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작가가 될 거야! 어린이 작가교실 2
양정원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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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 시대를 달리는 요즘, 유튜버다 프로게이머다 직업의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일상의 사진을 찍는 일반이들도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저자인 초등학교 학생 양정원 양은 자신의 집에 동생이자 아기가 태어남을 계기로 사진에 대해 눈을 뜹니다. 왜냐하면 동생인 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기 때문이니까요.

 

 

그래서 공부할 때, 친구들과 놀 때도 아기가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아이를 계속 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 것이죠.

그림은 한계가 있을 테고, 휴대폰에 담겨 있는 카메라를 활용하면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겠죠?

그래서 아기 사진은 시작됩니다!

 

초등학생의 그림이라 소박하지만 단순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표현을 참 잘 했습니다. 매일매일 아기의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언니도 이제 뭔가 다른 찍을 거리를 찾아갑니다. 취미는 이렇게 확대되는 것이죠.

 

 

학교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주니 학교 사진사가 되는 지은이. 친구들과의 우정도 한껏 돈독해지는 상황입니다.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갔을 때도 나만의 사진 작품을 만드는 지은이. 어느새 꼬마 사진작가로 데뷔해 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계기가 큰 꿈이 되어가는 것이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가족사진도 예쁘게 찍고 화목한 모습도 함께 나눕니다. 크게 자란 아기와 지은이. 엄마, 아빠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그렇게 아이의 꿈은 사진작가가 되어갑니다.

이 책 또한 지은이 양정원 양의 소중한 꿈과 그림, 글이 담긴 나만의 그림 동화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얻어 책을 출간하고 꿈을 이어가는 것. 참 좋은 아이디어와 재능이 만나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율성,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었던 그림책 같았습니다. 어린 아이가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만들다니 그 자체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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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 마흔살
홈즈앤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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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새로운 꿈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블리스(희열감)를 선사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한 저자.
15년의 직장 생활을 뛰어넘는 자신의 신화를 이룩하기 위한 시작과 과정을 씩씩하고 생동감 넘치게 적어 나가고 있다. 원하는 바는 다를 수 있으나 불타오르는 꿈의 도전은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기 마련이다. 성공이란 그림 속에 실패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저 과정일 뿐이다. 인생 마라톤의 중간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인 여러분의 삶의 변화, 꿈을 다시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저자도 서문에 이야기하고 있으며, 책의 표지에도 등장하지만 글쓴이는 부동산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었다. 껍질에 불과한 물질적 결과의 내용보다 본질에 충실하며 책 읽기를 바라는 저자. 그가 걸어온 과정을 통해 독자 개개인이 정해 놓은 스스로의 목표를 디자인해 나가는 본질에 충실한 책 읽기 1독을 추천한다.

책의 초반부는 저자와 그의 아내가 어떻게 부동산에 입문하였으며 어떻게 투자해 수익을 올렸는지에 대한 과정을 설명한다. 그저 명품만 쓰는 아내가 아닌 알뜰살뜰 돈을 모아 재테크에 투자함으로 부부간의 가치를 높였다는데 그 본질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금전적 이익의 결과도 눈과 마음을 솔깃하게 하지만 저자가 이를 배경으로 살아온 의지 넘치는 인간미에 더욱 점수를 매기고 싶어진다. 기회는 주어지기보다 찾아 나서는 이에게 온전한 열매를 제공한다. 그 의미의 가치도 되새기며 이 작품을 읽어 나가자.

저자는 자신의 부동산 투자를 비롯해 세계의 거부들이 자산의 축적을 끊임없이 하고 있음도 언급한다. 현실에 만족하고 그저 현재 쌓은 부를 탕진해가는데 전력한다면 미래의 발전 가치는 퇴색돼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가 예로 든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이 기부와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을 꾸준히 해가는 것은 인류 발전과 후손을 위한다는 목표가 서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즉, 진정한 부자의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 또한 가족의 행복과 이익, 미래의 발전상을 꿈꾸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의 모습이 완성이 아닌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저자의 삶. 그리고 필명 ‘홈즈앤홈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들과 추억, 대학입시를 통해 전공을 정하게 된 사연. 군 생활 중 행정병으로 근무하며-심심풀이 시간을 활용해 타자 연습을 한 효과-틈틈이 독서를 하고 앞으로 인생에 필요한 지식과 깨달음을 배워나간다. 남성은 이처럼 군대 전과 후로 나누어질 수 있다는 운명적 평형이론을 책에서도 느끼게 된다. 건축과 개발, 부동산 업무를 위주로 진행해왔고 담당해 온 저자이지만 그가 직장생활에서 쌓아 온 인간관계와 자신이 맡은 일이라면 어떠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해서라도 해결하려는 열정이 작품에서 묻어 나온다. 그리고 빠른 업무능력은 정확한 일머리를 잡아 직장 상사에게 전달해 신속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10이라면 2~3개밖에 꺼내 보이지 않는 직장인. 하지만 6개를 갖고 있더라도 4개 정도까지 꺼내어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는 글쓴이의 노하우에 박수를 쳐본다.
자신을 감추기보다 용기 있게 능력을 발휘해 세상에 인정받는 것. 그것이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스타트업의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에 크나큰 동기부여가 될 내용들이 풍부한 ‘인생의 절반, 마흔 살‘. 현실 안주가 아닌 내일을 꿈꾸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던져 줄 작품이다.

기회는 타이밍이다. 저자도 현실에 안주하며 계단 오르듯 단계를 밟아 직장 생활을 이어갔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분명히 오를만한 인물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그는 다시 기회를 노린다. 다니던 K 그룹의 경영 악화와 개발사업부의 지체되는 업무 등이 그에겐 뭔가 새로운 전환의 계기이자 기회가 된 것 같다. 우수 인재로 발탁되어 해외 MBA 연수까지 확정되고 원하던 GMAT 점수까지 얻었으나 회사의 내부 사정으로 취소가 되어 느껴지던 허탈감. 결국 그는 건축개발본부를 뛰어넘는 부동산 금융 투자 쪽에 관심과 공부를 바탕으로,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된다. 현재 저자가 얻은 성과의 결과는 이처럼 상황 능력을 파악한 저자의 판단력과 주경야독의 공부를 통한 노력이 결실로 맺어진 것이다.

인생의 절반 혹은 4분의 1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가족의 조언, 절친했던 친구의 거짓 없는 솔직한 이야기도 저자에겐 큰 위로가 되고 삶을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만 살아오다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주변의 인연과 사랑에도 눈을 뜰 수 있었던 저자. 새롭게 사랑을 하고 가족을 꾸리며, 소중한 딸까지 품에 안게 된 아빠로서의 입장. 이로 인해 좀 더 의미 있고 가치 넘치는 꿈을 펼칠 인생의 제2막에 선 저자를 응원한다. 또한 취업을 준비 중인 건축, 금융, 부동산 분야의 젊은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어떻게 길을 걸어야 할 방법을 제시하는 작품. 그 길에 보탬이 되는 한 인물의 삶이 여기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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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빠르게 가는 것도 좋지만 정도도 좋겠죠?^^그래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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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의 주제는 상처에 대한 위로, 아픔을 함께 공감해주고 해소해주는 심리학적인 측면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기존 ‘말‘에 대한 작품을 통해 올바른 말하기 비법을 독자들에게 선물했다면, 이번엔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전하는 공감 메시지가 한가득 될 것이란 행복한 예감을 가져본다. 항상 나보다 타인을 먼저 돌보고 치유하기 위해 열정을 더 하는 작가 김윤나. 이번 책 ‘당신을 믿어요‘가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걱정, 고민 대한 해결에
믿음이란 확고함이 더해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작가는 책에서 인생은 점이 아닌 선과 면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짧게 모든 것이 이루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측면을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내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이란 믿음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아픔이나 트라우마 등으로 고통을 받던 사람도 안된다는 부정보다 조금씩 할 수 있다.라는 의지를 갖고, 조금씩 전진해가며 변화해가는 나에 대한 믿음도 현실로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내 스스로 어렵다면 조력자와 함께 조금씩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며 그 바탕에 깔린 서로의 믿음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을 평가받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여러분의 반응은 어떠한가? 이와 관련해 저자는 추측에 대해 이야기한다.
칭찬을 받으면, 그것이 진심인지? 전화를 안 받으면 상대방이 날 싫어하는지? 지나친 의심과 추측이 과해지면 병이 된다. 차라리 마침표를 찍지 말고, 그 이유나 원인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오히려 더 큰 도움이나, 고백을 들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너무 민감해지지 않는 방법. 부디 소심함과 예민함, 까칠함도 벗어던질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내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이 책임져야 할 시간은 그때 그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다.‘

저자는 결혼을 앞둔 후배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걱정에 대한 강도 높은 주장을 한다. 부모의 문제로 결혼 전 고민을 하고 있는 저자의 후배. 아버지와의 이별과 홀로 술장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안 좋은 추억. 사실 가족을 위해 술장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 못하고 걱정으로 일관하는 것이 우리 사람들의 일반적인 고민이 아닌가도 싶다. 부모님의 이혼 혹은 초라한 가정 환경으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할 수 없었다는 상황 등, 본인인 자녀의 잘못이나 책임져야 할 상황이 아님에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도 문제이긴 하다. 하루빨리 저자가 생각하고 강조하는 심리적 문제처럼 부모대의 잘못과 올바르지 못한 선택에 다음 세대 혹은 책 속의 후배처럼 걱정하는 일이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거나 앙금이 가득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그러한 아픔의 치유도 그 시작을 함께 만들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간의 화해와 얼음 장벽을 무너트리는 따스한 온기로 같이 달려갔으면 한다.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스스로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과 여러 사례를 읽어보며 내 안의 걱정거리, 주변인들 간에 쌓인 앙금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친엄마에 이어 새엄마를 얻게 된 책을 쓴 이의 마음. 하지만 20여 년이 지난 후 그녀에겐 새엄마와 엄마라는 경계는 이미 무너져 내린 상태이다. 이제 그들은 세월에 얹힌 믿음과 사랑으로 온전한 모녀지간으로 함께 할 뿐이다.
서로를 믿기 어려운 시대. 따뜻한 말 한마디로 믿음이 돈독해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것은 신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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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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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글로 완벽하게 정리하고 예행연습까지 마쳤는데 말로 설명할 무대로 향했을 때 정리되지 않는 말과 글. 머릿속에 완벽히 정리되었지만 대화로 풀어내기 힘들었던 때가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독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를 펴냈다.

책에서 등장하는 열 가지 비법.
최대한 말하지 말 것, 말하기 전에 손으로 적을 것, 듣기 좋은 상황을 만들 것, 3가지만 강조할 것, 결론부터 말할 것, 틀렸을 때 틀렸다고 인정할 것,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것, 토론할 때는 먼저 말하지 말 것, 나만의 말 이음 도구를 찾을 것,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할 것.
기본적 법칙을 숙지하며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간다면 이동우 저자 이상의 달변가가 되어 있을 것이며, 발표의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천천히 독자의 성향에 맞게 이 작품을 습득해 나만의 대화 스킬을 키워나가길 응원한다.

‘질문은 곧 대화의 시작이다.

온종일 자기 이야기만 뱉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의 깊게 경청하듯 듣는 입장의 사람도 흔히 보아왔다. 아시다시피 후자의 입장이 더 공감이 가고 신뢰감을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이런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질문거리를 경청자에게 던질 때 적재적소에 답변해주고 되묻는 방법. 이렇게 상호 간의 질문과 답이 오가는 것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가십거리를 토로하는 수다 그룹이 아닌 이상 필요한 말만 하고, 하고 싶은 질문과
상대가 원하는 답을 전달하는 행위. 이것이 나와 상대를 위한 의미 있는 대화법이자, 말하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말 잘하는 사람과 말 많은 사람을 이렇게 구분한다. 저자 또한 2시간 강의에서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70장의 PT를 활용한 강의 경험이 있다고 한다. 결국 많은 말로 인해 그 이후 동일한 기업에서의 강의 요청이 없었다 하니, 말을 잘 하는 것과 많이 하는 것의 차이는 청중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야기할 때 발휘됨을 언급한 것이다. 결국 대화나 강연을 할 때 대화의 중심이 될 세 가지만 핵심 포인트로 청중에게 제시하라는 팁을 준다. 듣는 이는 많은 것을 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흥밋거리도 각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상대의 흥미를 유도하며 정해진 룰의 3가지 핵심 소재만 얻어 갈 수 있게 하는 스킬, 그것도 심플하게 말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인 것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할 수 있는 당당함. 우리는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비논리적인 억측 섞인 대화를 끌어들이기도 하고 자신이 정확히 조사하지 못한 내용이나 지식을 아는 것처럼 설명할 때도 있다. 반면 이를 정확히 꼬집어내는 상대의 주장에도 반박하듯 자기의 잘못과 모름을 스스로의 자존심인 양 끝까지 우겨 일을 더욱 그르치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이런 때일수록 자신의 모름과 틀림을 인정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끝까지 우기는 상사나 직원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럴 때 표현이 ‘그냥‘ 확실하게 모름을 인정하는 행동이 필요한 때이며 온전히 말을 이어가며, 스킬을 키워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난다고 조언한다.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은 사례가 얼마나 많은가? 오히려 솔직히 그 모름이라는 것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반응이 스스로의 가치를 반등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도 말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용기를 북돋아 준다.

모든 이가 알아듣기 쉬운 용어의 사용이 말하는 이의 신뢰와 편안한 청취를 보장할 수 있다. 간혹 전문적인 용어가 아니더라도 쉽게 풀어 이야기해주면 좋을 텐데...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그 의미야 알겠지만 생소한 단어를 듣는 이에겐 귀를 막게 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말해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에 100배 공감이 간다. 방송도 마찬가지로 중학생부터 다 알아들을 수 있는 관점에서 대본을 써서 제작을 해야 한다고 한 것처럼 말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위치에선 필히 대중이 이해 가능한 언어로 풀어 이야기하는 말 잘하는 방법. 독자들로서 기억해야 할 내용이며, 전문가들만이 이야기하는 경우는 예외일 수 있다니, 이를 빼고서 라면 가급적이면 쉽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 사용하기, 그에 비슷한 단어나 문장을 찾아보는 것도 말 잘하는 비결의 과정이 될 것이다.

정리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는 일 중 하나이다. 주변이 정리되어야 일의 진행도가 활발해지는 사람이 있다. 사적인 이야이지만 독자인 나도 책을 쌓아 놓기도 하며, 주변 동료들이 서류더미를 잔뜩 쌓아두는 모습을 보게 되면 ‘저것은 언제 정리될 것인가?‘ 걱정부터 한다. 지식과 글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스마트 세대에 있어 종이에 펜을 사용해 저장하고, 기록하기도 힘들겠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금이나마 종이에 글 써보기는 기본으로 하되, 생각이 나거나 좋은 정보가 제공되면 일단 스마트폰에라도 적어두고 꼭 꺼내 보는 습관이 일상화되길 기대한다. 추억의 앨범을 꺼내보듯 추억의 글과 지식이 쌓이다 보면 내 것으로 충분히 소화할 시간도 할애할 날이 오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글과 말이 동시에 나를 바꿔가는 단계를 거쳐, 변화된 내 삶의 자세도 몸으로 느끼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정리! 저자의 알찬 팁이 빼곡히 담긴 책을 가까이 두는 것도 나를 바꾸는 시작이다.

리뷰를 하다 보면 책들의 핵심 포인트를 찾는 것이 아주 쉬울 때도 있으며, 이것이 맞는 것인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이 능력을 겸비했기에 글이 말로 되어 현재의 리뷰어로써 강연자로써 살아가고 있다. 일반 직장인들 중 글을 잘 쓰시는 분도 있고, 그 글마저 책에서 예로 든 임원처럼 보고서 형식의 독서 감상문을 쓰는 경향도 있다. 이는 저자가 말하다시피 계속되는 숙제이며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글을 계속 써가다보며, 책을 꾸준히 읽어가다 보면 정리의 습관과 기술이 터득 가능한 것임을 확인할 수는 있다. 여기에 더해 저자가 조언하는 글에 대한 진정성. 사실적이고 진실 된 정리의 글이 말로 가능할 수 있음도 잘 알아두길 바란다.

이 책에서 주로 강조하는 내용이 집중과 정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루에 가장 집중되는 시간이 네 시간이며, 집중을 높이기 위해서 낮잠을 활용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사실 낮잠 시간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시간의 활용이 어려울 경우 주어진 네 시간에 충실하길 바란다.
그리고 리뷰어답게 정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저자는 주에 세 권 정도를 정독하고 같은 색 계열의 펜-나만의 쓰기 도구-을 활용해 밑줄을 그으며 책을 세 번 정도 읽는다고 한다. 물론 밑줄의 힘이 책을 세 번 읽는 키워드며 두세 차례의 경우는 밑줄 그은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읽고 정리 후 네 시간여 정도의 노트 정리로 일을 마무리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냥 책 읽기가 취미인 분들에겐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진정한 리뷰어, 북튜버가 될 예비 1인 기업인에겐 큰 도움이 될 팁이라 여겨진다. 여기서 더 한 가지 집중력 발휘가 흐트러진다면 휴식 후 잠시 장소를 이동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공부, 글쓰기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주어진 시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정리의 습관이! 올바른 말 하기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 대화를 나눌 때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유익하게 대화나 말을 이끌어가는 힘이기도 하다. 한두 가지의 정보로 전체를 아는 것만 양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단순 비교로 무엇을 그렇다고 정의 내리는 것도 힘들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처럼 세상은 세부적이고 전문화되어 급변하는 시점에서 맥락을 정확히 집기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만은 없는 현실. 이로 인해 문맥을 파악하고 분석하며 올바른 결론을 도출해낼 정리의 힘도 여기에 더해집니다. 우린 간혹 책을 읽거나 타인의 대화 중 고개를 끄덕이며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르고 타협합니다. 모를 때 모른다고 하는 것처럼 그 의미에 대한 맥락을 알고 넘어가는 것, 그것이 심플한 대화의 능력이다.
또한 맥락을 잡는 것은 끊임없는 사고의 연속이다.라고 주제를 던져준다.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빠르게 종결짓기보다는 또 다른 대안이나 아이디어가 새롭게 진행된다면, 다시 한번 관련 사항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토의하고 의논하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 사유와 유추를 통한 자기 발전을 비롯해 멋진 말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독자들을 응원한다.

생각의 중요성은 살아오면서 늘 들어왔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세요?라고 물을 때 우리 국민 대다수는 머뭇거리고 말 것이다. 주입식 교육의 산물이라고도 한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정리도 중요함을 저자는 마무리로 강조한다. 손에 본드 붙인 것처럼 들고 있던 휴대폰을 잠시 내려 두고 온전히 하루를 생각하고 준비하며 정리하는 생각. 특정한 장소를 통해 습관적으로 실천해보는 것도 조언한다. 저자는 이른 아침 인적이 드문 카페에서 모든 것을 내려두고 심호흡하며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 짧게라도 시도하고 끊이지 않게 생활화해보는 것을 독자로서도 권해본다.

끝으로 저자는 직접 손으로 글 써보기에 말 잘하기에 대한 마침표를 던진다. 각종 연구의 사례를 제쳐두고라도, 저자 본인의 경험이 바탕이 된 이야기만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이 투자 비례하여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책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그 증명 중 하나가 2014년부터 저자가 진행하고 있는 ‘이동우의 10분 독서‘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하며 직접 자필로 쓴 원고가 입에 맞는 반찬을 넘기는 것처럼 말로 풀어내기 훨씬 쉬웠다니, 변화 된 저자 자신을 증명하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겠다.

집중력이 바탕이 된 정리의 기술. 그리고 맥락의 파악은 온전한 말 하기의 습관이 된다.
여기엔 꾸준함과 직접 글을 종이에 적어보는 연습이 필요함을 정리하듯 강조한다. 말하기는 쉽게 완성되지 않는다. 그냥 말하기와 의미 있는 말 하기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맥락을 정확히 파악해 상대방과 교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말 잘 나누는 독자가 모두 되길 바란다. 독자인 저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말의 뽐새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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