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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시티! 뉴욕 최고의 카페를 찾아 -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할 커피&베이커리 로드
홍우향 지음 / 소풍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저자가 이미 밝힌 것처럼 뉴욕에 대한 책들은 쏟아질만큼 쏟아져있다. 뉴욕여행,문화,지역,맛집,직업,미술,예술 등등 여러 분야에 걸쳐 뉴욕은 더이상 까발려질 것이 없을 것만큼 알려져 있다. 그런 뉴욕에 대해 무엇이 더 알고 싶어 나는 또 다시 뉴욕에 대한 책을 꺼내들었을까. [원더시티! 뉴욕 최고의 카페를 찾아]는 좋아하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뉴욕을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또 다시 뉴욕에 대한 짝사랑을 시작하고 있다.
책 한 권 옆구리에 끼고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 뉴욕의 어느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나의 내일을 꿈꿔 보면서 나는 이 책을 보고 또 보고 있다. 아마 너덜너덜해질때까지 멈추지 못할 것 같다. 커피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듯이 꿈 없이 단 하루를 버텨본 일이 없으므로. 나만의 카페가 탐나 바리스타도 되어보고 맛나는 빵들을 잔뜩 사먹고 싶어서 다이어트도 포기해버렸지만 나는 여전히 질리지 않고 커피와 베이커리를 사랑하고 있다.
흑인 바리스타가 있다는 그라운드 서포드도, 멋쟁이 훈남 바리스타들이 바글바글하다는 카페 1668도 궁금하다. 걷기좋은 10월에 뉴욕에 갈 수 있을까. 카페투어만으로도 뉴욕은 충분히 멋진 지역이 될텐데. 나는 또 내년에 떠날 여행을 꿈꿔본다. 저렴한 커피보다는 정당한 가격을 치룬 좋은 생두를 원료로 한 스페셜티 커피가 가득한 곳들이 많아진다니...더더욱 탐나는 곳들이 아닌가 싶다. 그 곳에서 고구마 같은 단맛이 난다는 예가체프, 캐러멜맛의 토스카모도 그 지역에서 맛보고 싶다.
스타벅스 출신인 엔지니어 마이크 카스웰이 만들었다는 자바봇도 구경해보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 자판기 누르듯 두두둑 떨어지는 그 행복한 소리를 귀에 담고 싶고 북머신 서비스도 받아보고 싶다. 이모저모 탐나는 것들이 가득한 뉴욕. 다른 것들은 제쳐두고라도 커피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 뉴욕이므로 카페투어를 해보기 위해 책을 다시 뒤적거리고 있다.
여유가 허락되면 베이커리 단기 클래스 수업도 받아보고 싶고 커피를 직접 뽑고 빵을 직접 만들어 뉴욕의 카페같은 분위기 속에서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힐링타임을 선물해주는 꿈도 꾸어본다. 뉴욕에서 꼭 가봐야 할 커피 와 베이커리 로드는 이제 내게 꿈의 로드이자 퀸스로드가 되어버렸다. 그 어떤 도시의 커피거리보다 탐다는 곳, 뉴욕. 커피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죽기전에 꼭 한번은 가봐야할 곳으로 내 마음 속 지도속에 꼭 찍어두었다.