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는 자신의 애완견 토토와 바람에 휩쓸린 채 집과 함께 낯선 세계로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나쁜 마녀를 죽이며 먼치킨들의 환영을 받는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캔자스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시로 여정을 떠난다. 이후의 이야기는 동화와 드라마,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히 보아왔고 들어온 이야기일 것이다. 필자인 나 또한 곧게 뻗은 인도를 만나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오즈의 마법사 에메랄드 시로 향하는 노란 길을 떠올리곤 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겪는 끊임없는 도전과 역경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치 한 팀이 되어 미션을 극복하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대리만족도 가능케 한다.
판타지가 가미된 이야기의 흐름 속에 간혹 아이들이 보기에 잔혹스러운 장면도 없지 않아 있으나, 그것 또한 소설 외적인 콘텐츠에서는 읽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되었을 것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하며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도로시의 인간 됨. 좀 더 생각하며 똑똑해지고 싶어 하는 허수아비, 뜨거운 심장이자 사랑의 감정을 원하는 깡통 인간 나무꾼. 누구에게나 필요한 용기이지만 사자에겐 더 큰 강인함이 용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이 모두를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며 결국 얻게 된다. 또한 도로시도 그들의 주인공이자 조력자로서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자신에게 필요한 미션을 수행한다.
결국 어떤 일이건 인생에 있어서 혼자가 아닌 여럿의 단합, 협동이 얼마나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소설은 이야기하며 몰입감을 더하게 한다. 기성세대 또한 어린 시절의 동심을 다시 한번 느끼며 판타지에 몰입할 수 있을 소설 《오즈의 마법사》. 이 작품이 현대 고전의 의미 깊은 작품 중 하나인 이유를 책의 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연 도로시는 어떻게 자신의 삼촌과 숙모에게 돌아갈 수 있었는지 그 험난한 과정과 이야기의 깊이를 책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의 생각을 정리함
마크 트웨인의 역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은 익히 들었던 작품들이다. 《왕자와 거지》또한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 시절 한 번쯤 만나봤음직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당시 읽었던 내용의 동화는 짧고 핵심적인 스토리 라인이었다면 소설로 꾸며진 《왕자와 거지》는 그 당시 영국의 시대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풍자와 귀족 계급에 대한 조롱, 영국의 악법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그려진다.
하루 만에 두 아이의 계급이 바뀐 황당한 이야기. 쌍둥이에 비할 것 없이 똑닮은 에드워드 왕자, 아버지의 폭력에 하루,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던 아이 톰 캔디가 그들이다. 독자 여러분들 또한 하룻밤 만에 자신의 위치가 바뀌는 경우가 생긴다면 어떤 상상력이 더해져 자신을 변론하거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인생으로 살아갈 것인가? 여기서 왠지 모르게 역지사지란 고사 성어가 떠오른다. 에드워드와 톰 캔디 두 인물은 힘겹지만 각자의 상황에 익숙해지며 각 계급 간의 장단점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며 각자의 난관을 이겨낸다.
또한 이들에게 각자의 조력자도 등장한다. 누명을 쓴 째 7년여간 먼 타지에서 살아온 기사 핸든. 그는 거지로 분한 실제 왕세자 에드워드를 도우며 그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지키려 한다. 이와 반대로 톰 캔디는 거짓 왕세자 노릇을 하다 국왕의 승하 후 왕이 될 대관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그 안에서 펼쳐지는 귀족들 간의 암투, 자신의 이익과 권위만을 세우려는 그들의 모습 속에 자신이 그간 살아왔던 서민 계층과의 엄청난 괴리를 경험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총명함을 바탕으로 올바른 통치와 판단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귀족과 시민들의 환영도 받게 된다.
이야기의 결론은 상당수 독자들이 이미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동화를 다시 읽거나 우리 아이들에게 권하는 것은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가미된 내용 안에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교육적 목적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만일 이 시대, 이 민족의 통차자라면, 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면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지 상상하며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넓혀주고, 부모들에게는 과거와 현재의 변화 속에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과 교훈, 가치는 무엇인지 문제의 실마리를 제시할 작품이라 여겨진다. 《왕자와 거지》 언제 읽어도 재밌지만 의미심장한 이야기에서 지금의 현실도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다. 하지만 상대에 따라 대처하는 것도 달라야 하는 것이 인간을 다루는 법이라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저자와 함께 풀어나가자는데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정신과 의사이자 수많은 회사의 심리 컨설턴트 활동을 병행하며 얻은 저자의 노하우에서 독자인 우리가 인간관계의 불편함을 깨닫는 실마리를 찾았으면 한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관점을 살짝 달리 보라고 조언한다. 이것이 속마음 들키지 않는 비법이자 원만한 인간관계의 첫걸음일 것이다.
이 책은 6가지의 유형으로 인간관계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 있다. 첫째 거침없이 내게 다가와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심리. 둘째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심리적 거리 대화법. 셋째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소통하는 심리 대화. 넷째 자기밖에 모르는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다섯 째 자존감을 지키면서 거절하는 심리 대화. 끝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가 그것이다. 어딜 가나 문제아는 있고 소통이 불가한 사람, 자기만 아는 이들이 득실거린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우선 중요한 것이 거리 두기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를 시작으로 내 마음을 들키지 않고, 상대와 소통하는 법을 터득하는 독서가 되길 희망한다.
인간관계는 하나의 답이 없을 만큼 다양한 사례가 넘친다. 이를 극복해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작은 어렵겠으나 매 챕터에서 전하는 저자의 경험과 사례가 독자 여러분에게 큰 힘이 더는 작품이 될 것이다. 서로 몰랐던 나와 너의 관계. 태생부터 다를 상대를 이해하고 내 편을 만들기 또한 쉽지 않다. 결국 나의 내공을 다지는 심리적 변화가 그 힘의 척도가 된다. 내 마음을 보호하면서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필요한 이들, 독자라면 이 작품이 필수적인 힐링 요소가 될 것이다. 내 마음의 단단함과 상대를 이해시키고 긍정적 관계로 확장 시킬 영역의 모든 것이 이 책에서 담아 가길 기대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짧게 정리함
진심이 담긴 크리에이터들의 하루, 이들과 인터뷰하는 문화 전방위 기자 임수연의 만남이 새롭다. 매일매일을 쓰고 창작하는 7명의 크리에이터. 정서경, 정지인, 정세랑, 김보라, 백현진, 이은규, 변승민. 작가에서 PD, 영화감독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에서 내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크리에이티브로 함을 경험했으면 한다.
'그들은 매일의 깊고 얕은 파도를 타며 매일의 진심이 가진 힘을 믿었다.'
어렵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들 창작형 인간의 하루를 들춰보며 우리도 그들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작형 인간을 꿈꿔보는 건 어떨까? 글, 영상, 상상하기 등에 관심이 넘치는 독자들이 필독해야 할 《창작형 인간의 하루》 각각의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터들의 색다른 조합이다. 물론 직업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들은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창작에 활용한다고 임수연 기자는 전한다. 또한 이 책이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작을 위한 꾸준한 분투 속 (비) 규칙과 발상을 생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일반 독자 입장에서도 매체로만 보던 창작인의 삶이 어떤 습관, 삶의 지향성 속에서 성장해가는지 궁금해진다. 또한 이 책이 크리에이터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박찬욱 감독과 단짝과도 같은 정서경 작가.
<친절한 금자 씨>를 비롯해 <헤어질 결심>에 이르기까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마더>, <작은 아씨들>에 이르는 드라마 작가까지 섭렵하고 있으니 그녀의 창작을 향한 여정은 끝이 없을 듯하다. 정서경 작가의 글 쓰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그것은 '읽고 공부한 것들이 만드는 디테일' 그 힘이라 여겨진다. 주인공이 군인이라면 전투에 대한 지식, 첩보물이라면 CIA를 비롯한 정보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작품의 힘이라 하는 것처럼 창작이란 끊임없는 탐구의 결과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정세랑, 김보라, 백현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인물들.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각자의 창작 방식은 달라도 개개인이 정해 놓은 루틴에 맞게 글을 쓰거나 창작을 하는 힘. 또한 그 외 일과를 일반인으로서 살아가며 창작의 능력을 재충전하려는 그들의 모습 속에, '이래서 끊임없이 크리에이티브 한 삶을 이어갈 수 있구나'라는 탄성을 질러본다. 또한 한 가지에 몰입하다가도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새로운 것을 배우고 탐구하는 자세가 창작형 인간의 본능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계속 나를 계발하는 힘은 그 안의 열정, 그리고 잠시 뒤를 돌아보며 앞으로 그려질 그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여유의 시간을 갖는 것. 독자 여러분들이 원하는 창작의 방향성. 크리에이티브 한 미래를 꿈꾸는 MZ 세대 독자들이 꼭 한 번 읽고 꿈꿔볼 만한 내일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인터뷰어들의 서재, 혹은 작업실을 둘러보는 맘으로 작품과 만나 보길 바란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