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만화 1권 1일 무료 대여 이벤트 책인 카사네를 빌려 봤습니다. 주변인이 너무 못됐어요. 아름답고 연기도 잘해서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유명한 배우의 딸 카사네는 엄마를 조금도 닮지 않은 외모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독하고 부당한 따돌림을 당해요. 그러던 어느 날, 견디다 못한 카사네는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립스틱을 떠올리고... 카사네의 엄마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났어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립스틱을 바르고 빼앗으렴.” 대체 이 립스틱은 뭘까요? 🤔 립스틱을 바르고 연극 무대에 오른 그날, 카사네는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만족과 우월감 쾌감을 느낍니다. 립스틱의 비밀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1권을 대여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유리가면 급의 흡인력이 있는 작품이란 인상이었어요. 좀 지옥 바닥 같은 느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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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비] 병아리와 밤과 유원지 - BB허니밀크코믹스
ymz 지음, 김아미 옮김 / BB허니밀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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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자존감이 높은 듯하면서 수 앞에만 서면 수의 사랑을 못 받을까 봐 엉엉 울기도 하고 귀여웠어요. 서로 채워주는 부분이 있어서 오래 함께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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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맨발의 천사 (한정판) [라르고] 맨발의 천사 1
노노미야 이토 지음 / (주)조은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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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였어요. 애인에게 신발을 사주면 떠난다는 속설이 있는데 신발을 만들어줘도 됀찮은 건가 걱정하면서 읽었고 그렇게 이 신발을 신고 네 뜻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던 터너와 자신의 뜻대로 터너에게 돌아온 벤자민. 둘의 사랑이 잔잔한 바다와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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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라르고] 멜론의 맛 (총2권/완결)
에츠코 / ㈜조은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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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읽은 BL 『멜론의 맛』. 우울증 삽화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어서 책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도 예전에 카페에서 친구에게 더 이상은 못 버틴다 ㅈㄱ 싶다 털어놨을 때 친구가 나를 위로하는 대신에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순간 둔탁한 뭔가로 맞은 듯했고 아 내가 진짜 죽으면 친구가 이렇게 눈물을 흘리겠구나, 했었다. 그 당시 ㅈㄱ 싶은 마음이 너무 크고 내 고통만 보느라 나의 ㅈㅇ이 누구를 슬프게 할 수 있단 걸 상상해 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그 일 이후로 어떻게든 삶을 붙들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게 벌써 5~6년은 된 것 같다. ㅈㄱ 싶은 마음이 사라지진 않지만 그 마음을 실천하겠다는 생각은 상당히 옅어졌다. 이 만화에서 키우치가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털어놓자 나카죠는 어설픈 위로 대신 손을 꼭 잡아준다.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의 온기에 기대 살아갈 힘을 얻나 봐. 내 우울까지 그대로 인정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 건 몇 번을 부서져도 고치고 잘 붙여서 살면 돼, 허락 받는 기분과 비슷하다. 조금 고장난 채로도 살 수 있다는... 그런 허락. 픽션이지만 어딘가 있을 거 같은 너희가 잘 살아가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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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라르고] 멜론의 맛 (총2권/완결)
에츠코 / ㈜조은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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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 바꾸고 나서 첫 작품이란 작가 멘트가 있는데 전에도 참 좋았지만 바뀐 그림도 좋아요. 때로는 어설픈 위로보다 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에 더 큰 위로를 받기도 하잖아요. 어둡고 힘든 시기에 온기를 나눠줄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손을 붙들고 버틸 수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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