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전자책이 나왔군요. 좋아하는 작가님 책이라서 얼마 전에 원서로 읽었어요.수는 인간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서 지친 맘에 도시를 뒤로 하고 비어 있는 시골의 친척집에 내려오게 됩니다.첫날에 오랜 세월 외로움에 잠식되어 자신을 잃어 가던 인외 존재와 맞닥뜨리고 첫 만남부터 삐걱대지만 이 존재의 고독을 도저히 모른척 할 수가 없었어요. 누구보다 외로움을 잘 알았기 때문에요.외로운 이의 외로움은 외로워 봤던 사람만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죠.마지막에 눈물이 핑 도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며칠 동안 먹먹했어요. 출퇴근길에 읽고 싶어서 전자책도 구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