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끝없는 도전 - 그들은 왜 교육개혁을 멈추지 않는가
파시 살베리 지음, 이은진 옮김 / 푸른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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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법과 인간 복지가 훌륭한 선진국들은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 중에 '핀란드'라는 나라가 있다. 무민의 나라이면서 우수한 동화 작가들을 배출해내고 있는 멋진 나라. 그런데 이 나라!! 복지와 동물법도 강력하고 훌륭했다. 무엇보다 길고양이들이라고해서 무작정 싫어하거나 학대하는 것이 아니라 밥을 주고 챙겨주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고 한다. '미수다'에 출연했던 방송인 따루가 어느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 한 것을 듣고 얼마나 부러웠던지.....!

 

그 '핀란드'는 국가 경쟁력 1위를 만드는 교육개혁을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한다. 교육 하나로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다니....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필요하면 배워야 한다. 한국인의 유전인자가 다방면으로 우수하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육은 엉망이라고 누구나 말하고 있지 않은가!!!!

 

1990년대까지만해도 특이점이 없었던 핀란드 교육은 소련의 붕괴로 경기침체가 찾아온 시점에서부터 그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가장 우수한 젊은 인력들이 의사/판사/변호사가 아닌 교사가 되려는 국가, 선택과 경쟁 대신 평등과 협력을 가르치는 교육, 교육과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도가 높은 나라이자 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는 나라가 바로 핀란드라는 나라였다.

 

사실 2차 세계 대전이 핀란드에게 남긴 현실은 참혹했다. 침략을 당해왔던 우리네 역사와 다르지 않았다. 영토와 인구의 일부를 소련치하에 두어야 했고 정치, 문화, 경제가 자유롭지 않았으며 교육의 기회도 균등하지 못했다. 그런 핀란드가 교육 철학을 튼튼히하며 느리지만 탄탄하게 변하기 시작했던 것. 무엇보다 의무교육기간을 최초 9년으로 짧게 두고 '덜 가르칠수록 우수하다'는 생각에 주목했는데 이는 그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형평성에 그 답이 포함되어 있었다. 단순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평등하게 열어두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상황과 형편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복지가 1+1으로 따라 붙는다는 의미였다.

 

교육이 불안정하고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는 뉴스는 지겨울만큼 반복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의 대한민국 교육을 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체감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발견하진 못할 정도다. 하지만 핀란드의 경우에는 공통의 원칙을 만들고 교육의 틀을 다시 짜면서 학교프로그램위원회만해도 200번이나 논의를 거치는 등 효과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전력투구했다.

 

교육개혁 30년. 모든 시도가 성공적이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마침표를 찍지 않고 여전히 ing형태의 교육개혁을 완성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 행복해요"라는 말을 우리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경제/정치/문화 그 앞선에 위치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탄탄한 교육인데 그마저도 우리는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핀란드의 교육을 벤치마킹하며 우리에게 접목시킬 수 있는 것들은 빠르게 흡수해야하지 않을까.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핀란드 교육. 이제 핀란드라고 하면 '무민','노키아','소설','북유럽'보다 '교육'이 먼저 떠올려질 것 같다.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을 읽은 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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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마워요 : 백성현 포토 에세이 - 백성현 포토 에세이
백성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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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에 태어나 1989년부터 카메라를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 한 남자가 있다. 25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좋은 벗으로 함께 하고 있다는 '사진'은 그에게 가족과 마찬가지로 두 개의 희망 중 하나였다.

 

어느날 '가족과 사진'이 삶의 원동력이자 희망이라던 남자가 쓰러졌다. 처음에는 욕실 바닥에, 다음엔 화장실 바닥에, 다음 번엔 강변북로에서....그저 '요즘 참 피곤했구나...'하고 지나쳤던 일이 실은 뇌종양의 징후였던 것. 하늘이 캄캄한 기분이 아니었을까. 당시의 그는.

 

<고마워요>는 다른 누군가도 아닌 코요테의멤버 빽가 백성현의 포토 에세이였다. 글의 시작은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뇌종양 수술을 받게 된 사연부터 털어놓아야했으므로.

 

p190   말로도 글로도 묘사하기 힘든 이상한 감정들이 벅차오르면서 자꾸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온 그가 찍는 사진은 이전의 사진과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을까. 우문현답.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책 속에 미리 준비해 두고 있었다. '당신이 찍은 세상에 하나뿐인 사진은 ..... 감히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사진이에요'라고.

참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그는 내려놓으니 가볍다고 말한다. 일을 하는 시간 외의 모든 시간은 사진을 찍는 시간으로 할애했다는 그는 어느덧 10년차 사진가가 되었노라고 말한다.

 

'시간 있으면 저랑 사진이나 찍을래요?'라고 묻고 있는 포토그래퍼 백성현의 사진은 어렵지 않았다. 평범했고 일상이었고 풍경/사람/계절/자연/여행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굳이 쳐다보며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다행이었다. 자연스러워서 물흐르듯 구경할 수 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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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 내 삶의 여백을 채워준 고양이 여백이 이야기
봉현 지음 / 난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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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악어 인형을 움켜쥐고 잠든 작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
너무너무 귀여워서 책을 가슴에 포옥 껴안았다가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져버렸다.주책맞게-.
내 고양이의 어린 시절과 닮아 있어서. 나의 줄무늬 고등어 고양이 '호랑냥이'는 일본 여행에서 구매해온 해바라기 인형을 껴안고 잠들곤 했었지만.

 

 

사람의 인생에 비해 고양이의 시간은 너무도 짧다. 그래서 더 소중하지만 매일매일 같은 일상에 묻혀 소중한 하루하루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오늘처럼 깨닫게 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내 고양이들과의 시간을 조금만 더 잡아둘 수 있다면.....

 

 

화보처럼 매끈한 페이퍼가 아닌 재생용지의 빈티지 느낌이 드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 고양이를 보는 마음으로 읽고 마음에 담게 되는 책이 <여백이>다. 서른을 한 해 남긴 어느 날 모자 속으로 쑤욱 들어온 아기 고양이 한 마리. 낯설고 두려웠다는 그 시간들이 점차 익숙해져가면서 이제 저자는 고양이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작고, 약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 고양이가 한 인간을 또 이렇게 홀려놓고 말았다.

'여백이'라는 이름만해도 그랬다. '그림에도 여백이 있고, 글에도 여백이 있고 방안에도 여백이 있고, 삶에도 여백이 있다면..'이라는 그 생각이 참 좋았다. 그래서 여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그 취지도 참 맘에 들었다. 무엇보다 내 고양이의 어린 시절을 쏘옥 빼닮은 그 모습이 가장 좋았다. 자신의 집사 뿐만 아니라 여백이는 이제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홀리려나보다..

 

 

노트북에 부비부비하면서 방해모드로 돌입한 모습도, 죽부인처럼 악어 인형을 꽉 끌어안고 잠든 모습도, 슬리퍼 한짝 속에 쏘옥 들어가 있는 모습까지.....정말 고양이를 반려해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추억이 아닐까. 뭉클했다. 그저 '아, 귀여워!'가 아닌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미칠 것 같은... 심폭하는 심정으로 보게 되는 책 <여백이>.

 

 

여백이의 일상을 구경하면서 조금 더 욕심이 생겼다. 문득 여백이의 목소리가 궁금해져버린 것이다. 똑같은 목소리로 '나옹나옹'하는 것 같지만 사람의 보이스가 천차만별이듯 고양이들의 목소리도 조금씩 다르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높은 목소리도 있고 얇은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또 약간 굵은 목소리의 고양이도 있다. 우렁차게 소리지는 길냥이를 만났다 싶다가도 밥챙기는 길냥이 중엔 모기 목소리인 녀석도 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백이는 평소에 어떤 소리를 낼까? 궁금해져 버렸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목소리가 궁금해져 상상해 보다가 이 녀석의 움직임도 궁금해져 버렸다. 어쩔 수 없나보다. 그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임에 틀림이 없다. 여백이라는 고양이는. 내 고양이도 아닌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슬며시 웃음이 지어지는 것을 보면.

 

 

여백이의 모습이 두 눈 가득 사랑스럽게 들어찼다면 읽는 이의 마음을 훔치는 감성글은 여백이 집사의 몫이었다. 그림그리는 사람의 글솜씨가 이토록 좋아도 돼? 싶을 정도로 진솔한 글솜씨다. 무엇보다 쉽게 쓰여졌다는 점에서 근래 읽은 그 어떤 에세이보다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나의 일상과 별반 다르지도 않거니와 꽃잎 끝에 맺힌 물방울 하나를 가볍게 손가락으로 톡! 쳐서 떨어뜨리듯 심상을 건드린다. 그 터치감은 가볍지만 파문은 넓고 넓어 눈에 담아두기에 안성맞춤이었다.


p150 고양이라는 동물이 아닌, 그냥 여백이라는 하나의 존재



라는 말이 메아리쳐 자꾸만 돌아온다. 내겐 저런 존재가 여섯이나 있다. 부자다. 아주....(웃음) 통장잔고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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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살림
박서영.서상민 지음 / 디자인이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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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나이 들었고
 살아갈 시간이 살아온 시간보다
턱없이 짧지만 그래도 가장
'나다운 삶'을 살게 된 지금이야말고
내 인생의 봄이라고 생각해요

 - p7 -

 

 

 

서울에서 태어나 쭉 도시에서만 살아왔던 여인에게 시골살이는 꽤 고된 노동이 동반된 나날들이 아니었을까.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해도 편리한 교통수단, 배달야식, 가까운 거리의 마트 등등 과 이별을 해야했을테고,
도심에서의 작은 움직임보다는 조금 더 움직여야 했을 것이니 꽤나 불편했을 듯 싶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불편함 말고 얻어지는 것들도 많은 삶이었으리라. 자연과 가까운 삶, 좋은 공기, 건강한 밥상. 시골에서 산다고 꼭 다 이렇지는 않겠지만 평생 살아온 서울 살이를 접고 내려갔을 때엔 뭔가 큰 결심이 있지 않았을까. 했다.

 

강원도 홍천 노고산 자락으로 무작정 들어왔다고 했다. 아랫집 옆으로 여동생 집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니 혼자 들어온 것은 아닌듯 했지만 예상을 깨고 집은 토방이었고 황토벽이었다. 멋지게도.  왜 도심에서 온 사람들은 전원주택같은 양옥집을 지을거라는 생각을 했을까. 담배 건조장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다실마저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총 세칸짜리집. 먼저 시골로 들어왔던 여동생네가 빈집이 생겼다고 소식을 전하자마자 한걸음에 달려왔을만큼 목말라 있었던 것일까, 이들은. 세 칸짜리 흙집을 보고 마구마구 아이디어가 샘솟았다는 것을 보면 집과 주인도 인연이라는 것이 있나보다. 한번도 그런 행운을 맞아보진 못했지만 이들의 일상이 나와 달라 더 눈여겨 보게 된다. 자꾸만.

뒤뜰에 작약이 만발하고 달큰한 흙냄새가 유혹하는 땅. 7남매 중에서 싫은 것을 견디지 못하는 언니와 예민하고 고집 센 여동생이 한 동네 주민이 되어 함께 산다. 도시에서 건너와 텃세를 견디지 못해 돌아간 사람도 많다는 동네에서 성격이 둥글지 못하다(?)는 자매는 잘 어울려 살아가고 있었다. 세월이 모난 성격을 둥글게 만든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이 땅과 궁합이 맞아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보여지는 사진들은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장면들이었고, 서양의 살림 전문가 서적에서 봐왔던 전원 풍경보다 훨씬 정겹고도 멋스러워 보였다. 나무로 된 작은 가구, 간간이 오픈된 레시피, 아날로그적인 생활용품, 다도용기 등등 20대보다는 30대~50대가 관심 가질만한 살림용품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새것이 아닌 손떼가 가득 묻혀져 있다는 점이었다. 귀하게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들.....

 

<엄마의 살림>이라는 정겨운 제목으로 출판된 잡지처럼 커다란 책 한 권에는 전원의 삶이 가득 담겨 있었다. 시골에서 도시인처럼 살기?가 아닌 도심의 편리함을 다 버리고 그곳에 맞게 새로 시작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예술적으로 비춰져 일반인의 삶이 아닌 예술가의 일상이 그려진 것 같아 아름답게 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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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수다 - 그 여자의 킨포크 라이프
송인희 지음 / 디스커버리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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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대 1의 경쟁율을 둟고 들어간 회사에서 영혼이 먼지 같이 부서져 버렸다는 저자가 서른 즈음에 '좋아하고 있구나'하고 깨달은 리스트를 찬찬히 들여다 본다. 음악, 카페, 골목길, 맥주, 오래된 시장, 활자, 혼자 걷기, 고양이.... 몇 가지쯤 있다. 이 중엔. 내가 좋아하는 것도!!! 하지만 단 한 번도 홋카이도에서 살아봐야겠다. 라고 맘 먹어본 일은 없다. 내 경우엔.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내게 추운 지방은 머릿 속 지도에서 싹 지워 버려야하는 지역명들이므로. 그런데 저자는 이런 홋카이도에 홀딱 반해 남편과 함께 500일이라는 시간동안 체류했다고 한다. 무엇이 젊은 부부의 발목을 잡아 버린 것일까.

예스24 웹진인 "채널 예스"에 1년 반 동안 연재되었다는 <<홋카이도, 여행, 수다>>는 예쁜  일상들이 담겨 있었다. 특히 순백의 아름다움은 어느 영화에서 본 장면보다 매력적이었다. 안개 낀 온천탕, 눈 내린 설경, 얼어버린 폭포수까지....엘사의 왕국에 도착했나 싶을 정도였다.

 

일상이 여행 같을 수는 없다. 반대로 여행이 일상이 될 수도 없다. 보통의 우리들에겐. 그래서 그 둘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고 그 리듬이 깨어지지 않아야 인생이 서글퍼지지 않는다. 워커홀릭으로 살았던 20~30대의 나를 견디게 만든 힘은 '꿈' 이 아니라 '여행'이었다. 분기별로 국내 혹은 해외로 훌쩍 떠났다가 돌아오곤 했던 그 시간이 나를 견디게 하는 힘이었고 다음날도 두 눈 번쩍 뜨게 만든 공양미 삼백석이었다.

 

홋카이도에서 열여섯 달을 보낸 저자에게도 '여행'은 휴휴시간이었을까. 날씨처럼 예측이 불가능했다던 홋카이도의 일상. 낯선 곳에서의 삶이 그리 간단하진 않았지만 아주 어려웠던 것도 아니라면서 용기를 전하고 있다. 단지 한국에서의 삶을 내려 놓았을 뿐이라고.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택한 홋카이도행에 대한 만족도는 반반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그녀는 그 달콤했던 삶을 뒤로하고 다시 되돌라왔다. 왠지 시간을 되돌려 선택의 기로에 다시 선다고 해도 역시 같은 선택을 할 것만 같은 저자는 책의 표지에 "사표","홋카이도" 해시태그를 나란히 걸어두었다. 보는 순간 웃음이 나도록.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고 했던가. 사표는 그렇게 그녀에게 다른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나보다. 홋카이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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