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욕망하라 - 국민 건강 멘토 황성주 박사의 30년 체험 건강학 특강 - 리밸런싱 건강법
황성주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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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나 휴식등을 통해 해갈할 수 있는 피로가 양성피로라면 등산이나 운동 등 땀을 흘려야 회복할 수 있는 피로는 악성피로로 분류되고 있다. 평소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사실 몇이나 될까. 이에 국민 건강멘토 황성주 박사는 휴식이 충분하지 못한 신체는 강제로 휴식상태를 만드는데 이는 질병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오랜 연구 결과 "리밸런싱"이라는 건강법을 발표했다. 리밸런싱은 매일매일 역량에 맞게 일을 조정하고 상황에 따라 신체적 마진을 확보할 초관리 건강법을 뜻한다. 흔히 밸런스가 맞다, 깨졌다는 표현을 쓰는데 쉽게 말해 건강 밸런스가 깨지면 우리 몸은 병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2012년을 시작하면서 내게도 병의 징후가 나타났다. 마비로 시작된 병은 거식증과 몇 차례의 기절로 이어지더니 15일만에 20kg이 빠지는 건강악화로 발전했고 오른 손가락이 시커멓게 변해가더니 급기야 손가락 전체가 섞어 문드러진것처럼 시커멓게 변해가는 것으로 무서움을 더했다. 그때 든 생각은 '내가 왜 이러지? 내 몸이 왜 이런거지? 큰 병이라도 걸린 것일까?' 였다. 죽음이 목전에 와 있는 말기 환자처럼 황폐해져가던 내 마음을 하얗게 표백해 준 것은 그때 만난 한 권의 책과 늘 가까이에서 내게 손내밀어주는 단짝 친구 한 명이었다. 그들로 인해 나는 다시 건강을 욕망하며 책으로 공부하고 그간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전반의 잘못된 점들을 일일이 메모해가며 하나씩 바꿔갈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건강은 거저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고 결코 자만해서도 안되는 것이었다. 비교적 큰 병 없이 살아오던 내게도, 스트레스에 강한 편이라 자부했던 내게도, 질병은 한순간 어김없이 찾아왔으니까. 건강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황성주 박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가 의사이자, 교수,경영자, 학교 이사장, 목회자, 국제 봉사단 설립자인 동시에 저자이자 사진작가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라는 전문 직업군을 유지해나가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체력과 열정이 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궁금증은 곧 풀렸다. 책 속에 역시 답이 있었으니까.

 

그는 유난히 체력이 약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건강에 신경썼고 의사가 되고 나서는 사람들의 건강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고 적절한 건강법을 통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100세까지 산다는데, 골골하게 살아갈 것인지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갈 것인지는 순전히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린 세상이 온 것이다.

 

30년 체험 건강학을 강의해온 그가 독자들에게 권하는 건강법은 삼백(백미, 백밀. 백설탕)을 피하라!,부추, 은행, 생강, 호두,양상추 섭취가 좋다,물은 끓여 먹기 보다 광천수>생수>정수기 물 순으로 좋으며, 마늘과 참깨, 꿀, 사과즙,율부, 오곡밥,미역, 양파, 통, 당근, 도라지 섭취가 좋다고 권하고 있다. 고기를 먹을 때엔 반드시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하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말하고 있다. 질병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생활을 새롭게 바꾸는 전환점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또한 건강을 위한 세가지 실천사항으로 목욕하라!웃어라!포옹하라!로 권한다. 그러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노라고.

 

"몸은 자연입니다. 스스로 움직여 나갑니다. 그 흐름에 역행하면 균형이 깨지고 건강이 상합니다. 몸을 거스르는 모든 생활습관은 부베랑이 되어 돌아와 해칩니다"라는 그의 말을 건강에 대한 경고의 문구로 되새기면서 앞으로의 삶 속에서 이 말을 절대 잊지 않을 작정이다. 내겐 그 부메랑이 이미 한번 되돌아왔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건강의 파수꾼으로 살아갈 결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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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1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인규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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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은 한때 슈베르트의 곡을 듣고 [송어]가 아닌 [파리바게트 주제곡] 이라고 답안작성을 하기도 했으며 초등학생들은 광화문 앞에 서 있는 장군상을 [이순신 장군]이 아닌 [메가패스 장군]이라고 쓰기도 해 이슈화 된 적이 있다. 광고효과인 동시에 연상효과인 이 웃지못한 소동에 웃어야할지 심각해져야할지 어른으로써 판단하기 참 애매한 순간이었는데, [노인과 바다] 역시 내게 그러했다.

 

[데미안]처럼 그 문장감이 주는 무게감이 진중해 참 어렵게만 느껴졌던 헤밍웨이의 명작이 CF한편으로 웃긴 모습부터 떠올려져버렸던 것이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카피가 먼저 떠올려져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되었으니 이 책이야말로 내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남아버린 셈이었다.

 

조금쯤은 웃음으로 희화화 되어버린 명작의 긍정적인 방향은 예전만큼 무겁게 느껴지진 않아 쉽게 접근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 나이가 들어 세상의 풍파를 겪고 읽게 된 문장들은 그 한 줄, 한 줄이 노인이 타고 있는 바다의 리듬이 되어 내 인생 리듬과 함께 출렁이게 되었다는 거다.

 

노인이 고기를 잡으러 나간 바다가 인생이라면 그가 타고 있는 물살은 잔잔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간에 우리네 인생의 굴곡이며 월척의 즐거움도 있지만 그 결말에서 보여지는 새옹지마적 스토리텔링 역시 받아들여야만 하는 인생이라는 것을 헤밍웨이는 알고 쓰지 않았을까.

 

나는 일년에 한번씩 [데미안]을 꺼내 다시 읽는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가 열두살이었는데 주변에서는 모두 "니가 읽기엔 너무 어렵다"고 만류했는데 오히려 그들의 말들에 오기가 생겨 바닥바닥 우겨 서평을 남겨놓았더랬다. 인정하긴 싫지만 그들이 옳았다. 나는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매년 다시 꺼내 읽고 서평을 남겨놓으면서 매년 달라지는 서평들이 점점 알차지고 깊이있는 눈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있음이 느껴지고 있는 것처럼 그보다는 자주 꺼내 읽진 못해도 [노인과 바다] 역시 서평을 남기며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이제와 생겨버렸다. 이년에 혹은 삼년에 한번씩 잊을만 하면 꺼내보면서도 이 작품에 대해서만큼은 내 느낌을 담아놓을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

 

인생의 황혼기, 근사한 타운하우스에 앉아 낡은 책을 주름진 손가락에 끼고 읽게 된다면 [노인과 바다]는 내게 무엇을 속삭여줄까. 아직은 그만큼 나이들진 못했기에 지금의 내게 책은 속삭인다. "정말 노인이 단순히 고기를 낚기 위해 바다로 나갔을까?"라고. 고기의 상징성은 무엇이냐고.

 

아마 노인이 바다로 나가는 이유는 살아있다는 존재의 증명일 것이다. 인간은 홀로인 고독한 존재이기에 멕시코 만류에서 오롯이 혼자 고기를 잡는 노인이 낚시대를 드리운 채 기다리는 지루한 움직임들은 더이상 지루한 문장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 되고 조직이 되어 순간 들고 있는 것이 책이 아니라 낚시대인양 착각하게 만들만큼 동일시하며 읽게 만드는 힘 또한 세월이었다.

 

이만큼 세월이 흘러 읽었기에 내게 문장과 문장은 느리고 지루한 나열이 아니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종국엔 눈물짓게 만드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말았다. 명작이 왜 명작인지 절실히 깨닫게 만드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30대에 읽는 이 작품은 내게 눈물 한 줄기를 남기며 마지막 장을 덮게 만든다. 책도 발효식품처럼 세월의 숙성 뒤에야 감동을 진하게 우려내어 독자의 심장으로 내던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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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파는 세일즈 -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설 신민수가 젊은이에게 던지는 따끔한 조언
신민수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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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전설'은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너네도 이렇게 이렇게 해보라!고 충고하지 않았다. 세일즈 전문 기술서를 써도 좋았을텐데, 그녀는 그러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성공하면 뭐든지 감추어진다는데 그녀는 도리어 자신의 가장 어려웠고 구질구질했던 시절을 들춰내면서 현재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성공스토리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녀는 정말 고학력자였다. 고학력 백수의 시대라 일컫는 요즘 같은 때에도 그녀만한 백수들 사이에선 그녀만한 스펙을 찾기 쉬운 일이 아닌데 10년 전이었으니 그녀는 정말 "가방 끈이 길고 화려한 여자"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터는 그녀를 단기간만 필요로 했다. 아, 남의 일이 아니라서 더 애가탔다.

 

"여기서 일하기엔 너무 경력이 화려하신 것 같아요", "더 좋은 곳으로 내 보시죠"라는 거절을 수없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좌절감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또한 반대로 하향지원 했더니 사람을 기계처럼 부려먹고 최초의 근무조건과 다르게 급료도 깍고 전부서에서 일하며 아이디어만 착취하려는 상사를 만나면, 그것도 월급까지 중간에서 얼마간 착취해가는 상사를 만나면 최악이다. 10년 넘는 사회생활 동안 내가 겪은 일이었다. 물론 좋은 직장, 좋은 조건, 좋은 상사, 좋은 동료들과 일한 시간이 더 많다. 하지만 이직의 중간 중간 일을 구하려는 내게 이런 덤태기(?)를 씌우던 나쁜 사람들도 있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 정도도 이럴진데, 그녀처럼 스펙이 좋은 여성이 어렵게 시험을 보고 들어간 회사에서 "내일부터는 안나와도 되요, 당신은 임시직이었어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쉽게 수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것도 하루 4시간씩 걸려 출퇴근하고 있는데 휴가간 직원의 대타였음을 통보받는다면. 세종대왕의 대사처럼 정말 "이런 우라질~!!"인 상황이다.

 

넉넉한 가정에서 공부했고 대학 입시 실패 후 방향을 전환해 19세에 미국행을 택해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정치학을, 동대학원에서 국제 교류와 분쟁해결과정을 수료한 재원이었던 그녀를 도서관에서 벗어나 일터로 몰아넣은 것은 생활고였다. 박봉에 시달리던 남편의 부담을 분담하고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그녀는 두 팔을 걷어부쳤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유치원 보모에 웨딩코디네이터, 방송국 계약직, 설문도우미, 다단계 판매원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서른 셋이 되는 동안 고정직이 없는 고학력 백수로 전전하던 그녀가 벤츠 세일즈를 하기 위해 나섰을때 아무도 그녀가 최고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워싱턴 부폰 타이슨 코너의 벤츠 판매점으로 찾아가 세일즈를 하고 싶다고 밝혔을때 그녀를 믿어준 상사가 아니었다면 입사조차 거절당했겠지만 그녀는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했으며 운이 그녀의 편이 되어 주었다.

 

가치가 스펙을 이긴다

 

좋은 상사, 품질 좋은 제품이 있다지만 세일즈는 만만한 직종이 아니다. 설명하고 설득해서 고객의 주머니를 열어야 하는데, 미국이라는 나라는 알다시피 인종이 다양한 곳이라 그들의 입맛을 맞추는 일도 만만치 않았을 터였다. "고객의 니즈 파악"이 인종별로 완벽했던 그녀는,

 

한국인은 효사상과 남의 이목을 중요시 여기는 것에 주목해야 하며 중국인은 그들의 과시욕을 채워주어야하며 최근 명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인은 타깃으로, 제품만 훌륭하다면 구매의사가 큰 러시아인과 독일인에게는 벤츠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충성심이 적은 일본인을 상대할때엔 끝까지 고삐를 놓아서는 안되며, 가장 까다로운 고객인 유태인은 주의를, 다인종 국가인 미국인이 대상일때엔 세일즈 매너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노하우를 풀어놓은 셈이었다.

 

이정도라면 그녀는 어디에서 시작했어도 특유의 근성으로 성공했을 것이다. 보상체계가 큰 벤츠라는 명품차 딜러였기에 10대,20대씩 팔때마다 그녀의 가정경제는 안정적이 되어갔지만 집과의 거리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이 문제가 되어 결국 믿어주는 상사를 뒤로하고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야했던 사정도 고백하고 있다. 새로운 매장에서도 승승장구했지만 시기하는 동료들과 충분한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매니저의 자리"에 앉혀주지 않았던 상사에 대한 서운함도 담겨 있었지만 결국 그녀는 그마저도 넘어섰다.

 

근무시간, 동료, 상사. 보통 이 문제들로 이직을 쉽게 단행하는 우리들에게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포기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 어려움 속에서 이겨내고 승리했을 때의 성취감은 그 누구에게서도 선물받지 못하는 느낌이므로.

 

메르세데스 벤츠 세일즈의 "아시아 세일즈 디렉터_신민수"는 분명 성공한 여성이다. 그 성공 뒤에 배울 점이 아주 많아 더 빛나보이는 여성이다. 그녀만큼의 스펙도 갖추지 못했던 내가 그동안 유난을 떨었던 것이 부끄러워질만큼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그녀의 커리어를 되살펴보며 나는 역시 고수는 성공할때까지 노력하고 방법을 찾는 사람이구나 싶어졌다. 오늘, 그녀에게서 아주 값진 한 수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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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들의 69가지 습관
후웨이홍 지음, 하진이 옮김 / 부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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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이 사람을 좋은 사람, 믿을만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내린 결론이었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좋은 습관들을 진작에 내것화 했었다면 나도 그들처럼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작은 성공을 맛보며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게으른 족속인 나는 기회들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또 책을 통해 뒤늦은 학습을 시작했다. 소 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쳐야겠기에.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르게 편집된 점은 <작은 인물>과 <큰 인물>로 나뉘어 우리에게 그 차이를 스스로 반성하게 만드는 거다. <작은 인물>속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나를 알아봐줘"라고 온몸으로 보여주기 위해 타인의 칭찬에 목매며 열심히 일했던 지난 날의 내가 있었고, 꿈보다는 주위 환경을 자기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역경에 부딪혔을때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신세한탄을 늘어놓기도 했으며,가난에 절망하고 무시당할까봐 두려워하던 내가 있어 읽는 내내 부끄러웠다. 다른 사람들도 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 건 순간이었고 정말 내 자신에게 부끄럽게 살았구나 라는 반성으로 심장에서 피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p.77   우리가 처한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바꾸면 그만이다

         개선방법은 행동이지 원망이나 체념이 아니다

 

마음 속 원망이 결국 마음의 병을 그리고 몸의 병을 끌고 왔으니 그 사지에서 벗어나면서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그 어떤 멘토를 만난 것보다 내겐 행운이었다. 일본 저자들이 그 뛰어난 요약력으로 간단 명료하게 써놓은 메모식 자기계발서보다 중국 저자인 후웨이홍의 책이 더 절절하게 와 닿는 이유는 더이상 다음으로 미룰 수 없게 만드는 그 실천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거 결정을 내릴때 "정말 이 결정이 가장 최선인가?"를 심사숙고하는 동안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던 우유부단함을 단 2가지만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도록 바로 고쳐버린 점이 그 첫번째다.

 

p. 196    결정을 내릴때 쓸데없는 생각은 필요없다 단 2가지만 생각하라

            정말로 당신에게 필요한 일인가?  /   결정에 따른 최악의 결과를 감수할 자신이 있나?

 

흔히 습관은 고치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렇게 바로바로 고쳐지는 습관들도 있기 마련이다. 정말 필요하다면 습관도 바로 잡을 수 있다. 내 고질적이었던 우유부단함과 안녕을 고하고 나는 결정해야할 생활 속 작은 일들부터 좋은 습관으로 물들이기 위해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문 앞, 현관 문 앞, 책장 앞, 창문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짧은 시간이 소요될 좋은 습관 10가지를 정리해서 붙이고 그 중 3가지는 바로 실천함으로써 습관화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머지 7가지도 빠르게 습관화 할 예정이다.

 

또한 운명보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 나 원칙에 대해서는 결코 양보해서는 안된다, 당신과 뜻이 잘맞는 지도자를 좇아가라 등 시간이 걸리는 일이나 추후에 실천할 수 있는 목록도 따로 정리해서 휴대폰 케이스 안과 다이어리 속에 잘 정리해서 붙여두었다. 부는 명예든 간에 성공담을 담은 서적들을 보면 성공한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성공비법이 있었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습관들이 있었다. 물론 그들의 모든 방법을 차용할 수는 없겠으나 성공한 그들이 이미 입증한 성공방법들 중 내게 맞는 것을 골라 내것화 해나간다면 시간은 걸릴지라도 인생에서 실패보다는 성공을 더 맛보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재능이 있는 것과 재능을 펼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것처럼 좋은 습관을 눈으로만 보고 지나치는 것과 실천하는 것 또한 다른 결과물로 나타나주리라 믿고 있다. 굳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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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구와바라 데루야 / 유페이퍼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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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 중 어디에서 일할래?라는 행복한 질문을 받게 된다면 나는 픽사 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 창조적인 자유스러움을 독려하는 회사의 분위기가 언제나 부러웠더랬다. 흔히들 구글을 엔지니어의 낙원이라 일컫지만 구인공고조차 일반적인지 않은 그들의 공고를 애써 찾아가며 땀이 삐질삐질나게 만드는 면접을 통과해야지만 구글러가 될 수 있는 회사에 천재들이 모여드는 이유가 궁금하긴 했다. 예전부터-. 어떤 매력이 있어 구글은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일까?

 

독특한 기업문화/직원복지미래에 대한 비전  만을 장점으로 본다면 전세계에는 구글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분명 만족스러운 삼박자를 갖춘 기업이 많을 것이다.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어렵다는 구글은 복리후생과 거액의 보너스, 스톡옵션, 무료식사가 주어지지만 그만큼 또 업무적인 충성도 요구하는 회사다. 주6일 90시간에 가까운 노동시간을 견뎌내야하며 집보다는 회사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일하는 시간을 늘여놓은 곳이기에 이 점을 감안하고도 구글러를 꿈꾸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것은 평범한 나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궁금증일 것이다.

 

얼마전 [스타강의]를 통해 유수연 강사의 강의를 들은 바 있다. 그녀의 독설이 직타가 되어 크게 감명받고 말았는데 그녀는 기업과 구인에 대해 이런 말을 짧게 남겼더랬다. 기업에는 뛰어난 인재만 있는 것이 아니라. A급 인재, B급 인재, C급 인재가 있어 서로의 역할과 분위기를 맞춰가는 것이다. 라고. 자신이 A급 인재가 되기를 꿈꾸지만 말고 사내에서 어떤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더 현명하다라고. 구글에서 인재를 뽑을 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자아가 너무 강해 팀웍을 해칠 사람은 뽑지 않는다고 했다. 그들 역시 A,B,C,급 인재들을 고루 갖춰 각자의 역할 분담을 시켜놓은 하나의 기업이기 때문이다.

 

애초 구글은 컴퓨터과학자와 데이터베이스컨설턴트 사이에서 태어난 래리 페이지와 수학천재 세르게이브린에 의해 창업되었다. 그들은 구글이라는 빠른 검색엔진을 구축하고 기업에 매각하려고 했으나 많은 관심만 보일 뿐 누구도 선뜻 구매하려들지 않아서 결국 회사를 설립했던 것이다. 10의 100제곱이라는 의미의 "구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려했으나 기사용 도메인이어서 "구글"이 되었다는 에피소드에서는 다소 웃긴 이름보다는 구글이 훨씬 낫다싶어졌고 성장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도덕적인 의무까지 고려하는 기업이 도고자 한다는 점에서는 구글을 다시 보게 되었다.

 

사실 한국인인 나는 구글보다는 네이버 검색이 더 편리하게 느껴진다. 녹색의 바가 떠 있고 지식검색을 통해 내가 찾고자 하는 자료들을 찾아내는 일이 더 일상적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이 세상에 영향을 주고 세상을 바꾼다는 비전을 갖고 사원들을 일하게 만드는 일은 우리네 기업 역시 고려해보아야할 멋진 비전이 아닌가 싶어진다. 애플과 구글이 창의적인 기업으로 살아남는 이유도 남다른 비전에 있음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래리는 니콜라 테슬라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고독한 천재가 아닌 인맥, 경영자원의 필요성도 함께 고려하며 구글을 성장시켜나가고 있다. 바로 이번주에 읽었던 [졸업장 없는 부자들]이 강조한 내용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 일인 중 하나인 셈이다. 부를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유전자에는 특별한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일까. 우리가 책으로 배우고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을 그들은 자연스럽게 행해나가고 있으니 부럽기 그지 없다.

 

P. 88 계획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는 행운의 여신을 자기 편으로 만드십시오

 

라는 멋진 한 줄을 어제의 일기장에 남겨 놓으면서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은 단 하나에서부터 파생되었음을 깨닫는다. 바로 구글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심어진 스폐셜한 마인드로부터 출발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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