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 강소천 동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 재미마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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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바구니 - 7. 강소천전집⑥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 종교색이 있다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또한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간되었었다고 한다.

강소천 선생님의 할아버지께선 우리나라에 들어온 기독교를 받아들이셨고

최초의 교회(미둔리 교회)를 세운 분이기도 하셨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어릴때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이셨을듯 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종소리」라는 제목을 보니

언뜻 교회의 철탑위에 메달려있는 종이 떠오르기도 했다.

 

19편의 짧은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몇몇 이야기 시작전엔 성경구절이 적혀있었다.

간혹 짧은 시 한편이 적혀 있기도 했다.

짧은 성경구절과 시의 제목을 통해

뒷장에 나올 이야기의 제목과 내용을 대충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그리다 만 그림 부터 설날에 생긴 일 까지 총 19편의 단편 이야기들은

이전 책들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드는 이야기들 이었다.

 

 
재미난건 대부분 이야기의 주인공 아이의 이름이 '춘식' 이었다.
왜 이 이름을 고집한건진 알 수 없었지만..
자꾸 읽다보니 마치 한편의 이야기를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책들과 달리 기독교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책이었다.
그동안의 책들을 보면 시대상황이 잘 드러난
전쟁 직후의 아이들의 모습을 드러내곤 했는데..
이책의 이야기들은 시대상황들 보다는
강소천 작가님의 종교색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또한 왠지 모르게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북에 두고온 가족들을 그리워 하는 작가의 마음이
살포시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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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 강소천 동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7
강소천 지음 / 재미마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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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바구니-7.강소천전집⑦

 

1957년 12월 강소천 선생님의 제6동화집「무지개」책이 나왔다.

무려 60여년전 만들어진 동화책이다.

잃어버렸던 나 부터 인어 까지 11편의 짧고 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내 이름은 영철입니다" 로 시작된

'잃어버렸던 나'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자신이 왜 영철이라 이름부터 밝히는지 사연을 이야기 하는 영철이는

정신은 영철이지만 몸은 만수의 것 이란걸 알게 된다.

 

다른 이야기들에 비해 장편에 속하는 이 이야기는

책을 읽다 새소리를 듣고 새를 잡기위해 던진 돌맹이에

자신이 맞고 쓰러져 겪게되는 이야기였다.

평소 겪지 못했던 온갖 설움(?)을 겪고 자신으로 돌아온 영철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일을 생생히 기억하며 착해진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메세지를 생각하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 보기에 너무 좋은 이야기였다.

 

나라면? 내가 이런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

 

평소에 쉽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이야기라 더욱 신이났다.

현대판으로 나왔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했을 듯 하다.

 

모든 주인공이 어린 아이들이며, 잘사는 집 아이도 나오지만

대부분 부모없는 고아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전에 읽었던 책들에 비해 밝은 느낌이 들었다.

가끔 너무 짧게 뚝! 하고 끊겨버리는 이야기들이 있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모든 이야기들엔 아이들을 위한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지금 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책이다.
아들녀석이 워낙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조금 힘들게 책을 봤지만 재미있었다.
 
여전히 책의 표지나 그림, 글씨체는 옛날 것~ 처럼 나오지만
처음에 들었던 낯설음도 이젠 적응이 되어버린 듯 하다.
집에 있는 4권의 책과 함께 두니~ 그럴듯한 전집중 일부인듯 보이기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할아버지 어렸을적엔~ 이라며 얘기를 시작해보기엔
더없이 좋은 책인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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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는 수학개념 - 0에서 무한대까지, 초등 전학년 수학과 친해지기 신나는 공부곳간 14
마이크 골드스미스 지음, 앤드류 핀더 그림, 안재권.이동수 옮김 / 청년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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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 곳간 014

 

수학 문제를 기대하거나 수학 동화를 기대하고 이책을 봤다면 아마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재미있게 읽는 수학개념」이 책 제목에도 써있듯 이 책은 푸는 수학이 아닌 읽는 수학 개념 책이다.

한장 한장 동화책을 읽듯 읽으며 수학의 개념을 알아가는 수학 길잡이책 이라고 하면 맞을듯 하다.

 

아들녀석은 올해 4학년이 되었고, 사용하는 숫자의 단위가 3학년때보다는 커졌으며,

각도기를 이용해 각도를 측정하는 방법들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3학년 때와 다른수학(?)에 조금은 헤매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 책을 선택했는데..

그런 아들에겐 이 책보다는 4학년 참고서나 학습지가 더욱 도움이 될듯하다.

 

이 책은 그냥 수학이란 이런거고 앞으론 이런 내용들을 배우게 될거야!

라고 말하고 있는 그런 책이었다.

조금 어려워진 수학에 질려버리기 전!! 재미나게 읽어보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게 해줄 그런 책이었다.

 

 
멋진 수, 놀라운 도형, 놀라운 측량, 극적인 데이터, 능수능란한 수학, 나도 수학 천재
제목만큼이나 재미난 차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흑백의 글씨와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엔 그저 단순한 책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초등 수학부터 고등수학 까지 모든 내용을 다 파악하고 가르치려는 책이 아닌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는 책이었다.
말그대로 앞으로 배우게 될 수학을 맛만 보는 책!
 
아들녀석도 엄마 나중엔 이런것도 나온데요~ 라며 싱글싱글 거렸다.
이론적인 개념들 뿐만 아니라 미술에 숨은 수학, 수의 음악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 숨어있는 수학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또한 단순한 그림들이 은근~히 코믹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앞으로 배울 수학이 궁금하거나

수학을 공부하다 너무 지겨운 남녀노소 누구나!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참 재미나게 읽은 책 중 하나였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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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세상을 바꾼 동력 1
이성률 지음, 권희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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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동력 1 : 기차

 

 아들녀석의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던「기차」책이다.

매일 한시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중인 아들녀석에게
이 책은 한시간을 훌쩍 지나가게 해준 책이었다.

책을 펼치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교과 연계 내용이 나왔다.
3학년 부터 6학년 교과까지 폭넓게 연계할수 있는 책이었다.
 
어린시절 할머니 집에서 살았던 아들녀석은 집 근처를 지나가는 기차를 자주보았다.
매일 보아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와~"를 연발하며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지금은 기차를 탈 일도 볼 일도 없어 많이 아쉬워 하곤 한다.
 
기차를 그냥 타는거~ 라고만 봤던 어린시절과 달리
이젠 기차를 통해 동력 이란 것을 배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로봇과학 수업을 받으며 스스로 전동차도 만들어 보고
움직이는 로봇도 만들었던 아들녀석에겐 '동력' 이란 단어를
따로 설명해 주지 않아도 책을 이해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책의 첫장을 넘기고 무척이나 놀랐다.
영어로 간단히 책의 제목과 머리글이 써있었다.
아직 영어 수준이 무~지 낮은 나이기에 조금 긴장하며 책을 넘겼다.
다행이다...한글책이다 ㅡ_ㅡ;;;;;

 

책 한권을 통해 영어로 읽어보기도 하고,

다 읽은 후 맨 마지막 장의 기차 관련 상식 퀴즈도 풀어보고,

기차 관련 단어 풀이들도 읽어보며 개별적인 독후활동을 하지 않고도

책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기차의 발전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기차의 좋은점과 피해들을 읽으며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이야기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장에 나온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보며 언젠가 통일이 되어

이 기차를 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아들녀석과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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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실행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효원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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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겐 막연한 희망을 무너뜨릴 확실한 미래 로드맵이 필요하다"

스탠퍼드대 티나 실리그 교수의 꿈을 이루는 강의!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태도와 행동을 이야기하다!

 

지인들에게 정말 괜찮은 책 한번 추천해주세요~ 라고 요청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책을 추천해주었었다. 내가 이책을 읽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난 스무살이 아니니까 였다. 하지만 그 책을 읽지 않은걸 처음으로 후회를 했다.「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책을 읽고 내가 왜 그 책을 읽어보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친구들이 추천해줄땐 이유가 있었던 건데 그저 스무살이 아니란 이유로 읽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고 도대체 이 책이 무슨 말을 하고있는건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분명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와주고싶어하는 책이라는 건 알겠는데 상상력, 창조성, 혁신, 기업가 정신 이런 것들만 강조하며 나에게 뭘 하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상상력은 창조성으로 이어진다.

창조성은 혁신으로 이어진다.

혁신은 기업가 정신으로 이어진다.

(25쪽)

 

작가가 '발명 주기' 라 부르는 모형을 통해 작가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살포시 감을 잡기 시작했다. 상상력,창조성,혁신,기업가 정신으로 연결되는 단계들을 하나의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었다. 또한 이러한 발명주기에 필요한 행동과 태도에 관해서도 한장 한장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었다.

특히나 재미있던 부분은 각 장이 끝날때마다 미션처럼 등장하는 Projects 부분이었다. 맨처음 시작되는 서론의 프로젝트에선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자 했다. 구체적으로  써보라는 작가의 요구대로 사무실 한켠에 앉아 나에게 편지를 쓰며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어떻게 그 일들을 해낼 것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가 영어 초보탈출이다. 조금은 소심한 목표일지 모르지만 현재 진행중이며 미래의 나에게 영어로 답장좀 써주라는 메세지를 남기며 즐겁게 시간을 마무리 했다.

 

상상력 (몰입, 구상) - 창조성 (동기부여, 실험) - 혁신 (집중, 재구성) - 기업가 정신 (끈기, 영감)

 

엄청난 뭔가가 있을 듯한 책에 지레 겁먹고 어렵다며 읽다 말다를 반복하다 첫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이 책이 조금은 재미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엔 편하게 책을 읽어갔다. 조금은 단순한 차례대로 책이 진행되지만 각 장마다 따로 떨어진 내용들이 아닌 단계 단계 마다의 연관성과 다양한 사례들을 얘기해주며 결론적으론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하며 책이 진행 되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태도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말을 한다. 그동안 계획만 하고, 생각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인 듯 했다.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겠다며 많은 계획을 했고 실천하겠다며 다양한 물건들을 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하루도 시작하지 않은채 회사업무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이리 미루고 저리 미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시작 하면서 나는 그동안 미뤄왔던 영어를 알아가기 시작했고 아이들과 약속했던 해외여행의 계획을 구상중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읽고싶다. 작가가 나에게 해주고싶은 그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글자 하나하나 다 받아들이고 싶다. 다 이해하지 못했으면서도 어설프게 이해한 내용들이 이대로 덮어버리기엔 너무 아쉽다.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정성들여 책을 읽어야겠다. 물론 내가 구지 추천해주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을 통해 이 책을 알게되고 알아서들 찾아서 읽을 테지만 말이다..... 다 이해 못한 나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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