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티비 공부법 - 필요할 때 골라 보는 연고대생 공부 꿀팁
유니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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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생생하고 구체적인 노하우!


연고티비 공부법

'연세대 · 고려대 총 21개 학과 31명의 재학생들이 전하는 성공적인 수험 · 입시와 학교생활을 위한 꿀팁' 이 문장을 보고 이 책을 읽지 않을 부모들이 몇이나 될까요? 저 역시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어 잽싸게 읽기 시작했어요. 제가 이 책이 필요한 이유가 연세대와 고려대에 아이를 입학시키고 싶어서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대학교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전해주는 노하우가 필요했거든요. 제가 아이에게 전해줄 수 없는 경험담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기에 저보단 아이에게 필요하겠다 싶더라고요. 하지만 늘 그렇듯 책은 저부터 읽어 봐야겠죠?


이 책은 단순히 '공부 잘하는 법' 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공부와 학교생활에 관련해서 크리에이터들이 실제로 고민하고 실천해서 찾아낸 나름의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공부법 외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여러분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으로 채웠기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INTRODUCTION 5쪽)

목차가 나오기 전 '이 책을 활용하는 법' 이 나와요.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 두었는데 넘어가지 말고 꼭 읽어보세요. 이중 가장 눈에 띤건 맨 뒷장에 인덱스가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앞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찾아보려해도 기억이 도통 나지 않거나 유독 찾기 힘들때가 있는데, 각 장마다 키워드가 정리되어 있어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 좋게 정리해 뒀더라고요.


[ CONTENTS ]

1장. 공부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공부법]

2장. 공부만 잘한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생활과 멘탈 관리]

3장. 내신 챙겨서 수시로 갈 거예요 [수시 대비법]

4장. 정시로 대학 갈래요 [정시 대비법]

5장. 대학 가면 정말 이래요? [대학생활] 

뿐만 아니라 목차만 봐도 자신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해뒀더라고요. 내가 만약 공부 방법이 부족하다 느끼면 1장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되고, 정시 대비법을 알고 싶다면 4장부터 읽어보면 되요. 물론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며 필요한 부분들에 밑줄도 긋고 포스트잇도 붙여두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분들은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수능을 준비해야할지 수시를 준비해야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딸 아이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드라고요. 자신이 어떤게 맞는지, 현재 상황을 어떻게 수정해 나가야 할지 등 나름 꼼꼼히 체크하며 앞으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는 듯 했어요. 읽다보니 재수에 관한것도 나오긴 하는데, 욕심이야 한번에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싶지만 혹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기에 꼼꼼히 읽어봤어요. 딸 아이는 상상도 하기 싫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책 덕분에 마음이 조금더 단단해진 듯 했어요.


전문적으로 입시를 상담하는 선생님들이 쓴 책이 아니어서 내용이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들 자신들의 경험담을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인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듯 했어요. 본인들이 겪은 수험생활을 동생에게 이야기해주듯 꼼꼼하게 체크해주니까 더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오히려 '이런것까지 체크해주네?' 라는 생각이 들만큼 노하우와 팁들을 아낌없이 이야기 해주니까 믿음이 더 커지더라고요. 특히 딸아이같은경우 문제집을 고르지 못해서 고민중이었는데 책 덕분에 이제 제가 사줄일만 남았네요. 아이와 함께 좀더 체계적으로 고2를 맞이할 수 있을거 같아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학부모님들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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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돈 공부 - 은행에서 시작하는 첫 재테크
박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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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월급쟁이로 먹고살기 위한 최소한의 돈 공부


직장인의 돈 공부

저는 워낙 소극적인 성격이라 주식처럼 과감한 투자는 쉽게 손을 대지 못해요. 20살이 되고 첫 월급을 받았던 그 순간부터 다른 어떤 재테크에 투자를 해본 기억이 많지 않아요. 아주 잠깐 펀드를 했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시작했던 펀드는 큰 손실을 가져다 줬고 이후 전 무엇보다 원금보장이라는 단어에 신경을 쓰게 됐어요. 이후 왠만한 돈은 적금 통장을 이용해 모으기 시작했고, 그외에 관심을 보였던건 부동산 뿐 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상담원의 허황된 말만 믿고 투자한 제 잘못이지만 당시엔 은행원을 얼마나 원망했던지... 당시의 기억 덕분에 저의 소극적인 투자 성향은 더욱 소극적으로 변했고, 현재까지도 그 어떤 재테크보다 은행을 가까이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은행이 편하다고 생각해본 기억은 없는거 같아요. 그냥 좀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은행에 대한 안좋은 생각들이 참 많이 바뀐거같아요. 책 덕분에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고, 그동안 몰랐던 부분들도 알 수 있어 무척 유익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을 쓴 작가님은 15년 넘게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인데, 그분이 은행에서 일을 하며 느꼈던 부분들을 이야기 해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은행과 관련된 경제 상식들을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초년생뿐만 아니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저같은 사람들까지 모두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제상식)


창구전결권 : 창구 직원에게 주어지는 권한으로, 정해진 기준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는 제도

 (예 : 신규 대출 고객에게 일반 금리보다 낮은 금리 적용, 신규 예금 고객에게 기본 금리보다 높은 우대 금리 적용, 환전 고객에게 우대 환율 적용, 제신고 업무 시 수수료 감면 등) -21쪽-

은행에서 간혹 적금에 대한 우대이율 이벤트를 하곤 하는데, 이런 부분들은 특정한 일이 있을때만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우대이율을 창구 직원의 권한으로 줄 수 있다는 걸 난생처음 알게 됐어요. 이렇듯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은행의 업무와 관련된 것들과 은행에서 다루는 다양한 금융 상품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가끔 은행에 찾아가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 물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뒷줄에 앉아 기다리는 대기인원을 보면 왠지모르게 오랜시간 은행원과 대화를 나눈다는게 민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기본적인 정보들을 습득 한 후 시간에 여유가 있을때 은행에 한번 찾아가 봐야겠어요.  (#직장인의돈공부)


'최소한의 돈 공부' 가 어느정도일지 예상할 수 없었는데, 그동안 전 최소한의 정보도 알고있지 않았던 사람중에 한명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제가 알고있던 정보들은 은행 업무의 1/10도 안되는 정말 미미한 부분들이었네요.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에 이 책을 모두 머릿속에 집어넣을 순 없겠지만 몇번 더 반복해 읽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이 책을 두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 권해줘야겠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쉽진 않겠지만 최근 통장을 만들며 은행과 친해지고 있는 두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아이들이 읽어보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을거 같더라고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제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도 모두 읽어보면 졸을듯 해 1독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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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의 특별한 식사 - 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이특표 특별 레시피
이특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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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쉽게 만드는 이특표 특별 레시피!


이특의 특별한 식사

전 18년차 주부에요. 아니 이제 19년차네요. 20대 초반 할줄 아는 요리가 없어서 반찬엔 늘 생오이, 계란후라이, 가끔은 달걀말이, 구운스팸, 데친 오징어 등을 자주 올렸어요. 별다른 양념도 필요 없고, 껍데기를 벗기거나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라 그랬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젠 19년이나 흘렀는데 저의 요리는 크게 발전된게 없는거 같아요. 국 몇개, 찌게 몇개, 간단한 간식 몇종류 등 할 줄 아는 요리들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제가 봐도 요리에는 영 관심이 없어서 더욱 더디게 늘었던거 같은데, 몇해전부터 요리에 아주 조금 관심이 가기 시작 했어요. 그래서 요리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보고 따라하고 다시 해보고.. 그렇게 하나 더 추가된 저의 레시피가 간짜장 이에요. 요즘은 잘 해먹지 않지만 해줄때마다 정말 맛있게 먹는 가족들으 보니 좀더 많은걸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이 요리책 저 요리책 기웃거리던 중 이 책을 만난거에요. 요리전문가가아닌 저처럼 평범한(?) 사람이 쓴 요리책! 유명한 가수이긴 하지만 요리를 주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


처음 책을 받았을 땐 노래만 하던 사람이 요리를 해야 뭘 얼마나 하겠어 라고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요리사도 아닌 일반 남성이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 참 매력있더라고요. 와~! 이렇게 간단한데 한끼를 해결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고요. 요리법이 복잡하지도 않고, 때론 시판 양념을 이용해 시간을 줄이기도 하며 제법 그럴듯한 음식들이 등장하는데, 이 요리들 꼭 한번 다 해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저처럼 게으른 사람들에겐 정말 딱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량도 숟가락과 종이컵같은걸 이용하고, 복잡한 양념장을 만들기 위한 과정도 필요치 않고...


이특씨를 요리프로그램에서 봤을때(초창기) 긴장한 듯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제가 잘못 본게 아니었더라고요. 처음 방송을 맡고 진행을 하는데 애먹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방송이 끝나면 집에가서 요리를 연습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노력의 결과는 TV를 통해 보면 알 수 있듯 요리진행을 하는 여유로운 모습이겠죠? 그리고 하나 더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이 요리책! 덕분에 전 해먹어보고 싶은 요리가 생겼어요. 몇해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죠. 예전에 전 아줌마 맞나? 주부 맞나? 라는 생각이 들만큼 집안 살림에는 영 관심이 없었거든요. 아이들 케어하며 요리하고 집안 청소하는 것 보다 일하는게 편하다 느낄만큼 그냥 섬머슴 같았는데, 이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정성이 들어간 요리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저처럼 자칭 타칭 초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요리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만한 책인거 같아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요리를 하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많은 재료를 요하지도 않으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책이기에 살포시 추천해봐요! 맛난요리 해 드시고 기분 좋아지는 하루 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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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멘토 공부의 기술 - 명훤 멘토가 전하는 7년간의 멘토링 수업
명훤 지음 / 아테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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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에 성공한 이들이 모두 깨달아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설명 못하던 방법론을 낱낱이 쉽게

설명하고 '워크북' 템플릿까지 제시하는, 수험생활의 지도이자 매뉴얼!


더멘토 공부의 기술

이제 큰 딸 아이가 고2가 되요. 그런데 여전히 딸 아이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살짝 찾은거 같아 보일때도 있지만 여전히 공부보다는 그림그리는 시간이 더 많아요. 전공도 미술쪽이라 그냥 그림만 그리고 싶다는 철없는 말을 하곤 하는데, 예고를 보낼껄 그랬나 가끔 후회를 하기도 해요. 이미 지나간 선택은 되돌릴 수 없기에 현재 상황에 맞게 딸 아이가 가고자 하는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데, 전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세상에 몇 안돼는 수능을 보지 않은 부류거든요. 남들 평생에 한번 대학에 붙든 떨어지든 수능시험을 보기라도 하는데 전 너무 일찍 취업쪽으로 눈을 돌렸었어요. 그래서 수능이 아닌 취업준비로 바쁜 고3 시절을 보냈어요. 그래서 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요즘들어 부쩍 자신의 진로에 대한 얘기를 해요. 그래서 뭐라도 하나 말을 해주고 싶은데 아는게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더라고요. 그러다 이 책을 만났어요. 수험생활의 지도이자 메뉴얼! 이라는 문구에 혹해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읽어보길 잘했단 생각을 했어요. 


[ CONTESTS ]

PART ONE 공부의 시작 / PART TWO 시간 관리의 기술 / PART THREE 압축의 기술 / PART FOUR 암기의 기술

PART FIVE 반복의 기술 / PART SIX 컨디션 관리의 기술 / PART SEVEN 더멘토 NOTE 

책을 읽기 전 '이 책을 읽으시는 부모님께' 라며 책을 읽는 학부모님들께 패착을 피할 수 있는 당부의 말을 하고 있어요. 근데 이 말들이 참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아이를 탓하지말고,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고, 내 욕심을 아이를 통해 채우지 말고, 아이의 작은 변화와 성장에 크게 기뻐해주고, 비교하지말고 등등 읽어내려가는데 문득 난 어땠지? 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있더라고요. 난 내 딸 아이에게 괜찮은(?) 부모일까? 라고 나 스스로 질문해보는데... 전 아직 멀었더라고요. 그래도 앞으로 좀더 노력은 해봐야겠어요.


이 책!!!! 두께에 한번 놀라고 작은것 하나까지 신경써주는 섬세함에 또 한번 놀랐어요. 그저 단순히 수능시험때 까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 읽기 시작했는데, 공부를 시작하고, 암기하고 시간관리 하고, 내용을 압축하고 필기하고, 필기구의 종류와 마킹방법 그리고 노트 양식까지... 공부를 하고자 할때 신경써야할 모든 부분들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고 보면 딱 맞을듯 해요. 제가 먼저 읽어보고 설명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이 책은 그냥 딸 아이가 가지고 다니면서 시간날때마다 읽어보는게 더 좋을것 같더라고요. 책을 읽는 내내 어찌나 감탄을 했는지, 제가 준비중인 자격증 시험에도 적용해보면 졸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이 딸 아이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아요. 그보단 딸아이의 부족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늘 공부해야지 생각만 하고 놀면서도 걱정하는 딸 아이가 때론 안스럽게 보이기도 하는데, 공부할땐 공부하고, 놀땐 놀면서 스스로 시간을 활용할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뭐, 자기한테 맞는 방법들은 빠르게 습득해서 자기껄로 만든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아마 딸 아이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제가 느꼈던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남은 방학 몇일 안되지만 그 시간은 책을 읽으며 보내보라 얘기해야겠어요. 이 책이 아이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살짝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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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 세상과 주변에 얽매이지 않는 연습
오카다 이쿠 지음, 최윤영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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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흔은 '그만두기' 다


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30대를 맞이하던 새해 전 엄청나게 많은 눈물을 쏟았어요. 그저 나이를 한살 더 먹었을 뿐인데 왜그렇게 슬펐던건지 여전히 그때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되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고 예쁜(?) 나이였는데 왜그렇게 슬펐을까요? 여전히 모르겠어요. 이후 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앞자리가 또 바뀌는 해를 맞이했어요. 그런데 40대가 되는 올해엔 그때처럼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여느날과 같은 날이었어요. 30대를 맞이했던 당시의 심정이라면 그때보다 더 슬프게 울었어야는데 그냥 무덤덤 하더라고요. 마음의 여유가 생긴건지 당시보다 어른이 되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는것보단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게 제 자신에게도 더 좋은거 같아요.


성숙하게 마흔이라는 나이를 받아들인 올해! 눈에 딱 띄는 책을 발견했어요. '나를 찾기 위해 그만두어야 할 39가지' 라는 문장에 눈이가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무척이나 여유로워진듯해 좋았어요. 여자니까, 엄마니까, 어른이니까, 직장인이니까 라는 토를 달며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 중 이제는 조금 내려놓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시기여서인지 이 책이 더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작가님의 말대로 한번에 모든걸 확 놔버릴는건 어렵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내려놓는다면 지금보다 더 홀가분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들어서인지 더 열심히 읽었어요.


[ 목 차 ]

제1장 : 마흔의 여성에게 유해한 것들 / 제2장 : 그만두고 나서 얻은 마흔의 아름다움

제3장 : 일상이 홀가분해지는 비결 / 제4장 : 악습을 끊는 어른의 태도

제5장 :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 제6장 : 홀가분한 여성은 혼자서도 강하다 

여자의 상징(?) 이라 말할 수 있는 하이힐을 벗어던지기, 시간낭비라 여겨지는 나이세기를 멈추기,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기, 화장 안하기 등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들을 그만 두는 것 부터 시작해 사고방식의 변화와 안해도 되는 일들을 하나씩 줄여나가는 과정 등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과정들이 담겨있어 더욱 집중해서 읽었어요. 이제부터 나도 내 삶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내고 싶었기에 더 열심히 읽었던거 같아요. 특히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에 작가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된거 같아요. 지금의 무게보다 조금은 가벼운 삶을 살아가고 싶거든요. 마흔이라는 나이의 무게만큼이나 버겁게 느껴지는 삶의 무게! 이젠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2~30대 시절엔 모든걸 완벽하게 하려고 무던히도 애쓰며 살아왔어요.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아둥바둥했죠. 그 시절엔 당연히 그렇게 사는게 맞다고 생각했기에 1분 1초의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참 열심히 살았어요. 그렇게 하나 둘 얻은 것들을 또 지켜내기 위해 더 노력했고요. 그런데 가진게 늘어난만큼 내 행복감도 늘어나야하는데 그건 또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가진것들을 잃지 않기위해 애쓰다보니 더 예민해지기만 하고,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삐뚫어진 눈으로 바라보게되고, 만족감보다 불안함이 컸던거 같아요.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손에 쥔 사탕을 놓지 않으려 애쓰듯 움켜쥔걸 나눌줄 몰랐기에 더 힘들었던거죠. 하지만 이젠 좀 내려놓고싶어요.


책 덕분에 참 많은 생각들을 했어요. 극도로 예민했던 과거의 모습들도 떠올려 보고, 현재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난 어떤 것들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지, 내가 느끼는 삶의 무게가 어느정도인지... 이런것들을 생각하다보니 여전히 쓸데없는 것들에 사용되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머리는 내려놓아야지 그러는데 몸에 벤 습관은 생각만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조금 더 의식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봐야겠어요. 홀가분해질 삶을 위해!! 인생의 중반쯤인 이 시기가 인생의 전환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고 나 자신에게 좀더 공을 들이는 시기! 이런시기에 이런 책 한권 읽어보면 참 좋을거 같아요. 마흔을 앞둔 사람들이라면 책에 공감하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에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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