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후의 아이들 2 - 좀비 퍼레이드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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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망했다! 그런데 아직도 나만 살아남았다! 어떡하지?


지구 최후의 아이들 2

1권에서 블라그라는 엄청난 괴물을 쓰러뜨린 네 아이들 (잭, 퀸트, 더크, 준) 은 여전히 잘~ 살아있다. 여전히 좀비들을 퇴치하며 '환상동물사전' 을 만들기 위한 용사 미션을 수행중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동네에 변화가 생겼음을 느낀다. 당연히 좀비들이 바글거려야 할 장소에 좀비들은 보이지 않았고, 그 숫자도 현저하게 줄어든 듯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용사 미션을 수행하던 중 사람인지 몬스터인지 구분이 안되는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런데 네 아이들이 위험에 처한 순간 몬스터인간이 잭의 친구들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친구들을 구해준다. 자신은 다른 차원에서 왔다며 이름은 스럴 이라 소개하는 몬스터인간은 자신들을 구해줬을 뿐만 아니라 대화도 가능한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스럴은 아이들을 구하다 다리를 다쳤고 이동이 불편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집에 데려다 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스럴과 함께 도착한 조스피자 내부에는 알수없는 어마어마한 괴물들이 있었다. 그들은 아이들이 자신들이 말하는 고대악마 외루엘을 쓰러뜨린 아이들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스스럼없이 아이들을 대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왜 지구에 오게된건지도 설명해 주었다.


그날 밤 잠을 설친 잭은 퀸트와 동네 산책(?)을 나갔고 그곳에서 이상한 비명소리를 듣게된다. 그리고 좀비들이 그 비명소리를 쫓아 모여든다는 걸 알게된다. 사진을 찍으려던 순간 가지가 엄청나게 박힌 큰 눈알 괴물을 만나게 되고 잭과 퀸트는 간신히 눈알 괴물로부터 도망치게 된다. 아침이 되어 전날 밤 보게된 사실을 다른 친구들에게 알리고 넷은 좀비들이 왜 모여들게 된건지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를 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알게된 아이들은 자신들이 한 몬스터인간으로부터 이용당했다는 걸 알게되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목숨을 위협당하는 위기에 처하게된다. 다행히도 위험한 순간 아이들에게 새로운 친구들이 생겼다. 외모도 다르고 살아가던 차원도 다르지만 그들이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친구로 지낼 수 있을 듯 하다. 여전히 몬스터가 가득한 아이들이 3권에선 또 어떤 활약을 하게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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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써봐 - 네 인생이 달라질테니
조영권 지음 / 이룸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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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효과보는 손쉬운 두뇌 운동


왼손으로 써봐!

내가 필사를 하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았다. 마음이 복잡할때, 업무시간 지루함이느껴질때, 다양한 일들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일때 습관적으로 필사책을 꺼내 들었고, 집중해 필사를 하다보면 이런 복잡한 것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는 듯 했다. 편안해지는 기분이 좋아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필사를 계속했고, 언제부턴가 습관처럼 자리잡게 됐다. 큰 변화를 바라고 시작한건 아니었기에 필사를 하며 찾아드는 편안함 만으로도 난 만족스러웠다. 그러던 중 필사와 관련된 독특한 제목의 이 책을 발견했고, 이 책은 내가 늘 해온 오른손 필사가 아닌 왼손필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왼손 필사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단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뇌 트레이닝인 셈입니다. -27쪽-

오른손 필사의 편안함과는 또 다른 장점들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실행해보고 얻은 결과들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경험담을 담고 있었다. 작가가 글을 잘 쓰고 싶어 시작한 필사! 이에 좀더 괜찮은 효과를 보고 싶어 시도한 왼손필사! 이는 작가에게 기적이라 여겨질만한 결과들을 가져왔고 이에 많은 사람들에게 왼손필사의 기적을 알리고자 이 책이 나왔다. 덕분에 난 필사의 효과들이 궁금했고, 늘 해오던 오른손 필사가 아닌 왼손필사를 시도해 봤다.


내가 가장 먼저 느낀건 작가가 느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현실적인 것들이었다. 생각보다 글씨 쓰는데 많은 근육이 사용되는구나. 늘 써오던 오른손과는 달리 익숙하지 않은 손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구나. 그리고, 내 글씨가 참 예쁜 글씨구나라는 것들이었다. 오른손과 달리 피로감이 쉽게 느껴졌고, 자세또한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이 많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들이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더 지난 후엔 작가가 느꼈던 것들을 나 또한 느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만큼 긍정적인 느낌이 들어 꾸준히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왼손필사에 대한 이점들은 책에 너무도 잘 정리되어 있다. 혹여나 필사에 관심도 있고, 자신의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다 느껴진다면 한번쯤 시간을 투자해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왼손필사를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아 여전히 글씨는 초등학생보다도 못하고, 반듯하게 쓰는 것 조차 힘들지만 이또한 시간이 해결해 줄 듯 하다. 그보단 이후의 효과들을 기대하며 앞으로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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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사춘기 100시간 - 영어 왕초보들의 기적의 영어 탈출기! / 영어몰입 실전편 100시간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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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입 실전편 >> 100시간


나의 영어 사춘기 100시간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 하는 다짐중 하나인 영어정복!

하지만 그럴듯 하게 시작된 다짐과는 달리 작심삼일은 여전한 듯 하다.

작년 이맘때 쯤 '나의 영어 사춘기' 책을 처음 만났다.

굳게 다짐을 하고 생각보다 오래 책을 들여다 봤다.

하지만 작심삼일을 넘겼을 뿐 난 여전히 영어 초보자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 허우적거리고 있다.

영어에 대한 갈증은 늘 느끼면서도 그걸 풀려는 시도를 잠깐 해본 후,

이내 다른일에 빠져 영어에 대한 갈증을 잊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살이라도 젊을때(?) 정복하고 싶다는 의지는 커져갔고,

올해도 역시나 나의 영어정복에 대한 다짐은 올해의 목표 1순위에 기록되어졌다.


그리고 또다시 난 이 책을 만났다.

책속 등장하는 연예인도 바뀌었고, 내용도 기초 수준을 벗어나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음원이었다.

'암기고래' 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쿠폰을 입력하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음원을 반복해 들을 수 있어 너무 유용했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든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기에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할 불편함도 없었고,

친구와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도 음원을 들을 수 있어 흘려듣기를 하듯 듣기에도 좋았다.

매일 아침 일어나 전날 학습한 부분들을 듣곤 하는데,

출근 준비를 하며 들을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잠들기 전 적당한 시간을 투자해 하루분량을 가볍게 훑어본 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날 저녁에 학습했던 부분을 간단하게 훑어보고, 들어보고!

시간 나는 틈틈히 어플을 이용해 음원을 들으며 되새김질을 해볼 수 있어,

나처럼 고정시간이 나지않는 직장인들에겐 더욱 유용할 듯 하다.



하루 학습분량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조절하면 될 듯 하다.

나같은 경우 한장이상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매일 한장씩 학습을 하고 있는데,

굳어버린 머리에서 이런 표현들이 나오기까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익숙해진 듯 잊혀지는 것 역시 많기에 반복학습은 필수라 느껴진다.

하지만 진전이 아주 없는것도 아니기에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날엔

유창한 실력은 아니어도 때와 장소에 맞춰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게 될 수 있을 듯 하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었고, 부담도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도전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올해의 다짐안에 영어초보탈출~ 이라는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으로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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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다 - 제25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쓰카다 스미에 지음, 신야 유코 그림, 김영주 옮김 / 머스트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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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나비가 이어 준 소녀와 소년의 기적 같은 이야기


내일, 날다

2년전 엄마의 생일날 아빠는 트럭에 치여 죽게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빠를 잃은, 남편을 잃은 호시노와 엄마는 엄마의 고향으로 향한다. 가장 즐거워야 할 생일날 남편을 잃은 엄마는 이전과는 달리 말수도 줄어들고 멍해있는 일이 많아졌고,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호시노는 자신의 슬픔을 토해낼 겨를도 없이 엄마를 위태롭게 바라본다.


호시노가 전학을 올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것중 하나였고, 첫날부터 친절했던 호노가 이를 묻자 냉랭함으로 대한다. 이후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것 조차 힘겨워 하던 호시노. 다행히 선생님은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쓸 만큼 친절한 분이었고, 자연스럽게 친해질 방법들을 알고 있는 분인 듯 했다.


선생님의 말에 따라 왕나비를 잡으러 간 아이들은 왕나비를 잡기 시작하고 호시노가 잡은 왕나비에 이미 마킹이 되어 있다는 걸 알게된다. 왕나비에 마킹된 글자들중 유독 눈에 띤 별모양을 보며 죽은 아빠가 보낸 나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마킹을 한 사람을 찾고싶어한다. 일본 열도를 여행하는 왕나비에 마킹조사를 하며 내용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담임선생님은 호시노에게 단서를 찾을만한 방법을 알려준다.


나기에 가보라는 선생님의 말에 찾아간 할머니의 가게. 민박집인 할머니의 가게엔 왕나비를 보기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고, 할머니 역시 왕나비에 마킹을 하곤 했다는 걸 알게된다. 생각보다 많은 나비들의 사진을 가지고 계신 할머니가 실은 선생님에게 왕나비 마킹을 알려준 사람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된 호시노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마킹을 한 사람을 찾게된다.


왕나비를 계기로 호시노에게도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반 친구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아직 엄마의 마음은 준비가 안된듯 했다. 엄마의 생일상을 차려준 호시노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호시노... 가슴아프지만 둘이 이겨내야 할 시간들이기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했다.


호시노는 왕나비에 마킹을 했던 류세이를 찾게되고 자신과 같은 학년의 남학생이란걸 알게된다. 별모양의 의미가 궁금해 편지를 주고받게 된 호시노와 류세이는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풋풋한 설레임이 느껴지는 편지와 통화내용들을보며 나도모르게 살짝 웃음이 나왔다. 다행히도 호시노의 주위엔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담임선생님, 할머니, 친구들... 그리고 왕나비를 통해 연결된 류세이까지... 덕분에 힘겨운 시간은 금새 이겨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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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불렛저널
Marie 지음, 김은혜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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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엉망진창인 채로 살고 있다면 당신에겐 불렛저널이 필요합니다


나의 첫 불렛저널

이름도 생소한 불렛저널.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이 방법이 나에게도 유용할 듯 했다. 매년 새해가 될때면 특정 다이어리를 구입했고, 다이어리엔 그저 책에대한 기록들만 기록했다. 아주가끔 특정한 일들이 기록되기도 했지만 오직 책 기록 외엔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 외에도 나에겐 두권의 노트가 더 있었다. 한권은 업무와 관련된 일정과 해야할 일들을 기록했고, 나머지 한권엔 읽은 책들의 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하곤 했다. 자주 잊게되는 것들을 잊지 않기위해 기록되는 노트를 세권쯤 가지고 다니다보니 때론 가방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업무와 관련된 노트는 회사에 두고 다니곤 했다. 결국 내가 가지고 다니는건 단 하나의 다이어리 뿐 이었다. 하지만 이 불렛저널은 나의 그런 번잡함을 한번에 해결해줄 만한 기록방법이란 생각이 들었고, 평소 사용하던 그리드 노트가 있었기에 다이어리가 아닌 일반 그리드 노트에 나만의 불렛저널을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렛이란 중요 항목 앞에 붙이는 그래픽 문자 (불렛 포인트) 를 말하고, 이런 항목과 기호를 활용해 관리하는 다이어리를 불렛저널이라 말한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특정 기호들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다이어리를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권에 모든걸 기록하기에 간편함까지 갖추고 있었다. 종이와 펜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일상을 관리할 수 있는 심플한 노트법이기에 누구나 자신에게 맞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불렛저널은 최소한 색인, 퓨처로그, 먼슬리로그, 데일리로그 이렇게 네가지 구성 단위로 이루어진다. 색인페이지는 페이지 주제와 페이지 번호를 적어두어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퓨처 로그는 몇 달 후 예정이나 해야할 일, 하고싶은 일을 적어두는 공간이다. 먼슬리 로그는 월간 계획을 한 페이지에 간단히 작성하며, 한달분의 예정과 일정리스트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데일리 로그는 불렛저널의 핵심 공간으로 날짜와 제목을 적은 후 그날의 예정, 업무, 아이디어등을 기록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하면 된다. 공간과 내용에 제한이 없어 마음대로 적으면 된다. 이 외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데일리 로그 중간중간 특집 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어 개인의 취향이 있는 그대로 나타나는 노트이다.


기록의 규칙은 단 하나! '빠르게 기록하기' 이다. 이 외에도 불렛저널을 기록하는 세세한 내용들이 책 한권에 정리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불렛저널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소개되고 있다. 일정한 틀에 맞춰진 다이어리와는 달리 자신의 취향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노트이며, 나의 모든것이 한곳에 정리되기에 편리한 노트였다. 까먹는 일정들이 줄어들고, 그만큼 스트레스까지 줄어들기에 나처럼 잘 잊는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하다.


성인인 나에게도 학습플랜을 짜야하는 아이에게도 이를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아이와 함께 새 노트도 구입하고, 좋아하는 펜도 고른 후 불렛저널을 시작해봐야겠다. 오랜만에 딸 아이와 데이트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생긴듯 해 설레인다. 아이는 어떤 노트에 어떤 방법으로 자신만의 불렛저널을 만들게 될지... 손재주가 좋은 녀석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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