맞는 계열의 톤 앤 매너가 중요하게 강조됨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에는 특히 SNS의 과다 활용으로 사진 찍기 좋은 컨셉 및 톤 앤 매너에 맞는 포인트를 살리는 식당, 화장품, 디자인 DP 공간 등의 매장 등이 많다고 하니 직접 경험하고 사진으로도 담아 보는 경험도 흥미로울 것 같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행위보다 정확한 컨셉과 톤 앤 매너를 갖춘 목적성으로 진화하는 공간 디자인. 이는 매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광고홍보 효과를 위한 끊임없는 아이디어 창출과 연구라는 노력의 밑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디자이너 혹은 매장주들의 열정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실내외 공간 디자인의 목적성을 띤 컨셉이 바탕이 된 매장의 분위기 및 재방문에 대한 관건은 고객의 몫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밑그림 속에서 고객들이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 혹은 먹거리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세밀한 부분에 관심을 두며 고객을 응대하는 스태프들의 자세도 공간 디자인 완성의 마침표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작은 제품이라도 정성으로 포장과 함께 따스한 말 한마디와 미소, 고객의 물음에 짜증(?) 없이 대하는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스태프들의 서비스 정신. 이것도 공간 디자인의 컨셉 안에 담겨야 할 일부라는 것에 공감하며, 마무리의 완숙미로서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도 위에서 언급한 공간 디자인, 홍보의 중요성 등과 더불어 모든 영역별 준비에 마침표가 될 것이란 결론을 내려본다. 식당을 가든 어딜 가든 스태프의 서비스 정신, 응대 요령 등이 도마 위에 많이 오르내리는 것을 익히 봐왔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 더 민감하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공간을 방문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매장이 아닌 우리 집에 손님을 초대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이어서 오감만족이 공간의 이미지와 분위기, 오래 머무름의 유혹을 던져주는 마지막 낚싯줄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공간은 단순히 즐기고 마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며, 맛보고, 표현해 냄을 통해 입소문의 효과까지 던져준다. 무엇보다 고객을 매장 안에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컨셉의 정리가 중요하단 생각을 갖게 한다.

공간이 작은 곳은 많은 물품을 적절히 배치해 찾아오는 고객이 겁겹이 진열된 매장의 제품을 세세히 둘러보고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 큰 매장 또한 지루하지 않게 주제를 담아 공간 디자인 및 오감 만족의 적당한 컨셉을 꾸려나가는 것이 원하는 제품과 음식 등의 제품을 고객들이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고객이 지닌 한 가지의 니즈가 아닌 다섯 가지의 오감 만족 효과는 매장의 고유성과 개성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핵가족화에 따를 1인 고객, 고령화 고객의 등장으로 인한 고객 서비스의 측면에서도 스태프들이 각 연령대, 혹은 성향에 맞는 서비스 컨셉에 맞춘 고객 응대도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간의 활용적 측면에서도 고객의 연령대, 추구하는 성향에 따라 개별적인 공간의 분리로 다양한 세대가 제품에 관심을 두고 쇼핑하며, 결국엔 구매 의사로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보다 좀 더 까다롭고 어려워진 고객들의 기호를 단 번에 맞추긴 힘들기도 하다.

2장의 후반부 대기업이나 백화점의 경우 공간 디자인의 잦은 변화는 힘들겠지만,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플리 마켓이나 팝업 스토어의 효과는 고객의 흥미를 끄는데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고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한 작고 적절한 공간의 변화, 그러한 아이디어를 통해서도 고객과 판매자 모두 만족하는 윈윈의 결과가 이어지길 바란다. 쉽지 않은 취향의 저격은 이렇게 끊임없는 아이디어의 창출로 다시 재변되는 것이며 이것이 시공간, 고객의 취향 만족을 위한 방법인 것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조화. 몰랐던 것에 크리에이티브란 창의를 올려놓으면 새로운 예술적 디자인이 창조됨을 느끼게 된다.
3장엔 각국의 독창적인 경영 기법, 고객을 우선시하는 창의적 공간 활용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일부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많이 들어온 ‘츠타야 서점‘에 대한 설명과 소비자 중심의 경영 방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규모가 예전보다 커진 ‘츠타야 서점‘이라지만 기본 방향성은 지금도 고객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어 간다니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되며, 꼭 한 번 둘러보고픈 매장이라는 생각해 가져본다.
요즘 또 창고나 폐공장을 리모델링하는 카페나 디자인 매장이 성황인 것으로 안다. 그저 폐가전, 가구로 버려질 운명의 물건을 업사이클링 하여 새로운 고객과 만남을 갖게 하는 시공간적 컨셉의 디자인에도 매료된다.
이 작품에 담긴 내공과 노하우가 창업을 꿈꾸는 많은 예비 사업자, 디자인 및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그저 새롭지만 흥미로운 독서가, 책 속에 담긴 매장으로 어서 달려가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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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 오리그림책
박종진 지음, 신보미 그림 / 동심(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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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슈퍼맨',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아빠가 영웅시 되고 있다. 평소엔 일에 지쳐 방구들에 처박혀 있던 아빠들도 아이들을 만나거나, 회사에 출근하게 되면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아빠도 혹시 옆집 아빠처럼 영웅이 아니실까?" 아이들은 그렇게 아빠를 영웅시하고 비타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안심시키는 어머니. 사실 이 책을 처음 아이와 읽을 때 괴물들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소리 내어 읽고 그림을 넘겨 가며 보다 보니 일상의 괴물과 사투하는 모습이 아빠의 모습이란 참 쉽지 않지만 책임감도 요하는 일이구나 어른, 아빠로서도 깨닫게 된다.



아빠는 항상 출근길에도 그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주문을 외우기도 한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일을 위해 그 어떤 괴물이 자신 앞에 나타나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쌓아가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하루를 부지런하고 일찍 시작한다. 그게 아빠의 무게이지만 히어로로서 아빠가 가족을 위해 매일, 매일 일상을 위해 달려가는 힘이다.



만원 버스와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며 시작하는 출근길에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 여기저기 내 몸이 어디로 튈지도 모를 불안감마저 내려놓은 히어로 아빠. 거대한 지옥철 괴물과 온 힘은 다해 사투하는 모습에, 조금은 가볍고 시원한 출근길에 내 모습에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이 괴물들과 아침을 맞으며, 히어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힘겹게 지옥철 지하를 탈출한 아빠.

힘들고 거친 출근길이지만 아빠는 히어로로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며 가족들의 사랑과 마음을 품에 안고 하루를 시작한 자.



괴물들의 모습이 디테일하고 너무 생생해서 아이와 책을 읽을 때 잠시 겁을 먹기도 했는데 컬러 계열의 히어로 아빠와 진회색 계틍의 괴물들의 모습이 확연히 구별 되 채색이나 그림의 디테일에도 신경 쓴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무리 괴물이 히어로 아빠를 괴롭혀도 아빠는 어떤 일, 어떤 괴물도 '휘리릭' 물리친다.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너희가 있어도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아빠가 히어로가 되어 어떠한 괴물도 물리칠 수 있다고 안심 시켜준다.




옥상에 올라와 잠시 휴식을 하려는 아빠 히어로에게 마지막 왕 괴물이 나타난다. 처음에 목도 졸리고 내동댕이쳐지기도 하지만 있는 힘을 다해 왕 괴물을 물리치는 히어로!



그리고 왕 괴물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의 황금 하트 열쇠를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과연 열쇠를 열면 어떤 비밀스러운 물건이 있을까?

이것은 독자 각자의 상상에 맡겨 둔다.



석양이 지고, 히어로 아빠는 지친 몸을 챙겨 퇴근길에 접어든다. 아무리 힘들고 낙심해도 집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 그 이름 하나만으로 아빠 영웅은 힘이 솟는다.

"아빠, 오셨어요~" 앙증맞은 말 한마디에 무장해제하는 아빠. 때론 약해 보이고, 힘이라는

짓눌려 지친 모습을 보여도 아빠는 아이들의 영원한 히어로다. 아이와 상상력을 자극하며 많은 이야기로 풀어갈 수 있는 동화 보따리

히어로를 부탁해 아빠 편!!!



아이들은 비타민, 아빠는 아이들에게 영웅.

지금 이 순간의 어린아이들을 눈과 마음에 콕 담아, 미래의 추억이 되어도 꺼내보듯 간직하고 싶다. 서투른 아빠이나 히어로를 꿈꾸는 바람이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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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설렌다
이상택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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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풍족하나 심적으로 공허한 우리.
성공한 저자이므로 그 풍요로움 뒤에 잠재되어가는 그늘이 더욱 아프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심리학 공부를 시작하고 자신의 내면을 치유해 왔듯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변모하고자 했다. 그 시작점에 이 작품이 독자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의 여정이자, 그 여정을 통한 깨달음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저자가 걸어온 길처럼 무언가 새로움을 원할 수도, 지위의 보장을 지속하고 싶을 수도 있는 것이 삶의 무게이다.
그 짐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나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무거운 하루의 시작이 아니라, 아침의 밝은 태양, 지저귀는 새소리에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여러분의 아침이 되길 바란다. 이것은 작가의 마음이기도 하다


마음이 아프나 보다.
괜찮아 아직 미완성 이이야
인도에서 얻은 질문들
나도 설레고 세상도 설렌다
사랑, 그리고 행복


마음이 아프고 여릴 때 떠난 여행이 치유와 삶의 개선에 큰 영향을 선물한 것 같다.
저자는 바라나시 체험과 인도 갠지스강의 화장터 모습을 목격하며, 삶에 대한 끝없는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아오던 우리에게 경종을 울릴 깨달음을 얻게 한다. 가진 것 없이 온 우리가 향하는 곳은 한 곳임에도 우리는 더 앞서가기 위해 아등바등 하지 않는가?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겪은 가족 간의 배려와 사랑, 가장 숭고한 스페인 신부의 기도를 영접한 작가와 가족들은 그 안에서도 나눔과 배려를 경험한다.

뿐만 아니라 행복지수가 최고치인 부탄과 덴마크를 여행하면서도 우리의 욕심이 스스로를 무너트릴 수밖에 없으며, 현실의 작은 행복에 기쁨을 느껴야만이 그 행복의 질적 만족과 높아짐을 경험하게 된다. 그저 그들은 잘 사는 것뿐 아니라, 배려와 비움이 바탕이 된 심적 안정이 기본 바탕이 습관화된 행복 지수 1위의 국가들인 것이다. 재화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도 아니며, 성공이라는 목표가 각자 다를 뿐이지 그 추구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독자 개개인의 행복지수는 높아지리라 여겨진다.
그리고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하루의 설렘은 계속 이어져간다.

자아의 발견, 인문학적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저자는 보이는 형상의 물질적 이익과 평안보다 자신의 내적 성찰을 통한 자기 발견을 위해 심리학의 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의 스승이 소크라테스일 수도, 니체일 수도 있으며, 그 이상의 스승도 마음 깊이 존재 가능하다. 기술을 앞세운 리더십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초심자로서의 기대와 걱정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도 그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지금 우리 자리에 한 명의 심리학자로, 저자로서 독자를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비움과 성찰로 얻어진 여유를 행복의 지혜로 채워야겠다‘라고 다짐한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공헌이자 도전인 것이다.


저자는 휴가를 얻어 프랑스 안시에 거주하는 지인을 만나러 떠난다. 여기에서 그는 행복에 대한 의미, 그 개념에 대해 논한다. 슈베르트의 8번 미완성 교향곡을 예로 들기도 하며 스티브 잡스가 남긴‘내가 이룬 만큼 이루지 못한 것에도 자랑스럽다‘란 명언을 통해 행복이란 그 가치를 느끼는 사람에 따라 미완이지만 그 자체로 행복을 만끽할 수 있으며 성공했음에도 기대치가 높아 그 안에서 만족 혹은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각자의 행복은 다룰 수밖에 없다.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 기대치 등에 획연한 차이가 있다. 이것을 자신의 내면에 적절히 소화시켜 행복의 가치를 길고 뚜렷하게 내 안에 머무르게 하는 삶, 그것이 미완성일지언정 행복의 완성이란 생각을 한다. 또한 행복의 가치가 돈 혹은 물질이 아님을 기본 베이스로 깔아두는 것을 잊지 않는 삶이야말로 미완성 행복의 미학을 깨달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인간의 부정적 감정은 당연히 긍정적 감정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예를 들에 ‘박 부장은 왜 이리 아이디어가 많지?‘‘라는 부정 편향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해간다면 어쩔 수 없이 내 안의 부정적 감정은 더 켜질 뿐이라 한다. 이럴 땐 ‘박 부장의 아이디어가 좋으니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고 배워야겠는걸.‘이란 긍정적 생각이 내 안의 마음을 긍정성 중심의 안정화된 마음으로 변화시키며 긍정적 친구가 자리 잡을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쉽지는 않지만 작은 변화를 이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독서를 통한 철학적 사고. 저자는 공학자에서 인문 독서가로의 전향에 있어서 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편안한 문학작품에서 시작한 독서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스스로의 내공을 쌓아가는 버팀목이 되었으며, 루소의 ‘고백‘을 통해 그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배움으로써 인문고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소회를 밝힌다. 그리고 이러한 인문고전의 탐독과 철학이 바탕이 된 저자의 프레젠테이션은 직장 생활 당시 해외 공장 건립 수주를 위한 프로젝트에서도 크나큰 찬사를 받았다니, 정량적인 결과보다 인문학적 감성의 판단이 업무에도 적용된다면, 더 큰 회오리바람 같은 성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짐작게 하는 에피소드였다. 이처럼 인문철학이 내재된 독서는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것 이상의 타인의 마음 또한 감동으로 적에 울 거대한 힘이 존재하는 것이다.


독서를 포함해 걷기, 명상을 함께 함으로써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버리고, 행복의 감정을 쌓아가는데 집중하라고 저자는 책의 말미에 앞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일부 작가나 저술가들은 걷기를 통해 글의 내용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사유하여 글에 담길 내용의 아이디어를 더한다고 한다. 이렇게 매사에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 행복의 감정에 긍정이란 색채로 마무리할 수 있는 명작에 빙점을 찍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해본다. 단, 이러한 감정을 올곧게 지속하는 다짐과 인내는 각자 개인의 몫이기도 하다.

하루하루가 쌓이는 행복을 설계하는 것은 이 작품에서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와 다양한 사례, 명사들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터득하며 우리 각자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소한 행복부터 거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거쳐가며 누리는 행복까지 각자의 삶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면서 위대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밑바탕엔 하루라는 24시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열매의 씨앗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더욱 ‘오늘도 하루가 설렌다.‘란 제목에 믿음이 간다. 그 작은 출발부터 시작하는 행위, 이미 행복은 독자들의 가슴 깊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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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이상한 하루 너른세상 그림책
난주 지음 / 파란자전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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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을 읽어가는데 첫 페이지와 둘째 페이지를 누락하는 바람에 책의 내용을 이해해가면서 설명해 주었어요. 책을 같이 읽어주며 주제를 알것 같았는데, 다시 처음부터 누락 된 부분까지 읽게 되니 책의 교훈을 단 번에 알수 있겠더라구요.^^

 

 

같이 놀아주길 바라는 친구들에 비해 새침한 냥이는 이를 거절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알수 없는 무언가가 냥이를 유혹합니다.

아이는 "계란 아니에요?"라고 묻기도해서 "그럼 우리 같이 읽어보며 생각해볼까?" 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먹었던 미국산 버터 캔디의 느낌이 드는 사탕이 아닐까? 사탕 모양 자석이 아닐까? 생각하며 여러가지 특징을 살피며 아이에게 설명하며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냥이의 몸이 자석이 된 것처럼

작은 물체가 날아와 찰싹 달라 붙습니다. 알고보니 냥이의 앙숙 생쥐! 이어서 거북이며 옆집 사는 돼지까지 냥이의 몸에 붙어 바퀴처럼

동글동글 어딘가로 굴러 가네요.

 

어떤 영문인지 모르나 아이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무엇일지 생각해보라고 질문도 던져 봅니다. 동물공이다, 바퀴다, 서로 너무 좋아한다.등 많은 반응을 보여주네요.

그림과 글이 적절히 배치되 있어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읽기 좋은 동화입니다.

 

 

어느덧 절벽까지 데굴데굴 굴러가는 친구들

다행히 절벽을 넘어 물 속에 풍덩.

물놀이를 좋아하는 친구,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합니다.

협동이 무엇인지, 뭉치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 라는 교훈도 느껴지네요.

 

이런! 동물 친구들을 잡아먹으려던 악어마저 냥이의 힘에 끌려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디론가 계속 여행하는 것처럼 흘러가죠.

초원에서 얼룩말, 여우, 사자, 호랑이, 기린, 코뿔솓 등도 만나 냥이의 품으로 하나가 됩니다.

 

왠지 세계의 동물들이 친구가 된 느낌이죠.

하나로 똘똘 뭉쳐 데굴데굴하다보니 어디든

갈 수 있는 우정이란 힘이 더욱 굳건해진 모습입니다. 우리의 적도, 라이벌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믿음을 이 그림책에서 배웁니다.

아직 어린 아이도 친구간의 우정이란 걸 조금이나마 알인가길 바랍니다.

그렇게 힘들지만 '데굴데굴' 어딘가로 한데 뭉쳐 흘러가면 갈수록 시간은 지나 어둠이 다가오는 저녁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서서히 멈춰갑니다.

 

그리고 서로의 불편함, 어려움을 이해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오지 않았나요?

여기서도 '괜찮아'란 의미가 새롭게 조명되네요.

 

 

그리고! 이때 '뿌지직' 냥이가 먹었던 알 수 없는 음식이 냥이의 몸 밖으로 발산됩니다.

그리고 하나로 뭉쳐졌던 동물들도 서로 하나, 둘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서로 각자의 길로 흩어지며 서로간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란 것을 충분히 경험 가능한

그림 동화입니다.

 

아이에게 친구와 우정의 소중함, 더불어 가는 사회의 의미를 조금씩 느끼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참! 냥이가 먹었던 동그란 음식,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의문을 남기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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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
리스창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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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정에 지지 않기로 한 나지만, 어느 순간
무릎 끓는 나에게 변화를 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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