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에서는 시마의 아역 시절 과거를 다루고 있다.
문화제를 앞두고 그렇게 기피하던 연극에 떠밀리듯 참가하게 된 시마.
또래에 비해 언제나 어른처럼 여유로워 보이고 처세에 능한 시마가 질투라는 강렬한 감정을 느낀 장면, 이어서 나도 고교 생활을 즐겁게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소꿉친구들의 앞에서 솔직하게 표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 정말 너무너무 좋아.

시마 : (아… 알겠어. 왜 옛날 기억이 났는지.
넘어질 것 같아서 상처 입을 것 같아서.
아직 어린아이처럼.) - P32

미츠미 : (시마보다 몇 발자국 앞에 서 있는 뒷모습) 난 말이야, 시마.
다소 거창하게 넘어질 때가 많은 인간이지만
(엄지를 척 올리며 돌아본다) 그만큼 엄청나게 잘 일어나거든!
시마 : 응.
미츠미는 미츠미구나.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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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동물원, 파자마 파티, 해변에서 불꽃 놀이... 고교 시절 추억이 반짝반짝 ✨✨

미츠미 : 노력은 자신감이 돼요. 하지만 노력이 언젠가 보상 받는다고 믿는 건 굉장히 무서운 일이에요. - P22

시마 : 역시 이건 미츠미가 가질래?
미츠미 : 어?
시마 : 동생은 여기 놀러 온 적 있는 것 같아.
미츠미 : ???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네가 주는 거니까 의미 있는 거잖아.
시마 : 그, 그런가.
미츠미 : 당연하지! - P86

나오 고모 : 왜 주눅 든 건지 알 수 없지만 누군가와 진정한 친구가 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아. - P106

미츠미 : 시마처럼 어른의 여유를 가져야겠어.
시마 : 과대평가야….
미츠미 : 그럼 가 볼게!
시마 : 응.
시마 : (틀렸어, 미츠미. 난 자격이 없으니까 멈춰 서 있는 것뿐. 망설임 없이 똑바로 나아가는 너희 쪽이 훨씬 눈부시고 아득해.)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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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도 있어 후미 같은 친구...! 🫂✨
거리감을 재는 사이에서 가끔 다투기도 하고 얄미워도 하는 사이로 차근차근 서로에게 다가가는 친구들
2권도 너무 좋았어 🥺💕

후미 : 수험이 끝나면ー
다시 여기에 와서 교자를 먹자. 떨어지든 합격하든.
미츠미 : 떨어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걸.
후미 : 세간의 기준으로는 그렇지만.
그래도 미츠미가 도전했다는 사실에는 엄청난 의미가 있고,
그 도전을 알고 있는 내게도 의미가 있어.
미츠미: (교자를 한 입 베어 먹는 동시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다) 맛있어. - P27

타카미네 : 어떤 시간이 내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주는지는 시간이 흐른 뒤에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P58

에가시라 : (분명 이런 점이겠지. 내가 짜증나는 녀석들의 이름을 외우는 동안, 이와쿠라는 친절을 베푼 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했다.) - P79

카네치카 : 시마가 섭섭해하겠어.
미츠미 : 네?
카네치카 : 난 인기인이 아니니까 추측에 불과하지만, 자기 자신은 변하지 않았는데 주변이 멀어지는 경우도 많을 테니까. - P107

미츠미 : 네가 없으면 심심하니까 결석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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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미 : 시마는 선택이 망설여질 때는 어떻게 해?
시마 : 동아리? 그 정도로 고민이야? 미츠미.
미츠미 : …….
시마 : 으음~.
망설임이 느껴진다는 건 결국,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닐까.
양보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건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 P131

미츠미 : 왜 그래?
쿠루메 : 아니, 좀 의외라서.
미츠미 : 의외?
쿠루메 : 아, 너희는 전혀 다른 타입인데 친해 보여서.
…어떻게 하면 너희처럼 될 수 있을까?
미츠미 : 어떻게…?
시마 : 취미가 같다고 마음이 맞는 건 아니니까.
그냥 사소한 거 아닐까? 같이 밥을 먹으면 평소보다 맛있다던가.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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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깊은 밤, 흡혈 좀 하겠습니다 01 깊은 밤, 흡혈 좀 하겠습니다 1
아미다무쿠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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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지 않았지만 흡혈귀가 되어 버린 선배와 따분한 게 싫어서 흡혈귀가 되고 싶은 후배의 조합이라 이건 재미가 없을 수 없겠다 싶어서 구매했는데 취향이 아닌 것으로... 은근히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도 그렇고 공감성 수치 때문에 보기가 힘들었어요. 전 1권에서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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