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을 욕망하라 - 국민 건강 멘토 황성주 박사의 30년 체험 건강학 특강 - 리밸런싱 건강법
황성주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수면이나 휴식등을 통해 해갈할 수 있는 피로가 양성피로라면 등산이나 운동 등 땀을 흘려야 회복할 수 있는 피로는 악성피로로 분류되고 있다. 평소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사실 몇이나 될까. 이에 국민 건강멘토 황성주 박사는 휴식이 충분하지 못한 신체는 강제로 휴식상태를 만드는데 이는 질병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오랜 연구 결과 "리밸런싱"이라는 건강법을 발표했다. 리밸런싱은 매일매일 역량에 맞게 일을 조정하고 상황에 따라 신체적 마진을 확보할 초관리 건강법을 뜻한다. 흔히 밸런스가 맞다, 깨졌다는 표현을 쓰는데 쉽게 말해 건강 밸런스가 깨지면 우리 몸은 병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2012년을 시작하면서 내게도 병의 징후가 나타났다. 마비로 시작된 병은 거식증과 몇 차례의 기절로 이어지더니 15일만에 20kg이 빠지는 건강악화로 발전했고 오른 손가락이 시커멓게 변해가더니 급기야 손가락 전체가 섞어 문드러진것처럼 시커멓게 변해가는 것으로 무서움을 더했다. 그때 든 생각은 '내가 왜 이러지? 내 몸이 왜 이런거지? 큰 병이라도 걸린 것일까?' 였다. 죽음이 목전에 와 있는 말기 환자처럼 황폐해져가던 내 마음을 하얗게 표백해 준 것은 그때 만난 한 권의 책과 늘 가까이에서 내게 손내밀어주는 단짝 친구 한 명이었다. 그들로 인해 나는 다시 건강을 욕망하며 책으로 공부하고 그간의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전반의 잘못된 점들을 일일이 메모해가며 하나씩 바꿔갈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건강은 거저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고 결코 자만해서도 안되는 것이었다. 비교적 큰 병 없이 살아오던 내게도, 스트레스에 강한 편이라 자부했던 내게도, 질병은 한순간 어김없이 찾아왔으니까. 건강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황성주 박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가 의사이자, 교수,경영자, 학교 이사장, 목회자, 국제 봉사단 설립자인 동시에 저자이자 사진작가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라는 전문 직업군을 유지해나가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닌데 그는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런 체력과 열정이 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궁금증은 곧 풀렸다. 책 속에 역시 답이 있었으니까.
그는 유난히 체력이 약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건강에 신경썼고 의사가 되고 나서는 사람들의 건강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고 적절한 건강법을 통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100세까지 산다는데, 골골하게 살아갈 것인지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갈 것인지는 순전히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린 세상이 온 것이다.
30년 체험 건강학을 강의해온 그가 독자들에게 권하는 건강법은 삼백(백미, 백밀. 백설탕)을 피하라!,부추, 은행, 생강, 호두,양상추 섭취가 좋다,물은 끓여 먹기 보다 광천수>생수>정수기 물 순으로 좋으며, 마늘과 참깨, 꿀, 사과즙,율부, 오곡밥,미역, 양파, 통, 당근, 도라지 섭취가 좋다고 권하고 있다. 고기를 먹을 때엔 반드시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하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말하고 있다. 질병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생활을 새롭게 바꾸는 전환점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또한 건강을 위한 세가지 실천사항으로 목욕하라!웃어라!포옹하라!로 권한다. 그러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노라고.
"몸은 자연입니다. 스스로 움직여 나갑니다. 그 흐름에 역행하면 균형이 깨지고 건강이 상합니다. 몸을 거스르는 모든 생활습관은 부베랑이 되어 돌아와 해칩니다"라는 그의 말을 건강에 대한 경고의 문구로 되새기면서 앞으로의 삶 속에서 이 말을 절대 잊지 않을 작정이다. 내겐 그 부메랑이 이미 한번 되돌아왔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건강의 파수꾼으로 살아갈 결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