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레시피 Super Recipe 2012.10
슈퍼레시피 편집부 엮음 / 레시피팩토리(잡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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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랜만이었다.

 

슈퍼레시피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정기 구독자는 아니었으나 1년 6개월 넘게 매달 사모으면서 예쁜 요리들을 많이 구경했었는데 독립하면서 절약을 외치며 눈물겹게 끊여내야만 했던 바로 그 월간지 중의 하나가 [수퍼레시피]였다.

 

사실 가격은 5000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이라 가격은 별로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었으나 몇몇 월간지와 군것질 요소들을 탐닉하는 버릇을 근절하고자 한 결심을 지키기 위해 작성했던 리스트에 올라있어 함께 근절되어버린 것이었다. 친구와 커피한잔 하러 들른 친구의 직장에서 발견한 이 책을 친구는 선물로 주었다. 개인적으로 3개월 정도 받아보고 있다면서. 너무 반가워하는 나를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된 [수퍼레시피] 10월호는 맛나는 샌드위치의 사진으로 시작되는데 그 빛깔마저 가을빛이어서 더 탐스럽게 보인다. 싱글족들도 탐낼만한 고구마 팬케이크, 삼겹살 스파게티, 바지락 쪽파 국밥, 닭가슴살 표고버섯 볶음, 참치쪽파전, 연근 간장초절임 등의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고 힐링 푸드를 위한 재료로는 “마”가 소개되어 있었다. 기존에 “마”라고 하면 소금 약간 넣고 갈아마셨던 기억밖에 없는데 수프나 전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는 팁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제주도나 여행가서 한번 사먹어볼까? 계획하고 있던 당근 케이크를 구경할 수 있었고 감자 채소탕수나 연근핫바 등은 아이들 간식거리로도 맛춤인 레시피들로 보였다. 수퍼레시피에 수록된 레시피들은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맛나보이고 예쁘다는 장점 때문에 매월호를 기다리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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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다 - 이루리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새로 만든 또 하나의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 북극곰 코다 1
이루리 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 / 북극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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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매진 어른들의 마음을 하얀 동심으로 채워줄 동화책이 이루리 작가의 [까만 코다]다.

엠마누엘레 베르토시가 그려낸 코다 모자는 그 어느 동화책의 삽화보다 아름다웠고 귀여웠다.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데 캐나다 사람들이 흰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는 내용이 귀에 들어와 돌리던 채널을 멈춘 적이 있다. 곰이 대체 어쨌길래? 로 시작되는 물음은 뒤로 하고 프로그램을 찬찬히 시청한 결과 문제는 곰이 아니었다. 역시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자연의 터전을 제 삶의 터전으로 하다보니 동물들의 생태계에 이상이 왔고 곰들은 먹이를 찾지 못해 굶어죽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먹을거리 냄새가 가득한 마을로 내려왔지만 사람들은 그들에게 덫을 놓고 총을 쏴대고 있었다. 공존의 하모니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극한의 배고픔. 동물들에게 그것은 본능일진데, 사람들은 여기저기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는 팻말을 늘어놓고 그들을 경계하고만 있었다. 그래서 더 슬퍼졌다. 항공촬영을 통해 본 하얀 얼음 눈 밭의 하얀 곰들과 함께 살아갈 대책은 마련될 수 없었던 것일까. 그 예쁜 곰들이 그저 굶어죽거나 사냥되어야만 하는 것일까.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고 아팠는데 이루리 작가의 [까만 코다] 역시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되는 순간이 있었더랬다. 약간은 모질라보이는 사냥꾼 보바. 그가 하얀 눈 밭으로 북극곰 사냥에 나섰다. 그가 찾던 것은 까만 코.

 

북극곰 마을에서 햐얀 눈 밭의 하얀 북극곰을 찾아낸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으므로 사냥꾼 보바는 유일하게 하얀 곳이 아닌 까만 코를 찾아 그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었고 이 순간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가 겁났다. 다큐멘터리에서처럼 곰이 사냥되는 모습이 보여질까봐. 특히나 사냥꾼 보바가 노리던 것은 엄마와 아기곰 코다였으므로.

 

"부디 아기를 살려주세요~!!" 엄마는 코다를 끌어안으며 간절하게,

"부디 엄마를 살려주세요~!!" 코다는 엄마의 까만코를 조막만한 손으로 가리며 간절하게

 

빌고 또 빌었다. 씁쓸하게 끝나버렸던 동화 [1월 0일]에서처럼 가슴아픈 비극이 일어나지 않고 행복하게 끝맺어진 [까만 코다]. 너무 예쁜 그림과 짧은 글이 이토록 다 자라버린 어른의 마음에도 감동을 전해주다니......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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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메 그린다 - 그림 같은 삶, 그림자 같은 그림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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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나 서양이나 재주를 가지고도 가난하게 살다간 사람들이 “예술가”들이다. 그들의 재주가 큰 밥벌이가 되었음직한데도 그들이 부유하게 작품활동을 했다거나 밥걱정없이 살았다라는 일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도화서”에 적을 두고 나라의 녹을 먹었던 김홍도조차 가난을 면치 못했고 종국엔 쓸쓸하고 가진 것 없이 생을 마감했다하니 다른 저자의 화가들은 입에 올려 말한들 무얼 말하겠는가.

 

 

재주는 그저 그들의 일생의 낙이었으며 그들로 인해 즐거웠을 부유층을 위한 컬렉션이었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고마운 것은 그들이 남긴 그림들이 후세에 남겨져 우리를 뿌듯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우리 민족 3대 화가는 신라의 “솔거”, 고려의 “이녕”, 조선의 “안견”이라고 한다. 신윤복이나 김홍도, 장승업 등 이름이 익숙한 화가들 대신 [노송도]로 유명한 솔거나 [예성강도]로 유명한 이녕, [몽유도원도]의 화가 안견이 세 명 속에 꼽힌다니 그들의 그들의 재주는 천재들 속에서도 빛날 수밖에 없는 그 무언가가 스며들어 있나보다 싶다. 솔거와 이녕은 지금으로부터는 너무 먼 선조인지라 재쳐두고라도 안견의 그림은 여전히 아픔이 배여있다. 어느 영화에서도 소재가 되었을만큼 유명한 몽유도원도는 지금 일본에 건너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그림을 원할 때 볼 수 없다는 것도 한스러운데 반환받지 못하고 있다니.....지켜내지 못한 문화재에 대한 아쉬움은 이곳에도 한이 스며들 수밖에 없다. 특히 간송 전형필 선생이 조금만 더 빨리 문화재 수복에 나섰다면 이 그림을 국내에 들여놓을 수 있었다는 예화를 어디선가 읽고 얼마나 마음이 무거웠었는지 모른다.

 

 

“그들이 한 평생 그린 것”

 

 

에 대한 예의를 우리가 다하지 못한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다. 몇해 전 드라마에서도 등장했던 김홍도나 신윤복이나 영화속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장승업은 제쳐두고라도 화가 이정이 3대에 걸친 화가 집안이라는 사실은 몰랐던 부분이라 놀라웠지만 그보다 더 두 눈을 크게 뜨게 만든 것은 그의 작품 하나였다.

 

 

[수향귀주도]

 

 

어디에서도 본 일이 없었던 이 그림 속에는 새벽의 어슴프레한 분위기와 일상의 노젓음이 아닌 어딘가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의 묘한 분위기를 동반하고 있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그림을 보다보면 노잡이와 눈이 마주쳐 당장이라도 그의 뒤로 올라타고 어디론가 함께 흘러갈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버리기 때문이다. 여백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중독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드는 이 그림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검은 먹이 스며든 오래된 종이의 그 퀴퀴한 내음과 함께 삶의 냄새를 맡게 될지, 죽음의 냄새를 맡게 될지 나는 아직 그림을 직접 보지 못했으므로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인 호암미술관 소장작 김홍도의 [송호도]와는 또 다른 기분에 취하게 만드는 그림이다. 생동감 있고 그 세필로 그려진 털들을 만져보고 싶게 만드는 생생함과 용맹스러움은 스며있으나 반려동물을 대하듯 친근한 느낌을 받게 만드는 호랑이의 얼굴은 분명 내가 좋아하는 화풍의 그림류가 맞다. 하지만 그림이라는 것이 반드시 어떤 특정 잣대를 두고 선호하게 되는 것은 아니듯 내게 남다른 감흥을 주면 나는 그 그림에 곧잘 매료되어 버린다. [수향귀주도]처럼.

 

 

평생을 술과 계집과 그림의 삼박자를 굴리며 살았던 화가드 중에서도 최고의 광끼는 자신의 눈을 찔러 애꾸로 만든 최북이 최고일 것이며 이는 술에 미쳐 그림의 완성도 미루었던 장승업의 똘끼와는 좀 다른 것이지만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위이기는 했다. 그 외에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던 [달마도]풍을 완성한 이가 화가 김명국이라는 점도 이 책을 읽으며 얻게 된 지식이다.

 

 

오원 장승업의 소갯말처럼 “배운다고 되지 않는 일도 반드시 있는 법”이다. 노력으로 이룬자가 있는 반면 그 천재성의 폭발로 주목받는 자도 있다. 어떤 쪽이든지 간에 그들이 한평생 그린 것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닌 우리들의 것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시작은 그 손끝에서 시작되었으나 마무리는 우리의 눈에 맺힘으로써 끝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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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봄이 와 있다 - 서서히 피어나고 점점 진해지는 서른 살 나의 이야기
김규리 지음 / 예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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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

김민선이었던 시절부터 그녀를 봐왔으나 딱히 팬은 아니었다. 좋아하는 마스크도, 연기도 아니어서 사실 그녀를 눈여겨보질 못했다. 드라마나 여러 작품 속에서 그녀를 봐 왔지만 "쟤네!"했을뿐 별로 매력적이게 느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배우 김규리가 인간 김규리로 다가와 아직은 먼 "봄"날의 두드림을 하고 있다. 내 방문 앞에서.

얼마전 문화연예뉴스를 통해 알게된 그녀의 시작되는 연애가 도화선이 되었을까. 그녀의 표정은 한결 따뜻하고 여유로워보인다. 그래서 조금은 부럽기도 했다.

 

p. 63 애가 너무 못생겼어요~

        다른 애로 바꿔와주세요~

 

나이때가 비슷하다보니 그녀의 추억은 내 추억과 오버랩되기도 했다. 4녀 1남이라는 남매들 틈바구니 속에서 자란 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낳아야되나?"고민하게 만든 자식이라는데, 엄마 뱃속에서부터 남다른 처세(?)술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무사히 태어났으나 아들이 아니어서 서운함을 어른들께 드리고 말았다고 했다. 아들이 다가 아닌데 그때는 그랬다. 구경온 언니들조차 너무 못생겼다고 동생 바꿔달라고 했다니....이런 추억은 나 역시 가지고 있기에 순간 웃음이 났다.

 

절에 갔다가 고양이와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져 함께 하고 있다는 그녀는 새침해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진 아가씨였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그 엉성하고 진솔한 마음이 더 예뻐보이기도 했다. 사실 대필작가를 통해 쓴 것이 분명해 보이는 몇몇 스타들의 매끈한 글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곤 했는데 도리어 그녀의 얼기설기한 표현들이 더 인간답게 보여졌달까. 그래서 급!! 그녀가 좋아져버렸다.

 

병으로 엄마를 잃었지만 엄마와의 추억들이 많아 행복하고, 떨어져 살고 있지만 동네 아줌마들과 채소 품앗이를 하는 삶을 즐기는 아버지가 있어 행복한 딸인 그녀는 참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녀의 마음 항아리엔 행복과 따사로움이 가득했다. 그래서 봄이 어울리는 여자였다. 배우 김규리는-.

 

마음을 잘 숨기지 못해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해서 도리어 마음을 다치는 경우가 많았던 30대의 배우는 그 배우의 화장을 벗고 나니 우리와 다를바 없는 소소한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30대 싱글이었고 다채로운 24시간보다는 간절함과 소중함이 담긴 24시간을 채워나갈 줄 아는 현명한 이웃이었다.

 

서른을 넘기고서야 조금씩 자신을 놓아주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그녀.

 

그녀가 털어놓는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를 보고 나니 100%는 아니지만 그녀에 대해 조금쯤은 더 가까이 다가가 보게 된 독자로서 호기심이 일고 호감이 생겨났다. 조금 더 다가갔을 때 호감을 주는 이와 그렇지 못한 이가 있던데, 그녀는 전자여서 다행이었다.

 

다음부터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는 좀 더 유심히 볼 작정이다. 그녀의 표정 하나하나에 그녀의 심혈이 기울여져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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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다 - 채소, 인류 최대의 스캔들
리베카 룹 지음, 박유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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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고추,양배추,당근, 옥수수,가지,상추,감자,호박,토마토 등등은 아주 익숙한 채소다. 우리 식탁에 매일 오르는 먹거리 들이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식단의 재료들이다. 그런 그들이 정작 언제부터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원산지는 어디이며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으며 여러나라를 여행다녔는지 관심을 가져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일단 관심을 가지고 보니 이야기는 역사의 야사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났다.

 

상식의 반전이라는 책을 얼마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당근의 경우는 채소의 반전이랄까. 토끼하면 당근, 당근하면 토끼였는데, 당근은 토끼가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아니란다. 완두콩,강낭콩,비트를 주로 먹는다는 토끼들. 그것도 모르고 당근을 들이밀어댔으니 이제껏 내가 만난 토끼들은 얼마나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았겠는가. 베타카로틴과 칼슘,인 등이 들어 있다는 당근은 골다공증에 좋다고 하니 괜히 더 많이 먹어야겠다 싶어진다. 쥬스로 갈아마시면 달짝지근한 것이 먹기도 좋고 떡볶이나 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딱이라 군것질대용으로도 참 좋다.

 

토마토의 경우는 1519년에는 꼴사납다는 평을 들었지만 현재는 리코펜의 효능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지극히 통쾌한 복수가 아닐까. 토마토의 입장에서 보자면. 리코펜은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도 있고 심장병과 시력장애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조리해서 먹으면 더 좋은 효자 채소가 토마토다. 이 토마토를 쥬스로 먹고 샐러드로 먹고 또 좋아하는 스파게티로도 먹는 등 자주자주 먹게 되는데 재미난 것은 2천명이 보는 앞에서 토마토가 존슨 대령을 죽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 에피소드는 토마토를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의 웃지못할 이야기기도 했다.

 

채소의 독살미수는 토마토뿐만 아니라 완두콩도 시도한 일이었다. 잉글랜드의 존 왕의 사망 원인에 대해 완두콩 과식을 이유로 들고 있다. 콜럼버스와 함께 이주해온 완두콩은 잉글랜드에 이어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토머스 제퍼슨 또한 존 왕처럼 완두콩 먹기를 즐겼다고 했다. 제퍼슨이 좋아한 완두콩은 아이러니 하게도 토머스 히키에 의해 워싱턴 암살 공모에 쓰일뻔 했는데 완두콩 요리에 독을 타 그를 죽일 계획이 틀어지면서 살아남아 위인이 될 수 있었다니.....!채소는 그냥 밭이나 들에서 살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식탁에서 역사와 함께 흘러오며 우리 곁을 지켜왔다. 고대에서 중세를 지나 현재까지.

 

맛나는 레시피 속에서나 만나봄직한 채소들에게 이토록 재미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었다니.....누군가를 살리고 또는 누군가를 죽일 재료로 쓰일 뻔 했다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20가지의 채소이야기는 그래서 독특했고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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